사마타, 즉 삼매 수행시에는
몸속에 흐르는 기(氣)에 너무 과도하게 신경쓰면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몸속 여기저기에서 기(氣)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 쪽에 신경이 쏠리면 집중력은 사라집니다.
삼매 수행은 오로지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개가 이 삼매수행을 하지요.
하지만, 또 대개가 하나의 대상에 제대로 집중을 못합니다.
집중하는 장소... 이게 중요합니다.
일점집중... 하나의 점에 집중
그곳에서의 기(氣) 반응에 집중하는 것은 좋을 겁니다.
그건 오히려 집중력을 매우 높여줄테니까요.
수행을 처음하거나 수행 초기에 이런 기(氣)의 반응은 참 놀랍습니다.
아~ 정말 이런게 있구나... 뻥이 아니였구나..
하지만, 거기에 얽매이면 안되겠지요.
그것 역시 무상합니다.
간혹 기공하는 사람들이 무식하게 다른 사람의 기를 빨아들이거나,
또는 다른 식물들에게서 기(氣)를 빨아들이는 괴상한 짓을 해댑니다.
축기란 기를 빨아들인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쌓을 축...기반기.. 기반을 쌓는다는 의미지요.
남의 기(氣)를 빨아들이는 짓은 흡혈귀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짓하다가는 반드시 마장에 걸려서 호되게 당합니다.
자신의 힘과 기(氣)를 남에게 줘야 합니다.
기공이나 선도 쪽의 사람들은 마음이 뭔지 대개가 모릅니다.
주로 기(氣)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무아나 空...이런쪽에 거의 문외한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도덕적인 관념이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나"라는 건 없습니다.
실체는 없습니다.
"나"라는 게 있다고 믿기 때문에 남에 氣를 빨아들이려는 바보같은 짓을 해댑니다.
氣를 빨아들여서 모으는게 아니라, 氣의 근원인 門을 여는 겁니다.
사마타...삼매...
한곳에 집중하는 수행입니다.
이 때에는 집중하는 장소 이외의 기(氣) 반응은 무시하는게 좋습니다.
생각이 그 쪽으로 쏠리면 집중은 깨진 상태니까요.
마음...
참 이리저리 날뜁니다.
그래서 힘센 코끼리, 말, 원숭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리뛰고 저리날뛰니까요.
그래서 그 놈을 한 곳에 딱 묶어놔야 합니다.
그게 사마타 수행입니다.
일체 움직이지 못하게.. 기둥에 묶어놓습니다.
기둥이란 장소고,
묶어놓는 밧줄이란 집중의 대상입니다.
장소는 여러곳이 있습니다만, 가장 좋은 곳은 불성이 흘러나오는 구멍이라고 하지요.
수능엄경에서는 총지문이라고 표현해놨습니다.
그 장소와 밧줄..끊임없이 도망못가게 묶어놓는 밧줄 역할은 호흡이 좋습니다.
원래 끊임없이 해왔던게 호흡이고요.
마음과 호흡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또 반드시 초선, 이선, 삼선, 사선.....마지막 사선에서는 호흡이 끊어져야 합니다.
그럴려면 호흡쪽으로 접근하는게 좋겠지요.
수행시 몸속의 기(氣)에 너무 과도하게 신경쓰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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