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울림

[스크랩] 결가부좌(結跏趺坐) - 길상좌 & 항마좌

수선님 2018. 9. 30. 11:46

 

 

결가부좌(結跏趺坐) -  길상좌 & 항마좌
 
앉는 방법의 하나로서, 두 다리를 서로 교차시켜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 것.

 

산스크리트 nyasidatparyankam ãbhujya의 음역으로,

결가부좌(結加趺坐)·가부정좌(跏趺正坐)·가부좌(跏趺坐)·결좌(結坐)라고도 한다.

 

 

앉는 방법은 항마좌(降魔坐)와 길상좌(吉祥坐)의 2가지가 있다.

 

항마좌는 먼저 오른발을 왼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은 뒤 왼발을 오른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아,

두 발바닥이 모두 위로 향하게 하며, 손도 오른손을 밑에 두고 왼손을 위에 올려놓는다.

이는 천태종(天台宗)이나 선종(禪宗)과 같은 현교(顯敎)에서 많이 사용한다.

 

길상좌는 먼저 왼발을 오른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은 뒤 오른발을 왼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아,

두 발바닥이 모두 위로 향하게 하며, 손도 왼손을 밑에 두고 오른손을 위에 올려놓는다.

길상좌는 밀교(密敎)에서 많이 사용되며, 연화좌(蓮華坐)라고도 한다.
 

 

불타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룰 당시에는 길상좌를 하고 손으로는 항마인(降魔印)을 지었다.

 

여기에서 오른발은 불계(佛界)를 나타내며, 왼발은 중생계(衆生界)를 나타낸다.

따라서 오른발로 왼발을 누른다는 것은 불계가 중생계를 포섭하고, 중생계가 불계로 돌아가니, 불계와 중생계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다리를 다 올려놓지 않고 한쪽 다리만을 올려놓는 것을

반가부좌(半跏趺坐), 반가(半跏), 또는 현좌(賢坐)라고 한다.

 

 

위 내용은 위키 사전의 내용입니다.

 

 

 

히 길상좌는 최상이며, 항마좌는 그 다음이 된다고 한다.

 

길상좌를 최상의 좌법으로 여기는 이유에 대해 <혜림음의(慧琳音義)>에서는 “여래께서 성도를 이루실 때,

몸은 길상좌를 하시고 왼손으로 땅을 가리키시어 악마를 항복시키는 인(印)을 하셨다.

 

만일 수행하는 사람이 항상 이 좌법을 익힐 수 있다면 백복으로 장엄한 상(相)을 다 갖추고

능히 모든 삼매와 상응할 것이므로 최승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길상좌는 성도의 좌상이라 하며 수행자 거의가 길상좌를 택하고,

항마좌는 성도 전의 좌법이라 하여 가끔 부득이 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앉는 방법으로서는 길상좌가 전통적인 것이었는데 인도에서 전래한 이 좌법이 중국에 오면서

항마좌가 전통이 되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항마좌를 주로 하고 있다.

 

위 내용은 혜거스님의 말씀입니다.

 

 

 

 

 

블로그 주인장의 주 :

 

결가부좌는 가장 망상/잡념이 없는 자세입니다.

몸안의 충맥에 집중될 때 잡념이 모조리 사라진다고 합니다.

 

결가부좌는 그 충맥에 에너지를 모아주는 자세입니다.

 

남방불교에서는 평좌를 많이 하는데,

반가부좌나 평좌보다 이 결가부좌를 하면 확실히 망상이 줄어들게 돼서 집중력이 대단히 높아집니다.

 

확실히 다릅니다.

 

 

불상을 잘 살펴보면, 항마좌가 아니고 길상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길상좌가 편합니다.

 

 

 

좌선시에는 몸도 잊고, 마음도 잊어야겠지요.

 

몸도 내가 아니요, 나의 것도 아니요.

마음도 내가 아니요, 나의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하나의 지점과 호흡...

호흡은 그 지점에 지속적인 고찰(집중)을 하게 해주는 매개체입니다.

 

목적이 아니라, 방편이지요.

방편이지만 이 방편을 안쓰면 목적지에 도착이 안되니 계속.. 숨셔야합니다.^^

 

 

 

 

결가부좌할 때의 다리 통증

 

겹질러진 다리가 아픕니다.

통증..

 

다리에 통증이 올때는 그 아픈 느낌을 관찰합니다.

 

 

신수심법 사념처 수행중에서 두번째 수념처 수행을 할 기회입니다.

즉 느낌을 알아차리는 수행....

 

 

무상/고/무아/공을 알아차려야겠지요.

 

느낌은 변하니까, 무상하고, 거기에 집착하는 것이 곧 고통이고, 그 고통을 왜 나라고 여겨야 하는가?

자세히 살펴보면, 느낌은 비어 있다...라는 걸 알아내야겠습니다.

 

 

몸이나 느낌은 "나"가 아닙니다.

내 맘대로 안되잖아요.

 

또 내 소유가 아닙니다.

무상하게 변해가니까 잡을 수 없습니다.

 

 

느낌은 세가지죠.

좋은 느낌, 싫은 느낌, 좋지도 싫지도 않은 무덤덤한 느낌

 

 

 

다리뼈를 도끼로 쪼개는 통증이 올 때는 참으려고 하거나 회피하려고 하지 말고, 정면으로 파고드는게 좋습니다.

이 느낌...이 아픈 느낌...이 정체는 뭔가..

 

가장 아픈 곳에 정확하게 집중하고 마치 양파껍질 벗겨내듯이 안으로 파고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고통은 사라집니다.

 

마지막엔 아무것도 없지요.

안아픕니다.

 

 

하지만, 또 주기적으로 통증이 밀려옵니다.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니까요.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 잊어버리는게 최고인듯......

 

 

 

 

 

뭐해?

나?

숨셔~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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