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嚴의 바다

[스크랩] 세계성취품 제10강-4(2013.06.03)

수선님 2018. 10. 7. 13:12

 

 

 

 

        

           大  方  廣  佛  華  嚴  經   

   

 

 

 

序分      

毘盧遮那의 成佛 

擧果勸樂生信分 

第一會 六品 說法     

 

 

四, 世界成就品

 

 

< 차 례 >

 

<제7권> 1

 

제4. 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 1

 

1. 보현보살이 세계와 중생과 부처님의 모든 바다를 두루 관찰하다 1

   (1) 부처님을 찬탄하다 1

       ① 부처님의 지혜를 찬탄하다 1

       ② 부처님의 육근(六根)과 삼업(三業)을 찬탄하다 2

       ③ 덕용(德用)을 원만히 갖춘 것을 찬탄하다 3

   (2) 세계가 이루어짐을 말하다 4

       ① 일체중생들과 보살들의 이익을 위해서 설하노라 4

       ② 설(說)하는 뜻을 말하다 5

         ④ 법의 그릇을 정하여 밝히다 7

       ⑤ 부처님의 경계를 밝히다 8

       ➅ 자세히 듣기를 권하다 8 

 

2, 세계해에 열 가지의 길이 있음을 들다 9

   (1) 열 가지 일의 이름을 밝히다 9 

 

2. 세계가 이루어진 인연을 밝히다 10

   (1) 열 가지 인연으로 말미암아 세계가 이루어지다 10

   (2) 그 뜻을 게송으로 거듭 펴다 11

 

3. 세계가 의지하여 머무름이 있음을 밝히다 13

   (1) 열 가지 의지하여 머무름이 있다 13

   (2) 그 뜻을 게송으로 거듭 펴다 14

 

 

 

 

 

 

 

或有刹土無邊際하야

安住蓮華深大海

廣博淸淨與世殊하니

諸佛妙善莊嚴故로다

 

혹 어떤 세계는 끝이 없어서

연꽃 핀 깊고 큰 바다에 안주하였고

넓고 청정한 세간과는 달라

모든 부처님의 훌륭하신 장엄 때문일세 

 

 

 

或有刹土에 無邊際라

 

 어떤 세계의 땅은

여기 刹土찰토, 찰토, 여러번 나오는데 세계해를 그렇게 얘기하죠.

 

그러니까 이것이 여러분들께서 잘 알고 계시는

그러나 한번도 가보지 못한 극락 정토입니다.  

이 세계해가 연화장세계고, 바로 이것이 정토고, 그렇습니다.

 

혹 어떤 세계는 無邊際라

끝이 없어서

 

安住蓮華深大海

연꽃이 핀 깊고 큰 바다에 안주하였고

 

廣博淸淨與世殊하니

넓고 청정한 것은 與世, 세상과 더불어서 더불 與자, 殊, 다르다.

 

諸佛妙善

모든 부처님의 묘~한 선행으로

 

莊嚴한 까닭이니라

 

부처님의 선행은 다른 것이 없죠.

모든 중생들의 引路王되어서 길을 인도해주셨다는 거죠.

 

 

 

或有刹海隨輪轉이라가

以佛威神得安住하니

諸菩薩衆徧在中하야

常見無央廣大寶로다

 

혹 어떤 세계바다는 윤전(輪轉)하다가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안주하게 된

모든 보살대중이 그 가운데 가득하여

한량없고 광대한 보배 항상 보도다.

 

 

或有刹海

 

또 찰토라 하다가 이제는 좀 버거우니까 뭐라 합니까?

刹海라고도 또 표현하지 똑같은 뜻입니다.

혹은 어떤 세계해는

 

隨輪轉이라가

 

뱅~뱅 돌고 도는 윤회를 돌고 돌다가

 

以佛威神得安住하니

 

부처님의 위신력으로써 得安住라, 安住를 얻으니

 

諸菩薩衆이 두루 그 가운데에 계시어

常見無央廣大寶로다

 

항상 見, 본다.

 

無央이라는 말은 화엄경에 여러 번 나옵니다만

無邊이라는 말하고 같으며 無量이라는 말하고 같으며

無際라는 말하고 같은 말입니다.

또 無數라 이런 말입니다. 무수하다.

한량 없고 無央이라 이 말이죠.

 

광대한 보배를 無央數의 廣大寶를 常見이라, 항상 본다.

 

 

 

或有住於金剛手하며

或復有住天主身하니

毘盧遮那無上尊

常於此處轉法輪이로다

 

혹 어떤 것은 금강수에 머물며

혹 또 어떤 것은 천주신에 머무니

비로자나 부처님 무상존(無上尊)께서

항상 이곳에서 법륜을 굴리시네.

 

 

또 어떤 세계해는 住於金剛手하며

 

아까 아수라라 했나 뭐라 했나?

金剛手에 머물며

 

或復有住天主身하니

또 어떤 것은 천주의 몸에 머무니

천주광도 있고, 천주교도 그것 사실 우리 불교 거죠.

이제 정보 이용료 좀 내달라고 이렇게 해야 될 것 같아요.

 

毘盧遮那無上尊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常, 항상 於此處, 이곳에서

 

於라고 하는 건 처소격 전치사죠. 

 

轉法輪이로다

 

법륜을 굴리시도다.

 

 

 

或依寶樹平均住하고

香焰雲中亦復然하며

或有依諸大水中하고

有住堅固金剛海로다

 

혹은 보배나무를 의지해서 평탄하게 머물고

향기불꽃구름 속에 역시 그러해

혹은 어떤 것은 큰물을 의지하고

어떤 것은 견고한 금강바다에 머무네.

 

 

或依寶樹

 

혹은 寶樹를 의지하여

 

平均住하고

 

아~주~ 평탄하고 균형 있게 머문다.

 

평균 나왔으니까 이제 잡담 한 번 하고 갈까요?

요즘 이제 미국 가서 사고도 치고 국내에서도 사고도 치고

이런 분들이 장관급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장관급쯤 되면 옛말에 표현하기를

여기 도자기가 있는데

이 도자기를 빚어내는 물그릇이나 질그릇이나 그릇을 다듬을 때

밑에 돌리는 게 물레 鈞軸균축이라 합니다. 그걸 균축.

균형잡을 鈞균자에 굴레 軸축자

 

鈞軸은 임금이나 재상이나 지금 장관이나 국회의원 같은 분들은

균축입니다. 균축.

중심축이 되고, 우리 백성들은 그 장관들이

균축해서 하나씩 만들어져 나오는 그릇과 같습니다.

큰그릇 작은 그릇.

 

꼭 그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입안을 하고, 그 행동거지가 어떡해야 되겠느냐?

여기서 참 아름다운 말은 이렇습니다.

 

보배나무를 의지해서 평탄하고 균형있게 머문다.

제가 해석하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 보배가 주렁~주렁 열리고

자비롭고 지혜롭고 인욕할 수 있고

보시 지계 인욕 십바라밀로 해서, 四正勤으로 해서, 모든 37 助道品과

모든 인연 공덕을 소중히 여기는

내 마음 속의 나무 한 그루,

그림자 없는 나무 한 그루,

이 보배의 나무가 

어떤 누가 오더라도 나의 아끼는 마음 없이

미운 놈이 와도 보배 한 덩어리

조금 모르는 사람이 와도 보배꽃 한 송이

이렇게 평균적으로 살 수 있겠냐?

그렇게 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가 해석하면 그렇게 하겠어요.

이 보배 나무를 의지해서 평탄하게 아~주 균형 잡게 머물고 

 

香焰雲中에

향기로운 그런 광명의 불꽃이 일어나는 구름 속에서 또 다시 그렇게

 

亦復然이라 

 

그러하고  

 

或은 또 있는데 저 바다 큰 바다 가운데에 의지하고

혹은 堅固한 金剛의 바다에 머물도다. 

 

 

或有依止金剛幢하며

或有住於華海中하니

廣大神變無不周라

毘盧遮那此能現이로다


혹 어떤 것은 금강깃대를 의지하여

혹 어떤 것은 꽃 바다 위에 머무니

광대한 신통변화 다 두루 하여

비로자나가 이것을 나타내었네

 

 

 

或有依止金剛幢하며

혹은 다이아몬드 깃대,

금강으로 을 만들어놓으면 펄럭거리지도 않겠네. 그냥...

아이구 좋겠다! 이거... 

요새 같으면 저~기 간판집에 가면 이래 할 수 있을란가 모르겠네.

 

金剛幢

 

앞으로 여러분들 배우실 대목에  

제 5회차 도솔천 설법에서 설법주는 누구다?

금강당보살이요.

그때 부처님 이름은 금강당 부처님이시다.

그러니까 살구꽃이 살구가 됐네~ 이 말이죠.

 

어떤 분들한테 내가 이제... 제가 좀 짖궂거든요. 깨살스럽고 이러니까

"매실 나무 하고 매화 나무 다르지요?"

좀 아는체 하면서 톡! 튀어나와서

"네 스님 다릅니다."

"같다." ㅎㅎ

 

金剛幢

그러니까 이런 뜻은 이겁니다.

자가 이렇~게 나오는 

깃대는 멀~리 저기~서 바라봐라고 깃대를 높이 올리면

가까이 있는, 이렇게 하면 가까운 사람 밖에 못보잖습니까?

 

높이 올리고 높이 올리고 더~ 높이 올려서

저~ 산꼭대기 위에다 더 높이 올려놓으면 통신탑 같은 것 해놓으면

멀리~멀리 전파를 전할 수  있지 않습니까?

깃대 幢자

 

태극기를 높이높이 올려 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다 볼 수 있게 다는 것하고 똑같죠.

幢이라고 하는 거는 회향한다는 의미죠.

멀~리 베풀어준다는 의미 

 

자비심이,

여기 들어가면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제일 부자다~고

이렇게 써놓은 글이 있습니다.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吾唯知足의 사람만이 금강당이라고 할 수 있겠죠.

 

금강당이라는 불명을 가지신 분은 많이 안 계시대.

누구 한 번 지어버리이소...

부루나 보다 금강당이 안 낫나...

 

或有住於華海中하니

또한 저 꽃바다 가운데에 머무니 

 

廣大神變이 無不周로다

 

참 변화막측한 것이 헤아릴 수 없는 그런 신통변화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도다.

이것은 바로

 

 

毘盧遮那此能現이로다

 

비로자나부처님께서 이것을 나타내었네

 

 

 

 

或修或短無量種이요

其相旋環亦非一

妙莊嚴藏與世殊하니

淸淨修治乃能見이로다

 

혹은 길고 혹은 짧고 무량한 종류며

그 모양이 둥근 것도 한둘이 아니다

미묘한 장엄창고 세간과 다르니

청정하게 닦아야 이에 능히 보도다.

 

 

或修或短이라

 

혹은 길~고 혹은 짧고

아까는... 제가 앞전에 다 설명을 했죠?  장문에서

이건 겁 중에 머무는 거라고 그런 거라고 했죠?

 

無量種이요 

 

그 상태가 뺑~뺑

 

旋環亦非一이라

 

뺑뺑 돌고 나사처럼 돌고 돌아서 한두 개 뱅글뱅글 

별 희한한 데가 다 있다, 이래버리면 간단할 건데 이렇게 복잡하게 써놨네.

 

妙莊嚴藏과, 妙莊嚴藏은 與世, 세상과 더불어 다르다.

 

자! 한 번 또 해석하고 넘어가겠습니다.

 

妙莊嚴藏이라고 하는 것은

묘하게 장엄이 됐다고 하는 것은

정말 가치 있는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알맹이 하고 쭉쟁이 하고는 다르다~ 이 말이죠.

 

지금 이제 모내기 하는 철입니다만

저 모내기를 하기 전에 모판에 씨를 뿌리기 전에

볍씨를 물에 담그면 옹골차게 영그는 것은 가라앉아서 씨앗이 되지만

물에 담궈놓으면 쭉쟁이는 붕~ 뜹니다.

 

그리고 옹골차게 영글었던 씨앗이라 할지라도

백중이 지나고 찬 바람이 불 때까지

나락이 고개를 못 숙이고 이렇~게 쳐들고 있다가는 쭉쟁이 됩니다.

 

무슨 뜻인고 하니

이제 살 만큼 살았고 알 만큼 았았으면

조금 연세 들어서 꼴까닥 가시기 전에

우리는 알맹이처럼 옹골차게 영글어야 될 필요가 있는 것이죠.

 

법랍만 자랑하면 뭐 하냐 이거야.

법랍만 자랑하면...

 

찬 바람 불 때까지

저승 문턱에 가까울 때까지

고개를 못 숙이면 안쪽에 알곡식이 영글지 못하면 뭐가 됩니까?

쭉쟁이 됩니다. 쭉쟁이

찬바람 불기 전에 고개를 숙이시오.

제가 왜 이런 말까지 해야 되는고 모르겠네...ㅎㅎ

 

세속하고 다르다는 말은 그런 얘기고

또 참고로 한 말씀드리면 

우리는 이제 출가인이든지 아니든지 간에

부처님의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는

전부 세속의 집을 나왔다 해서 모두 다

출가라고 하는 건 세 종류가 있다고

大智度論에 龍樹보살이 말씀하신 바가 있죠.

 

나섰다는 사람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산꼭대기에 서 있는 사람이고

들판도 바라보고 온 하늘의 별도

환~하게 툭 터진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속인은 여기서 머리를 기르고 세속에 산다 해서 속인이 아니라

옛부터 우리 절간에 해석하기를

속인은 바깥에서 열심히 공부하시고

또 그런 처사님이나 청신사 청신녀 보살님들 존중 많이 합니다.

속인으로 보지 않죠. 그런 분들은...  

물론 여기 참여하신 분들도 그렇고...

 

속인은 또 이렇게 머리 깎고 있다 해서 속인이 아닌 것이 아니라

속인들이 있거든요.

속되게 사는데 어떻게 속되게 사느냐?

 

골짜기에 쳐박혀 있으면

해가 뜨는지 달이 뜨는지 별이 뜨는지 아무 것도 모르고

지 소견 머리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쳐박혀 앉아가지고

 

화엄경이 있는지 법성게가 있는지

균여대사가 왜 그래 피를 토하듯이 화엄경을 해설했는지

만해 한용운 스님이 그 유장한 문장으로써 화엄 해설을 왜 그렇게 써놨는지

의상스님은 목숨 걸고 법성게를 왜 만들었는지

청량국사는 왜~ 그렇게 부대끼면서 화엄경에다가 자기의 뼈자리를 묻었는지

이런 것이 원효는 왜 그렇고 의상은 왜 그렇고

부처님은 왜 쓸데없이 맨발로 다니면서

49년이나 잔소리 잔소리 하다가 가셨느냐!

 

뭐 얻어 자실 게 그렇게... 누가 밥 안 주시나.

가만~히 계셔도 될건데 끝없이 떠들으셨다.

그것이 바로 세속하고 다른 것이라.

 

자기 인생을 妙莊嚴藏로 사는 인생은

잡되게 세속적으로 밥이나 먹고 숨이나 쉬다 가는 사람하고는 다르다.

세작과 더불어서 다르다.

왜 다르냐?

 

이미 내 문제는 해결이 됐고,

세속적인 내 문제는 다 해결이 됐고,

내보다 더 힘든 사람을 위해서 한 세상 희생할 각오, 희생도 아니지. 뭐

당연히 인간이면 그렇게 사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제 세속하고 다른 것이라.

 

淸淨修治乃能見이로다

청정하게 닦아야 이에 능히 본다.

應無所住 而生其心

제일 비싼 소주가 제가 늘 말씀드렸지만 뭐였어요?

應無所住

 

대선소주 이런 것 아닙니다.

무학소주, 이런 것 아니고 

대구는 옛날에 금복주 소주가 있었는데 요새도 나오나요?

어디 가버렸어요?

옛날에 금복주 소주, 이래가지고 뚜껑 딱! 따는 것 있었는데

그것 따면 금복주 있으면 또 한 병 더 줘요.

 

기억 나시나요?

몇 년전의 기억이죠?

30년이 뭐에요~ 40년도 더 됐지. 그죠?

3~40년 됐죠?

그걸 기억하고 있는 놈이 그놈이요. 

그걸 기억하기 때문에 無沒識무몰식이요, 含藏識함장식이요. 

이제까지 업을 지었는 거는 미안하지만

성냥개비 하나라도 잊어버린 게 없어요.

 

기억이 안 나는 사람은 지혜가 없는 사람이라.

기억이 있는 사람은 부모 태중에 들던 것도 기억 나고

조금 더 수행했는 사람은 삼생을 기억하고

조금 더 수행했는 사람은 열 가지 전생까지 기억하고

어름~하게 해가지고 수행자가 돼가지고

전생 봐달라고 어디 살콤 간 사람한테 가는 사람도 있고 그렇대.

 

화엄경에 거기도 나오잖아요?

전생사를 알고 싶으냐? ㅎㅎ

지금 어떻게 사느냐?

내생을 알고 싶으냐?

지금 어떻게 사느냐? 

그렇게 이제 부처님께서 간곡하게 말씀하신 바가 있죠.

 

淸淨修治乃能見이로다.

청정하게 닦아야 이에 눈에 보인다.

 

한 10분 남았는데 조금씩 한문 불전 대학원답게

좀 운율을 놓고 한 번 읽고 오늘 마치겠습니다.

 

 

 

 

如是種種各差別이여

一切皆依願海住

或有國土常在空이어든

諸佛如雲悉充徧이로다

 

이와 같이 갖가지로 차별함이여

모두가 다 서원바다에 의지해 머물며

혹 어떤 국토는 항상 허공에 있고

모든 부처님이 구름처럼 다 충만 하도다

 

 

 

如是種種各差別이여

一切皆依願海住

或有國土常在空이어든

諸佛如雲悉充徧이로다

 

이와 같이 如是種種, 갖가지로

各差別이라, 갖가지로 각기 차별함이여 

 

一切가 皆, 모두 다

依, 의지해 있다.

願海住라, 願海의, 서원의 바다에 의지해서 머문다.

 

或有, 또는 혹 어떤 國土는 常在空이라

허공 가운데 떠 있고 허공 가운데 있고

 

諸佛은 모든 부처님께서는 如雲, 구름처럼

 

부처님이 한두 분이 아니라 천백억화신이요.

또 우리 아까 했던 것 뭡니까?

不可說 不可說 佛刹微塵數 稻麻竹葦 無限極數의 부처님께서

구름처럼 펼쳐져서

 

悉充徧이로다

 

누구한테 보이느냐?

부처님으로 보면 모두 다 부처님이요.

돼지로 보면 모두 다 돼지로다.

 

 

或有在空懸覆住하야

或時而有或無有하며

或有國土極淸淨하야

住於菩薩寶冠中이로다

 

혹 어떤 것은 허공에 매달려 덮어 머물고

어떤 때는 있고 어떤 때는 없으며

혹 어떤 국토는 지극히 청정해서

보살의 보배관(冠) 속에 머물도다

 

 

 

或有在空懸覆住하야

或時而有或無有하며

或有國土極淸淨하야

住於菩薩寶冠中이로다

 

혹은 어떤 것은 在空,

 

~~에 있다, 허공에 있다.  

 

懸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華嚴經懸談 懸談 하잖아요?

懸, 미리 懸현자라고 하지만 매달릴 懸현자라.

初發心自警文에는 이걸 뭐라고 나옵니까?

懸崖想현애상이라고 나오죠.

懸崖는 뭡니까?

 

까마득한 절벽을 낭떠러지에 이렇게... 그래서

'아이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니가 3일만 한 번 수행하면 될 것이다.'

이러면 우리는 보통 지금 여기 앉아 계신 분은 어떠실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좀 며칠만 수행하면 부처님처럼 될 것이다.'

이러면

'아이구~ 난 안될 거라.'

포기하지요.

그걸 懸崖想현애상이라고 하지요.

 

'까마득~한 것 벼랑 끝에 사다리도 없이 저기 어떻게 올라가나...

아이고 나는 화엄경 그것 안 보고 때려 치워버릴란다.'

이래버리면 포기하시는 분들은 현애상이요.

 

그것 또 포기하시는 분들 중에

또 다른 생각으로 화엄경 포기하고 못듣는 분 있어요.

그런 분들은 그것도 초발심자경문에 나오죠.

 

慣聞想관문상이라.

습관적으로 맨~날 듣는 소리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그것 꼭 '중 반야심경 하듯이~ ' 이런 말 있잖아요? 그죠? 

스님들 반야심경 뜻도 모르고

막 법랍 오십 년 넘어버리는 스님들도 많아요.

 

으례적으로  반야심경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관자재보살행심반야바라밀다시조견오온개공~

하기는 했는데 꼭 춘식이 글 읽듯이

우리 마실에 옛날에 춘식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글사장 어른 없으면 혼자 왈왈왈~~ 읽어.

그런데 글사장 어른 오면 음으으.... 이래 글을 못 읽어요.

춘식이 글 읽듯이...

 

그게 慣聞想관문상이라.

습관적으로

'아이구~ 으례히 뭐 화엄경 맨날 듣는 얘기, 화엄경 보는 얘기'

이래가지고 발전이 없어요.

 

하나는 懸崖想현애상, 하나는 慣聞想관문상,

懸현자가 나왔으니까 여기 뜻하고 맞지는 않지만 

하나 이렇게 짚고 넘어 가요.

 

懸崖想을 가지고 까마득하게 생각해서도 안되고

'나같이 새까만 중생이 뭘 알겠노...'

이렇게 생각하셔도 안되고

'아이고 나는 뭐 어느 정도 알겠지...'

습관적으로 그 정도는 안다고 하는데

'진짜 아느냐?'

 

이렇게 밀어보면 바늘끝인지 바늘귀인지도 구분이 안 가.

그러면 6식이 한 번 설명해 봐.

7식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봐.

사마타에 대해서 설명해 봐. 

사마타에 들어갈 때 구체적으로 니는 몇 가지에 대해서 밀고 들어가느냐?

하는 방법을 얘기해.

숟가락을 앞으로 드느냐? 뒤로 드느냐?

젓가락을 어떻게 놔?

물어보면 아~무 것도 몰라.

자기 신발 어디 벗어놓고 온 지도 몰라.

 

或 어떤 것은 허공에 매달려 덮어 머물고

 

時而有或無有라

혹은 어떤 때는 時而有, 있다가도

혹은 어떤 때는 或無有라, 어떤 때는 없으며

 

혹 어떤 국토는 청정해서 극히 청정하고

보살의 보배관(冠) 속에 머물도다

 

그런 것도 의미가 진한 게 많죠.

아미타불이 관세음보살 寶冠 속에 사는 이유가 있죠.

모시는 사람한테만 있는 것이요.

  

 

十方諸佛大神通이여

一切皆於此中見이라

諸佛音聲咸徧滿하시니

斯由業力之所化로다

 

시방 모든 부처님의 큰 신통이여

일체를 다 이 속에서 봄이라

모든 부처님의 음성 다 두루 가득하니

이는 업력으로 인하여 변화 하였네

 

 

十方諸佛大神通이여

一切皆於此中見이라

諸佛音聲咸徧滿하시니

斯由業力之所化로다

 

시방 모든 부처님의 큰 신통이여

일체를 다 이 속에서 본다.

모든 부처님의 음성 다 두루 가득하니

이는 업력으로 인하여 변화 하였네

 

 

 

或有國土周法界하니

淸淨離垢從心起

如影如幻廣無邊이며

如因陀網各差別이로다

 

혹 어떤 국토는 법계에 두루 하니

청정해서 때를 여윈 마음에서 일어났네

그림자 같고 환술 같아 끝없이 넓으며

인드라 그물처럼 차별 하도다

 

 

或有國土周法界하니

淸淨離垢從心起

如影如幻廣無邊이여

如因陀網各差別이로다 

 

혹 어떤 국토는 법계에 두루 하니

청정해서 때를 여윈 마음에서 일어났네

그림자 같고 환술 같아 끝없이 넓으며

인드라 그물처럼 차별 하도다

 

그렇죠. 가마솥에 절에 있는 밥 할 때는 서말밥 아닙니까?

서말 가마솥에다가 쌀을 앉혀놓으면

밥알이 같은 알갱이가 하나도 없고

해운대 앞바다 여름에 해수욕장 개장했는데

같은 모래 알갱이도 하나도 없다.

그렇습니다.

 

저 하늘의 별이 저렇게 많은데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重重無盡중중무진의 因陀羅網이요.

그런데 사람이 다를수록 좋은 것이라.

 

어떻게 내하고 똑같아져라고 고집스럽게 그래 악착같이 못됐게 그러노?

그래 너무 고집스러우면 사람이 의심병에 걸려. 의심병.

욕심스러운 사람들이 의심 많이 부리고 이렇게 하고

겁을 많이 내고 이러죠.

 

 

 

或現種種莊嚴藏하야

依止虛空而建立하니

諸業境界不思議 

佛力顯示皆令見이로다

  

혹은 갖가지 장엄창고를 나타내서

허공에 의지해서 건립했으니

모든 업의 경계 부사의함이여

부처님의 힘으로 나타내어 다 보게 하네.

 

 

或現種種莊嚴藏하야

依止虛空而建立하니

諸業境界不思議 

佛力顯示皆令見이로다

 

혹은 갖가지 장엄창고를 나타내서

허공에 의지해서 건립했으니

모든 업의 경계 부사의한 것이여

불력으로 부처님의 힘으로 顯示라, 나타내어 다 보게 하시네.

 

 

一一國土微塵內

念念示現諸佛刹호대

數皆無量等衆生하니

普賢所作恒如是로다

 

낱낱 국토의 티끌 속에서

생각 생각에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나타내

수가 모두 한량없어 중생과 같으니

보현의 짓는 것이 늘 이와 같네

 

 

一一國土微塵內

念念示現諸佛刹호대

數皆無量等衆生하니

普賢所作恒如是로다

 

낱낱 국토의 티끌 속에서

생각 생각에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나타내어

수가 모두 한량없어 중생과 같으니

 

중생의 뜻대로 다 이루어 주겠다 이거죠. 

 

보현의 짓는 것이 늘 이와 같다

 

 

 

爲欲成熟衆生故

是中修行經劫海하니

廣大神變靡不興하야

法界之中悉周徧이로다

 

중생들을 성숙시키려고

이 가운데서 겁바다를 지나며 수행하니

광대한 신통변화 모두 일으켜서

법계 가운데 다 두루 신통 하였네

 

 

爲欲成熟衆生故

是中修行經劫海하니

廣大神變靡不興하야

法界之中에 悉周徧이로다 

중생을 성숙시키려고

 

이름이 보살님들 미숙이는 안 좋은 거요.

미숙이로 돼 있는 분들은

개명하셔가지고 성숙이라고 이렇게 바꿔야 돼. ㅎㅎ

 

이 가운데에 겁바다를 지나며 수행하니

광대한 신통변화 모두 일으켜서

법계 가운데 다 두루 신통 하였네

 

 

 

法界國土一一塵

諸大刹海住其中이어든

佛雲平等悉彌覆하시니

於一切處咸充滿이로다

 

법계에 있는 국토의 낱낱 티끌에

모든 큰 세계가 그 속에 머무는데

부처님의 구름 평등하여 다 덮으시니

모든 곳에 다 충만 하였네

 

 

法界國土一一塵

諸大刹海住其中이어든

佛雲平等悉彌覆하시니

於一切處에 咸充滿이로다

 

法界國土의 낱낱 티끌에

모든 큰~ 세계의 바다가 그 가운데 머물거든

부처님의 구름은 평등해서 悉彌覆라.

 

이때 아미타불 할 때 彌미자는 더욱 彌자, 퍼질 彌자, 가득할 彌자,

우리 저~기 치문 배울 때 어디 배웠습니까?

 

彌天 釋道安이라.

四海 習鑿齒습착치라 하는데 

道安스님이 彌天 釋道安이라 했다 하죠.

彌天미천, 하늘 가득하다.

彌覆미부라는 말도 이렇게 가득~하게 덮었다. 부처님들이

 

그래서 一切處에 다 충만하도다

 

구름이 덮이면 뭐가 내립니까?

비가 내린다.

부처님 구름에는 비가 안 들어 있는 구석이 없어요.

 

그런데 중생들 구름에는 어느 구름에 비가 묻힌지 모르고

때로는 비가 있고 때로는 지나가는 구름이요.

뜬구름이요.

지나가는 구름은

 

 

 

如一塵中自在用하야

一切塵內亦復然하니

諸佛菩薩大神通

毘盧遮那悉能現이로다

 

한 티끌 속에서 자재하게 사용하듯

모든 티끌 속에도 역시 그러하니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의 큰 신통을

비로자나 부처님이 다 나타내시네.

 

 

如一塵中自在用하야

一切塵內에 亦復然하니

諸佛菩薩大神通

毘盧遮那悉能現이로다

 

한 티끌 가운데에 자재하게 사용한다.

일체의 티끌 가운데 또 다시 그러하니

모든 부처님 보살님 큰 신통을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모두 다 능히 나타내시도다.

 

 

 

一切廣大諸刹土

如影如幻亦如焰하니

十方不見所從生이며

亦復無來無去處로다

 

온갖 광대한 모든 세계가

그림자와 환술과 불꽃 같으니

시방에서 생긴 곳을 볼 수 없으며

또한 온 곳도 없고 간 곳도 없네.

 

 

 

一切廣大諸刹土

如影如幻亦如焰하니

十方不見所從生이며

亦復無來無去處로다

 

一切廣大한 모든 세계 땅에, 세계가, 세계찰토가

 

그림자와 환술과 如夢幻泡影이다 이거죠. 그죠?

一切 세계 刹土가 如夢幻泡影이라.

 

이렇게 말씀하실 바에야 뭐 하러 하시노... 아이고~

처음부터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일체세계 如夢幻泡影 이러면 간단하게 끝났을 걸...

 

十方에 不見所從生이라

 

시방에서 그 생긴 곳을 볼 수 있다? 없다?

없다.

 

亦復無來無去處로다

 

온 곳도 없고 간 곳도 없다.

그러면 세계가 왜 생겼겠더냐?

생각해보니까

부처님께서 중생을 제압하시려고 세계를 시현하셨다. ㅎㅎ

 

자!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출처 : 화엄산림(華嚴山林)
글쓴이 : 智禪華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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