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율 (戒律)

[스크랩] 불살생계(不殺生戒) - 살아있는 생명체를 죽이지 말라.

수선님 2018. 10. 14. 11:47

불살생계(不殺生戒)

불자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5계 중에 하나가 바로 불살생계(不殺生戒)이다.

 

살아있는 생명체를 죽이지 말라는 것이다.

 

여기서 생명체란 단순히 인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의식이 있는 모든 존재들, 즉 모든 중생들을 말한다.

 

의식이 있는 모든 존재들을 죽이지 말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세계에서 의식이 있는 존재란 주로 축생이다.

 

축생이란 동물들을 포함해서 작은 곤충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럼 어떻게 의식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가이다.

 

인간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자기의 목숨, 즉 생명이다.

 

의식이 있는 중생은 그 모두가 자신의 생명을 가장 소중히 여긴다.

그래서 죽이려고 하면 도망간다.

도망치는 이유가 바로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의식이 있는 중생은 기본적으로 자아에 대한 집착이 있고,

그 집착 중에서 가장 강한 것이 바로 생명을 아끼는 것이고,

이 생명을 아끼는가 아닌가를 보고 판단하면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쉽게 볼 수 있는 축생인 파리!!!

파리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파리를 죽이려고 가까이 다가가면 파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눈치 채고 도망친다.

 

모기들도 자신을 죽이려는 마음을 먹고 다가가면 그걸 눈치채고 얼릉 도망친다.

예민한 파리나 모기들은 인간이 저걸 죽이겠다는 마음을 읽고 얼릉 도망치기도 한다.

 

이렇게 도망치는 이유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고,

의식이 있음으로 인해 자아에 대한 집착이 있음으로 인해

자신의 생명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그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도망치는 것이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그걸 잃는 고통이 싫어서 도망친다.

 

우리 인간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우리 인간도 남이 죽이려고 하면 죽기 싫어서 죽어라고 도망치고 살려달라 애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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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5계 중에 첫번째가 불살생계(不殺生戒)인가?

그만큼 중생을 죽이는 살생죄가 크기 때문이다.

 

의식이 있는 중생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바로 자신의 목숨이다.

다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 소중한 목숨을 강제로 남에게 뺐겼다고 생각해보라.

남에게 강제로 죽임을 당했다고 생각해보자.

 

그 원한은 가장 클 수 밖에 없다.

왜냐면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살생죄가 가장 크기 때문에 불살생계(不殺生戒)를 첫번째로 두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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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들의 기본 성향은 이기적이다.

그래서 오로지 자신 위주로만 생각하지 남들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쉽게 말하면 남의 고통을 보려 하지 않고, 신경쓰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남을 죽이는 살생을 많이 범한다.

 

축생도 우리 인간과 똑같이 의식이 있다.

축생도 중생이다.

그래서 육도 윤회에 축생이 들어 있다.

 

축생, 즉 동물들도 의식이 있기 때문에, 죽이려고 하면 도망친다.

죽기 싫어서 도망치는 것이다.

 

또한 의식이 있고 몸이 있으면,

그 몸에 고통이 생길 때 당연히 의식에도 고통이 생겨지게 마련이다.

우리 인간도 몸이 아프면, 마음도 같이 번뇌스러워지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동물들도 고통을 느끼고, 괴로움이 싫어서 도망치는 것이다.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살기 위해서 도망친다.

그래서 작은 개미도 못살게 굴면, 바로 도망친다.

 

그러나 많은 인간들은 동물들이 고통을 못 느끼는 줄 안다.

 

동물들도 마음이 있고, 또 느낌이 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오온이 있다. 물론 어리석지만...

 

그래서 동물들도 고통을 느낀다.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동물들을 죽일 때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는 것이다.

 

만약 동물들이 고통을 못 느낀다면,

도망칠 이유도 없고 또 괴로워서 비명을 지르지도 않을 것이다.

 

요즘 사람 목 자르는 동영상이 많이 나오는데,

동물 목 자를 때 비명지르는 것과 전혀 다름이 없다.

 

동물들도 느낌이 있고,

그러므로 고통을 느낀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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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나 사냥 같은 취미는 절대적으로 버려야 한다.

다른 중생들의 고통 당하는 것을 자신의 즐거움으로 여기는 것만큼 잔인한 일은 없다.

 

그러나 낚시나 사냥 같은 취미를 가진 자들은

동물이나 어류가 전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여긴다.

 

물고기가 낚시 바늘에 뀌켜 괴로워 죽겠어서 몸부림 치는 것을 손맛을 느낀다라고 까지 한다.

이 얼마나 잔인한가

 

남의 고통을 자신의 즐거움으로 삼는 일이 바로 사냥이나 낚시이다.

이런 악한 짓은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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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살생의 계율.

다른 의식있는 중생들의 생명을 죽이지 말라.

 

작은 곤충들도 다 중생이다.

그러므로 일부러 그 어떤 동물이나 곤충들도 죽이지 말아야 한다.

 

파리나 모기도 죽이지 말아야 한다.

파리나 모기를 죽이는 이유는 자신과 가족에게 피해를 끼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기나 파리는 해를 끼친다.

그런다고 죽일 수는 없다.

 

방법은 집안에 못들어오게 최대한 막는 것이다.

또 들어온 파리나 모기, 기타 벌레들은 잡아서 밖에 풀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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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살생계!

살아있는 중생들을 죽이지 말라.

 

중생들의 마음 속에는 탐진치가 있음으로 인해 해치려는 마음이 있다.

 

불살생계를 지키려면,

우선적으로 이 해치려는 마음을 없애버릴 각오를 해야 한다.

 

남을 해칠 생각 자체를 아예 버리는 것이다.

불자라면 이런 다짐을 해야 한다.

 

그 누구도 해칠 생각을 갖지 말자.

그 어떤 생명체일지라도 일부러 죽이지 말자.

이런 생각을 자주 해야 한다.

 

남을 돕지는 못할 망정,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자는게 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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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보는 귀신 영화나 전설의 고향 등 그런 드라마의 주제는 뭔가?

바로 원한이다.

 

목숨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데,

그 목숨을 강제로 남에 의해 잃게 되었으니 그 원한이 얼마나 크겠는가

 

공포영화나 귀신영화 등의 주제는 그 원한이 주류를 이룬다.

그래서 귀신으로 나타나서 복수를 한다.

 

이런 것이 인과응보이다.

 

당장 당신도 역시 목숨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데,

그 소중한 목숨을 다른 이에 의해 강제로 잃어버린다면 그 원한이 얼마나 크겠는가?

 

그러므로 작은 곤충/벌레 등도 죽이지 말아야 한다.

모든 축생들도 우리와 똑같이 목숨을 가장 사랑하고, 목숨을 가장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동물들을 관찰해봐도 되고, 작은 곤충들을 관찰해봐야 한다.

그럼 알 수 있다. 나와 똑같다라는 걸....

고통을 싫어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이게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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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살생계(不殺生戒)

의식있는 생명체를 죽이지 말라는 부처님의 계율이다.

 

마음 속에서 남을 죽이고 해치려는 마음을 없애야 한다.

 

외부의 남을 안죽이겠다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내부의 즉 내 마음 속에 있는 해치려는 생각을 없애는게 우선이다.

 

그러면 그 누구도 해치지 않을테니까 말이다. 

계율도 역시 마음 안에서의 일이다.

 

 

 

불살생계(不殺生戒).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계율이다.

 

그 누구도 그 무엇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

내 마음속에 있는 해치고자 하는 마음도 다 없애리라.

 

보살도를 걷는 자라면,

그 누구도 해치지 않겠다라는 마음 자세와 함께,

그 모든 유정중생들을 어린 외아들처럼 다 보호하겠다라는 마음이 필요할 것이다.

 

 

 

 

 

 

불살생계(不殺生戒) - 살아있는 생명체를 죽이지 말라.



출처 : 무인아제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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