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울림

[스크랩] 명상 : 결가부좌 자세! 빡세게 다리를 꼽시다.

수선님 2018. 10. 14. 11:59

 

결가부좌 자세의 특징은

처음에는 다리가 아프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가 안아프다는 것 입니다.

 

평좌나 반가부좌는 처음엔 다리가 안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리가 아픕니다.

반대지요.

 

 

 

한국인은 다리가 한뼘이라서 결가부좌가 맞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 자세가 가장 좋습니다.

 

다리가 짜리몽땅해도 꼬는게 낫습니다.

 

 

 

결가부좌 자세를 틀고 수행/명상을 할 때.. 다리가 아플까봐 얕게 다리는 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사실 더 아픕니다.

 

결가부좌 자세에서 다리가 어디가 제일 아픈가하면, 바로 발목이 비틀어지는 그곳입니다.

거기가 제일 아프지요.

 

바깥 다리는 안아픕니다.

안쪽 다리가 아프지요. 안쪽 다리 발목이 비틀어지는 그곳이 제일 아픕니다.

 

 

 

근데 다리를 빡세게 콱 꽈버리면, 발목이 비틀어지지 않습니다.

쎄게 콱 잡아댕겨서 꽈 버리면 발목이 거의 안비틀어지지요.

 

그러니 당연히 안아프지요.

 

 

 

아래 그림은 어디서 몰래 퍼온건디..

손의 자세는 양손을 모아서 인을 맺는게 좋습니다.

 

다리 자세를 보면, 안쪽에 있는 다리가 얇게 걸쳐있죠.

이렇게 앉으면 보시다시피 발목이 비틀어지는 그곳이 아주 아픕니다.

 

비틀어지니까 당연히 아프지요.

 

명상할때는 사실 별로 안아픕니다.

다리를 풀 때가 뻐근하지요.

 

 

 

 

 

그러니 아래 꼬마처럼 다리를 팍 꽈배기처럼 꽈야 합니다.

당당한 자세를 보세요. 하하

 

늠름합니다.

 

아래 꼬마도 사실은 안쪽 다리를 더 올려야 합니다.

허벅지쪽으로 더 올려야해. 꼬마야..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근데 이꼬마 아가씨도 손을 안 모았네요.

손을 모아 인을 맺어서 아랫배 쪽에 놓으면 기(氣)가 저절로 하단전에 모여들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인을 맺을 때 양손을 포개고 양쪽 엄지를 모읍니다.

그럼 당연히 통로가 생기지요.

 

그 통로로 氣가 들어옵니다.

 

 

 

기라는게 있나 없나...

이런거는 본인이 수행을 해봐야 압니다.

 

뭐 맨날 수행하니, 기야 당연히 맨날 있는거지만.....

모르는 사람들이야 그저 재미난 무협지 얘기겠지요.

 

 

 

 

결가부좌 자세로 앉으면, 앉자마자 좀 많이 뻐근합니다.

근데 신기한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아픔이 사라진다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시간이 한참 지나면 당연히 또 다리가 아파오는데.. 그때 견디기가 매우 수월합니다.

 

왜 수월하냐면,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덜 아프다고.. 한번 첨에 아파놨기 때문에 참기가 쉽지요.

 

 

 

이건 고행 축에도 못끼지요.

그냥 가장 편안한 자세고, 또 정신이 가장 집중되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다리의 통증도 잘,....아주 대단히 잘 살펴보면(관찰해야 합니다)

나랑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저 관찰대상일 뿐입니다.

 

제대로 관찰하면, 육신의 고통이라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게 불교의 사념처 수행중에서 수념처..즉 느낌을 관찰하는 수행입니다.

 

느낌엔 세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괴로운 느낌 이걸 관찰해서 그 실체를 알아버리는 것..이지요.

 

 

 

제대로 집중해서 수행하면, 사실 다리 통증은 신경조차 안쓰입니다.

 

그거보다 더 엄청나고 거대한 에너지가 휘몰아치지요.

거기에 신경을 뺏깁니다.

 

만약 다리통증이 가장 강도가 세다면, 정신은 다리 통증으로 쏠릴 것이고

그 다리통증보다 더 강한 그 뭔가가 있다면 정신은 통증이 아니라, 다른 것에 몰두하게 됩니다.

 

 

인체는 참 신비한 것이라.. 그런게 숨겨져 있습니다.

 

 

 

 

다리를 꽈배기처럼 확실하게 꼽시다.

양쪽 다리를 몸통쪽으로 땡기면 땡길수록 다리가 안아프고 자세가 안정됩니다.

 

아플까봐 살짝 허벅지에 걸쳐놓으면 발목이 비틀어져서 그게 훨씬 더 아픕니다.

X자처럼 확실하게 꼬는게 안아프다는 사실을...기억하세유..

 

 

 

결가부좌 자세로 수행하다가 다리가 너무 아프면 다리를 풀어서 평좌나 반가부좌로 하세요.

너무 결가부좌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가부좌로 하다가 다시 괜찮아지면 또 결가부좌로 앉고..그러면서 익숙해지는거지요.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결가부좌 이 자세가 가장 안정적이기도 하지만, 또 가장 잡념이 안생기는 자세입니다.

 

 

잡념이 안생기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자세라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명상 : 결가부좌 자세! 빡세게 다리를 꼽시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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