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嚴의 바다

[스크랩] 세계성취품 제12강-1(2013.06.17)

수선님 2018. 10. 21. 13:04

 

 

 

 

 

 

              大  方  廣  佛  華  嚴  經   

   

 

 

 

序分      

毘盧遮那의 成佛 

擧果勸樂生信分 

第一會 六品 說法     

 

 

四, 世界成就品 

 

 

<제7권> 1

 

제4. 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 1

 

1. 보현보살이 세계와 중생과 부처님의 모든 바다를 두루 관찰하다 1

   (1) 부처님을 찬탄하다 1

       ① 부처님의 지혜를 찬탄하다 1

       ② 부처님의 육근(六根)과 삼업(三業)을 찬탄하다 2

       ③ 덕용(德用)을 원만히 갖춘 것을 찬탄하다 3

   (2) 세계가 이루어짐을 말하다 4

       ① 일체중생들과 보살들의 이익을 위해서 설하노라 4

       ② 설(說)하는 뜻을 말하다 5

       ③ 부처님이 출현하신 뜻을 밝히다 6

       ④ 법의 그릇을 정하여 밝히다 7

       ⑤ 부처님의 경계를 밝히다 8

       ➅ 자세히 듣기를 권하다 8

 

2, 세계해에 열 가지의 길이 있음을 들다 9

   (1) 열 가지 일의 이름을 밝히다 9

 

2. 세계가 이루어진 인연을 밝히다 10

   (1) 열 가지 인연으로 말미암아 세계가 이루어지다 10

   (2) 그 뜻을 게송으로 거듭 펴다 11

 

3. 세계가 의지하여 머무름이 있음을 밝히다 13

   (1) 열 가지 의지하여 머무름이 있다 13

   (2) 그 뜻을 게송으로 거듭 펴다 14

 

4. 세계의 형상을 밝히다 20

   (1) 세계에 열 가지 모양이 있다 20

   (2) 그 뜻을 게송으로 거듭 펴다 20

 

5. 세계의 체성(體性)을 밝히다 23

   (1) 세계에는 스무 가지의 체성이 있다 23

   (2) 그 뜻을 게송으로 거듭 펴다 24

 

6. 세계의 장엄을 밝히다 27

   (1) 세계에는 열 가지의 장엄함이 있다 27

   (2) 그 뜻을 게송으로 거듭 펴다 28

  

7. 세계의 청정한 방편을 밝히다 31

   (1) 청정한 방편이 있는 열 가지 이유 31

   (2) 그 뜻을 게송으로 거듭 펴다 32

 

8. 세계에 부처님이 출현하는 차별을 밝히다  34

   (1) 열 가지의 차별을 말하다 34

   (2) 그 뜻을 게송으로 거듭 펴다 35

 

9. 세계에 겁(劫)의 머무름이 있음을 밝히다 37

   (1) 열 가지 겁의 머무름이 있다 37

   (2) 그 뜻을 게송으로 거듭 펴다 38

 

 

 

 

 

 

 

 

 

 

10, 世界의 劫變遷

 

(1) 十種變遷

 

爾時普賢菩薩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 應知世界海 有世界海微塵數劫轉變差別이니 所謂法如是故 世界海 無量成壞劫轉變이며 染汚衆生住故 世界海 成染汚劫轉變이며 修廣大福衆生住故 世界海 成染淨劫轉變이며 信解菩薩住故 世界海 成染淨劫轉變이며 無量衆生 發菩提心故 世界海 純淸淨劫轉變이며 諸菩薩各各遊諸世界故 世界海 無邊莊嚴劫轉變이며 十方一切世界海 諸菩薩雲集故 世界海 無量大莊嚴劫轉變이며 諸佛世尊 入涅槃故 世界海 莊嚴滅劫轉變이며 諸佛出現於世故 一切世界海 廣博嚴淨劫轉變이며 如來神通變化故 世界海 普淸淨劫轉變이라 如是等 有世界海微塵數하니라 

 

10. 세계의 겁의 변천하는 차별을 밝히다

 

(1) 열 가지의 변천하는 차별이 있다

 

그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불자들이여, 응당히 알아라. 세계바다에 세계바다 미진수의 겁이 전변(轉變)하는 차별이 있느니라. 이른바 법이 이와 같은 연고로 세계바다가 한량없이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겁으로 전변하며, 물들고 더럽혀진 중생들이 머무는 연고로 세계바다가 물들고 더러움을 이루는 겁으로 전변하며, 광대한 복을 닦은 중생이 머무는 연고로 세계바다가 물들고 깨끗함을 이루는 겁으로 전변하며, 믿고 이해하는 보살이 머무는 연고로 세계바다가 물들고 깨끗함을 이루는 겁으로 전변하며, 한량없는 중생이 보리심을 발한 연고로 세계바다가 순일하게 청정한 겁으로 전변하며, 모든 보살들이 각각 여러 세계에 노니는 연고로 세계바다가 그지없이 장엄한 겁으로 전변하며, 시방의 온갖 세계바다에 모든 보살들이 구름처럼 모이는 연고로 세계바다가 한량없이 큰 장엄겁으로 전변하며, 모든 부처님 세존이 열반(涅槃)에 드는 연고로 세계바다가 장엄함이 소멸하는 겁으로 전변하며,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는 연고로 모든 세계바다가 넓게 엄정하는 겁으로 전변하며, 여래가 신통 변화하는 연고로 세계바다가 널리 청정한 겁으로 전변하느니라. 이와 같은 것이 세계바다 미진수가 있느니라."

 

 

오늘은 제 열 번째 단락

 

10, 世界의 劫變遷

 

거기서부터 하는 거죠.

 

사실은 대단락으로써는 아홉 단락이 끝났습니다.

제일 첫 번째 단락은 따로 분류해야 됨에도 

지금 교재 편찬된 데에는

여덟 개 단락이 끝났는데 아홉 개 단락이라고 그렇게 돼 있죠.

장단점은 있겠습니다만

여하튼 오늘은 어쨌든 지금 가지고 계신 교재로써는

열 번째 단락이 되겠습니다.

 

지금 화엄경을 시작하신 지가 오늘이 제 12강째

품수로써는

제 1회차 설법 중에서 여섯 품 중에 지금 몇 번째입니까?

 

세주묘엄품 그 다음에

여래현상품

보현삼매품

세계성취품

 

오늘은 이제 4 번째 세계성취품의 마지막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 한... 두 강좌가 더 늘어진 것 같습니다.

 

세계성취품에서 우리가 주목해서 볼 점은

세계가 성취가 되는데 어떻게 성취가 되느냐? 

 

부처님의 위신력도 있지만 중생의 업의 천차만별로 인해서

모난 세계, 둥근 세계, 오래 머무는 세계, 짧게 머무는 大小長短

이제 생겨나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우리가 이제 一切唯心이라.

唯心淨土라고 하는 얘기처럼 오직 마음이 정토라.

바깥으로 현상 경계라든지 안쪽으로 내면 세계가 청정하다면

그것이 唯心淨土라고 이제 말씀을 드립니다.

 

이 세계가 성취되는데

부처님의 불국토가 이제 성취가 된다 이 말씀이죠. 

그래서 우리 대승불교권에서 흔히 얘기하는 極樂淨土에 대해서

오늘 여러분들께 유인물로 지금 A 3 한 장으로 정리해서 나눠드렸습니다.

 

제 욕심 같아서는 한 다섯 장 정도 분량이 됐습니다만

너무 번다한 내용이라서 다 추리고

또 수업 시간이 제한이 있는 만큼 간략하게 한 장으로만 정리했습니다.

 

오늘 수업 들어가기 전에 한 번 짚어보면 그렇습니다.

이제까지 쭉~ 진행 된 것

세계의 내면의 체성이라든지

바깥의 외형상이라든지

거기에 머무는 시간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이 전체적으로 혹은 일념 사이에 벌어지기도 하고

혹은 천겁 만겁 억만겁 사이에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 머무르는 시간이 그렇게 천차만별 차이 나지만

일념이 됐든 만겁이 됐든 오직 心想,

이 마음이라고 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는 대목이

이제까지 나온 주된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은 心想이,

마음의 생각이 不生한다고 하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면

長短이 安在리오,

길고 짧은 것이 어디에 있겠느냐?

 

그래서 이 세계가 성취되면서 정토, 청정한 것이,

그 정토라고 하는 것은 늘려서 얘기하면 淸淨國土입니다.

淸淨國土의 淸淨에서 자만 따고

國土에서 土자만 따서 淨土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淸淨國土라고 하는 것, 청정이라고 하는 것은 뭐냐?

 

짧은 것도 없고 긴 것도 아니다.

을 是謂淸淨이라.

그것을 淸淨이라고 한다 하죠.

 

여러분들께서 이미 같이 수업하신 바 있는 기신론 같은 데서는

어떻게 말합니까? 원효스님께서는?

無念卽是 極樂淨土니라. 

無念이, 무념이 착한 생각, 악한 생각, 본래 없는 것이

그 자리가 바로 극락이라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토에 대해서는 수업 쉬고 두 번째 시간이든지 어쨌든지

그 때 한 번 다시 정리하도록 하고요.

 

여기서 세계가 청정하다고 하는 것은

大小長短方圓이 다 끊어진 세계

그야말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應無所住 而生其心

그것이 바로 청정이라고 하고

다른 말로는 또 隨順이라고도 합니다.

 

자!~ 오늘은 世界의 劫變遷이라.

 

세계겁의 변천하는 차별을 밝힌다.

 

겁이 이제 무량하게 변천하는 걸 밝히겠죠.

 

(1) 十種變遷이라

 

爾時普賢菩薩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 應知世界海 有世界海微塵數劫轉變差別이니 

 

그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불자들이여, 응당히 알아라.

세계바다에는 세계바다 미진수의 겁이 전변(轉變)하는 차별이 있다.

 

미진수의 겁 동안, 헤아릴 수 없는 겁 동안

끊임없이 변하고 변하고 구르고 구르고 변하는 그런 차별이 있다.

왜 그러냐?

모양이라고 하는 것이 不 壞於相이라.

모양이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열 번째 단락 중에 총체적으로 표하는 단락이고

그 다음부터 낱낱이 해석해 나가는 단락들이 되겠습니다.

해석해 나가는 단락에서는 뭐라고 해놨죠?

與, 아홉 가지 단락을 이제 지어서 쭉~ 해석해 나갑니다

 

所謂法如是故 世界海 無量成壞劫轉變이며 

 

이른바 법이 이와 같은 연고로

세계바다가 한량없이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겁으로 전변하며,

 

지금 여러분들께서

혹시 막연하게 이렇게 화엄경을 느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견해를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이 화엄경에 여기 수록돼 있는

이 책은 한글로 됐든지 한문으로 됐든지는 상관이 없는데

그냥 읽기만 하면 수행이 자동적으로

그 어떤 다른 경전도 그렇겠지만

법화경 같은 건 더 좋겠지만

읽기만 열심히 읽으면 그대로 수행이 바로 됩니다.

 

참 신기하죠?

굳이 참선이라든지 다른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강독만 열심히 하시더라도 수행길에 굉~장히 젖어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화엄경을 표현하기를

포장 끝까지 황금이다.

포장마저도 황금이다.

제목도 그렇고 그 글자 하나하나 이제 버릴 수가 없다.

이런 뜻을 표현합니다.

 

산에 금이 있는데 굳이 애써서 흙을 걷어내고 뭐 해서

금광을 굴착해서 금 덩어리가 아니라

그거는 삼승교, 방편교, 할 때 얘기고

원만교, 일승 원만교라 하는 거는 지표면도 전부 뭐다?

금이요, 가는 길도 금 덩어리요.

제 느낌은 그렇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앉아 있으면

안경도 금이고 머리카락도 금이고 온 몸 전체가 紫磨金身이다.

이렇게 해서 삼승을 설할 때는 

방편으로 설하고,

근기에 맞춰 설하고 할 수 있겠지만

화엄경을 이렇게 토설해놓을 때는

그리고 숱한 사람들의 검증과 그 많은 분들이 화엄을 거치고 갔는 것을

이렇게 짚어볼 때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철두철미하게 황금이다, 진리다,

이런 말씀입니다.

 

화엄경은 읽기만 하면 수행이 된다고 하는데 왜 그런고 하니

읽을 때 생각의 뜻을 붙이면 

그 생각은 점차점차 보살행으로 향하게 돼 있고

보리심을 발하게 돼 있고

믿음을 자연스럽게 일으키게 돼 있고

실천하고 결국은 경지를 얻게 되고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죠.

 

화엄을 알고 나면 소동파가 이해가 되고,

동파의 시 제일 유명한 오도송이 뭡니까?

 

溪聲便是廣長舌이요

계곡에 저 쏟아지는 폭포물 소리

흘러가는 지리산 의신골 계곡물 소리가

모두 부처님의 법문 소리다.

산새 소리도 법문 소리요, 매미 소리도 법문 소리요, 

바람 소리 뭔 소리 다~ 법문 소리로 들린다.

道生 법사가 얘기했던 無情說法이 들리기 시작한다는 거죠. 

 

山色豈非淸淨身이요

山色, 눈에 보이는 빼쪽한 소나무, 동글동글한 동백나무 이파리 

부채같은 은행 이파리, 오동나무 이파리 넓적한

전체로 돌아보더라도 덩쿨이든지 갑목이든 을목이든 상관없이

온~ 산에 산천초목이 淸淨法身毘盧遮那 부처님이 아니겠느냐!

온 산이 황금 덩어리다!

우리 살아가는 인생에 집도 황금 덩어리요 절도 황금 덩어리다.

 

그리고 화엄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슬람교도 부처님의 제자요 기독교도 제자요 불제자도 제자다.

임제종도 황금이요.

종파 불문, 인종 불문, 모두가 삼라만상이 一乘圓敎 大方廣佛이로다.

 

여기서 법이 그러하다는 뜻은 

법이 그러해서 업을 따라가지고 轉變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흔히 우리가 이제 인연이라고

인연이라 하면 그 인에다가 뜻을 두고

轉變이라 하면 그 결과적인 문제를 논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대목을 한 대목 한 대목 어떻게 읽어야 되느냐?

솔잎에, 절에 가면 보통 자그만 연못이 있고

연못가에다가 소나무를 한 그루씩 심어놓는데

소나무 끝에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는 것을 감로수라 합니다. 감로수

 

그 감로수를 하나씩 이래가지고

절에 키우는 고기들이 받아먹고 살면

한 방울 물이 얼마나 갈증을 적시겠습니까만

이렇게 한 방울 두 방울 그 맑은 이슬 먹는 심정으로

화엄경에 오늘도 접근해 본다~ 이런 뜻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 전변할 때

악업장으로 무너지지 않고

감로 법문으로 자기가 이제 자꾸 변해가는 느낌이 있겠죠.

그러면서 그 다음에 제일 탁한 중생들부터

이제 언급을 하기 시작합니다.

 

즉 겁이 전변하는데 어떻게 그 시간이 전변하느냐에 따라

제일 탁한 중생들, 1번 타자 나왔습니다.

제일 탁한 중생들 뭐겠습니까?

지옥 중생들 비슷한 사람이죠. 그죠?

 

지옥 중생들은 이 화엄경 법문 들을 여가가 없습니다.

一日一夜 뭐죠? 萬死萬生

지옥 가면 어디 연애도 한 번 하고 싶은데 

남자가 여자를 봐도 생각이 없고

여자가 남자를 봐도 생각이 없다는 거야.

 

왜요?

찌지고 볶고 죽을 고생을 하다 보니까 아~무 생각이 없다고

瑜伽師地論 같은 데에 자세하게 언급이 돼 있죠.

 

타화자재천은 이렇게 서로 윙크만 해도 아이 하나 생겨지고 

서로 바라만 봐도 마음이 흡족~ 하다는 거요.

아주 고급적인 연애를 하고 

인간 세상쯤 돼가지고 천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그래도 포옹 정도는 해야 되는 것 같고...

그게 이제 낱낱이 그런 걸 잘 설명해놨죠.

불교 공부하면 아주 재밌는 게 굉장히 많이 나와요.

 

영가도 되면 내일 모레 이제 백중 되고 이럴 땐데

영가 되면 지옥 중생들은 어떻게 영가가 돼도 중음신이 돼도

머리가 거꾸로 향한다잖아요. 머리가...

 

그러니까 인간 세상에 태어날 중생들은 황금색이고, 

그런 것도 이제 자세~하게 돼 있죠.

참선을 많이 하면 색계중생으로 태어날 사람들은 

몸이 羅字色鮮白, 鮮白色으로 그냥 보들보드리~ 한

하~얀 비단같은 그런 영가의 색깔을 띠고 있다 그럽니다.

 

아귀처럼 그렇게 남에게 엉겨붙고 이러면

막 이렇게 타다 남은 장작 더미 같다 그러고

아수라처럼 진심이 많고 이러면

기같다 이러고 물빛같다 이러고

그런 것들이 영가의 형상을 다 이제 유가사지론 같은 데

자세하게 표현을 해놨죠.

 

여기도 이제 자세히 보면 각양각색의 업에 따라서,

업은 딱 두 가지로 갈라지는데 하나는 무슨 업?

오염된 업

하나는?

청정한 업

 

그래서 우리는 정토를 지향하기 때문에

오늘 여러분들께 유인물로 뭘 나눠드렸습니까?

정토에 대해서, 그죠?

오염 이까짓 거는 지금 살고 있는 것만도 해도 실컷 사는데... ㅎㅎ

그것 얘기할 것도 없죠.

 

穢土는 뭐가 예토냐?

'우리 집에 한 번 와보소~' 

이러면 다~ 그게 다 이제 예토가 본지풍광이 드러나니까

가보지 못한 정토의 세계를 이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오늘 이거 싹싹 읽어봐야 돼요.

 

染汚衆生住故 世界海 成染汚劫轉變이며 

 

물들고 染汚, 더럽혀진 이 중생들이 머무는 까닭에 세계바다가 머물고

 

어떤 사람은 되~게 말 안 들으면

부처님도 돌아 앉아버린다 하잖아요?

절하면 '아이고~ 니는 냄새 나서 절도 안 받는다.' 할 정도로...

뭐 그러기야 하겠습니까만 

 

물들고 오염된 중생들이 살기 때문에 그 세계바다가 어떻습니까?

물들고 더러움을 이루는 겁으로 변해진다 이러죠.

 

이래 되면 이제 악연을 만나면

멀쩡~한 사람도 청정한 사람도 변해가지고 어떻게 됩니까?

오염이 되죠.

 

멀쩡한 사람도 교도소에 좀 집어 넣어놨다가 꺼내놓으면 어때요?

사람이 완전 싹 변해버리죠.

간단한 얘깁니다.

 

그러니까 더럽혀진 중생들이 살면 

잘 돌아가던 경제도 망하고 희한하게 되는 거죠.

북한이 도탄에 빠진다든지 샘이 말라버려요.

 

지난 시간에 제가 뭐라 했죠?

복 없는 중생을 만나면 멀쩡하게 나오던 샘물도 막혀버리고

있던 길도 끊어져버리고,

우리 축원할 때 하는 게 뭡니까?

 

雨順風調

비도 그냥 조신하게 잘 내리고,

바람도 태풍이 안 불고 곱~게 내리고

그래서 씨를 한 번씩 뿌리면, 씨 한 번 뿌리면 몇 번 수확할 것 같아요?

극락정토에?

극락세계는 1종 7획이라.

한 번 심으면 몇 번 수확을 한다?

7번

 

우리가 지금 하나의 선근 공덕을 한 번 심으면

7번 수확할 정도가 아니고 7번이 7번이 아니라, 그죠?

세세생생에 이제 우리가 써먹을 수 있는 것이죠.

그것이 이제 극락정토를 얘기합니다.

 

잡아함에 얘기하기를

박토에 씨를 뿌리게 되면 설사 한 되를 뿌린다 하더라도

본전도 잘 못 건진다.

사탈지고 돌자갈밭에 씨 뿌려가지고

한 되 했는데 본전 못찾는 수가 왕왕 있습니다. 그죠? 

그런데 옥토에 기름진 땅에는

한 홉을 뿌려도 한 가마니를 넉넉하게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야박한 박토는 뭣이고 기름진 옥토는 무엇이냐?

야박한 박토라고 하는 거는

신심 없고 수행 안 하고 거칠고 아~주! 그 뭐라 할까?

아주 야비한 사람들의 세계를 박토라고 하고

선근 공덕의,

그 마음에다 화엄경을 뿌려봤자 뭐 거둘 게 별로 없는 거요.

같이 강의를 듣기는 듣는데... 

기름진 옥토에는 자기가 심어놓으면

들은 것 같지도 않는데 그게 이제 자기 인생의 활로가 또 열리고.

 

예를 들자면 육조 혜능스님 같은 분들

스치기만 했는데 그죠?

應無所住 而生其心이었는데 

그것이 당신 평생 자시고 남을 만큼의 보배 창고를 얻은 셈이죠.

 

點鐵成金이라 그러지 않습니까?

쇠덩어리를 바꿔가지고

쇠 덩어리가 금 덩어리가 되는 즉시, 부닥치는 즉시

범부중생이 革凡成聖이라.

성인이 되는 길

 

이렇게 자꾸 읽고 읽다가 보면

'나는 포지션이 어딘가?'

이렇게 짐작이 갑니다. 대충~

 

청정한 사람도 있고 탁한 사람도 있으니까

화엄경이 자비롭게 어떻습니까?

탁한 것부터 청정한 것까지 다 깔아놨습니다.

 

탁한 사람들은 즉시에

'아이구!~ 이러다가 내 우물 물 떨어지겠다! 물 마르겠다!'

싶으면 청정 쪽으로 돌아서게 돼 있죠.

 

그 다음에는 조금 이제 복이 있는 중생들,

그렇지만 물든 게 많고 청정한 건 조금 뿐인 중생들 얘기합니다.

그 다음 多染小淨한 중생들 얘기해요.

 

修廣大福衆生住故 世界海 成染淨劫轉變이며 

 

거기 한 단락 끝났어요.

 

여기서 광대한 복이라고 하는 거는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기업을 일으키든지 넉넉하게 풍족하게

물질적으로 풍족하고 인력적으로도 남들에게 인덕이 있어서

좀 풍족하게 사는 것,

그러나 인천의 과보입니다.

 

그러한 광대한 복을 닦는 중생이라 했는데

여기 광대한 복이라도

여기는 물든 게 조금 많고 청정한 게 적은 것입니다.

그 다음 대목도 비슷한 대목이 나와요.

 

그래서 淸凉國師께서는 이 대목을

'이것은 아마 번역하는 사람이 잘못했든지

중간에 베껴가지고 전달하는 사람이,

전사자가 오류가 있든지 번역자가 오류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이제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굳이 따지고 보자면

여기는 광대한 복이라 하지만 人天의 福이라.

人天福은 아시죠?

 

욕계의 중생들의 복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기 때문에 成染淨劫轉變이라.

染淨, 광대한 복을 닦기는 하지만

이 세계바다가 물들고 오염되고 깨끗함을

함께 이루는 겁을 轉變해서 나타낸다.

 

이 정도만 되더라도 복이 있는 사람들은

아무~리 가꾸지도 안 했는데도

곡식이 저절로 자라나는 그런 복이 있다고 하는 겁니다.

 

멀~쩡한데 곡식이 저절로 나고

좀 다음 중생들까지 가면 곡식만 저절로 날 뿐만 아니라

옆에 잡초 있잖아요. 그죠?

잡초도 돋아나지 않는다는 거에요.

 

애써 수행하지 아니 하더라도

부처님의 예불해도 하! 그 뜻을 금방 알 것 같고

참선해도 금방 알 것 같고 다른 잡념이 별로 없는 거야.

 

절에 오면 그냥 자기 집 같은 거야 그냥.

'아!~ 이게 내 자리구만!'

이러고 그냥 사시는 거야.

 

그렇지 못하면 절에 있으면

'내가 밖에서 팔자가 사나워가지고 절에 팔자 고치러 와봤더니

절에 오니 더 괴롭다.'고... ㅎㅎ

그러면 절 뿐만 아니고 극락 가도 괴로운 거야. ㅎㅎ

어디 가도 괴로운 건 지 문제지.

 

그게 이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화엄경을 읽으면

'아~ 나는  多貪衆生인가? 多嗔衆生인가?  多癡衆生인가?'

'나는 왜 이래 탐심이 많지? 진심이 많지?'

그런 걸 한 개씩 돌아볼 수가 있어요.

 

여기는 광대한 복을 닦은 중생이

그래도 곡식이 저절로 자라는 만큼은 돼요.

 

그 다음에 이제 드디어 깨끗한 게 많고, 어떻습니까?

물든 게 조금 줄은 중생들이 있잖아요. 그죠?

그러나 여전히 범부쯤에 되는 저겁니다.

 

信解菩薩住故 世界海 成染淨劫轉變이며 

 

染淨劫을 轉變함을 이루는 것이, 똑같이 나오잖아요?

앞 대목 하고 여기 하고 그죠?

그런데 앞에는 뭐가 많다고 했어요?

 

오염된 것이 많고 청정한 것이 드물고,

여기서는 오염이 적고 청정한 것이 많다.

이렇게 이제 번역을 해야 제대로 된 번역이죠.

 

그래 이 화엄경 같은 걸 안목을 열고 조금만 읽으면

그 누가 읽어도 효험이 있습니다. 진짜로...

효험이 있고... 그거 읽기 싫어서 그렇죠.

 

거꾸로 읽어도 제가 볼 때는 효험이 있고

이래 눈 감고 읽어도 효험이 있고...

눈 감고 읽는 것 제가 보여드릴까요?

 

눈 감고 읽겠습니다.

누가 한 번 읽어 보세요.

........

뭐 들으면 눈 감고 읽는 거라. ㅎㅎ

 

누가 이렇게 읽는 것을 들어도 그건 눈 감고 같이 독송하는 거에요.

안 그렇습니까?

아니... 생각이 읽고 있지 않아요? 네?

눈 감고 저는 눈 감고 읽는다. 가만히~

 

요새는 좋은 게 뭡니까?

MP 3 쫙~ 틀어놓으면 눈 감고... 눈 감고도 읽는 거야.

캄캄~ 한 방에 불도 안 켜고 이제 화엄경 읽을 수도 있죠.

세월이 그 만큼 좋아졌어요.

옛날에 螢雪之功은 옛말이라.

 

믿고 이해하는 보살이 머무는 연고로

세계바다가 물들고 깨끗함을 이루는 겁으로 전변한다.

 

이 말은 信解까지는,

믿고 이해하는 것으로써는 여전히 뭐가 있다?

오염되는 것이 있다고 봐지는 겁니다.

 

자! 이리로 한 번 주목해 보십시다.

우리가 발심을 할 때

여기 차례차례 대로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발심을 하게 되면 3가지의 발심이 있죠.

하나는 信成就發心이요,

解行發心이요,

하나는 證發心이죠.

 

여기서 우리가 화엄을 나눌 때는 信解行證이라고 이렇게 얘기합니다.

十信이 완전히 믿음이 무르익은 것을 信成就發心이라고 하니까

信이 성취가 돼버리면 어떤 단계에 올라갑니까?

 

十住, 解의 단계에 올라갑니다. 그죠?

그래서 여기는 信解를 묶어서 얘기를 해놓은 겁니다.

十住라고 하는 건 뭡니까?

解라고 합니다. 십해. 그죠?

信 解, 하죠.

 

그 다음에 行이나 十廻向이라고 하는 거는 解行發心에 해당합니다.

이해하는 것이 완전히 무르익어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을 때

그걸 해행발심이라 그러죠.

 

그래서 신성취발심 해행발심은 좋기는 하지만 뭐라고 합니까?

相似發心이라.

아직까지 발심했는 상태는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죠.

 

진짜 발심은 언제부터입니까?

십지보살의 초지 발심을 뭐라고 하죠?

證發心이라고 얘기를 하죠. 

信解行證發心 

 

그러니까 십지의 초지부터 잡념이 끊어지지 않습니까?

십지의 초지부터 바깥으로 나와 있는 分別事識이 끊어지고

거기서부터 2지부터 안쪽에 박혀 있는

안쪽에 종기의 핵처럼 박혀 있는

아치 아견 아만 아애라고 이 4가지를

끊임없이 우리가 걷어내는 수술이 수행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구지

때구정물 뽑아내는 작업부터,

그 때구정물 어느 정도 핵을 뽑아내고 나면

本地風光이 살살 드러나니까

발광지 염혜지 난승지

반야 지혜가 툭! 올라오면 현전지

 

드디어 어떤 방편이든지 자기의 마음 대로 쓸 수 있으면

無相方便地 제 7지

 

그러면서 집착심이 다~ 떨어지고 남들을 향해서 머무르는 바 없이

성인 중의 성인, 聖中聖,

그래 되면 십지를 聖이라 하는데

그 聖中聖에 올라가는 단계가 8지 이상 無生法忍을 얻은 때부터

8지 9지 10지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그죠?

 

아!~ 이해가 안 가시는가 보네요?

자! 다시 한 번 쉽게...

여러분들께서 운전 면허증 있는 분 손 들어 보십시오.

 

손 안 드시면 아만 생깁니다. ㅎㅎ

드세요ㅎㅎ

없으신 분 들어보세요.

면허증 없으신 분?

이 시대에 면허증 없으시면 사람으로 분류하면 안됩니다. ㅎㅎ

반드시 면허증 따시기 바랍니다.~  

어쨌든지 간에...

 

자! 信解行證을 면허증 따는 거에 비유하면...

信이라고 하면 면허증 접수하는 겁니다. ㅎㅎ

원서 접수, 면허증 

학원에 가서 면허 접수 하면 뭡니까?

 

그런데 접수조차 안 하는 사람들은 사도죠. 사도

무면허 운전 하잖아요?

무면허 해가지고 불교에 대한 별로 믿음은 없고

불교의 이론은 몇 가지 이제 얻어 듣고 막 남 가르치는 사람들 있어요.

점 보면서 가르치고 돈오점수하고... ㅎㅎ

그런 분들이 더러 계시고... ㅎㅎ

그거는 이제 무면허 운전이요. 무면허 운전

정규적으로 공식 기관의 공인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니까 십신이라고 하는 거는 면허 접수한 거고

십주를 라고 합니다. 십해, 그죠?

는 옛날 뭐부터 봐야 됩니까?

필기, 이론 공부하는 것을 敎라고 하죠.

敎 理, 이치를 이제 공부합니다.

십주쯤 되면 십해쯤 되면 이제 이론 공부합니다.

 

십행쯤 되면

요새 그래 하는가는 모르겠는데

전에 옛날에 보면 운전면허 학원에 코스 있죠?

 

학원 밖에 안 나오고 T자 코스, S 코스 요새는 좀 바뀌었겠죠.

정해진 일정한 코스 대로 연습하는 게 뭡니까?

한...십행쯤 됩니다.

 

그 다음에 도로 연수 나오잖아요. ㅎㅎ

도로 연수 나오면 십회향쯤 됩니다. 십회향

그리고 나서 필기 시험 통과하고

실기... 안에 코스 통과하고 도로 연수 다 통과하면 뭡니까?

 

면허증을 시험 쳐가지고 따잖아요.

그 때부터 십지보살입니다.

그래서 증발심, 면허증 발심. ㅎㅎ

면허증을 따는 정도가,

딱! 증이 있으면 그때부터는 자격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십지보살 이상부터를

진정한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이렇게 올라가는 겁니다.

그 전까지는 끊임없는 practice 연습하고 수련하고 연습할 뿐이죠.

 

무면허 운전하지 마시고

信爲道元功德母라고 제발 믿음을 일으켜서 어디에?

접수증을 부처님한테 접수하고,

신해행증

여기 단계가 그렇게 해놨습니다.

 

불교에서 제일 높은 단계를 뭐라고 합니까?

阿耨多羅三藐三菩提 그걸 無上正等正覺

 

대승에서 분리해보자면 등각, 묘각

그 밑에 단계는 뭡니까?

십지

그 밑에 단계는?

십회향

그 밑에 단계는?

십행

그 밑에 단계는?

십주

그 밑에 단계는?

십신

 

이와 같이 자! 십신 십주 십행 십회향 십지

이와 같은 단계가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사람들의 수행의 업이 천차만별로 청정하기도 하고

오염된 정도가 각기 천차만별이라는 수준이고

이것은 현상적으로 얘기하는 것이고

 

내면의 불성 자리에 있어서는

십신의 자리에 있든지

십지의 자리에 있든지

등각 묘각의 자리에 있든지

어떻다?

일미평등하니까 무차별이라는 겁니다.

 

오늘도 차별의 세계를 이렇게 얘기하고 난 뒤에

마지막에 가서는 뭘 얘기하겠습니까?

무차별 얘기를 합니다.

 

차별이라고 하는 거는 三乘十二分敎를 얘기하는 것이고

무차별이라고 하는 것은 一乘圓敎를 얘기하는 겁니다.

화엄경은 어떻습니까?

一乘圓敎입니다.

 

그러면 이 속에서 차별이 없느냐?

무차별 속에 끊임없는 차별이 있고

차별 속에 또 끊임없는 무차별이 벌어진다고 하는 것을

화엄경 속에서 영리한 사람은 금방 압니다.

 

유마경 같은 데 부처님께서

'아이 그러면 부처님께서 지금 한 사람이 청정하고

부처님이 탄생하고 일념이 청정하면 세계가 청정하다는데...

부처님께서 지금 눈 앞에 계시는데

왜 이렇게 국토는 지저분하고 어지럽고

사람들은  간탐심이 많고 미사일도 쏘는 놈 있고 도둑놈도 저래 많고

서로 찔러죽이고 이렇게 많느냐?'

이렇게 사리불이 의심을 하지 않습니까?

 

그럴 때 부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죠?

발로 가지고 땅을 톡톡톡 치니까 어때요?

온 땅이 전변했다.

 

청정한 세계로 바뀌었다고 하는 것이

유마경에도 나오고 법화경에도 三轉變이 또 나오지 않습니까?

무슨 뜻입니까?

 

하필이면 멀쩡한 손가락으로 툭툭 두드리는 게 아니고

발가락으로 툭툭 쳤습니다.

발가락으로 톡톡 두드렸다?

이거는 책에 안 나옵니다.

 

제가 수업 화엄경 처음 할 때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십신을 설법할 때는 방광을 어디서 한다?

발바닥에서 한다.

 

십주를  설법할 때는?

발가락에서 한다.

발가락은 십주요, 이해력이 있고,

解悟만 되더라도 많이 읽고 이론만 충분히 갖추더라도

세계가 청정한 것을 당장 눈으로 느낄 수 있다.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믿음도 없고 이해력도 없는 사람은 떠먹여봐도 그게 먹어도 뭔지 모른다.

죽을 때 되도 죽음도 모르는 사람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발가락으로 톡톡 쳤다.

발가락은 지탱하는 힘이 있다는 겁니다.

지탱하는 힘이라고 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카메라 삼발대처럼

딱! 자리를 잡고 버틴다고 하는 겁니다.

 

저 카메라 삼각대 보나 안 보나

제~일 밑바닥에 고무 바닥을 하나 깔아놨을텐데

그거는 미끄러지지 않게 그립을 딱!

그립감이 좋게 딱 잡아놓겠죠. 

뺀질뺀질하도록 해놓으면 어떨 것 같아요?

쫄~딱 미끄러져버리지 않겠습니까?

 

발가락이라고 하는 거는

足指라고 하는 거는 딱 잡는 느낌입니다. 이게~

그러면 버티고 설 수 있는,

이 마음을 어떻게 유지하고 어떻게 항복받겠느냐?

 

住 修 降이라고 할 때,

버틸 수 있는 십주, 버틸 수 있는 힘, 버틸 수 있는 십주,

완전히 이해한 사람만이,

지난 시간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렸죠? 

 

결정적인 이해력,

결정적인 이해력으로 판단할 때는 몇 초 만에 판단하냐?

이론적으로 바깥에 사회 생활 할 때는

어떤 사업을 할 때 3초 안에 결정하는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빌게이츠나...

조금 둔해도 스티브 잡스처럼 한 7초 안에는 결정해야 됩니다.

 

'내 한 번 생각해보고 다음 주에 와서 얘기해줄게요.'

금생에는 사업을 안 맡겨야 됩니다. ㅎㅎ

1시간 뒤에...

늦은 사람은 그 사람하고 같이 일하면 안됩니다.

 

衆生成佛刹喇中

1초 안에 이것이 딱! 보고는

'아 이거 달겠다. 약 되겠다 안되겠다.'

 

꽃을 보고 판단할 수 있으면 명의로 갈 수 있고

딱 옆에 눈 찌르는 것만 보고 어깨 너머로 배워도

금방 1초 안에 배울 수 있는 건데

손을 잡아주고 여기다 찍어라 누구...

거기는 이제 명의가 아니고 안 가르쳐줘도 알아야 되는데

그 一聞千悟라고 우리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죠?

 

하나를 들으면 몇 가지를?

천 가지를 안다고 하는 거는 순식간에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인데 

그거는 어디서 비롯되느냐?

 

자성청정을 믿고 거기에 대한 믿음이 확실한 사람은

생멸에서 잃어버리고 이런 것들은

끊임없는 바다의 파도가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 거와 같다.

 

그러니까 끊임없는 인생의 파란만장한 속에서 편안하게 안주한다.

차별 속에서 내가 극락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

이런 가르침들이 화엄경에서는 끊임없이 一切唯心造로 펼쳐집니다.

 

 

 

 

 

 

 

 

 

 

 

출처 : 화엄산림(華嚴山林)
글쓴이 : 智禪華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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