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금강경 사구게와 오온개공 (2)

수선님 2018. 10. 21. 13:06

 

 

 

 

  
 
      금강경 사구게와 오온개공(2)

      『금강경』 종결 사구게 제 32 응화비진분에

      일체 하염 있는 법(유위법)은 꿈・환영・물거품・그림자와 같고,
      이슬과, 또한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관할지어다.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상의 모든 게송이 결국 상(相)을 깨라는 그 한 가지 법문인 것입니다.

      상이라는 것은 꿈과 같고, 환영과 같아
      그 고정된 실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처라는 것에도 상을 지어서는 안 되며,
      여실히 상을 깨고 바라보아야지
      음성이나 색상으로 부처를 보아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상이 상이 아님을 바로 보기[正見 - 있는 그대로 보는 것]만 하면
      여래, 부처라고 했는데 그럼 과연 상이란 무엇인가?

      상이라고 하면, 우리들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혹은 무시 이래로 지어온 온갖 고정관념, 선입견 등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것들 때문에 우리는 대상을 인식할 때
      그 대상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잣대를 가지고 색안경을 쓰고 대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대상을 보더라도 백이면 백 명 모두가 그 대상에 대해서
      제각각 다르게 판단, 생각하기 마련인 것입니다.
      불교는, ‘나’를 중심으로 모든 일체를 바라봅니다.
      나를 바로 보는 것이 불교이며, 인간 중심적인 종교가 바로 불교입니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