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개공(皆空) (4)

수선님 2018. 10. 21. 13:06

 

 

 

 

  
 

    개공(皆空) (4)
     
    손가락 만한 물체도 사실은 10의 24 제곱 개,
    즉, 억(億)의 억의 억 개 정도의 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원자 또한 원자핵과 전자라는 것으로 쪼개집니다.
    원자핵은 다시 양성자와 중성자가 결합되어 양의 전하를 띠게 되며,
    전자는 음전하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물질은 바로 이처럼 분자, 전자,
    그리고 더 미세하게는 원자핵과 전자라는 극히 작은 입자들이 모여
    잠시 잠깐도 머무르지 않고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느끼기에는 고정되어 있는 것 같은
    나무나 돌들도 실제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항상 변화하는 것,
    무상(無常)한 것을 보고 어떻게 고정된 실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이러한 전자 따위의 입자들은,
    질량을 가지는 작은 덩어리이지만,
    이것은 파동이라는 작은 떨림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물질이 에너지로 바뀔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또한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는 것입니다.

    고정된 입자라고 생각한 것이
    어느새 파동이라는 떨림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은,
    곧, 어느 것도 고정된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공(空)한 것입니다.

    이처럼 현대과학의 물리학도,
    불교의 무상(無常)과 무아(無我)의 교설,
    그리고 공(空) 사상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끊임없이 과학이 발전할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이론적 뒷받침과 증명이 전개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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