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금강경 사구게와 오온개공 (3)

수선님 2018. 10. 21. 13:07

 

 

 

  
 
 
금강경 사구게와 오온개공(3)

           
        상이라 했을 때 상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물론 금강경에서는 아상(我相)[‘나다’ 하는 고집],
        인상(人相)[나와 너를 구분 짓는 마음],
        중생상(衆生相)[육근에 따라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하는 마음],
        수자상(壽者相)[내가 영원할 것이라는 상] 등을 이야기하는데,
        이 모든 상은 바로 ‘나’라는 상을 근본으로 하여 나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나’라는 개인에 적용시키면,
        상은 곧 ‘나’라는 상[我相],
        즉, ‘나’라는 모양을
        제멋대로 설정해두고, 그 모양에 집착해 버리는 아집(我執)이 됩니다.
        그리고, 이 상을 일체 대상에 적용시키면 법집(法執)이 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진실하게 보면 그것이 곧 실상인데,
        그 실상이란 것에 어떤 그림을 그려놓고
        거기에 집착하는 것을 법집이라 말합니다.

        그렇다면, 금강경의 가르침에 의거해 생각해 볼 때,
        아집을 깨고 법집을 깨면 부처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그런데, 아집이 없는 이에게 어찌 법집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법집은 아집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좀더 자세히 아상(我相),
        아집(我執)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아집은 ‘나다’ 하는 고집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 몸뚱이에 대한 집착’,
        ‘나에 대한 집착’을 없애버리는 것이
        아상 타파의 첫걸음이며, 성불하는 첫계단입니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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