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 열 가지 생각을 수행하면 곧 번뇌를 없애 신통을 얻고, 몸으로 증득하여 차츰 열반에 이르게 될 것이다. 열 가지란 무엇인가? 이른바
- 흰 뼈라는 생각[白骨想]·
- 시퍼런 어혈덩어리라는 생각[靑瘀想]·
- 썩어서 부풀어오른다는 생각[?脹想]·
-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라는 생각[食不消想]·
- 핏덩어리라는 생각[血想]·뜯어 먹힌다는 생각[?想]·
- 영원하고 영원하지 않다는 생각[有常無常想]·
- 탐욕스럽게 먹는다는 생각[貪食想]·
- 죽는다는 생각[死想]·
- 모든 세상은 즐거워할 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一切世間不可樂想]이니라.
비구들아, 이것이 이른바 '열 가지 생각을 닦으면 번뇌가 없어져 열반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니라. 또 비구들아,
이 열 가지 생각 중에서
'모든 세상은 즐거워할 만한 것이 없다' 는 생각이 가장 제일이다.
왜냐 하면 즐거워할 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수행하는 사람과 믿음을 가지고 법을 받드는 사람이 있다면, 이 두 종류의 사람은 반드시 차례를 뛰어넘어 진리를 증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만일 나무 밑이나 고요한 곳이나 한데 앉게 되거든
이 열 가지 생각을 깊이 사유하라.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블로그 주인장의 개인적인 생각..
경을 보면, 부처님께서 깊게 사유하라고 말씀하신 내용이 매우 매우 많습니다.
깊게 사유하라...라고 엄청나게 많이 얘기를 하셨지요.
나무 밑에가서, 한적한 곳에 가서 깊게 사유하라.
사유는 명상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깊은 사유...
깊은 사유가 먼저일까요?
아니면 마음만 비우려는 수행을 하는 것이 먼저일까요?
부처님은 과연 무엇부터 하라고 하셨을까요?
경에서 그걸 잘 찾아봐서 부처님 말씀대로 따르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 판단됩니다.
위의 내용중에는
일체세간불가락상을 깊게 사유하면 단계를 초월해서 매우 빠르게 해탈로 다가간다고 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그만큼 탐욕이 빠르게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수행의 목적이 탐진치를 없애는 것이라면.. 이 사유만큼 빠른게 없겠지요.
근본적으로 없애려면... 空을 체득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498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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