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울림

[스크랩] 좌선 명상수행중에 망상/잡념을 쉽게 없애는 요령

수선님 2018. 11. 4. 11:59

 

앉아서 좌선 명상수행을 할 때 망상/잡념이 쉬지 않고 일어납니다.

이유는 바로 습관적인 사념때문입니다.

 

매 순간마다 계속 생각하는 버릇이 아주 골수로 박혀 있어서 그렇지요.

그래서 이걸 습관적인 사념이라고 밀라레빠께서는 표현하셨습니다.

 

 

습관적인 사념 !!!

항상 생각하는 이 버릇이 명상 수행을 방해합니다. 즉 온갖 망상과 잡념이 치밀어 오릅니다.

 

하지만, 수행은 그 반대로 마음을 비우는 것 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마음을 한 곳에 딱 고정시키는 것이겠지요. 심일경성!!!

 

 

 

수행하다보면, 마음이 가라 앉았을 때......참 별별 기억들이 다 떠오르죠.

아주 오래된...잊혀진 기억까지...그냥 툭툭 떠오릅니다.

 

 

수행은 사실 이 잡념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래서 입보리행론에서는 망상을 하는 채로 수행이나 염불을 하면 큰 공덕이 없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근데 한번 망상의 흐름에 빠지면, 한 시간 내내 망상에 빠져 있죠.

망상에 빠져 있는 줄도 모른 채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게 평상시의 버릇이죠.

 

 

 

 

망상을 쉽게 없애는 요령...

바로 마음으로 마음자체를 관하는 방법......이게 아닐까 합니다.

 

 

마음으로 마음 자체를 관하라.

 

 

어차피 마음은 대상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그게 망상이죠.

 

좋은 생각이든 나쁜 생각이든 번뇌든 뭐든 마음의 대상입니다.

그 대상 자체를 남/바깥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삼아 버리는 거죠.

 

바로 자기 자신을...즉 마음 자체를 관해버리는 겁니다.

자기가 남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자기가 자기를 관하는 방법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바라본 적은 거의 드뭅니다.

잡념/망상이란 마음이 남/바깥을 바라보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관반조 !

자기가 자기를 바라보게끔 돌이키는 것이겠지요.

 

 

마음을 體와 用으로 구분한다면, 마음 자체는 體고 마음이 움직이는 상태는 用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마음이 움직이는 상태에서 마음 자체(體)를 관해버리면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왜냐면 마음 자체가 空이니까요.

 

 

 

마음으로 마음 자체(空)을 觀하는게 가장 낫지 않나 싶습니다.

用으로 體를 觀 !!!

 

 

 

 

마음자체와 생각을 바다와 파도로 구분해서 표현하기도 합니다.

생각하는 상태를 파도라고 하고...마음 자체를 바다라고 하죠.

 

파도가 바다 자체를 봐버리면 둘이 그냥 하나가 되겠죠.

 

 

결국 망상이나 번뇌는 空에서 생겼다가 空으로 사라집니다.

그래서 무상하죠. 그리고 또 실체가 없어서 無我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습기가 워낙에 강해서 마음이 쉽게 안고쳐지네요.

오래도록 수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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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정답이 아닙니다. 단지 참고로만 읽으세요.

그냥 수행하다가 제대로 모르지만, 그래도 그냥 끄적이고 싶어서 끄적이는 것 입니다. 

 

그냥 아무분이나 쬐끔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구나..싶어서 쓰는 글 입니다만, 답이 아닙니다.

이 블로그에 개인적으로 쓴 글들은 그냥 단지 참고로 읽으세요.

 

개인적으로 쓴 글들 중에는 잘못된 내용도 많습니다.

그런건 빼고, 좋은 자료들을 위주로 보세요.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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