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嚴의 바다

[스크랩] 화장세계품 제13강-2(2013.06.24)

수선님 2018. 11. 11. 12:23

 

 

 

 

 

 

              大  方  廣  佛  華  嚴  經   

   

 

 

 

序分      

毘盧遮那의 成佛 

擧果勸樂生信分 

第一會 六品 說法    

 

  

五, 華藏世界品 

 

 

 

<제8권>

 

제5.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1. 화장세계의 인과

 

(1) 부처님을 친근하고 서원을 닦아서 장엄한 것

(2) 수많은 풍륜(風輪)이 받치고 있는 화장세계

(3) 맨 위의 풍륜(風輪)이 향수해를 받치고 있다

(4) 향수해에는 큰 연꽃이 있다

 

 

 

 

 

 

 

(5) 華中世界

 

華藏莊嚴世界海 住在其中하니 四方均平하고 淸淨堅固하며 金剛輪山 周帀圍遶하고 地海衆樹 各有區別하니라 

 

5) 연꽃 한복판에 있는 화장세계

 

"화장장엄세계바다가 그 가운데 안주하고 있는데 사방이 고루 평탄하며 청정하고 견고하여 금강륜산(金剛輪山)이 두루 에워쌌으며 땅과 바다와 온갖 나무들이 각각 구별되어 있느니라." 

 

 

(5) 華中世界

 

華藏莊嚴世界海 住在其中하니 四方均平하고 淸淨堅固하며 金剛輪山 周帀圍遶하고 地海衆樹 各有區別하니라 

 

5) 연꽃 한복판에 있는 화장세계

 

화장세계가, 화장세계가~ 화장장엄세계, 그죠?

 

연화장 장엄세계가 머물러 있다.

 

그 가운데 있는데 어떻게 있느냐?

 

사방이 均平하다.

 

우리 심지 자체가 均平 사람한테 화장장엄세계가 열리겠네요.

그리고 어떠냐?

 

청정하고 견고하다.

 

욕심 있는 자리에서는 마음이 청정하고,

정의로운 자리에서는 뜻이 불퇴전의 견고하고,

악업장이 없겠네요.

그렇게 되니까

 

다이아몬드로 온 산 덩어리가 철륜산이 다이아몬드로

통째로 다이아몬드인 산이 周帀圍遶로다.

 

뺑~ 둘러 있으니까 銀山鐵壁이라.

그러니까 탐진치가 어떻게든지 뚫고 들어올 수 있는 자리가 없겠네요.

독화살을 맞아도 끄떡 없을 것 같습니다.

방탄복이네요. 거의

 

金剛輪山이라. 金剛輪山이 周帀圍遶라. 

 

뺑~ 뺑 둘러쳤다 이 말이죠.

 

地海衆樹가 各有區別하니라 

 

땅과 바다와 地海,

衆樹, 온갖 나무들이 각각 구별되어 있느니라.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남극 북극에는 아무 것도 못 살 것 같은데도

그 추운 걸 즐기면서 사는 중생들이 있고,

아프리카 정글에서는 더워서 못 살 것 같은데

그 사막에도 사는 것들이 있고,

비오면 못 살 것 같은데 물을 좋아하는 게 있고,

가물어서 못 살 것 같은데 가물어서 또 사는 게 있고,

 

제가 보는 사막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인간 위주로의 사막이 있을 뿐이지.

오아시스와 사막이 나뉠 뿐이지.

제가 볼 때는 사막은 사막 대로 아름답고,

오아시스는 오아시스 대로 또 아름답고,

그러니까 그 얘기를 쉽게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아이구... 도둑놈이 열심히 훔쳐야 경찰이 그 놈을 잡아서 먹고 살고 ㅎㅎ

사기꾼이 열심히 사기를 쳐야 판사도 재판해서 먹고 살고

아무도 범죄를 안 저지르면 이 사회에는 직업이 많이 사라지겠네?

이런 얘기는 語不成說 같지만

세계는 사실은 그렇게 형성돼 있습니다.

 

농사 짓는 분들은 너무나 잘 아실 것이고, 그죠?

새가 나락, 곡식 잡아먹는다고 새를 다 잡아버리고 이래 놓으니까

나중에 나락을 뭐가 먹어요?

또 벌거지가...벌거지라 하나...뭐라... ㅎㅎ

벌레가 그 곡식을 또 파고들어 먹는 수도 있고...

 

그러니까 옛날 어른들이 꼭 씨를 심을 때 몇 알씩?

세 알씩

하나는 사람 먹고 하나는 벌레 먹고 하나는 새 먹고

그런 분들은 화장세계를 느끼면서 사시는 분들이고 

그렇지 못한 분들은 이익에 눈이 이렇게 돼 있지 않고

눈이 흰 백창이 드러나 눈이 휘~떡 뒤집혀버린 분들이라. ㅎㅎ

 

이 화장세계는 처음부터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우리한테 의미적으로 상징하는 바가 굉장히 크죠.

그래서 처음에 화엄경을 시작할 때 제가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이것은 사실은 아닐 지 모르지만 진실이다.

그래서 사실이 아닌 것을 재구성한 것을 우리는 흔히 픽션이라 합니다.

논픽션은 아니겠지만 픽션도 아니다.

그러면 무엇인가?

팩션이다.

팩트에 의거한 픽션이다.

 

사실을 진리를 더 잘 드러내기 위해서

다른 것을 브라만교라든지 인도의 기존 사상까지도 도입해가지고

진리의 세계를 비로자나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펼치고자 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그래야 가장 잘 스며드는 것이죠.

한국화, 토착화, 민주주의, 이런 것 있었잖습니까?

여기도 그렇다고 이래 볼 수 있습니다.

 

자~ 아니 저기 왜 예를 들어서 간판을 영~

영어로만 써놓으면 영어 모르시는 분들은 못오시잖아요? 그죠?

그런 분은 어떡해야 돼요?

한글로 바꿔서 써주는 것도 괜찮겠죠.

 

 

(6) 重頌

 

是時普賢菩薩 欲重宣其義하사 承佛神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6)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이때 보현보살이 그 뜻을 거듭 펴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관찰하고 게송을 설하였다.

 

 

(6)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是時普賢菩薩 欲重宣其義하사 承佛神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이때 보현보살께서 그 뜻을 거듭 펴시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관찰하고 게송을 설하셨다.

 

 

① 明因

 

世尊往昔於諸有

微塵佛所修淨業이실새

故獲種種寶光明

華藏莊嚴世界海로다

 

廣大悲雲徧一切하사

捨身無量等刹塵하시니

以昔劫海修行力으로

今此世界無諸垢로다

 

① 인(因)의 모습

 

세존께서 지난 옛적 여러 세상에서

미진수의 부처님 처소에서 청정한 업을 닦으사,

갖가지 보배광명으로 된

화장장엄세계바다를 얻으시었네

 

넓고 큰 자비구름 일체에 두루 하사

몸 버린 것 한량없어 티끌 수 같네

옛적 겁 바다에서 수행하신 힘으로

지금 이 세계에 더러움이 없도다

 

① 明因

 

世尊往昔於諸有

微塵佛所修淨業이실새

故獲種種寶光明

華藏莊嚴世界海로다

 

廣大悲雲徧一切하사

捨身無量等刹塵하시니

以昔劫海修行力으로

今此世界無諸垢로다 

 

세존께서 지난 옛적 여러 세상에서

미진수의 부처님 처소에서 청정한 업을 닦으사,

갖가지 보배광명으로 된

화장장엄세계바다를 얻으시었네

 

그러니까 여기 뒤에 쓰여져 있는 제목이 뭡니까?

화장으로 장엄한 엄구로 세계해의, 뭡니까?

두루 청정업, 그죠?

업으로 공덕을 지은 그런 광명품이라고 하는 얘기가

싹~ 전체가 이해가 되죠?

그러니까 인도품으로 이렇게 보면 제목이 뜻은 확 드러나죠?

 

넓고 큰 자비구름 일체에 두루 하사

몸 버린 것

 

죽고 나면 또 하고 죽고 나면 또 하고  그런 것처럼

어느 누가 저기 바다에다가 뭐 빠뜨렸어요?

여의주 금가락지 하나 커다~란 것

이렇게 마니 보배를 하나 빠뜨려가지고

조그마한 조롱박 하나 바가지 하나 들고 가서

해운대 앞 바다에 앉아가지고 뭐 퍼냈어요?

바닷물 퍼내겠다고...ㅎㅎ

바닷물 퍼낼 수 있습니까?

퍼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제 화장장엄세계입니다.

 

이제까지... 여하튼 여기서 화장장엄세계가 끝없는 윤전하고,

돌고 돌고 돌고 도는 것이지만

안 도는 놈이 있다고 하는 것

그걸 이제 자꾸 얘기를 하는 것이죠.

그것이 근본이라고 하는 것.

 

결국~은 바닷물을 자꾸 퍼내다 보니까

바다에 사는 용왕이 어떻게 했죠?

'아이고~  저 중이 오늘도 와서 퍼내고 또 내일도 와서 퍼내고 모레도...

내가 죽으면 다음 생에 또 퍼낼 것이다.'

여기 나왔네요. 

 

捨身無量이라

捨身無量等刹塵이라

 

온~ 세계해 만큼 세세생생토록 물을 퍼낸다고 달려드니까

'야~ 이것 잘못 하면 물 빼짝 말라버리면 용이 내가 죽겠구나' 싶어서

'스님~ 여기 빠뜨린 것 이것 아닌교!'

이러고 갖다줬다는 것 아닌교.ㅎㅎ 

그 정도는 돼야 되고...

 

초파일날 이제 우리가 연등을 붙이다 보면

얼마나 그 등 연잎파리 붙이기 힘이 듭니까?

그런데 연등도 그 많은 것을 붙이듯이

온 산에 저~ 산에 가득한 신록이 지날 때마다 제가 한 번씩 묻습니다.

 

'저 잎파리를 달아 붙이려면 붙일 수 있겠느냐?  없겠느냐?' 

어떨 것 같아요?

화장세계품 하는 사람은 붙일 수 있습니다.

 

거기서부터는 인생 자체가 달라집니다.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인생이 늘 피곤합니다.

불만 투성이고...

 

있습니다.

언제?

아이... 금생 못하면 또 태어나면 또 달 것이다.

또 태어나면 또 달 것이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끝없는 무한도전이지. 무한도전

 

 

② 明果

 

㉮ 風輪

 

放大光明徧住空하니

風力所持無動搖

佛藏摩尼普嚴飾하니

如來願力令淸淨이로다

 

② 과(果)의 모습

 

㉮ 풍륜을 말하다

 

큰 광명을 놓아 허공에 두루 머무니

풍력(風力)으로 유지하여 동요가 없고

불장(佛藏)마니로 널리 꾸미니

여래의 원력으로 청정케 하였도다

 

 

② 과(果)의 모습이라

 

果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인행을 닦았을 때 결과적으로 어떻게 드러나느냐?

화장세계가 확!~ 드러나겠죠?

 

그렇게 무수한 세월 동안

무수한 부처님 처소에서

무수한 보배 같은 빛나는 행동을 닦은 공덕으로 해가지고

화장장엄바다를 얻게 되는 거죠.

 

② 과(果)의 모습이라

 

㉮ 風輪을 말하다

 

放大光明徧住空하니

風力所持無動搖

佛藏摩尼普嚴飾하니

如來願力令淸淨이로다

 

큰 광명을 놓아 허공에 두루 머무니

풍력(風力)으로 유지하여 동요가 없고

불장(佛藏)마니로 널리 꾸미니

 

부처님 창고, 하!~ 여래장, 佛藏, 얼마나 좋은 이름입니까?

 

마니보배로 널리 꾸미니 

여래의 원력으로 청정케 하였도다

 

 

㉯ 香水海

 

普散摩尼妙藏華하니

以昔願力空中住

種種堅固莊嚴海

光雲垂布滿十方이로다

 

㉯ 향수해를 말하다 

 

마니로 된 묘장화(妙藏華)를 널리 흩으니

옛적 원력으로 허공에 머물고

갖가지 견고한 장엄바다에

광명구름 펼쳐져서 시방에 가득 하네

 

 

㉯ 香水海

 

향수해가 무엇인가?

 

普散摩尼妙藏華하니

以昔願力으로 空中住라

種種堅固莊嚴海에

光雲垂布滿十方이로다

 

마니로 된 妙藏,

 

묘~한 창고의 그런 꽃을 散花落 散花落 흝고 나니

 

옛적 원력으로 허공에 머물고

 

김소월이가 이걸 보고 시를 지었는가 봐. 그냥

진달래를 막 흝뿌리면서... 막 밟아라 직이라(죽여라) 이러면서

그냥 시 지은 것 있잖아요?

 

갖가지의 견고한 바다에

광명구름 펼쳐져서 시방에 가득 하네

 

 

㉰ 蓮華

 

諸摩尼中菩薩雲

普詣十方光熾然이어든

光焰成輪妙華飾하니

法界周流靡不徧이로다 

㉰ 연꽃을 말하다

 

온갖 마니 속에 보살구름이

시방에 널리 나아가 광명이 치성한데

광채가 바퀴를 이뤄 묘한 꽃으로 꾸미니

법계에 두루 흘러 가득 하도다

 

 

연꽃을 말하다 

 

諸摩尼中菩薩雲

普詣十方光熾然이어든

光焰成輪妙華飾하니

法界周流靡不徧이로다

 

온갖 마니 속에 보살구름이

시방에 널리 나아가 광명이 치성한데

광채가 바퀴를 이뤄 묘한 꽃으로 꾸미니

법계에 두루 흘러 가득 하도다 

 

 

一切寶中放淨光하니

其光普照衆生海

十方國土皆周徧하야

咸令出苦向菩提로다 

온갖 보배 가운데서 밝은 빛을 놓으니

 

그 빛이 중생바다를 널리 비추고

시방 국토에 다 두루 해서

모두 고통에서 벗어나 보리에 향하게 하네

 

 

一切寶中에 放淨光하니

其光이 普照衆生海

十方國土皆周徧하야

咸令出苦向菩提로다 

온갖 보배 가운데 밝은 빛을 놓으니

 

그 빛이 중생바다를 널리 비추고

시방 국토에 다 두루 해서

모두 고통에서 벗어나 보리에 향하네

 

離苦得樂 

離一切苦 得涅槃樂이라고 하죠.

 

 

寶中佛數等衆生하사

從其毛孔出化形하시니

梵主帝釋輪王等이며

一切衆生及諸佛이로다 

 

보배 속의 부처님 수 중생과 같으사

그 털구멍에서 변화한 형상 내니

범천왕과 제석천과 전륜왕이며

일체중생과 모든 부처님이로다

 

 

寶中에 佛數等衆生하사

從其毛孔出化形하시니

梵主帝釋輪王等이며

一切衆生及諸佛이로다  

 

보배 속의 부처님 수는 중생과 같다.

 

왜 중생과 부처님의 수가 같은가?

중생이 원하는 바를 다 들어주시려고

 

왜 그 많은 부처님이 탄생하셔야 되느냐?

중생의 업력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 털구멍에서 아주 미묘한 것이라도

온갖 화신불 변화한 형상을 나타내니

범천왕과 제석천과 전륜왕이며

일체중생과 모든 부처님이로다

 

이래서 이런 사상이 어디로 뻗어 나갑니까?

법화경 같은 데도

관세음보살 32응신 33응신 이렇게 막 나오죠. 이런 게

 

 

㉱ 世界自在

 

化現光明等法界하니

光中演說諸佛名이라

種種方便示調伏하야

普應群心無不盡이로다

 

㉱ 세계의 자재함을 말하다 

 

변화해서 나툰 광명 법계와 같으니

광명 속에서 모든 부처님의 이름을 연설하고  

갖가지 방편으로 조복함을 보여서

중생들의 마음을 널리 맞추어 다하도다

 

 

㉱ 세계의 자재함을 말하다 

 

세계의 자재

 

化現光明等法界하니

光中에 演說諸佛名이라

種種方便으로 示調伏하야

普應群心이 無不盡이로다

 

변화해서 나툰 광명 법계와 같으니

광명 속에서 모든 부처님의 이름을 연설하고  

갖가지 방편으로 조복함을 보여서

중생들의 마음을 다 널리 맞추어 다하도다. 다 하지 아니함이 없도다.

 

 

 

華藏世界所有塵이여

一一塵中見法界

寶光現佛如雲集하니

此是如來刹自在로다

 

화장세계에 있는 티끌이여

낱낱 티끌 속에서 법계를 보니

보배꽃이 구름처럼 모이는 부처님을 나타내네,  

이것은 여래세계의 자재함 이로다

 

 

華藏世界所有塵이여

一一塵中에 見法界

寶光現佛如雲集하니

此是如來刹自在로다

 

화장세계에 있는 티끌이여

낱낱 티끌 속에서 법계를 보니

보배꽃이 구름처럼 모이는 부처님을 나타내네  

이것은 여래세계의 자재함이로다. 

 

 

廣大願雲周法界하야

於一切劫化群生이라

普賢智地行悉成하시니

所有莊嚴從此出이로다 

 

광대한 서원구름 법계에 두루 해서

모든 겁에 중생들을 교화 하네

보현의 지혜와 행을 다 이루시니

있는바 장엄이 여기에서 나왔도다

 

 

廣大願雲周法界하야

於一切劫化群生이라

普賢智地行悉成하시니

所有莊嚴從此出이로다 

 

광대한 서원구름 법계에 두루 해서

모든 겁에 중생들을 교화하네

보현의 지혜와 행을 다 이루시니

있는바 장엄이 여기에서 나왔도다

 

 

 

二, 大輪圍山

 

(1) 山의 依住와 體相

 

爾時普賢菩薩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 此華藏莊嚴世界海 大輪圍山 住日珠王蓮華之上이어든 栴檀摩尼 以爲其身하고 威德寶王으로 以爲其峰하고 妙香摩尼 而作其輪하고 焰藏金剛으로 所共成立이라 一切香水 流注其間하며 衆寶爲林하야 妙華開敷하며 香草布地하고 明珠間飾하며 種種香華 處處盈滿하며 摩尼爲網하야 周帀垂覆하니 如是等 有世界海微塵數衆妙莊嚴하니라  

 

2. 화장세계의 대윤위산(大輪圍山)

 

(1) 대윤위산의 머무름과 체상(體相)

 

그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 모든 불자들이여, 이 화장장엄세계바다에 대륜위산이 햇빛구슬연꽃 위에 머물러 있는데, 전단(전檀)마니로 그 몸이 되고 위음과 덕이 있는 보배왕으로 그 봉우리가 되고 묘한 향마니로 그 바퀴가 되고 불꽃같은 금강으로 함께 이루었으며. 온갖 향수가 그 사이에 흐르며, 온갖 보배로써 숲이 되어 미묘한 꽃들이 피었으며, 향기로운 풀들이 땅에 널려 있고 밝은 구슬로 사이사이 장식하였으며, 갖가지 향기로운 꽃이 곳곳에 가득하여 마니로써 그물이 되어 두루 덮였으니 이와 같은 것이 세계바다 미진수의 온갖 미묘한 장엄이 있느니라."

 

 

二, 화장세계의 대윤위산(大輪圍山)이라

 

(1) 山의 依住와 體相이라

 

爾時에 普賢菩薩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 此華藏莊嚴世界海 大輪圍山 住日珠王蓮華之上이어든 栴檀摩尼 以爲其身하고 威德寶王으로 以爲其峰하고 妙香摩尼 而作其輪하고 焰藏金剛으로 所共成立이라 一切香水 流注其間하며 衆寶爲林하야 妙華開敷하며 香草布地하고 明珠間飾하며 種種香華 處處盈滿하야 摩尼爲網하야 周帀垂覆하니 如是等 有世界海微塵數衆妙莊嚴하시니라 

 

그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 모든 불자들이여, 이 화장장엄세계바다에 대륜위산이 햇빛구슬연꽃 위에 머물러 있는데, 전단 마니로 그 몸이 되고 위음과 덕이 있는 보배왕으로 그 봉우리가 되고 묘한 향마니로 그 바퀴가 되고 불꽃같은 금강으로 함께 이루었으며, 온갖 향수가 그 사이에 흐르며, 온갖 보배로써 숲이 되어 미묘한 꽃들이 피었으며, 향기로운 풀들이 땅에 널려 있고 밝은 구슬로 사이사이 장식하였으며, 갖가지 향기로운 꽃이 곳곳에 가득하여 마니로써 그물이 되어 두루 덮였으니 이와 같은 것이 세계바다 미진수의 온갖 미묘한 장엄이 있느니라."

 

정말  靜坐處에 茶半香初요 

妙用時에 水流花開라고 하는 말처럼 장엄하네요.

 

여기서 마니라는 말이 계~속 이제 등장하는데

잘 아시겠지만 마니는 투명한 구슬 같습니다.

투명한 구슬이 상징하는 것은 우리의 본심은 색깔이 없다. 

그러니까 색깔이 없는 거는 뭐라고 합니까?

 

摩訶大法王은

우리 마음의 본래 진리의 이 심왕의 자리는 

 

本來非皂白이라

본래 검은 것도 흰 것도 아니다.

 

隨處에 現靑黃이로다.

不守自性隨緣成이라. 

곳곳에 따라서 누르게도 되고 붉게도 되고 푸르게도 된다.

 

인연 따라서 그렇게 되는데

이 마음은 인연이 아니라고 하는 거죠.

마음은 또 윤회를 돌지 않는다고 하는 거죠.

마음하고 생각을 잘~ 이제...

여기서 이제 마니 마니 마니 계속 마니 많이 나왔습니다.

 

마니는 천년이 가고 만 년이 가도 색깔이 없습니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마니에는 색깔이 없습니다.

 

마니에는 색깔이 없는데

때로는 흰색이 오면 희게 우유빛으로 색깔이 드러나고

노란색이 오면 즉시에 또 노랗게 드러나고

붉은 색이 오면 즉시에 붉게 드러나더라도

그것은 胡來胡現이요 漢來漢現이라.

검은 사람이 오면 검은 대로

흰 사람이 오면 흰 대로 드러나지만

그거는 본래 마니 색깔이 아니니라.

 

마니는 어떻게 생겨먹었는고?

不生不滅이요 不垢不淨이요 不增不減이니라.

 

 

(2) 重頌

 

爾時普賢菩薩 欲重宣其義하사 承佛神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 하사대

  

(2)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이때 보현보살이 그 뜻을 거듭 펴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을 설하였다.

 

 

(2)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爾時普賢菩薩 欲重宣其義하사 承佛神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 하사대

  

그때 보현보살께서 

 

보현보살 정도는 돼야 이런 정도로 이제 화장세계를 설할 수 있겠죠?

 

그 뜻을 거듭 펴시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개미가 그쪽에 아령 하나 들어라 하면 들겠습니까?

못 듭니다. 그것 ㅎㅎ

코끼리쯤~ 돼야 이렇게 아령도 들고 콘테이터도 싣고 가고 그렇게 하지.

쬐맨~한 것 당나귀만한 것 그것 가지고

어디 콘테이너 하나 지어놓으면 당나귀 끼어 죽어버리는 거라.

 

보현보살쯤 돼야 코끼리쯤 돼야

이 화장세계의 법을 설할 만한 것이라.

사기꾼 데려다놓고 어떻게 보현보살처럼 그렇게 설할 수 있겠냐?

 

그리고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 곳만 관찰해도 될 건데

보현보살 어떻습니까?

 

시방을 관찰한다.

 

법계의 원력의 왕이요 만행이 무궁한 까닭으로

시방을 관찰하면서 

누가 자는가 안 듣는가 어떻게 틈틈이 다 훑어보는 그런 심정으로

원력이 광대하기 때문에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을 설한다.

 

그런데 보현보살이 사실은 시방을 관찰한 적도 없고

설하신 적도 없는 것인데

여기서 뜻을 딱 취하자면

지금 인연이 돼서 이 화엄경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여!

인생이 정말 축복 받은 것 같지 않느냐!

숨쉬는 자체가 아름답지 않느냐!

 

제가 오늘 피검사 했어요. 피검사

지가 아무~리 피검사해도 날 검사 못 해. ㅎㅎ

그런데 그게 내 아니고 또 뭐겠어요?

아이고~ 피가 빨갛대요?

피가 빨개.... 

그래 내가 이상이 없는 줄 알고 있죠.

그래도 의사는 피를 뽑아야 그 피를 또 분석하고

그래 또 한 세상 살아가시죠.

참 재밌습니다. 세상은...

 

또 이제 조금 더 합시다. 그 다음에

 

 

① 山의 體相과 莊嚴

 

世界大海無有邊이여

寶輪淸淨種種色이라

所有莊嚴盡奇妙하니

此由如來神力起로다

 

① 철윤산의 체상과 장엄

 

세계의 큰 바다 끝이 없는데

보배바퀴 청정하여 갖가지 빛이라

있는바 장엄 모두 기묘하니

이것은 여래의 위신력으로 일어났도다

 

 

① 山의 體相과 莊嚴이라

 

철륜산이라 해놨는데 철륜산이라 하면 안되고

대륜위산이라 아까 그래 하는 게 맞겠죠? 그죠?

대륜산 그죠?

금강으로 뭐라고 나왔습니까?  아까

저 앞에 바로 앞에 있지 않아요?

 

화엄경을 보면 우리 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산 어느 산입니까?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금강산에 제일 높은 봉우리는 무슨 봉우리입니까?

보나 안 보나 비가 오나 안 오나 비로봉이요.

눈이 내려도 비로봉

비가 와도 비로봉

금강산 제일 높은 봉우리는?

비로봉

 

아!~ 그것이 옛 어른들이 신라 시대 때부터

이 땅에 불교가 온 뒤로부터

얼마나 화장장엄세계에 이 화엄경에

이 땅의 중생들에게 전하고 싶었으면

산봉우리 이름마다 제일 높은 봉우리는

다 비로자나부처님이라고 했는가?

 

비로자나부처님한테 뻗어져 나오는 그 원력이 전부 뭡니까?

화장세계고

이 온국토가 불국토가 되기를 염원했다.

연화국이죠. 연화국

연꽃 피는 나라

연화국을 이제 비로자나부처님의 나라로 이렇게 규정 지을 수가 있어요.

 

비로자나부처님께서는 직접 못나오시니까 누구를 대동시키죠?

보현보살

오른팔 보현보살

 

왼팔?

문수보살

문수보살은 어디에 나오십니까?

그래도 형님 먼저 먹고

1회차 설법은 누구?

보현보살

 

2회차 설법은?

문수보살

왜 문수보살이 나오죠?

이렇게 설해놔도 사람들이 안 믿어요.

 

제일 근기가 수승하고 뛰어난 사람은

화엄경 1회차 설법할 때

'아!~ 이거! 이것 뭐 별 것 없네. 내 인생이네!'

그냥 내 물 마시고 숨 쉬고 눈 깜짝거리고 이거구나!

 

속눈썹 아무~리 자라도 머리카락 만큼 자랄 수 없고

손톱이 아무리 두꺼워도 발톱보다 두꺼울 수 없고

야!~ 이것 신기한 도리다!

 

이게 지금 살아가는 그렇게 되고

그걸 못 알아들으면

거기서부터 이제 바보 등신들을 위해서 누가 나타나야 됩니까?

근본 지혜를 가진 문수보살이 나와가지고

지혜롭게 막혔을 때부터 활로를 뚫어줍니다.

 

어디서부터 가르칩니까? 

십신 설법부터 합니다. 거기서부터

거기 보면 이제 제일 저급의 설법부터 시작됩니다.

 

잠 잘 때 어떻게 자라.

목욕할 때 뭘 생각해라.

밥 먹을 때 뭘 생각해라.

정행품 같은 것 있잖아요? 그죠?

미주알 고주알 잔소리도 그런 잔소리가 없습니다.

 

화엄경 제 2회차 설법 들어가면

오만~ 걸 다 묻고, 코 풀 때 어떻게 풀어야 됩니까?

KTX 놓치면 어떡해야 됩니까?

이런 것 까지 자세하게~

KTX 놓쳤을 때는 다음부터는 일찍 와야 되겠다고 생각해라.ㅎㅎ

 

경전 보다가 잠이 올 때는 어떻게 할까?

내가 이 잠을 자는 순간에

또 좋은 그쪽에 달콤한 꿀을 놓치겠다 생각하고

꿀 먹듯이 그렇게 경전을 봐라.

이렇게 자세하게 나옵니다.

 

그러면 추접은 걸 보면 어떻게 할까요?

그 추접은 걸 보면 나는 저렇게 살면 안되겠다 생각해라.

 

좋은 걸 보면 어떻게 할까요?

나도 저와 같이 양식이 될 것으로 생각해라.

 

이와 같은 품들이

문수보살 진행되는 2회차 설법에 가면 자세~하게 나오고

거기에 대한 아름다운 서사시와도 같은 현수품 같은 것

천하에 주옥같은 품들이

그 품 보고 좋~다!

이런 분들은 거의 하근기입니다. 하근기 ㅎㅎ

 

화엄경은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한다?

크게 시작하고

지금 굉~장히 큰 겁니다. 이것

여기서 그냥 쨍! 하고 해뜰 날!

돼버린 분들은 더 이상 어두운 건 없는 거야.

해만 떠버리면 그냥 끝이야.

 

꿉꿉~하게 축축~ 하신 분들은

이제 그것 보고, 그것 보고 안되면 또 어디 갑니까?

달라 붙어가지고 도리천까지 끌려 올라 갑니다.

도리천까지 올라가서 설법 듣고, 3회차 설법 알죠?

십주품 

 

그 다음에 또 이제 끌려 올라가가지고

이제 꿀밤 한 대 맞아가면서 어디 갑니까?

이 야마가 돈다 이러니까 뭐라 합니까?

 

이거 뭐 머리를 갖다 콱! 쥐어박으면서

야마천에서 이제 도리천

야마천에서 또 설법 듣다가 그래 설법해도 안되면

회향품 설하는 어딥니까?

 

도솔천까지 끌려가지고 갔다가

타화자재쯤~ 가면 이제 잡념이 다~ 떨어지고

수행하는 방법을 더 이상 아무 것도 없다.

뭐 있냐?

 

보시하라

지계하라

인욕하라

정진하라

선정

반야 

방편

 

이것이 화엄경의 수행이고

보현의 행원이 십바라밀로 끝입니다.

십이연기를 설하고, 사성제를 설하고,

십바라밀을 아무리 잘 강설했다 하더라도 강설할 수 있겠느냐?

깨놓고 얘기해 보자! 되나? 되나?

했을 때 참...막연~할 경우가 많죠.

 

그래서 제가 잘 주장하는 이 보시라고 하는 거는

저는 보시를 무조건 법보시?

두 번쨉니다

무외시?

그거는 세 번쨉니다.

 

첫 번째 뭡니까?

물질입니다. 물질. 무조건 물질

물질적인 것은 단지 물질이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無物이면 無誠이라.  

물질이 없으면 성의가 없다고 하는데 물질만 오가는 것이 아니라

물질이 여러~ 사람 어떤 모임에 가서

동기들 모임이든지 동네 모임이라도 좋습니다.

거기에서 크지 않은 돈이라도 물질적인 것을 딱! 베풀고 나면

그 팀원들이 정신적인 유대관계가 즉시에 생깁니다.

 

중생은 무조건 물질적인 보시가 넘버 원입니다.

물질만 줘가지고는 이제 되지 않고

물질과 더불어서 뭔가 자비심이 묻어가는 게 있겠죠.

 

그게 있으면 물질 주는데 뭐 어디 팽개쳐서 던져준다든지

뭐 빚 갚듯이 이래 던져 귀찮다는듯이 던져줘가지고는

그거는 안주는 것보다 더 못하고

그러니까 정성을 다 해서 하나의 물질을

아무리 미미한 것이라도 보시를 했을 때

거기서부터는 화장세계의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지요.

 

뭐 그런 건 저보다 여러분들께서 더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보시해라고... 자~ 보십시오. ㅎㅎㅎ

 

그 다음에

 

山의 體相과 莊嚴이라 

 

산의 체상, 산 이러면 뭡니까?

부동

산 이러면 무한포용, 이런 것 있잖아요?

 

산은 지 혼자만 산이 되는 것이 아니고 뭐도 산입니까?

새도 산이요, 벌레도 산이요, 잎파리도 산이요, 돌도 산이요,

다~ 산입니다.

지나가는 바람까지도 산이라.

바람 뿐만 아니고 어제 밤에 떴던 뭐죠?

슈퍼문도 산이라.

최소한 어제 밤 만큼은 그거는 달빛이 내려 앉아.

달빛이 하!~ 산에 내려와서 산에서 달빛이 공짜잖아. 공짜

그거도 다~ 달빛마저도 산이라.

 

이러한 시각을 자꾸 가져야

화장세계가 점차점차 열리고

우리 인생의 가치가 재발견이 됩니다.

 

世界大海無有邊이여

寶輪淸淨種種色이라

所有莊嚴盡奇妙하니

此由如來神力起로다

 

① 철윤산의 체상과 장엄

 

세계의 큰 바다 끝이 없는데

 

끝이 있으면 세계라 할 수 없죠.

바다라 할 수도 없고 끝이 있는 건 바다가 아니라

종지지. 종지. 쬐맨~한~

 

보배바퀴 청정하여 갖가지 빛이라

 

보배바퀴 너무 청정하니까

이것이 오면 이 빛이요 저것이 오면 저 빛이라.

 

있는바 장엄 모두 기묘하니

이것은 여래의 위신력으로 일어났도다

 

 

摩尼寶輪妙香輪

及以眞珠燈焰輪

種種妙寶爲嚴飾하니

淸淨輪圍所安住로다

 

마니보배바퀴와 묘한 향기바퀴와

진주등불바퀴가

갖가지 묘한 보배로 장엄했으니

청정한 윤위산이 안주 하였네

 

 

摩尼寶輪妙香輪

及以眞珠燈焰輪

種種妙寶爲嚴飾하니

淸淨輪圍所安住로다

 

마니보배바퀴와 묘한 향기바퀴와

 

묘향산에 보현사가 있다고 하더니 북한에

아~ 화엄경의 얘기로구나!

 

진주등불바퀴가

갖가지 묘한 보배로 장엄했으니

청정한 윤위산이 안주 하였네

 

 

堅固摩尼以爲藏하고

閻浮檀金作嚴飾하야

舒光發焰徧十方하니

內外暎徹皆淸淨이로다

 

견고한 마니로 창고가 되고

염부단금(閻浮檀金)으로 장엄을 지어서

빛이 나고 불꽃 퍼져 시방에 두루 하니

안과 밖이 밝게 사무쳐 다 청정해

 

 

堅固摩尼以爲藏하고

閻浮檀金作嚴飾하야

舒光發焰徧十方하니

內外暎徹皆淸淨이로다

 

견고한 마니로 창고가 되고

염부단금(閻浮檀金)으로 장엄을 지어서

빛이 나고 불꽃 퍼져 시방에 두루 하니

안과 밖이 밝게 사무쳐 다 청정해

 

 

金剛摩尼所集成이어든

復雨摩尼諸妙寶하니

其寶精奇非一種이라

放淨光明普嚴麗로다

 

금강과 마니가 모여서 되었는데

또 마니와 온갖 묘한 보배를 쏟으니

그 보배 곱고 기묘함이 한 가지가 아니라

청정한 광명 놓아 널리 꾸며 화려 하네

 

 

金剛摩尼所集成이어든

復雨摩尼諸妙寶하니

其寶精奇非一種이라

放淨光明普嚴麗로다

 

금강과 마니가 모여서 되었는데

또 마니와 온갖 묘한 보배를 쏟으니

그 보배 곱고 기묘함이 한 가지가 아니라

청정한 광명 놓아 널리 꾸며 화려 하네

 

 

香水分流無量色이요

散諸華寶及栴檀하며

衆蓮競發如衣布하고

珍草羅生悉芬馥이로다 

 

향수는 흘러 그 빛 한량없고

온갖 꽃과 보배와 전단을 흩으니

많은 연꽃 다투어 핀 것이 옷을 펼친 듯

진기한 풀 두루 나서 향기가 자욱하네

 

 

香水分流無量色이요

散諸華寶及栴檀하며

衆蓮競發如衣布하고

珍草羅生悉芬이로다 (향기 복 )

 

향수는 흘러 그 빛 한량이 없고

온갖 꽃과 보배와 전단을 흩으니

많은 연꽃 다투어 핀 것이 옷을 그냥 펼친 듯

 

옷이라기 보다는 뭐라고 이제 자주 해석합니까? 요즘

옷감 있잖아요? 천

옷감을 펼친듯

 

진기한 풀 두루 나서 향기가 자욱하네

 

이게 여기 책에만 있는 게 아니고

실제로 우리가 어느 산을 돌아보더라도 향기가 가득하고

어느 산을 돌아보더라도 소리가 가득하고 

어느 산을 돌아보더라도 맛이 가득하고

온 세상이 사실은 그렇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도치돼가지고 거꾸로 돼가지고

顚倒夢想에 사로잡혀가지고 이것 아니면 안된다 이래

저기 감나무 밑에다가 홍시 딱 지 입에 떨어지기 바라니까

그게 되나~ 안되지.

 

 

無量寶樹普莊嚴하니

開華發橤色熾然이라

種種名衣在其內어든

光雲四照常圓滿이로다 

 

한량없는 보배나무로 널리 장엄하니

꽃피고 꽃술 나와 빛이 치성한데

갖가지 이름 있는 옷 그 안에 있고

광명구름 사방 비쳐 늘 원만 하네

 

 

無量寶樹普莊嚴하니

開華發色熾然이라 (꽃술 예)

種種名衣在其內어든

光雲四照常圓滿이로다 

 

한량없는 보배나무로 널리 장엄하니

 

 여기서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여기서 나왔어요.

 

꽃피고 꽃술 나와 빛이 치성한데

 

확실하잖아요?

 

갖가지 이름 있는 옷 그 안에 있고

광명구름 사방 널리 비쳐 늘 원만하네

 

 

② 妙用自在

 

無量無邊大菩薩

執蓋焚香充法界

悉發一切妙音聲하야

普轉如來正法輪이로다

 

② 대윤산의 묘용과 자재함

 

한량없고 끝없는 큰 보살들이

일산 들고 향 사르며 법계에 충만한데

모두들 온갖 미묘한 음성을 내어

여래의 정법륜을 널리 굴리네

 

 

② 대윤산의 묘용과 자재함이라

 

앞에 이제 본체를 얘기했으니까 여기는 어때요?

妙用을 얘기해야 되는 거죠.

 

無量無邊大菩薩

執蓋焚香充法界

悉發一切妙音聲하야

普轉如來正法輪이로다 

 

한량없고 끝없는 큰 보살들이

일산 들고 향 사르며 법계에 충만한데

모두들 온갖 미묘한 음성 내어

여래의 정법륜을 굴리네

 

동화사든 범어사든 해인사든

매일 아침에 예불하고 향 사르고 하는 게 이것 아니겠습니까?

 

 

諸摩尼樹寶末成하니

一一寶末現光明이어든

毘盧遮那淸淨身

悉入其中普令見이로다

 

여러 가지 마니나무 보배가루로 이뤄져

낱낱 보배가루가 광명을 나타내어

비로자나의 청정한 몸이

다 그 속에 들어가서 널리 보게 하도다

 

諸摩尼樹寶末成이라

 

寶末, 보배가루로 이루어졌다 이 말이죠.

 

一一寶末이 現光明이어든

毘盧遮那淸淨身

悉入其中普令見이로다

여러 가지 마니나무 보배가루로 이뤄져

 

낱낱 보배가루가 광명을 나타내어

비로자나의 청정한 몸이

다 그 속에 들어가서 널리 보게 하도다

 

 

諸莊嚴中現佛身호대

無邊色相無央數

悉往十方無不徧하시니

所化衆生亦無限이로다

 

모든 장엄 가운데서 부처님 몸을 나타내되

그지없는 색상이 무수함이라

시방에 다 가서 두루 하시니

교화하신 중생 또한 한이 없구나

 

諸莊嚴中에 現佛身호대

無邊色相無央數

悉往十方無不徧하시니

所化衆生이 亦無限이로다

 

모든 장엄 가운데 부처님 몸을 나타내되

그지없는 색상이 무수함이라

시방에 다 가서 두루 하시니

교화하신 중생 또한 한이 없구나

 

 

一切莊嚴出妙音하야

演說如來本願輪호대

十方所有淨刹海

佛自在力咸令徧이로다

 

온갖 장엄이 미묘한 소리를 내어

여래의 본원(本願)법륜 연설하시니

시방에 있는 청정한 세계바다에

부처님의 자재한 힘으로 다 두루 하게 하네

 

 

一切莊嚴出妙音하야

演說如來本願輪호대

十方所有淨刹海

佛自在力咸令徧이로다

 

온갖 장엄이 미묘한 소리를 내어

여래의 본래원력(本願) 법륜 연설하시니

시방에 있는 청정한 세계바다에

부처님의 자재한 힘으로 다 두루 하게 하네

 

이 시간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화엄산림(華嚴山林)
글쓴이 : 智禪華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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