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嚴의 바다

[스크랩] 화장세계품 제13강-1(2013.06.24)

수선님 2018. 11. 4. 12:34

 

 

 

 

     

        大  方  廣  佛  華  嚴  經   

   

 

 

 

序分      

毘盧遮那의 成佛 

擧果勸樂生信分 

第一會 六品 說法    

 

  

五, 華藏世界品

 

 

 

 

오늘은 화엄경 동화사 한문 불전 대학원 1학기 제 13강째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세계성취품이 끝나고

오늘은 39품 중에서 제 5품째 華藏世界品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화장세계품 하고

그 다음 대목이 이제 비로자나품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세주묘엄품

여래현상품

보현삼매품

세계성취품

화장세계품

비로자나품  

여기까지가 화엄경 9회차 설법 중에서

제 1회차 설법에 해당하겠습니다.

 

이 화장세계품은

산스크리트어로는 조금 제목이 梵本에서는 상당히 깁니다.

길다고 청량국사께서 이제 말씀을 하셨는데

화장세계품을 늘려서 얘기를 하면

華藏嚴嚴俱世界海智邊淸淨功德海廣明品이라.

 

내용이 상당히 깁니다.

그것을 확! 번역하신 분이 줄여가지고 화장세계품이다.

아마 그분이 제 생각에는 경상도 분이 아니었던가...

'한 마디로 딱 뭐꼬?' ㅎㅎ

화장세계품이다.

 

모든 품들이 인도분들은 아마 반복과 번다한 것을 좋아하고

중국은 간결한 걸 이렇게 좋아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간혹 이제 번다한 것을 싫어하다 보면

뜻이 잘 전해지지 않을 것처럼 되기 때문에 華梵雙唱이라.

중화와 인도 범어를 같이 쓰는 말들이 많죠.

 

예를 들어서 鉢盂 같은 것 그죠?

발다라라고 하는 인도말과 사발 盂자 써가지고 鉢盂발우,

인도말과 중국말을 합쳐서 쓰는 경우도 더러 많이 있습니다.

우리 불교에서는

 

하여튼 여기 오늘 이 화장세계라고 하는 것

늘려서 얘기하면 이제 華藏蓮華藏입니다.

華藏嚴嚴俱

그러니까 蓮華藏으로 嚴한 嚴俱가

世界海에 두루 淸淨한 功德의 廣明品이라.

 

그러면 이게 화장세계

조금 더 이제 얘기할 것 같으면

연화장으로 장엄한, 華藏嚴世界海品이다.

여기까지는 봐줄 수가 있겠죠? 그죠?

화장세계품을 연화장장엄세계해품이다.

 

그러면 제가 이래 반복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華藏嚴世界海品

아!~ 이것이 바로 華藏을,

嚴을 줄이면 華藏을 줄이면 뭡니까?

華嚴經이구나!

이제 이해 가시나요?

 

여기서 이제 그러면 이제 이 화엄이라는 경전을 설하면서

이 대승 경전이 인도의 기존의 그런 풍속과 이런 것을 다 타파하고

혁신적으로 부처님께서 사성제와

물론 12연기 같은 게 다른 데도 다 있죠.

다른 외도 종파에도 있으니까

그런 연기법과 이와 같은 내용들을 너무 설파하니까

뭔가 이게 자꾸 괴리감과 이제 분리되고

잘 접속이 안되고 이러다 보니까

토착화된 불교를 아마 여기서부터는 심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얘기인즉슨 대승불교라고 하는 것은

소승에 상대한 대승도 되겠지만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이후에 오륙백 년이 지나고 나니까  

수행자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 의식 같은 것이 많이 돋아나고

우리만 선택된 사람들이라고 하는 의식이 팽배해 있고

戒禁取見 같은 그야말로 또 다른 형태의 계급 사회가 형성되고 있을 때

그것을 부처님의 근본 정신으로

一切衆生 自他一時 成佛道로 가야 되겠다고 하는

대승의 기치를 세운 대목들이 대승 경전 내용들이지 않습니까?

 

부처님의 근본 정신으로 돌아가자!

누구든지 다 마음이 있는 사람들은

다 깨달음의 길로 부처의 길로 열반의 세계로 가야 될 것이라고 하는

지극히 당연한 선포를 하는데

 

이 연화장세계라고 하는 것은

인도의 비쉬누신이 배꼽에서 연꽃이 출생을 하고

그 큰 연꽃에서 범천왕이 탄생을 하고

그 범천왕이 마음을 가지고

모든 천지만물과 일체 인민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는

조물주처럼 만들었다고 하는 인도의 고대 사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화엄경에서 나오는 이 연화장세계라고 하는 것은

비로자나부처님께서 그 원력과 수행의 결과로 장엄해서

일체 화장세계가 이루어지면서

모든 세계의 종자와 세계가 하나의 연꽃에서

비로자나의 연꽃에서 모든 화엄세계가 벌어진다고 하는 것이

서로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거의 표절 수준이죠.

표절이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의 이제 표절을 보면서

세상을 이렇게 관찰해보면 이렇습니다.

이 화장세계품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것은 표절입니다.

一切有爲法은 如夢幻泡影입니다.

 

제가 지금 말씀을 이렇게 드리고 있는데

누가 만들었는지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지만

저에게 누가 덮어 씌워가지고 할 수 없이 이와 같은 말을 뱉어내는데

이것은 그 누구의 표절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죠?

 

여기서 힌두의 사상이 어떻고 불교의 사상이 어떻고 

이런 이분적인 논리가 아니라 진리에 입각해서 현실에 입각해서

지금 현실을 가지고 한 번 접근해 보자.

 

그러면 이 연화장세계는 화장세계가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 인생의 가치라든지 이런 것들이 

연화장 이런 품에서 다시 한 번 심사숙고 하고 재고해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 어제밤에 무슨 달이 떴나요?

슈퍼문이 떴습니다.

8시경에 굉장히 떴는데 먹구름에 갇혀가지고 못 보는 수도 있죠.

 

그러나 구름 위에는 달은 확실히 떴습니다. 

번뇌에 갇힌 중생들은 달을 못 볼 지 모르지만

번뇌를 뛰어 넘으면 항상 달은 한 번도 안 뜬 날이 없습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부처님 입장에서 항상 달은 있기 마련이죠.

 

달이라고 하는 것이 지구를 돕니다.

지구는 또 태양을 돕니다.

태양은 또 다른 것을 돕니다.

 

이와 같이 화장세계는

중중무진의 지금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해도

너무나 이해하기 쉬운 걸 말씀하고 있는

그러한 경전의 내용들이 쭉~ 이어집니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것끼리 서로 깨잡아서 돌고 있습니다.

인연이 있는 사물들끼리

 

명왕성이 얼마 전에 퇴출 당했습니다.

어디에서?

태양계에서

왜?

삐딱하게 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ㅎㅎ

궤도가 불분명하다고 ㅎㅎ

조금 궤도를 태양계에서 정확하게 돌지 않는다고 퇴출 당했는데

제 입장에서는 명왕성도 태양계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빼딱하고 못된 짓 하면 그건 인간 아닌가요?

인간 아니라고 그러지... 저건 인간 아니라고...ㅎㅎ

짐승이라고 얘기는 하지만 악마라고 얘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지... 어떡해요. 그죠?

 

조금 삐딱해도 명왕성은 태양계입니다.

천체 물리학자들이 어떻게 판단해놨던지 그분들의 생각이고...

그러면 우리가 흔히 달도 지구를 돌지만 위성도 지구를 돕니다.

우리하고 가까이 인연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별의별 걸 다 만들어요.

별도 만듭니다.

인공위성

사람들이 만들은 별이다 이거죠. 

 

그러면 인공위성을 띄워놓고 GPS를 얻어서 쓰기도 하고

또 중간에 안테나를 세워놓기도 하고 이러면서

혹시 여러분들 스마트폰이나 휴대폰 많이 쓰시죠?

 

그러면 이 휴대폰을 쓰면

SK망을 사용하는 사람은 SK 안테나를 싸고 돕니다.

KT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KT를 싸고 돕니다.

LG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LG

미국에는 ATNT같은 것 ATNT를 쓰시고 일본은 NEC를 쓰든지 

 

자기들 나름대로의 인연 굴레에서

끊임없이 이런 돌고도는 인연 굴레를

이 화장세계품을 통해서 잘 설명을 해놨습니다.

 

그러면서 화장세계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바람이 물을 잡고 그 물 속에서 물을 유지한다.

물 속에서 무엇이 핀다?

연꽃이 핀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다른 데 무슨 청량국사라든지 원효스님이라든지

이런 해설서에는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견해는 이렇습니다.

 

바람이라고 하는 것은 흔적을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역동적인 업력은 있는 것입니다.

맹공이 아니다 이거죠. 

 

바람이 있기 때문에...

바람이라고 하는 것은 기체입니다.

제일 가볍고

이것이 원력을 따르든지 업력을 따르든지

바람이 스치면... 바람이 스쳐가면

부드러운 가장 부드러운 액체가 이제 돋아나야 됩니다.

그 다음에 업력에 따라 고체가 또 형성이 돼야 됩니다.

 

그냥 이렇게 구름같은 바람같은 기운이 구름이 한 번 지나고

액체의 비가 내리고 내지는 눈이 내리고

그 물이 다시 추워서 얼어붙고

이와 같이 이 바람이 물을 잡고 있다고 하는 것은

텅 빈 본래 없는 것에서부터

원력과 업력으로 모든 것이...

물이 좀 유연하지 않습니까? 그죠?

유연한데 그런 데서 많은 것이 이제 생겨나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차순으로 말씀 드릴 것 같으면

딱딱한 마음이 고착화 되고 집착심이 많고

도저히 바뀔 것 같지 않는

형태가 부러지면 부러지지 바뀔 것 같지 않는 사람도 

액체화 시키고 다시 기체화 시켜서

應無所住 而生其心이 되었을

그 사람은 마음에 진짜 운수납자로써

구름처럼 바람처럼 흘러가는 물길처럼 자유롭습니다.

 

그와 같은 내용들이

모든 것이 비로자나부처님의 願力所生으로써

화장세계라는 것이 있다.

잘 봐라!

이렇게 나오죠.

 

그러면서 화장세계를

제일 중심축에 20층을 두면서 우리 사바세계는 제 13층에 두고 있습니다. 

가운데를 하나 두고 나머지 뺑~ 돌아가며 또 10개가 있습니다.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식물도 천차만별의 차이가 있을 것이고

동물도 천차만별의 차이가 있을 것이고 

사람도 천차만별의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식물로 예를 들자면

사과가 있다.

그런데 사과는 인도 사과, 그 다음에 스타킹,

또 국광, 또 홍옥, 후지, 부사, 또 뭐 있습니까?

골덴, 아시죠?

여하튼 이와 같이 사과도 종류가 한 10가지가 있을 것이다.

 

또 배도 신고, 울산배, 나주배, 서생배,

뭐... 천차만별의 또 배가 있을 것이다.

 

감자

대관령 감자... 뭐 해서 ㅎㅎ

분 나는 감자, 물감자, 뭐 이상하게 많을 것이다.

옥수수를 보더라도 천차만별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들을 이 화장세계를 봄으로 해가지고

아!~ 진짜 사는 세계가 아름답게 형성돼 있구나!

내가 앞으로 가든지 뒤로 가든지 법 아닌 것이 없구나!

이걸 느끼게 되고 능엄에서 여러분들이 배우셨다시피

모든 것은 인연이라 하더니 정말 그렇구나!

 

그러나 이것은 유위법은 그림자요

인연을 따르지 않는 本非因緣이며 自然이라 하는 것

자연도 아니고 인연도 아니라고 하는 이 마음!

 

그러니까 이게 물질을 바라보면서도

이 물질과 물질을 바라보는 눈도 물질이고, 보이는 물건도 물질인데

이걸 아는 정신은 무엇인고!

 

물질도 정신도 아닌 것이 본래부터 靈知不昧해서

신령스럽게 알고 어둡지 않는 이것이 무엇인가!

우리의 본지풍광이 무엇인가!

 

비로자나부처님을 本師로 보고

이제까지 세계성취품은

일체제불의 세계해가 성취되는 것을 보여주고

이 화장세계품부터는

비로자나부처님을 등장시키면서 그 원력으로 이루어진 것

비로자나부처님은 누구하고 동기동창이라고 말씀드렸죠?

우리 모두

 

그래서 이제 우리 존재 가치가 이 화장세계품을 봄으로 해서

비로소 조금 더 아름다운 세계가 열리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승찬스님께서나 이런 분들이 말씀하신 것들이

이런 걸 읽고 난 뒤에 그걸 보면 하!~ 정말 맞거든요.

정말 그 신심명의 첫 구절이 뭐죠?

 

至道는 無難이나 唯嫌揀擇유혐간택이라.

그 다음에 毫釐有差호리유차 天地懸隔천지현격이라.

대충 빼먹고 그렇게 넘어갑니다. ㅎㅎㅎ

 

圓同太虛원동태허無欠無餘무흠무여로다.

이 넓은 하늘 천지에 무엇이 모자라고 무엇이 부족한가!

넓은 것은 눈에 보이는 저 하늘이 아니라

자기 인생의 화장세계 이 마음에서

무엇이 모자라고 무엇이 또 찌꺼레기가 남을 게 더 있겠느냐?

 

옆으로 가든지 앞으로 가든지 위로 가든지

시방삼세를 돌아다녀도 화장세계가 한 군데만 두지 않고

그 화장세계를 중심으로 아래 위에 층으로 20층

위로 10층

밑으로 10층

위로는 利他요.

밑으로는 自利다.

自利利他

 

自利가 자기의 이익을 도모하고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부처님을 찬탄하고 자기 인생을 찬탄하고 하던 사람들

결국은 그 청정 공덕이 무량해서

남에게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기여를 하고

인생의 가치를 더 높이는 것입니다.

 

여기서 화장장엄세계해라고 하는 것은

화장장엄이라고 하는 것은 

이 공덕이 행동거지 하나

말 하는 것 하나 

씀씀이 하나하나가

말을 쓰고

몸을 쓰고

마음 생각 씀씀이 하나하나가 공덕이 무량하다!

무량한 공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바로 화장장엄이다! 

어떻게 탁한 데 물들지 않기 때문에 연화장장엄이라.

 

언제든지 연꽃을 품고 있는 창고,

그것으로 이제 무량공덕으로써 왜 화장세계해라고 했느냐?

세계해라고 하는 바다라고 하는 것은

세계라고 하는 바다, 바다라고 하는 것은 광대하고 심오하다.

 

화장세계품이 그냥 화장세계품이 아니라

아!~ 화장세계품이라고 하는 이 바다 海자, 하나만 香水海,

뭐가 향기로우냐?

화장세계에 가면 그 중앙에 뭐가 있다?

향수해가 있다.

 

향기롭다고 하는 것은

맑고 향기로운 우리의 身口意 三業이다.

그것으로써 무량공덕을 뿜어내니까 香水요.

그것이 또 본사인 비로자나부처님의 고향이고

우리의 고향 자리가 바로 향기롭다.

 

거기에서 서로가 모든 만물의 생명수가 돌아가는데 香水라.

그것이 어떠냐?

海라.

바다처럼 넓다.

광대하고도 심오하고 장대하고 장원하다. 

 

그래서 제가 한 번씩 말씀드리는

해인사 일주문에 쓰여져 있는 글귀, 뭡니까?

 

歷千劫而不古요 

천 년 만 년 지나더라도 중고품이 되지 않는다. 우리 마음은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이라

천 년 만 년이 지나더라도 늘 센삐다.

센삐 아시죠?

늘 새 거다.

항상 새 거다.

 

이와 같이 이 화장세계품이 장장 8권 9권 10권, 3권이 되는데

읽겠습니까? 말겠습니까? ㅎㅎ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목만 살피고 갈까요?

한 번 읽어 볼까요?

 

제가 굳이 이 강의하기 전에 이렇게 설명을 드리는 것은

이렇게 서두를 내지 않으면

읽으면 막~ 팽이 돌아가듯이

팽이가 돌아가면 점도 동그랗게 보이거든요.

 

이게 이게 어디 앞에 붙었는지 뒤에 붙었는지 뺑뺑이가 돌아가면

왜 저 다트 할 때 돌리잖아요? 그죠?

뺑~ 돌려놓으면 뭐 던지기는 던지는데 어때요?

어디에 맞을 지 모르는데

이거 돌다 보면 잘못하면 화장세계가 너무 돌아가기 때문에

사람이 돌아버립니다. ㅎㅎ

너무 뺑뺑 돌면 돌기 때문에... 

 

그러나 이것을 보면서 유추해서 우리 사는 인생살이를 돌아보면

참!~ 신비롭다는 거지.

땅도 신비롭고 산도 신비롭고 바다도 신비롭고

아!~ 별 같은 건 정말 장엄하죠.

한 세상 살다가면서...

지나가는 바람인들 어떻습니까? 

새 소리인들 어떻습니까?

그 많은 새 소리가 화장세계라!

 

너무 잘 아는 얘기 자꾸 반복해서 미안합니다만

소동파의 오도송 뭡니까?

 

溪聲便是長廣舌이요

山色豈非淸淨身이리요

夜來八萬四千門  

하루밤만 지나도 팔만 사천법문이 지나가버린다.

他日如何呈似人

이 벅찬 소식을 어떻게 날잡아 사람들에게 다 고백할 수 있겠느냐!

 

그런 세계를 지금 이제 한 번 쭉~

일단은 꼭지를 따야 수박 맛을 볼 것 아닙니까? 

꼭지를 한 번 따겠습니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八

 

五, 華藏世界品  一

 

一, 華藏世界의 因果

 

(1) 因의 深廣

 

爾時普賢菩薩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 此華藏莊嚴世界海 是毘盧遮那如來 往昔於世界海微塵數劫修菩薩行時 一一劫中 親近世界海微塵數佛하사 一一佛所 淨修世界海微塵數大願之所嚴淨이니라 

 

<제8권>

 

제5.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1. 화장세계의 인과

 

(1) 부처님을 친근하고 서원을 닦아서 장엄한 것

 

그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들이여, 이 화장장엄세계바다는 비로자나 여래가 지난 옛적 세계바다 미진수 겁 동안 보살행을 닦을 때에 낱낱 겁 가운데서 세계바다 미진수 부처님을 친근하사 낱낱의 부처님 처소에서 세계바다 미진수의 큰 서원을 청정하게 닦아서 장엄한 것이니라.

 

 

大方廣佛華嚴經 

 

卷第八

 

五, 華藏世界品이라

 

一, 華藏世界의 因果라

 

(1) 因의 深廣이라

 

爾時普賢菩薩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 此華藏莊嚴世界海 是毘盧遮那如來 往昔於世界海微塵數劫修菩薩行時 一一劫中 親近世界海微塵數佛하사 一一佛所 淨修世界海微塵數大願之所嚴淨이니라 

  

화장세계해가 형성된 까닭은 뭡니까?

비로자나부처님께서 그 수많은 억겁 세월동안 

수많은 또 부처님께 헛되이 보내지 않고 보살행을 닦았던 까닭으로

이렇게 장엄하게 청정하게 꾸며져 있다, 이러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

 

 

(2) 風輪

 

諸佛子 此華藏莊嚴世界海 有須彌山微塵數風輪所持하니 其最下風輪 名平等住 能持其上一切寶焰熾然莊嚴하며 次上風輪 名出生種種寶莊嚴이니 能持其上淨光照耀摩尼王幢하며 次上風輪 名寶威德이니 能持其上一切寶鈴하며 次上風輪 名平等焰이니 能持其上日光明相摩尼王輪하며 次上風輪 名種種普莊嚴이니 能持其上光明輪華하며 次上風輪名普淸淨이니 能持其上一切華焰師子座하며 次上風輪 名聲徧十方이니 能持其上一切珠王幢하며 次上風輪 名一切寶光明이니 能持其上一切摩尼王樹華하며 次上風輪 名速疾普持 能持其上一切香摩尼須彌雲하며 次上風輪 名種種宮殿遊行이니 能持其上一切寶色香臺雲하니라 

 

(2) 수많은 풍륜(風輪)이 받치고 있는 화장세계

 

"모든 불자들이여, 이 화장장엄세계바다는 수미산 미진수의 풍륜(風輪)이 있어서 유지하는 것이니, 그 가장 밑에 있는 풍륜은 이름이 평등주(平等住)이고 능히 그 위에 온갖 보배불꽃이 치성한 장엄을 유지하며, 다음 위의 풍륜은 이름이 출생종종보(出生種種寶)장엄이니 능히 그 위에 청정한 광명이 밝게 비치는 마니왕깃대를 유지하며, 다음 위의 풍륜은 이름이 보위덕(寶威德)이니 능히 그 위에 온갖 보배방울을 유지하며, 다음 위의 풍륜은 이름이 평등염(平等焰)이니 능히 그 위에 햇빛처럼 밝은 모양의 마니왕바퀴를 유지하였다. 또한 다음 위의 풍륜은 이름이 종종보(種種寶)장엄이니 능히 그 위에 광명바퀴꽃을 유지하며, 다음 위의 풍륜은 이름이 보청정(普淸淨)이니 능히 그 위에 온갖 꽃 불길 사자좌를 유지하며, 다음 위의 풍륜은 이름이 성변시방(聲扁十方)이니 능히 그 위에 온갖 구슬왕깃대를 유지하며, 다음 위의 풍륜은 일체보광명(一切寶光明)이니 능히 그 위에 온갖 마니왕나무꽃을 유지하며, 다음 위의 풍륜은 이름이 속질보지(速疾普持)이니 능히 그 위에 온갖 향마니수미구름을 유지하며, 다음 위의 풍륜은 이름이 종종궁전유행(種種宮殿遊行)이니 능히 그 위에 온갖 보배빛향대(香臺)구름을 유지하였느니라."

 

 

(2) 수많은 풍륜(風輪)이 받치고 있는 화장세계

 

풍륜이 하나도 아니고 억~수로 많습니다.  

 

(2) 風輪

 

두 번째 제목 들어가겠습니다.

 

諸佛子 此華藏莊嚴世界海 有須彌山微塵數風輪所持하니 其最下風輪 名平等住 能持其上에 一切寶焰熾然莊嚴하며 次上風輪 名出生種種寶莊嚴이니 能持其上淨光照耀摩尼王幢이며 次上風輪 名寶威德이니 能持其上一切寶鈴하며 次上風輪 名平等焰이니 能持其上日光明相摩尼王輪하며 次上風輪 名種種普莊嚴이니 能持其上光明輪華하며 次上風輪名普淸淨이니 能持其上에 一切華焰師子座하며 次上風輪 名聲徧十方이니 能持其上一切珠王幢하며 次上風輪 名一切寶光明이니 能持其上에 一切摩尼王樹華하며 次上風輪 名速疾普持 能持其上一切香摩尼須彌雲하며 次上風輪 名種種宮殿遊行이니 能持其上에 一切寶色香臺雲하니라 

 

그냥 쭉~ 읽어도 되지요. 그죠?

그러니까 한문을 한글로 해석하는 것도 좋지만

여기는 한문 불전 대학원이잖아요? 그죠?

그러니까 한문을 자꾸 읽는 것이 더 좋아요. 뜻글자

한글로 하면 이거 헷갈립니다. 많이...

한문으로 그냥... 한글로 해도 별 것 없어요. 그죠?

번역을 원하십니까?

댁에 가셔가지고 또 절에 돌아가셔가지고

혼자 꼼꼼~히 옆에서 짚어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에

 

 

(3) 最上風輪

 

諸佛子 彼須彌山微塵數風輪 最在上者 名殊勝威光藏이니 能持普光摩尼莊嚴香水海어든 

 

(4) 大蓮華

 

此香水海 有大蓮華하니 名種種光明蘂香幢이라 

 

(3) 맨 위의 풍륜(風輪)이 향수해를 받치고 있다

 

"또한 불자들이여, 저 수미산 미진수 풍륜의 가장 위에 있는 것은 이름이 수승위광장(殊勝威光藏)이니 능히 보광마니장엄향수해(寶光摩尼莊嚴香水海)를 유지하느니라."

 

(4) 향수해에는 큰 연꽃이 있다

 

"이 향수해에 큰 연꽃이 있으니 이름이 종종광명예향당(種種光明蘂香幢)이니라."

 

 

(3) 最上風輪이라

 

諸佛子 彼須彌山微塵數風輪 最在上者 名殊勝威光藏이니 能持普光摩尼莊嚴香水海어든    

 

(4) 大蓮華

 

此香水海 有大蓮華하니 名種種光明蘂香幢이라 

 

꽃술 蘂예자죠.

 

"또한 불자여, 저 수미산 미진수 풍륜의 가장 위에 있는 것은 이름이 수승위광장(殊勝威光藏)이니

 

수승하고 위엄이 빛나는 창고이다.

그것을 갈무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능히 보광마니장엄향수해(寶光摩尼莊嚴香水海)를 유지한다.

 

보배광명의 빛을 지닌 그런 마니보배로 장엄된 그런 향수해를 지낸다.

정말로 세계가 그렇게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우리의 심보도, 마음의 보배도 만만치 않죠. 

寶光摩尼莊嚴香水海를 유지한다.  

 

(4) 향수해에는 큰 연꽃이 있다

 

"이 향수해에 큰 연꽃이 있으니 이름이 종종, 갖가지의 광명예향당(種種光明蘂香幢)이니라."

 

아마 이렇게 화엄경 화장세계품의

한 글자 한 글자를 또렷이 읽어버리고 나면

꽃마다 거기에... 우리 왜 봄에 단풍꽃 필 때 참!~ 이쁘잖아요? 그죠? 

단풍나무에 꽃 필 때

그러니까 여쭤보면 단풍나무 꽃 피는 걸 잘 못 보신다. ㅎㅎ

꽃 크기가 얼마만한 지 어떤 지 잘 모르신다.

쬐맨~ 해요. 이래 쬐맨~하고... 빨갛죠?

쬐맨~하고 참 이쁘다.

그것 좀 지고 나면 나비처럼 쬐맨~한 씨가 달리잖아요.

단풍... 그 작은 꽃이라든지 풀꽃도 이렇게

 

好取看來면 總是花요

좋게 보면 전~부 꽃이고 전부 꽃이고 싹 다 꽃이고

若將除去면 無非草

없애려고 할 것 같으면 잡초 아닌 것이 없다.

 

이제 옛말에 그런 게 있죠?

노래에도...

하늘에는 별이 땅에는 꽃이... 누구 시인가요? 

그것 뭐 누구 시라고 할 것도 없고 남의 것 주워들은 거지. 뭐

아무... 그것 뭐 시고... 그건 뭐 우리도 쓴다. 

지금 하늘에 별이 잔뜩 있을 것이고... 그죠?

땅에는 꽃이 지천으로 깔려 있을 것이라.

사람도 그와 같고...

 

그래서 가만~ 히 보면

우리 지구에 달 하나만 돌아가는 것 같지만

저는 그렇게 안 봅니다.

 

이 화장세계를 보면 화엄경을 조금만 보면

위성도 돌아가는 게 뻔~하지만 위성 말고도 운석 비슷한 것

위성 아닌 것도 찌찌부리한 것 쬐맨~한 것 있잖아요?

 

그런 것도 지구 주위로 엄청나게 돌고돌고

지구만한 또 지구보다도 뭐라 할까....

이름도 없는 찌지부리한~것 그런 것들도

태양을 중심으로 해서 얼마든지 돌아가고 있고  

마치 사람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그 사람 주위에 아주 요주의 인물만 이렇게 지금 몇 명이

대통령 주변에 도는 것 같지만

또 달리 옆에 또 멀리 돌고... 팬만 도는 게 아니다. 그죠?

또 돌고 또 돌고

 

그래 그런 걸 생각한다면

사람이 한 사람이 이렇~게 앉아 있으면

그 사람의 일생이 전~체 소롯이 와서 앉아 있다고 생각할 때

빈부귀천은 즉시에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늘 그 사람의 족벌, 학벌, 인물, 성격, 

너무 이렇게 많이 따져요.

이 화장세계 보면

그게 따지는 자체가 굉장히 우스워져버리죠.

 

오늘 저도 KTX 타고 왔습니다만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몰라요.

무서워요. ㅎㅎ 무서워

너무너무 빨리 변하고...

소달구지 타고 가던 시절이 이제 그리운 시절이 됐죠.

지금 벌~써...

 

전에는 제가 들어올 때

요즘 우리 스님들은 세대를 딱 두 세대로 구분합니다.

구들장 세대, 보일러 세대 ㅎㅎㅎ

 

제 세대가 이제 거의 마지막 큰절의 구들장 세대요. 구들장

그때는 보일러가 없었거든요.

다 구들장이고... 지금은 구들장 있는 절이 없어요. ㅎㅎ

전부 보일러로 다 넘어갔죠.

그게 이제 조금 이제 여러가지 문화도 이제 많이 바뀌어지고 그렇죠.

 

조금 더 한 번 봅시다. 

 

(5) 연꽃 한복판에 있는 華藏世界

 

하필이면 다른 데 있지 않고 어디에요?

연꽃 한복판에 있다.

연꽃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불교에도 상징이 굉장히 강한 것이지만 어디에?

인도 신화쪽을 상당히 의지해 있다고 해도

이 얘기는 과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끊임없는 서로가 이제 복사판일 뿐이에요.

 

 

 

 

 

 

 

 

 

 

 

출처 : 화엄산림(華嚴山林)
글쓴이 : 智禪華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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