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일체고액(一切苦厄) (6)

수선님 2018. 11. 18. 11:34

 

 

 

 

  
 
 

일체고액(一切苦厄) (6)

 

 

인생의 단면만을 본다면,
젊은 것, 건강한 것, 살아있다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것,
원하는 지위, 재물, 명예 등을 얻어서 즐거운 것 등을
즐거움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생 전체를 보면
우리는 결국에 가서 ‘늙음과 죽음’이라는 궁극적 고통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즐거움의 바탕에는
늙음과 죽음이라는 괴로움이 이미 깔려 있다고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병들어야 하는 괴로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누구도, 살아가면서 병 때문에 한번쯤 괴로워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지만,
막상 병이 육신을 엄습해 오면
그 괴로움이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느끼기 힘들 것입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건강할 때 항상 감사하며 살 일입이다.

이상에서 말씀드린 생, 노, 병, 사의 사고(四苦) 말고도,
네 가지 괴로움이 더 있으니, 이를 합쳐 팔고(八苦)라고 한다 하였습니다.
그 첫째가 사랑하는 대상과 헤어지는 괴로움인 애별리고(愛別離苦)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아끼는 물건 등은 영원히 나의 것으로 할 수 없고
언젠가는 나와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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