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자 (破邪分) (2)
또는 사리자(舍利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사리자는 부처님의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지혜제일의 제자입니다. 아마도 사리자가 지혜제일이기에 반야심경의 반야지혜를
상징하는 의미로 사리자가 등장된 것 같습니다.
사리자는 부처님의 제자가 되기 전에 육사외도 중의 한 분인 산자야 벨라티풋타의 제자로, 목건련과 함께 회의파의 교단에 속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라자그리하 북문 근처에서 탁발을 하고 돌아가던 석존의 제자 아쉬바지트[馬勝]를 만나 그 단정한 위의에 감복한 나머지,
사리불은 그에게, 스승이 누구이며, 그 스승은 어떠한 가르침을 펴는가를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아쉬바지트는, 자신이 샤카 족 출신의
위대한 사문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으며, 불법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기에 그 가르침을 상세하게 전할 수 없다고 하면서,
모든 것은 원인에서 생긴다. 진리의 체현자는 그것들의 원인을 설법하신다. 또, 그것들을 멎게 하고, 멸하는 법도 설하신다. 위대한 수도자는 이렇게 설법하신다.
는 게를 외었습니다. 법에 관한 부처님의 이러한 가르침을 듣고 크게 느낀 바가 있었던 사리자는, 돌아와서 목건련과 상의를 한 다음 산자야 스승의 만류를 뿌리치고 제자 250명과 함께 부처님께 귀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산자야는 이때 그 분함을 이기지 못하여 입에서 피를 토하고 죽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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