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사리자 (破邪分) (3)

수선님 2018. 12. 2. 12:20

 

 

 

 

  
 
 

    사리자 (破邪分) (3)


      최근 출판된 자이나 교의 옛 전승(傳承)인
      『이시바샤임』이란 책에는,
      ‘붓다 아라핫트 선인인 사리불의 가르침’
      이라는 것이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자이나 교를 비롯한 다른 교단에서는
      사리불을 부처님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듯 합니다.
      그만큼 사리불은 부처님 제자들 가운데 지혜가
      뛰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사리불은 목건련과 함께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는 것을 차마 볼 수가 없어서,
      부처님보다 먼저 입멸했다고 전해집니다.

      두 사람이 모두 부처님보다 나이가 많았으며
      석존의 입멸 장소에 두 사람의 이름이 나와 있지 않은 것을 보더라도
      이것은 사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도 두 제자의 죽음에 대해,
      “두 사람의 죽음으로 모든 비구들이 허전해 하는 것 같다”
      라고 술회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처럼 교단에서 지혜가 가장 출중한 사리불이
      반야심경에 등장하여 관자재보살로부터 반야 지혜에 대한
      법문을 듣는 것은, 반야심경의 반야지혜야말로
      사리불의 지혜보다 더 큰 대지혜를 의미한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라 해석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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