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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법실상(諸法實相) 십여시(十如是)

수선님 2018. 12. 2. 12:29

 

 

  circle03_darkgreen.gif 제법실상(諸法實相) 십여시(十如是)

 
현대 과학이 모든 물질의 본체를 분석해 들어가면 기본적 구성 단위로 원자(原子)가 어떻고, 원자나 원자핵 따위의 물질을 이루는 아주 작은 구성원, 그러니까 알갱이 미립자(微粒子)가 어떻다고 아는 소리를 제각기 합니다. 그런 것을 이미 3천여년 전에 부처님께서는 부처님의 눈  곧, *불안(佛眼)으로 보시고 말씀하신 것이 모든 사물의 실상, 곧 <제법의 실상 십여시> 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진실의 가르치심인 *법화경 방편품 제 2에 들어오시자마자, 모든 법의 실상 십여시(十如是)를 설하시는 것을 필두로 대우주 만법의 근본을 여셨습니다.
*십여시에서 <여시(如是)>라는 말은 <이와 같다>는 뜻과 함께 <반드시>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여기서 <(如)>라고 하는 것은 *진여(眞如)를 말합니다. 진여(眞如)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영원한 존재 *상주불변체(常住不變體) 천지기운입니다. 그래서 여래(如來)라고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물질(物質) 세계는 물론,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까지도 보시고 내놓은 것이 십여시(十如是)입니다. 십여시는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는 물론 정신세계도 포함합니다.
 
*법화경 방편품 제 2에서---오직 부처님과 부처님만이 모든 법의 실상을 능히 연구하여 다함이니, 이른바 모든 법이 이와 같은 상(相)이며ㆍ이와 같은 성(性)이며ㆍ이와 같은 체(體)며ㆍ이와 같은 역(力)이며ㆍ이와 같은 작(作)이며ㆍ이와 같은 인(因)이며ㆍ이와 같은 연(緣)이며ㆍ이와 같은 과(果)며ㆍ이와 같은 보(報)며ㆍ이와 같은 본말구경(本末究竟) 등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한문으로 말하면, 여시상(如是相)·② 여시성(如是性)·③ 여시체(如是體)·④ 여시력(如是力)·⑤ 여시작(如是作)·⑥ 여시인(如是因)·⑦ 여시연(如是緣)·⑧ 여시과(如是果)·⑨ 여시보(如是報)·⑩ 여시본말구경등(如是本末究竟等)을 십여시라 합니다.
줄여서 묶어서 말할 때는 <상(相)ㆍ성(性)ㆍ체(體)>· <력(力)ㆍ작(作)>· <인(因)ㆍ연(緣)ㆍ과(果) ㆍ보(報)>· <본말구경등(本末究竟等)> 이라 합니다.
십여시는 우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모양은 이와 같다고 하는 <인과(因果)의 이법(理法)>을 중생이 알 수 있도록 철학적물리학적으로 그 관계를 열어 놓으셨습니다.
 
① 여시상외부에서 보아 분별할 수 있는 모든 본래의 형상(形相)입니다.
② 여시성속에 있고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모든 것의 본래의 성질(性質)입니다.
③ 여시체상(相)과 성(性)을 다 갖춘 모든 것 그 자체(自體)입니다.
④ 여시력모든 것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능력(能力)입니다.
⑤ 여시작모든 것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작용(作用)입니다.
⑥ 여시인모든 것이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는 제일원인(第一原因)입니다.
⑦ 여시연모든 것에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는 제이원인(第二原因)입니다.
⑧ 여시과제일 원인(第一原因)에 의해 생기는 결과(結果)입니다.
⑨ 여시보제이원인(第二原因)에 의해 생기는 결과(結果)입니다.
⑩ 여시본말구경등상(相)에서부터 보(報)까지의 아홉가지는 상반(相反)되는 일이 없이 서로 응(應)해서, (惡)의 상(相), 성(性)ㆍ체(體)ㆍ역(力)ㆍ작(作)ㆍ인(因)ㆍ연(緣)ㆍ과(果)ㆍ보(報)가 다같이 악(惡)으로 나타납니다.
(報)의 선(善)을 거슬러 올라가면, 과(果)ㆍ연(緣)ㆍ인(因)ㆍ작(作)ㆍ역(力)ㆍ체(體)ㆍ성(性)ㆍ상(相)이 다같이 (善)으로 나타납니다.
처음의 상(相)은 선(善)이고, 마지막의 보(報)는 악(惡)이요. 마지막의 보(報)는 선(善), 처음의 상(相)은 악(惡)이라 함과 같은 일이 절대로 없는 이치를, <등(等)>으로써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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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십여시(十如是)>를 좀더 쉽게 풀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여시상(如是相)이란→외부에서 보아 분별할 수 있는 모든 본래의 형상(形相)이다> 라고 하는 말은 모든 것의 모양을 말 합니다. 비행기자동차--모두 모양이 있습니다. 비행기는 비행기대로, 자동차는 자동차대로 모양(相)이 있습니다. 모양을 갖춘 것은 일체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 없는 풀 한포기라도 반드시 목적을 가지고 생겨납니다.
우주만유가 각기 자기 존재와 목적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모양이 있다는 뜻입니다.
② <여시성(如是性)이란→속에 있고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모든 것의 본래의 성질이다> 하는 것은, 우주만유는 어떤 것이든지 모두 성품(性品)이 있습니다. 사자는 사자 나름대로 뛰는 성품이 있고, 비행기는 비행기 나름대로 허공을 달리는 성품이 있습니다.
③ <여시체(如是體)란→상(相)과 성(性)을 다 갖춘 모든 것 그 자체이다> 라는 말을 비근한 예를 들겠습니다. 외국에서 화물선이 원자재(原資材) 5만톤을 싣고 온다고 할 때, 5만톤을 선적할 수 있는 선체중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중량톤을 나타내는 근본을 선박의 라고 합니다.
④ <여시력(如是力)이란→모든 것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능력(能力)이다> 라는 뜻은, 예를 들면, 기관차가 화물선을 달고 갈 수 있는 동력이 정해져 있는 힘(力)을 말합니다. 그 동력을 초과하면 평지는 괜찮지만 언덕을 올라갈 때는 궤도법칙을 어겼기 때문에 탈선합니다.
여시력이라는 것은 무한정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따라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⑤ <여시작(如是作)이란→모든 것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작용(作用)이다> 라는 것은,
힘이 있으면 작용이 일어납니다. 여객선에 정원이 있는데 정원을 초과하면 사고가 납니다. 한 사람 더 태우려다가 전체가 죽습니다. 그런 것이 작용이라는 것입니다.
⑥ <여시인(如是因)이란→모든 것이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는 제1 원인(第一原因)이다> 라는 것은, 밭에 씨를 뿌린다거나하는 것이 제일 원인입니다. 또는 가정이 찢어지게 어렵다해도 자녀를 대학 공부 시킨다거나 하는 그런 것이 모두 제1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⑦ <여시연(如是緣)이란→모든 것에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는 제2 원인(第二原因)이다>라는 것은, 밭에 수박씨만 뿌려서는 안됩니다. 두 번째 인연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잡초를 뽑고비료를 주고양수기로 물을 대주는 것이 제2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제1 원인은 씨를 뿌리는 것이고, 제2 원인은 잘 성장하도록 가꾸는 것을 말합니다.
⑧ <여시과(如是果)란→제일 원인(第一原因)에 의해 생기는 결과(結果)이다>라는 것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뿌린 데 팥 나는 인과(因果)를 말합니다.
어떤 원인(原因)이 있으면, 반드시 거기에 따르는 결과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보편적으로 말할 때,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라고 말합니다.
⑨ <여시보(如是報)란→제이원인(第二原因)에 의해 생기는 결과(結果)이다>라는 것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뿌린 데 팥 나는 결과로 아주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예컨대 콩을 심고 거름도 주고 잘 가꾸었더니 소득이 다른 해 보다 많아져서 기분이 좋다던가, 아니면 가물어도 물 한바가지를 주지 않아서 콩이 모두 쭉정이가 되었다면 얼마나 속이 상하겠습니까. 그런 결과에 따라 기쁨도 주고 슬픔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마음 쓰고 농사를 짓겠다고 결심하는 것을 보(報)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시보(如是報)는 다시 제일 원인인 여시인(如是因)으로 연결되는 순환을 말합니다.
⑩ <여시본말구경등>이란→상(相)에서부터 보(報)까지의 아홉가지는 상반(相反)되는 일이 없이 서로 응(應)해서, (惡)의(相)은, 성(性)ㆍ체(體)ㆍ역(力)작ㆍ(作)ㆍ인(因)ㆍ연(緣)ㆍ과(果)ㆍ보(報)가 다같이 악(惡)입니다. 다시 보(報)의 (善)은, 과(果)ㆍ연(緣)ㆍ인(因)ㆍ작(作)ㆍ역(力)ㆍ체(體)ㆍ성(性)ㆍ상(相)이 다같이 (善)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십여시단순하게 으로 나누어서 말씀드리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그러나 좀더 발전시키면 불교의 생명 *중도, *불사선(不思善) 불사악(不思惡)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부언하면 십여시 과학 발전의 근본 키워드입니다.
 
 
   20 세기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내놓은 <질량 에너지 등가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지구역사 이래 물리학의 결정체라고 하는, 즉 <E=mc²> 라는 공식이 유명합니다.
철학적ㆍ과학적으로 대우주의 본체에 대해 즉 공간ㆍ시간ㆍ중력이라는 이름으로 부처님께서 3 천여년 전에 밝혀 놓으신 <생명의 근원>을 현대 과학이 조금씩 검증해주고 있는 형편입니다.
부언하면 아인슈타인의 <질량 에너지 등가 법칙>이라는 것이, 이미 부처님께서 정각(正覺)의 눈으로 열어 놓으신 <제법의 실상 십여시>를 증명해주는 아주 작은 역할의 하나일 뿐입니다.
 
이로써 *법화경 여래수량품<한량 없는 과거세 백천만억 나유타겁>에 성불하신 부처님의 수명론을 통해 *삼계(三界) 중생 구제가 근본임을 십여시를 통해 터득하셨을 것입니다

 

출처: http://www.beophwa.com/bonmun/bonmun-023-(1).htm

출처 : - 행자실 -
글쓴이 : 매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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