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嚴의 바다

[스크랩] 화장세계품 제16강-1(2013.09.02)

수선님 2018. 12. 9. 11:43

 

 

 

 

 

 

               大  方  廣  佛  華  嚴  經   

   

 

  

序分      

毘盧遮那의 成佛 

擧果勸樂生信分 

第一會 六品 說法     

  

五, 華藏世界品   

 

<제8권>

 

제5.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1. 화장세계의 인과 

(1) 부처님을 친근하고 서원을 닦아서 장엄한 것

(2) 수많은 풍륜(風輪)이 받치고 있는 화장세계

(3) 맨 위의 풍륜(風輪)이 향수해를 받치고 있다

(4) 향수해에는 큰 연꽃이 있다

(5) 연꽃 한복판에 있는 화장세계

(6)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2. 화장세계의 대륜위산(大輪圍山)  

(1) 대륜위산의 머무름과 체상(體相) 

(2)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3. 대륜위산(大輪圍山) 안에 있는 큰 땅  

(1) 땅이 있는 곳과 체상(體相)

(2)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4. 큰 땅 안에 있는 향수해(香水海) 

(1) 향수해의 체상(體相) 

(2) 향수해의 장엄 

(3)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5. 향하강(香河江)을 밝히다 

(1) 향하강의 數와 장엄

(2)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6. 향하강(香河江)에 있는 나무숲 

(1) 나무숲의 장엄

(2)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7. 화장세계의 장엄을 다 맺다 

(1) 청정한 공덕으로 이루어진 화장세계의 경계

(2)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8. 세계종(種)이 있다 

(1) 미진수 향수해에 세계종이 있고, 세계종에 세계가 있다

(2) 세계종의 열 가지 문

(3) 세계종의 머무름

(4) 세계종의 형상

(5) 세계종의 체성(體性)

(6)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펴다

 

9. 화장장엄세계의 규모를 밝히다(1) 

(1) 향수해는 화장세계의 가운데에 있다

(2) 가장 중앙에 있는 무변(無邊)향수해

 

 

 

 

 

 

 

반갑습니다.

오늘 동화사 한문 불전 대학원 2학기 첫 강좌가 시작되겠습니다.

지난 시간까지가 우리 화장세계품

사바세계는 제 13층이라고 하는 대목까지 하고 마쳤죠? 

오늘은 화장세계품 14층부터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그 동안에 쭉~ 한달 쉬니까 어떻게 화엄경이 왔다갔다 하다가

좀 기억이 아삼아삼 하지요? 

간단하게 한 번 다른 품 보다가는

우리가 전체 화엄경을  살펴보기에는 너무 이제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품이 9회차 설법 중에서 몇 회 설법입니까?

제 1회 설법에 해당하죠.

 

1회 설법은 품수로는 몇 품이 있죠?

여섯 품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제 다섯 품째 화장세계품의 한  중간쯤

우리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돌아가서 보면 세주묘엄품을 할 때

如是我聞부터 시작되어서

始成正覺 其地는 金剛으로, 그 땅은 금강으로 되어 있고

이런 대목이 있었죠.

 

그래가지고 天 雨華하고

땅이 울리고 온 법계가 흔들렸다고 하는 세주묘엄품 시초,

처음에 나올 때부터 시작해가지고

그때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정각을 이루신 것을 밝히고 

또 그 당시 어땠습니까?

 

모든 세간주 주풍신 주공신...뭐 많이 등장했죠.

보살들로 또 팔부신장들로 해서

사천왕 마후라가 야차왕 제대용왕 구반다

여러가지 많이 나왔지 않습니까?

 

거기서 그 모든 세간주가 해와서

각기 이제 온 자리에 따라 방향을 앉아가지고

여래의 깨달음에 대해서 어떻게 했습니까?

다 찬탄을 하는 대목이 있었죠.

 

결국은 그렇게 이제 부처님 여래에 대해서 믿음을 갖고

부처님의 깨달으신 정각에 대해서 찬탄을 했다는 대목,

이런 대목에서 이제 우리가 화엄경 같은 걸 돌아보면 어떻습니까?

 

지금 이렇게 문장, 문단 내지는

경전에 지식적인 것으로도 접근해가지고

화엄경이라고 하는 대목을 파악하는 것도

상당히 뭐 이래 이치는 있고 소견이 열리는 데는 도움이 되겠습니다만

결국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내 자신의 존재가 부처님께서 깨달으시고 난 뒤에

중생들이 나와 같은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하는 그런 것을 깨달으셨죠.

당신이 이제 그 영역을 뛰어 넘고 난 뒤에  

 

결국 우리가 이제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내 자신이 天上天下의 唯我獨尊이라 하는 인식을

돈오하게 되고 깨닫게 되고

거기에서 漸修를 하든지 頓修를 하든지

점차 자기의 수행력을 겸비하는 것이죠.

 

법에는 頓證이 없지만

사람에 따라서 頓悟頓修도 있고 頓悟漸修도 있고

漸悟漸修도 있고 漸修頓悟도 있고

그것은 사람의 중생의 업력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 것이죠.

 

그래서 여기서 우리가 훓어볼 때

이제 세주묘엄을 하면서 敬佛成道.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것을

경하하고 축하하고 찬탄하고 하는 대목이 세주묘엄품에 벌어졌는데

결국 그 대목에서 우리가 짚어봐야 될 것은

우리의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내 존재의 신비로움, 내 이 두 눈망울로 흑백으로 온 세상 것을 본다.

 

저 많은 하늘의 별이 헤아릴 수 없는 별

보이는 별도 있고 안 보이는 별도 있을텐데

아무리 어둠이 칠흙같이 밀려와서 캄캄하더라도

별빛은 어둠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것

그런 것을 우리 이제 흔히 별 星자 쓰고 그 앞에 마음 심자를 써서

惺惺성성하다고 이렇게 얘기하죠.

惺惺寂寂 많이 들어보셨지 않습니까?

 

아무리 번뇌 망상에 무명 번뇌가 덮으려고 해도 덮여지지 않는

또렷한 현전의 일념 惺惺한 것,

그리고 요란스럽거나 들떠거나 번뇌롭지 않고 항상 고요한 열반의 세계

번뇌에 들끓지 않는 것

惺惺寂寂 하다는 얘기를  우리 화엄경 서두로부터 해서

내 이 몸 자체가 안이비설신의가

굳이 뭐 선사들의 선어록을 빌려서 말씀을 드리자면 더 좋겠습니다만

화엄경 얘기만 보더라도 이 몸 자체가 여의주다!

 

내 몸 이대로가 일체유심조라고 하는

화엄경 야마천궁게찬품에 나오는 게송처럼

천상천하의 유아독존이다.

내가 자신이 이대로가 如意珠다!

 

마음대로 뜻대로 여의한 대로

구슬이라고 하는 것은 마니보주가 있어서

빨간 빛이 오면 빨간 대로

푸른 빛이 오면 푸른 대로 隨處에 現靑黃이라.

隨處作主라.

 

어떤 곳에 따라서 여의주로 내 마음 대로

應無所住 而生其心 한다는 대목을

세주묘엄품부터 굉~장히 크게 설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화엄경은 처음에는 크게 설하고

이해를 못하니까 잘게 잘게 잘라서

이렇게 설법해 나가는 과정들이 쭉~ 전개가 됩니다.

 

그러면 이 내 자신이 여의주라고 하면

제가 사는 집, 여러분들이 사는 집, 현재 처해져 있는 절간,

살아 가는 우리 의식주를 기대어서 사는 우리집은 어떠신가?

그것은 如意島다. 보물섬이다.

좀 이상합니까?

 

이런 것이 이제 화엄경 속에서 우리가 느끼고

실제적으로 재미를 봐야 세상만사가

지나가는 바람 한 줄기라도 또 새 한 마리

뭐 그리 멀리 볼 것 없이 자기 자신만 이렇게 보더라도

너무 신비롭고 고결한 존재다.

 

그러면 이것을 고결한 가치를

자기 존재 가치가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는 것을

저는 깨달음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어떻게 같이 인연 있는 이 한시적인 시간 내에

백 년 내지 오십 년 이렇게 우리에게 인생에 주어진

얼마 되지 않는 시간 속에서 인연 중생들 하고

더불어서 아름답게 화목하게 살아가느냐?

 

흔히 이제 보살 정신을 拔苦與樂이라.

남의 고통을 어떻게든지 덜어주고 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스스로도 離苦得樂 하는 것, 離一切苦 得涅槃樂

 

이러한 것들이 결국 화엄의 세계를 형성하고

여기에서 담겨져 있는 뜻이라고

세주묘엄품부터 크게 설해져 있는데

이걸 잘못 배워가지고 바다의 부유물이나

엉뚱하게 라면 봉다리 껍데기 비슷~하게 해가지고

광고판만 보고 지식적으로 자꾸 접근하는 것은

世智辯聰이라고 많이 아는 사람은

지식적으로 분석해봤자 문단 분석해봤자

아~무 쓰잘데기 없는 포장지에 불과한 것이죠.

 

그래서 옛어른들은 이 화엄경이 80권

이 전체가 다 미안하지만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標月之指라.

달을 가르치는 손가락에 불과하고 渡海筏이라.

강을 건너는 떼, 뗏목에 불과한 것이다.

 

그 뗏목을 짊어지고 스펙만 쌓아가지고

박사가 되고 화엄경을 앞뒤로 달달 외우고 도표를 정리한들

실상 해결된 것은 없습니다.

 

제가 굳이 와가지고 여러분들께 말씀드리는 건

어릴 때 저하고 같이 살던 도반이 아~주 깨살스런 도반이 한 명 있어요.

무슨 말 하면 한 마디도 지지 않고 앙장구장 달려들어가지고

여러 사람을 도반들을 피곤하게 하는 거라.

 

아유!~ 저게 인생에 우리 인생에 거의 도움이 안된다고

거의 좋아하는 도반들이 한 명도 없는데

어제 그제 내가 울 뻔 했습니다. 

 

어떤 도반 스님 한 명이 콩팥 이식 수술을

20년 전에 친동생으로부터 해가지고

20년이 지나고 난 뒤에 수명이 다 해서

또 다시 콩팥을 이식을 받아야 되고

또 투석을 해야 되는 이런 지경에 와서 

생명이 그야말로 이 사바의 인연이 다 할 때가 됐는데

미안하게도 저는 이렇게 화엄경을 하면서

화엄경 속에 나오는 대목에 이런 게 있습니다.

 

눈을 필요한 사람은 눈을 뽑아주고

심장이 필요한 사람은 심장을 

골수가 필요하면 골수를

이러한 대목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단 한 번도

그 도반 스님께 제 콩팥을 떼준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단지 

'아이~ 안타깝다~ 저래 아파가지고 어떻게 하나... 좀 더 살아야 될건데...'

이 생각만 했지.

 

아이고~ 저거 내 것 떼주다가 죽어버리면 큰일나니까...ㅎㅎ

한 번도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했는 적이 없는데

엊그제 전화를 하니까

한 도반 스님은 우리를 그렇게 애먹이던 도반 스님은

자기 콩팥을 기증을 해서 1주일 동안 검사를 다 마치고 떼준다는 거요.

 

그래 내가 문득 그랬어요.

아!~ 나는 화엄경을 이제까지 1년에 한 번씩 

학인들 가르치면서 나도 본다고 하는 심정으로

입으로 그렇게 떠들고 그렇게 아는 체 하고 뭐 이렇게 했는데

나는 화엄경에 대해서 보현행원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도반 스님한테 할 말이 아~무 것도 없다.

아이고~ 너무 부끄럽다. 

글을 알면 뭐 하고 입만 아프고 이빨만 다 빠지고 그렇기나 하지.

눈만 아프고... 봐도 본 것이 아니라.

아~ 참! 그런 생각을 문득 가졌습니다.

 

지금 이제 우리가 설파하고 이렇게 하지만 

화두도 타파해야 된다고 하지만

이 세주묘엄품이라든지 이 아름다운 것이 왔을 때

정말 아름다운 걸 느꼈다고 그러면

자기의 아름다운 자비심을 남들하고 나눠가진다고 하면 拔苦與樂이라.

고통을 뽑아주고 즐거움을 준다.

同苦同樂 同體大悲

말인즉슨 우리가 모르는 거는 하나도 없습니다.

四弘誓願

 

그런데 정작에 실제 상황에 있어서는

아~!~ 몰라....

제가 줄 것 같으면 피 뽑아서 헌혈 정도는 할 수 있을까 몰라도... ㅎㅎ

그렇게 그게 안될 것 같아요.

 

뭐 경중은 있겠습니다만

아마 이 화엄경을 읽으면서 우리가 하면서

마지막에 화엄경의 보현행원이 되지 않는다 하면

결국은 도로아미타불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주묘엄품은 그와 같이 부처님의 성불을 정도를 이루신 것에 대해서

찬탄을 하고 경하를 하고 다음 대목 두 번째 여래현상품에 넘어 가면

비로소 어디서 방광을 합니까?

 

衆齒間에서 그죠?

구광 방광을 해서 일체 중생들에게 이러한 법의... 저 뭐라할까

부처님의 깨달음에 대한 것을 다 보여주는 것이죠.

다~ 모여서 보여주고 그리고 또 어디서 방광합니까?

 

백호 미간에서 방광해서 법이라는 것은 이러한 것이다~

이렇게 보여주죠.

여기서 미리 조금 잘라서 후속편 예고편을 말씀드리자면

2회차 설법에 가서는

이 백호미간에서 나온 빛이 여래의 나중에 발바닥으로 방광을 하고

또 발바닥 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발바닥이라는 것이 믿음을 상징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 첫째는 보현보살이 이제 맏아들이니까 등장을 하게 되죠.

1회차 설법 

2회차 설법은 누가 등장합니까?

문수보살이 지혜로써 믿음을 설파하게 되는데

그래서 여래현상품을 지나서

보현삼매품에 가면

부처님께서 화엄경의 맏아들이 누굽니까?

 

비로자나의 일란성 쌍둥이 한 명은 보현보살이요 한 명은 문수보살인데  

보현보살이 맏장자죠.

그만큼 실천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죠.

 

아니 형식적인 것은 이 화엄경 하다가 법화경을 잠시 빌리자면

형식적인 것은 무가치라.

가치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형식적인 것은 그냥 가치가 없다고 하는 거죠.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어떤 상품의 포장지에 광고지에 불과한 것이라고 하는 거죠.

조금은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실제적으로 뭐 광고지에 있는 그림 가지고는

그 뭐 저~기 호박 몇 개 광고지에 썰어 넣어가지고

국 끓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하는 것이죠. ㅎㅎ

 

우리가 여기서 지식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마 그게 화엄경이라고 한다면

도로아미타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세 번째는 이제 세주묘엄여래상 보현삼매품 나오죠.

보현삼매품에서는 비로소 보현보살께서

如來藏身三昧 비로자나여래장신삼매에 들어가십니다.

 

삼매에 들어가서는 뭘 합니까?

가피를 받게 되고 가피는 몇 가지로? 

신 구 의

신구의가 청정해지는 것이 삼매의 가피를 받게 되고

삼매에서 일어나서는 뭘 합니까?

 

설법을 하시게 되는데

삼매에 들어가서 온 세상의 이치를 心體 觀法이라. 

자세~하게 그 인연에 대해서 모든 법의 이치에 대해서 살피시고는

드디어 설법을 하시게 되는데

보현삼매품에서 처음에 부처님의 과보에 대해서 설법을 하시고

다음으로 뭡니까?

 

중생의 업력에 대해서 또 설법을 하시고

또 세계의 성취에 대해서 설법을 하시고

여래의 안이비설신의

그 다음 여래의 신구의 삼업은

이건 또 무엇인가~고 하는 정보와

여래께서 의지하고 계시는 그 땅 국토는 또 어떠하신가~

색성향미촉법은 또 어떤가? 

 

여래의 안이비설신의는 어떠하고

여래의 색성향미촉법은 또 어떠한가 하는

의정 2보에 대해서 또 설법을 하시고

마지막으로 국토 장엄에 대해서 설법하는 대목이

이제 보현삼매품으로부터 이제 시작이 돼서

4번째품 세계성취품에서 세계가 성취되는 품을 잘 설명하고 있죠.

세계의 성취는 어떤 데서 이루어진다고 했습니까?

 

세계 성취는 어디에 세계가 성취된다고 하죠?

중생의 업력을 따라서 그러한 세계가,

세계가 각각 차별이 있는데 뭣 때문에 그렇습니까?

중생의 업력의 차별을 따라서 생겨진다고

여러분들께서 아마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그죠?

기억 나십니까?

 

마지막으로 비로자나품이 나오고

그 전에 화장세계품이 나오는데 화장세계품에서는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지혜의 과보로써 무엇을 얻게 됩니까?

장엄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예를 들어서 여기서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하면

노래를 잘 부른다 하면 거기에 상응하는 것이 올 것이고

또 인물이 좋다고 하면 거기에 상응하는 장엄이 또 갖춰질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이제 이제까지 우리가 쭉~ 돌아본 것인데

여하튼 화장세계품에서는 

향수해를 가지고 대체적으로 쭉~ 설명을 합니다.

 

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바세계라고 하면

감인의 세계, 고통의 세계,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사바세계와 극락세계를 대비를 해가지고

이 사바를 떠나서 극락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우리 화엄경 보는 입장에서 지금 어떻습니까?

 

사바세계는 당당하게도 엔트리 넘버 13

13층

어디에 있습니까?

그 이름도 소중한 蓮華藏莊嚴世界

연화장으로 장엄된 세계에 우리가 살고 있고

거기에서 眞法身은 비로자나부처님이셨는데

단지 우리가 미혹한 관계로

우리 사는 세상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해서 눈을 감고 헤매고 있을 뿐이다~

이런 대목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제 우리 자신이 여의주요.

우리 자신이 집이 여의도라고 하는 것

우리 국회 의사당 있는 데 여의도 아닙니까?

이름 잘 지었죠?

국회 의사당에서 마음대로 주무르면 그게 법이 돼가지고 ㅎㅎ

그게 이 나라의 법통이 서니까

국회 의사당은 반드시 여의도로 가는데

오직 애국자만 보내야 나라가 이제 바로 서죠.

 

 

㉱ 十四層에서 二十層

 

㉠ 第十四層

 

此上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寂靜離塵光이라 以一切寶莊嚴으로 爲際하고 依種種寶衣海住하니 其狀猶如執金剛形하야 無邊色金剛雲으로 而覆其上하고 十四佛刹微塵數世界 周帀圍遶하니 佛號徧法界勝音이시니라 

 

㉱ 14층에서 20층까지

 

㉠ 제 14층

 

이 위에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적정이진광(寂淨離塵光)이라. 온갖 보배장엄으로 변제가 되고 갖가지 보배옷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집금강(執金剛)의 형상과 같으며 그지없는 빛금강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열 네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부처님의 명호는 변법계승음(遍法界勝音)이시니라.

 

 

㉱ 十四層에서 二十層까지

 

그러니까 1층부터 10층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때 어떻게 했습니까?

굳이 그게 분석이 맞는 거는 아니지만

청량국사 말씀을 빌리자면 自利요.

11층부터 20층까지는 利他다.

 

왜 그런고 하니까 제 해석을 빌리자면

1층부터 10층까지는 스스로 자양분을 충족하는 단계고

11층부터는 열매를 맺어서 하나씩 나눠주면 11층

두 개 나눠주면 12층

3개 나눠주면 13층

이렇게 남들에게 회향하는 대목을 견줄 수가 있죠.

 

그러면 사바세계에 살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고 하면

최소한 십만 원 벌면 삼만 원은 남을 위해서 회향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보현행원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정말로 그렇습니다. 정말로

 

아까 우리 도반처럼 뭐 콩팥 하나는

눈도 깜짝 안 하고 떼다 줄 수 있어야 되는데

저는 그래 하는 것 보고도 아직도 안됩니다.

저는 아마 죽을 때까지 온전하게 안될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갈 것 같습니다. ㅎㅎ

그거는 제 업력이 그러니까

 

㉱ 十四層에서 二十層까지라

  

此上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寂靜離塵光이라 以一切寶莊嚴으로 爲際하고 依種種寶衣海로 住하니 其狀猶如執金剛形하야 無邊色金剛雲으로 而覆其上하고 十四佛刹微塵數世界 周帀圍遶하니 佛號는 徧法界勝音이니라  

 

㉱ 14층에서 20층까지

 

㉠ 제 14층

 

이 위에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寂淨,

 

고요~하게 적정이라고 이제 뭐 우리 흔히 표현하면

먼지 찌꺼레기가 離塵, 먼지를 다~ 떠나는 것,

먼지라고 하는 거는 어떤 성능이 있습니까?

 

먼지라고 하는 거는 다른 것을 오염시키고

먼지라고 하는 것은 요동치잖습니까? 그죠?

먼지가 없으면 요동치는 것이 그친다.

 

그래서 우리가 무생법인을 얻고자 하면

환희지 이구지 발광지 염혜지 난승지 현전지 원행지 부동지가 되죠.

8지보살

 

그래서 적정이라고 하는 거는 不動이죠.

舊來不動名爲佛이나 常自寂滅相이라. 그죠?

常自, 항상 스스로 적멸상이라.

 

그래서 믿음을 갖춘 사람은 어떤 나라에 사느냐?

비록 믿음이 있어서 부처님의 과보나 내 자신의 청정,

자성의 청정함을 믿는다고 할지라도

깨달음의 안목을 확실히 열지 못한 사람은

색으로써 以色으로 爲國이라, 그 나라를 삼는다,

이런 얘기가 있죠.

 

그리고 교리적으로, 그러니까 이치적으로,

이해를 진리와 도리에 대해서 판단을 하는 사람은

理事가 원명해서, 예를 들어서 理라고 하는 것은

컴퓨터 속에 들어가 있는 자료들입니다.

事라고 하는 것은 종이를 이렇게 만질 수 있는 자료입니다.

 

왜 컴퓨터 화면에 스크린으로 이렇게 나오는 것 있잖습니까? 그죠?

그 속에 들어가서 그 정도 비치는 거는 이판이라 이래 볼 수 있어요.

그것이 그대로 출력하면 어디로 나옵니까?

 

프린트로 깨끗하게 나와서 늘 만질 수도 구길 수도 있잖아요? 그죠?

컴퓨터 속에 있는 거는 구길 수 없잖아요?

안 보이는데...

 

자!~ 이 안에 이게 USB 메모리 카드라 합시다.

이 안에 들어 있는 것 뭡니까?

이판이고

이 안에 들어 있는 자료를 끄집어내면?

사판

 

자! 이래 보십시오.

볼펜 심이 있습니다.

이 안에 들어가면?

이판이고

이래 하면?

눈에 보이면 사판이요. 

이래 쏙 넣어놓고 볼펜 심을 만지려 하면 안 만져지잖아요?

이거는 이판이요.

이 안에 있기는 있는데 이것이 바깥으로 나오면 이게 사판이요.

 

理와 안으로 내재돼 있는 거와

바깥으로 표출되어 있는 것에

안팎을 또렷하게 파악해서 잡을 줄 알면

이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니까 십주라고 그래요. 

그 정도 되는 사람은 꽃으로써, 以花로 爲國이라.

꽃으로써 자기의 세상을 삼아간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리고 실제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이 실천하는 사람은 아~주 느낌이 覺慧가 圓明이라 해서

지혜를 가지고, 以慧로 爲國이라.

지혜로써 자기의 인생을 삼는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십회향이나 십지로 올라가면 무엇으로 하느냐?

妙로써, 以妙로 爲國이라.

묘한 것으로, 묘라고 하는 거는 진흙탕에 있으면서도

한 방울의 진흙이 묻지 않는 것을 妙라고 합니다.

 

생멸 속에서도 완전한 불생불멸,

중생 속에 있으면서도 완전한 부처를 이루는 것 

和光同塵이라고도 우리 흔히 얘기를 하죠.

또 和而不同이라고도 하죠.

 

중생들 하고 똑같이 저잣거리에 노닐거리지만

결국은 노숙자가 되지 않고

중생들을 인도하기 위해서 역행보살로 살아가는 수가 있죠.

그런 사람들을 妙라고 합니다.

십회향이라 하죠.

 

대표적으로 화엄경 십회향품에서

글을 쓰고 註釋을 달고 疏를 쓰던 것을 접으셨던 원효스님

진짜 회향은 이 글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그냥 나중에 실천하면서 저잣거리에서 인생을 회향하셨죠.

십회향을 그렇게 회향하셨죠.

 

일반 학자 같으면 계속 글을 써가지고 이렇게 남겼을텐데

원효스님은 나의 십회향 해설은 글에 있지 않고,

시장 바닥에 뛰어들으셨죠?

 

그런 것도 이제 마치 우리 도반스님이

'니는 그래 실컷 입으로 떠들어라! 나는 콩팥 하나 떼주고 만다.' 

아니 평소에 착하던 도반 같으면 

아니... 추월 당했다는 생각도 억울하지도 않는데

제일 못됐고 깨살스럽고 엉겨붙고 하이고!~ 하는 말마다

강사스님 말도 제~일 안 듣고 도반들 말도 제~일 뺀질거리고

그런 도반 스님이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ㅎ

참!~ 사람은 알 수 없어요. 그런 것 보면...

아~! 너무 존경스럽고...

중간에 만나지 못한 사이에 무슨 계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10년 전에 그래 결심을 하셨더라고... 보니까

그때 한 번 시도했고 이번에 이제 완전히 이제 실천에 옮기고...

 

그래서 妙라고 하는 것은 

생멸 속에서 절대 불생불멸을 따라 가지 않는 것이

妙로써 자기의 인생을 삼는다.

以妙로 爲國이라.

 

그렇게 妙用自在하면서 黃山谷의 시 중에 추사가 좋아했던 게 있죠?

 

靜坐處에 茶半香初요

妙用時에 水流花開니라

 

묘~한 속에서 물이 흐르고 꽃이 피는데

그렇게 시절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고 하는 임제록에 나오는 말씀처럼

그것이 남들을 향해서 진리의 문으로 법의 문으로 인도할 때

마지막으로 그 수행한 자의 완성을 以法으로써 爲國이라.

법으로써, 법문으로써 자기의 인생을 삼는다 하는 얘기가

화엄경에는 정리돼 나오죠.

 

지금 여기에서 화장세계품을 하면서 

각층마다 이렇게 차이가 있는 것은

색으로써 인생을 삼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왜 색진이 십신쯤 돼가지고는 아직 색진이 未離色塵이라.

 

색진 번뇌를 다 떠나지는 못하고

덩어리 찐득찐득하게 붙어 있는 그런 것들 

그래 묘용자재가 되고 법문으로써 자기의 인생을 마지막에 삼는 것은

이 허공도 갈랐다가 붙였다가 할 것 같아요.

그 정도 되면 

없는 것도 뗐다가 없는 것도 붙일 수 있는 자재, 묘용자재라.

하여튼 그런 느낌을 가지고 이제 한 층 한 층 이제 밟아 가신다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위에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寂靜離塵光이라 

 

갑자기 離塵을 보다 보니까

엉뚱하게 未離色塵이 생각 나서 그래 한말씀 드렸습니다.

우리 마음은 이와 같이 신비로운 거요.

갑자기 어디로 갔다가 왔다가 갔다가 왔다가 그렇게 하는 겁니다.

 

보배장엄으로 변제가 되고

 

보배장엄으로써 그 변제가 되고

 

갖가지 보배옷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집금강(執金剛)의 형상과 같으며 그지없는 빛금강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열 네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부처님의 명호는 遍法변법, 온 세상에 遍法界 가득한 勝音이시니라.

 

수승한 음성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말씀드렸습니까?

어쨌든지 遍法界, 수승한 음성이라고 하는 거는

변법계라고 하는 거는 두루한 세상입니다.

 

콩도 있고 완두콩도 있고 땅콩도 있고 팥도 있고 좁쌀도 있고

차조도 있고 기장도 있고 또 뭐 있습니까?

두부콩도 있고 쥐눈이콩도 있고 ㅎㅎㅎ

검은콩 흰콩 뭐 노란콩 할 것 없이

긴 것 길쭉한 것 쫍찌리한 것 동그리한 것

뭐 천지삐까리로 그렇게 콩도 많고 뭐도 많고 이렇게 하는데

그게 변법계라.

 

뿌리도 보면 천차만별이고...

아마 우리가 모르기는 해도

저 하늘의 별 중에 같은 별은 하나도 없고

사람도 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고

개구리도 같은 개구리가 하나도 없고

단풍 들면 같은 이파리가 하나도 없을 것이라. 

그 많은 변법계, 색성향미촉법,

온 색성향미촉법 변법계에, 그러면 어떠하냐?

 

승음이라고 하는 거는

작은 사람은 낮은 사람은 낮은 대로 알아들을 수 있는 음성으로

높은 사람은 높은 대로 들을 수 있는 음성으로

멀리 있는 사람은 멀리

가까이 있는 사람은 가까이

다~ 들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수승한 음성이고

제대로 이익을 남에게 주기 때문에 승음이라고 하고

다른 말로는 묘음이다,

또 다른 말로는 원음이다,

다른 말로는 일음이다,

그렇게 이제 더 정리하면 어떻습니까?

해조음이다,

불음이다,

이렇게 쭉~ 상음이다,

통음이다,

다~ 통한다, 다 항상 있는 음성이다, 

이렇게 절간에서는 얘기를 하죠.

 

더 오늘 한 마디 더 붙이면 어떻습니까?

여기는 대구니까 대음이다.ㅎㅎ

여기 보현사는 진짜 부처님이니까 진음이다.

이렇게 정음이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음악 CD 레코드 파는데 옛날에 정음사라고 있었죠?

이름을 어떻게 화엄경 보고 지었는 것 같아요. 정음사 ㅎㅎ

깨달음 중에 제일 좋은 게 정각이고 

음 중에 제일 좋은 게 정음이고

시각 중에 제일 딱 맞는 게 정각이고 ㅎㅎ

 

자! 15층으로 갑니다.~ 

 

 

㉡ 第十五層

 

此上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衆妙光明燈이라 以一切莊嚴帳으로 爲際하고 依淨華網海住하니 其狀猶如卍字之形하야 摩尼樹香水海雲으로 而覆其上하고 十五佛刹微塵數世界 周帀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不可摧伏力普照幢이시니라 

 

㉡ 제 15층

 

이 위에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중묘광명등(衆妙光明燈)이라. 온갖 장엄휘장으로 변제가 되고 깨끗한 꽃 그물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만자(卍字)의 모양과 같아서 마니나무향수해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열다섯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의 명호는 불가최복력보조당(不可摧伏力普照幢)이시니라.

 

 

㉡ 第十五層

 

此上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有世界하니 名衆妙光明燈이라 以一切莊嚴帳으로 爲際하고 依淨華網海住하니 其狀猶如卍字之形하야 摩尼樹香水海雲으로 而覆其上하고 十五佛刹微塵數世界 周帀圍遶하야 純一淸淨하니 佛號不可摧伏力普照幢이시니라 

 

㉡ 제 15층

 

이 위에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그냥 묘광도 아니고 중중무진의 묘한 것이 무수한

 

중묘광명등(衆妙光明燈)이라.

 

제가 어제 아래 관음재일날

범어사는 이제 강주가 법문을 또 하기는 해야 되니까

법문하면서 이렇게 했습니다.

 

한반도 평화 대법회 그걸 법문을 이제 하면서 이랬습니다.

평화 대법회 그것 하면 이제 평화의 등을

만원씩 주고 한 사람에 한 개씩 답니다.

등만 달면 무효고 사람 등불이 그날 참석해야 됩니다.

인등이 와야 제대로 오는 겁니다. ㅎㅎ

 

전에는 저는 그렇게 이제 남북통일이라든지 이런 것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요즘은 생각해보면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 

 

이번에 연기문 같은 것 쓰고 이래 보니까

어릴 때는 남북통일 의례적인 말이고 뭐 들어오는 말이고

우리 일은 아니고 정치권에서 뭐 하는 일이고 

되도 좋고 안되도 좋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죠.

참 부끄러운 일이라.

 

대한민국 사람이나 한국사람이라면

뭐 젖먹이까지라도 세계에 대놓고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창피스러운 일이 남북한간의 일이라.

 

어떤 예를 들어서

한 집안에 우리 옆집에 사는 절에 사는 옆집에

형제간에 둘이 있어가지고 딱 편 갈라가지고

매일 칼 들고 싸운다 이러면 어떡할까요?

아우~! 그 부모가 내지는 밑에 자식도 그렇죠?

이웃집에도 그 사람 보기 참 민망한 거라.

 

그런데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그래 뻔뻔스럽게 고개 들고 바깥에 다닌다면 되겠습니까?

우리가 남북한끼리 지금 60년 동안에 형제간에 피를 나누고

인연이 있어가지고 불교쪽으로 보면 인연이 지중해서

한 민족 한 겨레로 일국 동족으로 태어났는데

그래 골육상잔의 비극을 저지르고

60년이 넘도록 서로 니 죽이니 내 죽이니 해가지고

총뿌리를 갖다 들이대고 있는데

이거는 이제 우리도 해야 되고 누구도 해야 되고

우리의 힘이 미미하면 미미한 대로 보태야 되고, 안 그렇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이 전부 화엄의 세계로

우리 같은 사람들이 다 인도하고 이끌어서 구원해야 되는 이런 판에

아이고!~ 우리는 화엄경이나 보자.

이거 무슨 그게 화엄경을 제대로 보는 겁니까?

 

그날 이제

'나는 이제 등 하나 달았으니까 참가했는 거다.'

이러면 안되고

반드시 그날은 대구 계셔도 오셔야 되고 서울 계셔도 오셔야 되고

전부 다 이제 뭉쳐서 오셔야 돼요.

 

등만 단 사람은 제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름표만 학교 가고 사람은 안 가는 것 하고 똑같다.

등표만 가면 뭐 하냐 이거야. ㅎㅎ

등표만 가면 그것 뭐 별 영험이 없어요.

사람이 가야 출석이라. 그죠? 

여하튼 衆妙光明燈이라.

 

일체장엄장으로 일체 장엄으로 된 휘장으로써 그 변제를 삼고

淨華網 청정 依淨華網, 아주 깨끗한 꽃그물 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만자(卍字) 모양과 같아서 하는데

 

이 卍字는 길상 무늬죠?

그리고 이 만자는 원래 대장경은 이 왼쪽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길상 卍字가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있죠.

 

부처님 왼쪽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오른쪽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이제 하도 궁금해서

어릴 때 또 수월관음도를 친견하면서

아미타 이제 고려시대 때 來迎像

이런 걸 이제 직접 가서 이렇~게 봤습니다.

 

그러면 아미타불 가슴에 이렇게 새겨져 있는 만자가 어느 쪽이겠어요?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지금 이 책에 돼 있는 것 하고 반대쪽으로 글자가 돼 있고

대장경에도 반대로 새겨져 있습니다.

그 이제 한 번 참고해놓으시는 것도 좋죠.

 

어릴 때는 또 절에 와가지고는

또 저~기 覺자, 性자, 覺性스님께서 그걸 한 번 꼭 짚어주셨던 기억이 나요.

오른쪽으로 이렇게 돌아가는 것이 돼 있는데

컴퓨터 글자는 이것 왼쪽으로 뿐이에요.

옥편에도 왼쪽이죠?

이거는 이제 길상 만자, 절 만자, 이렇게 얘기하는데...

 

 

 

 

 

출처 : 화엄산림(華嚴山林)
글쓴이 : 智禪華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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