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제행무상(諸行無常) (1)

수선님 2018. 12. 16. 12:32

 

 

 

 

  
 
 

       

        제행무상(諸行無常)(1)


          “세존이시여, 자주 ‘무상, 무상’ 하시는데, 무엇을 무상이라고 합니까?”
          “라타야, 우리들의 신체(색)는 변한다.
          우리들의 감각(수)은 변한다.
          우리들의 표상(상)은 변한다.
          우리들의 의지(행)는 변한다.
          우리들의 의식(식)은 변한다.
          라타야, 이같이 관찰하여 일체를 떠나라.
          일체를 떠나면 탐욕은 없어지고, 탐욕이 없어지면 해탈할 수 있다.
          해탈하는 그 때, 미혹된 삶은 끝난다.“

          제행무상이란
          색수상행식 오온은 모두가 변한다는 진리를 말합니다.
          오온이란 우리 몸으로 본다면 육체(색)와 정신(수상행식)을 이르며,
          나아가 일체 만유를 분류하는 분류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오온이란 ‘나’라는 소우주와 ‘일체’라는 대우주를 의미하며,
          일체만유, 삼라만상이라고 표현되는 전체 우주법계를 의미합니다.

          앞으로 반야심경 강의 속에 좀 더 자세한
          부연 설명이 있을 것이므로 여기에서는 조금 줄이기로 하고,
          쉽게 말해 일체가 다 항상하지 않고 변한다는 이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일체가 변한다고 관찰함으로써
          일체 모든 것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일체를 떠나게 되면 탐욕이 있을 수가 없게 마련입니다.
          탐욕이 없어야 해탈을 하는 것이며 그 때, 어리석은 삶은 끝난다는 말입니다

          제행무상이란 앞에서 공부했던
          연기법에 대한 시간적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존재를 시간적으로 볼 때 무상하다는 것입니다.
          세상 그 어떤 것이라도
          지금은 항상하는 것 같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모두가 변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제행이란, ‘일체의 만들어진 것’,
          다시 말해, ‘인연따라 생겨나 생멸변화하는
          유위(有爲)의 물질적, 정신적인 모든 존재, 모든 현상’을 가리킵니다.
          ‘모든 존재’ 혹은 ‘모든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상이란, 글자 그대로 ‘항상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제행무상’은
          ‘모든 존재는 항상함이 없이 변화하는 것이다’ 라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 변화하지 않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일체의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정견(正見)할 때,
          가장 먼저 드러나는 존재의 속성은,
          바로 모든 것이 변한다는 가장 평범한 진리인 것입니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