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행무상(諸行無常)(3)
사람들은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권세와 명예, 그리고 돈 등,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영원히 있을 것으로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 대기업 회장이라도 돈 많고 권세를 누리며 살겠지만, 우리와 똑같이 먹고 자고 느끼며 살고 그러다가 죽어갈 뿐입니다. 나이가 들면 그 또한 인생에 대한 인과 연이 서서히 막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독재 정권을 아무리 길게 한 나라라 해도 어느 시점에 가서는 붕괴되고 마는 것이 권력의 속성입니다. 제행무상이라는 말입니다.
언제까지고 내 곁에 있어 줄 것만 같은 사랑하는 이 또한 언젠가는 떠나가게 마련이고,그렇지 않더라도 그에 앞서 내 마음에서 처음 가졌던 사랑하는 마음은 어떻게든 변하게 마련인 것입니다.
‘나’라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 육신은 끊임없이 변화하여 늙고 병들어 결국엔 죽어갈 것입니다. 처음 태어날 때 잘생긴 외모를 받았더라도 살아가며 어떻게 마음을 쓰고 닦았느냐에 따라 외모 또한 변해갑니다. 우리 몸의 세포로 말한다면 순간 순간 끊임없이 나고 죽고 나고 죽고를 반복하면서 숯한 생멸을 반복할 것입니다.
성격이 나일 것 같지만 성격 또한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날적부터 가진 능력과 재능은 항상 할 듯 하지만 나의 노력과 닦음을 통해서 그 또한 계발할 수 있으며, 그런 능력이라도 그저 방치해 두기만 한다면 소멸하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은 변한다’라는 그 진리일 것입니다.
변하는 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우린 돈이 항상 할 때 행복을 느끼고, 명예가 권력이 지위가 유지되고 있는 동안 행복을 느낍니다. 생명이 유지될 때 행복인 것이며, 사랑도 사랑하는 감정과 사랑하는 대상이 유지되는 동안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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