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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일 수심 천재 보 三日 修心 千載 寶

수선님 2018. 12. 30. 11:38
삼일수심천재보 三日修心千載寶

3일 닦은 마음은 천년 보배요

백년 탐한 물건은 티끌되니…




“삼일수심(三日修心)은 천재보(千載寶)요.

백년탐물(百年貪物)은 일조진(一朝塵)이니라.

” 삼 일 동안 닦은 마음은 천 년의 보배가 되고,

백 년 동안 탐한 재물은 하루아침에 티끌이 되느니라. 

내무일물래(來無一物來)요 거역공수거(去亦空手去)라.

자재(自財)도 무연지(無戀志)어든 타물(他物)에

유하심(有何心)이리요. 만반장불거(萬般將不去)요

유유업수신(唯有業隨身)이라.

삼일수심(三日修心)은

천재보(千載寶)요. 백년탐물(百年貪物)은

일조진(一朝塵)이니라.

올 때에 한 물건도 가져옴이 없었고 갈 때에도 또한

빈손으로 가는 것이라. 나의 재물도 아끼는 마음 없어야 하는데

다른 이의 물건에 어찌 마음을 두랴. 만 가지라도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업만이 몸을 따르느니라.

삼일 동안 닦은 마음은 천 년의 보배가 되고,

백 년 동안 탐한 재물은 하루아침에 티끌이 되느니라.

이른 산사의 아침에 스님의 말씀은 마음에 새겨지기에 충분했고,

출가해 〈초발심자경문〉에서 다시 그 글을 만날 수 있었다.

때문에 옛날 어른스님들은 ‘물질은 수행하는 데

가장 큰 도적이다. 물질의 노예만 되지 않으면 중노릇,

사람노릇을 잘할 수 있다’고 하셨던가.

초발심 때부터 강원시절, 산중생활을 거쳐

지금까지 넘쳐나는 물질 앞에 서 있을 때가 많다.

그때마다 마음에서, 입속에서 떠나지 않고 나를 경책하며

두 가지를 소유하지 않고 살라고 꾸짖는

‘자경문’의 글귀는 지금 시골의 암자에 찾아오는 사람들과

따뜻한 공양과 차를 나눠 먹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 다 줬고,

무엇이든 있으면 나눠 주는 습관을 길러줬다.

룸비니 옮긴글

출처 : 큰 길에는 문이 없다 하네(마음 글 법담)
글쓴이 : 룸비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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