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실천하는 무상 무아 (3)

수선님 2018. 12. 30. 12:20

 

 

 

 

  
 
 
실천하는 무상 무아 (3)


       

        바로 지금, 최선을 다해 지성으로 정진할 것입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마음으로 정진을 해야,
        언제 어느 때 죽음에 이르렀을 때,
        이 생에 집착하지 않고 바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무상, 무아의 진리를 올바로 안다면 이 생에 집착할 일이 없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삶에 대한 엄청난 집착을 가지고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그것은 ‘나다’, ‘나는 항상한다’는 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의 집착 때문에 죽고 나면 편히 갈 곳으로 가지 못하고,
        이 생의 집착심으로 가볍게 이곳을 뜨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에 대해서
        너무 슬퍼하거나 집착하지 말라고 합니다.
        괴로워 울고, 집착하면 영가가 더욱 편히 갈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무상과 무아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아는 정도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무상과 무아를 닦아야 합니다.
        항상함이 없는 줄 알아 소유와 집착을 끊을 일이며,
        고정된 내가 없는 줄 알아 아상을 놓아버릴 일입니다.

        수행자는 세상을 대할 때
        이렇듯 무상과 무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무상과 무아를 관하며 삶을 살아간다면
        온갖 집착과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며,
        아상을 녹이고 하심하는 마음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만히 명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무상과 무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 무엇인가
        하고 말입니다.
        무상의 눈, 그리고 무아의 눈...
        늘 수행자는 그러한 두 가지 실상의 눈을 가질 일입니다.



         출처: 목탁소리 -법상스님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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