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十一 세속품(世俗品)
세속품이란 세상은 허깨비와 꿈임을 설명한 것이다. 마땅히 들뜬 영화를 버리고, 힘써 도의 씀을 닦으라.
수레가 길을 감과 같아서, 편편하고 큰 길을 버리고, 사악한 지금 길을 따르면 실패하여 굴대가 꺾이는 근심이 생긴다. 법을 떠남도 이와 같으니, 법이 아님이 더함을 따라서, 어리석음을 지키어 죽음에 이르니, 또한 꺾일 근심이 있다.
올바른 길을 순하게 가서, 사악한 업에 따르지 않는다면, 가거나 누웠거나 편안하고, 후세에도 근심이 없다.
만물을 물거품과 같과, 마음은 들의 말과 같으며, 세상을 사는 것은 허깨비와 같으니, 어찌 이것을 즐기리오.
이 세상의 모든 물건은 물위에 떠 있는 거품과 같고, 마음은 들판을 달리는 말과 같아 자유분방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허깨비와 같다. 우리들이 받는 물질도 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고, 우리의 몸조차 죽어 없어진다. 모든 유혹을 극복하고, 지혜와 의지력과 인내력으로써, 용감히 진실한 법에 살라.
한 번 베풀면 믿음과 같고, 즐거운 사람과 같으니, 마음의 괴뇌를 따라, 써 무리에게 밥을 먹일지라도, 이와 같은 것들을 밤낮으로 해도,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한다.
세상의 풍속은 눈이 없으면, 도의 참다움을 보지 못한다. 만일 조금이라도 밝음을 본다면, 마땅히 선함 마음을 기르라.
기러기가 무리를 이끌고, 그물을 피하여 높이 날음과 같으니, 밝은 사람은 세상을 인도하여, 사악한 무리들을 제도하여 벗어나게 한다.
세상은 죽음이 있고, 삼계는 편안함이 없다. 모든 하늘이 비록 즐겁다고 하지만, 복이 다하면 또한 잃는다.
모든 세상을 보면, 태어나서 끝나지 않음이 없다. 생사를 떠나기를 바라거든, 마땅히 도의 참다움을 행하라.
어리석음이 온 천하를 덮어, 탐냄을 보이지 않게하고, 사악한 의심은 도를 물리쳐서, 괴로운 어리석음이 이를 따른다.
한 번 법을 벗어나 지나서, 망녕된 말을 이르는 사람은 , 후세를 면치 못하고, 악함을 고치지 아니치 못한다.
비록 진귀한 보배를 많이 쌓아, 높고 높아 하늘에 이르러, 이와 같이 하여 세상에 가득찬다 할지라도, 도의 자취를 보는 것만 같지 못하다.
착하지 못함의 형상은 착함과 같고, 사랑은 사랑이 없는 것 같음과 같으며, 괴로움으로써 즐거운 형상을 하는 것은, 미친 사나이가 이루는 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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