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十三 안녕품(安寧品)
안녕품이란 편안하고 위태함을 차례에 따라 차이져서, 악을 버리고 선에 나아가면, 유쾌하여서 떨어지지 않는다.
나의 삶이 이미 편안하니, 원망해도 성내지 않는다. 많은 사람에게 원망이 있어도, 나는 원망 없음을 행하리라.
나의 삶이 이미 편안하니, 병을 병으로 여기지 않는다. 많은 사람에게 병이 있어도, 나는 병 없음을 행하리라.
나의 삶이 이미 편안하니, 근심을 근심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에게 근심이 있어도, 나는 근심 없음을 행하리라.
나의 삶이 이미 편안하니, 맑고 깨끗하여 하는 것이 없다. 즐거움으로써 먹는 것을 삼으니, 빛과 소리가 하늘과 같다.
나의 삶이 이미 편안하니, 마음이 맑아서 일이 없다. 두루 불태우는 섶의 나라의 불도, 어지 능히 나를 불사르랴!
이기면 원망이 생기고, 지면 스스로가 천해진다. 승부의 마음을 버려서, 다툼이 없으면 스스로 편안하다.
뜨거움은 음란함을 지나는 것이 없고, 독은 성냄을 지나는 것이 없으며, 괴로움은 몸을 지나는 것이 없고, 즐거움은 멸함을 지나는 것이 없다.
즐거움을 없애어 작게 즐기고, 작게 판별하고 작은 지혜를 지녀, 큰 것을 보아서 구하는 사람은, 곧 큰 편안함을 얻는다.
나는 세존이 되었다. 길이 근심 없음을 깨달아, 바르게 삼유(욕계. 색계. 무색계)를 제도하고, 홀로 모든 악마를 항복시켰다.
성인을 보면 유쾌하고, 의지하여 가까이 함을 얻음은 유쾌하며, 어리석은 사람들을 떠남을 얻어, 선을 행함은 홀로 유쾌하다.
올바른 도를 지키는 것은 유쾌하고, 공교롭게 법을 풀이하는 것은 유쾌하며, 세상과 더불어 다툼이 없고, 계율을 갖추면 항상 유쾌하다.
현명함에 의지하여 사는 것은 유쾌하여, 가까운 사람들을 만남과 같다. 어질고 지혜 있는 사람을 가까이 하면, 많이 들어서 높고 멀다.
수명은 드물고 적은데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버린다. 배워서 마땅히 필요함을 취하여, 늙음에 이르러서 평안하게 하라.
모든 단 이슬을 얻기를 바라거든, 욕심을 버리고 밝음을 멸하고 유쾌하라. 생사의 괴로움을 제도하기를 바라거든, 마땅히 단 이슬의 맛을 먹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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