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생멸
마음이 생기면 갖가지 법이 생기고
마음이 소멸하면 갖가지 법이 소멸한다.
心生卽種種法生 心滅卽種種法滅
심생즉종종법생 심멸즉종종법멸
- 능가경
달마 스님이 인도에서 가지고 온 경전이 바로 이 능가경이다. 시대적으로 볼 때 당시 인도에는 수많은 경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 능가경을 가지고 오신 뜻이 바로 이 구절 하나로 대변된다고 보아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달마 스님은 당신의 저술 곳곳에서 이 유심(唯心) 사상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자 혜가를 만나서 혜가에게 깨달음을 얻게 한 것도 또한 마음을 찾게 한 가르침으로 이루어졌다.
아무튼 불교는 이 마음의 문제를 바로 알면 모든 공부의 끝이다. 견성이든 성불이든 도통이든 모두가 이 마음을 깨닫는 문제에 달려 있다. 달마 스님이 마음의 문제를 잘 표현한 이 능가경을 가지고 와서 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너럭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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