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신념처로 안팎을 얻어야 한다면, 모든 감각[受]은 외입에 속하는 것이거늘 어찌하여 안의 느낌[內受]과 밖의 느낌[外受]을 분별하는가? |
[답] 부처님께서는 두 가지 느낌[受]이 있음을 말씀하셨으니, 이른바 몸의 느낌과 마음의 느낌이다. 몸의 느낌은 밖이요, 마음의 느낌은 안이다. |
또한 다섯 의식[識]과 상응하는 느낌은 밖이요, 제6 의식과 상응하는 것은 안이다. |
12입의 인연으로 생긴 모든 느낌에서 안의 6입의 영역[分]에 생긴 느낌은 안이요, 밖의 6입의 영역에 생긴 모든 느낌은 밖이며, 거친 느낌은 밖이요, 미세한 느낌은 안의 것이다. |
[752 / 2071] 쪽 |
두 가지 괴로움이 있으니, 안의 괴로움[內苦]과 밖의 괴로움[外苦]이다. |
안의 괴로움에 두 종류가 있으니, 몸의 괴로움과 마음의 괴로움이다.
몸의 괴로움이란, 몸이나 머리의 통증 등 404종의 병으로서 이것을 몸의 괴로움이라 한다. 마음의 괴로움이란, 근심․걱정․성냄․두려움․질투․의심 등이니, 이런 것들이 마음의 괴로움이다.
이 두 가지 괴로움이 합쳐서 안의 괴로움이 된다. |
밖의 괴로움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왕[王者]ㆍ자신을 압도하는 자ㆍ악적․사자ㆍ호랑이․독사 등이 핍박해서 해치는 일이요, 둘째는 바람․비․추위․더위․우레․번개․벼락 등이니, 이 두 가지 괴로움을 밖의 느낌이라 한다. |
즐거운 느낌과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역시 이와 같다. |
또한 안의 법을 반연하는 것을 안의 느낌이라 하고, 밖의 법을 반연하는 것을 밖의 느낌이라 한다. |
또한 108가지 느낌을 안의 느낌이라 하고, 나머지는 밖의 느낌이라 한다. |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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