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편의 명구

[스크랩] 도인(道人)

수선님 2019. 2. 24. 12:34
도인(道人)


도인이란 사람들을 인도하는 사람이다.

그 행동이 반드시 따를 만하고

그 말이 반드시 표본으로 삼을 만해야 한다.


道人者導人也   行必可履   言必可法

도인자도인야   행필가리    언필가법


- 치문 유계구장

 

 

   도인이라는 말을 사람들은 매우 좋아한다. 불교인들의 이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도인이라는 말에는 그 책임과 의무가 대단히 크고 무겁다. 언행이 남달라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사표가 되어야 한다. 말을 아무렇게나 해서도 안 되며 행동을 자신이 편할 대로만 해서도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이 본받을 만해야 하고 표본으로 삼을 만해야 한다.


   도인이라는 말 이외에도 좋은 말이 있다. 지인(至人), 진인(眞人), 선인(仙人), 신인(神人), 불조(佛祖), 성인(聖人), 선승(禪僧), 선객(禪客), 조사(祖師), 선사(禪師), 종사(宗師), 스님, 법사(法師), 큰스님 등등이 모두가 남의 사표가 되어야 부를 수 있는 말이다. 역시 다른 사람들을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말과 행동이 본받을 만해야 그 이름값을 한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출처 :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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