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30송 (론서)

[스크랩] 유식30송

수선님 2019. 2. 24. 12:48

정화스님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발췌

 

유식성과 부처님과 보살님께 절하옵고

모든 중생들을 위해 유식 30송을 설합니다.

 

1. 아와 법의 가설로 말미암아 가지가지 相이 생겨나나

그것은 식에 의해서 변화된 것이며, 변화하는 식은 셋뿐입니다.

 

2. 그 셋은 이숙식이며, 사량식이며, 요별경식입니다.

첫 번째는 아뢰야식인데, 이는 이숙식이며 일체종식입니다.

 

3. 아뢰야식에서 작용하는 집수와 기세간의 요별은 알 수 없으며,

'촉, 작의, 수, 상, 사'라고 하는 마음작용을 항상 동반하고,

오직 사수와만 상응합니다.

 

4. 아뢰야식의 심왕이 무부무기이듯 그와 항상 동반하는 촉 등의 다섯 심소도 무부무기입니다.

이 식은 항상 폭류처럼 흐르나 아라한이 되면 그 흐름이 그칩니다.

 

5. 다음은 두 번째의 능변식으로 말나라고 이름하는 식입니다.

이 식은 아뢰야식을 의지하고 그것을 반연하면서 작용하는데,

사량이 자성이면서 활동내용입니다.

 

6. 말나식은 아치, 아견, 아만, 아애의 네 가지 번뇌와 항상 같이하며,

그 밖에 촉 등의 5변행심소 등과도 함께 작용합니다.

 

7. 말나식은 유부무기이며 사량으로 세워진 아법에 의해서

스스로 얽매여 있으나 아란한과 멸진정 그리고 출세도에는 없습니다.

 

8. 다음은 세 번째 능변식으로 여섯 종류가 있습니다.

이 식은 경계를 요별하는 것을 특성으로 하며

선과 불선과 무기에 통합니다.

 

9. 요별경식의 심소에는 변행심소, 별경심소, 선심소, 번뇌심소, 수번뇌심소, 부정심소가 있으며

이들 모두는 선과 불선과 무기와 상응합니다.

 

10. 첫번째 변행심소는 '촉, 작의, 수, 상,사'이며,

두번째 별경심소는 '욕, 승해, 염, 정, 혜' 입니다.

별경심소의 하나하나는 각기 특별한 경계에 따라 반연하므로

그 대상이 서로 다릅니다.

 

11. 세 번째 선심소는 신, 참, 괴, 무탐, 무진, 무치, 근, 안, 불방일, 행사, 불해 입니다.

 

12. 네 번째 번뇌심소는 탐, 진, 치, 만, 의, 악견이고,

다섯 번째 수번뇌는 분, 한, 복, 뇌, 질, 간

 

13. 광, 첨, 해, 교, 무참, 무괴, 도거, 혼침, 불신, 해태

 

14. 방일, 실념, 산란, 부정지입니다.

여섯 번째 부정심소는 희, 면, 심, 사입니다.

회와 면 그리고 심과 사의 두 쌍은 각각 선 또는 번뇌의 두 가지로 작용합니다.

 

15. 근본식에 의지해서 전오식이 인연 따라 나타나는데

함께 나타나거나 따로따로 나타납니다.

이는 마치 파도가 물에 의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16. 의식은 무상천, 무상정과 멸진정, 수면, 기절을 제외하고는 항상 일어납니다.

 

17. 분별하는 것과 분별되는 것은 모두

식의 전변에 의한 것으로 그 자체가 실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오직 식일 뿐이라고 합니다.

 

18. 일체종식으로 말미암아 이와 같이 전변하며,

전전력 때문에 가지가지 분별이 생깁니다.

 

19. 모든 업숩기가 이취습기와 함께하기 때문에

앞의 이숙이 다하면 다음 이숙이 생깁니다.

 

20. 가지가지 허망분별에 의해서 온갖 사물을 실재한다고

분별하나 그것들은 허망분별에 의해서 집착된 것일 뿐

그 자성은 실재하지 않습니다.

 

21. 의타기성은 분별이며 분별은 인연에 의해서 생깁니다.

원성실성은 의타기성에서 항상 변계소집성을 떠나 있는 것입니다.

 

22. 그러므로 원성실성과 의타기성은 다르지도 않고

다르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마치 무상 등이 모든 흐름 등과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원성실성을 보지 못하면 의타기성을 보지 못합니다.

 

23. 이와 같은 세 가지 자성 그 자체에 의지하여 다음의 세 가지

무자성을 세웁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언어표현을 넘어서

모든 법은 자성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4. 변계소집성에 의해서 집착된 상은 자성이 없으며

의타기성이기에 모든 법은 그 자체가 자연으로 생기지 않으며,

원성실성은 변계소집성에 의해 집착된 아와 법을 떠난 것입니다.

 

25. 원성실성은 모든 법의 승의이며 또한 진여입니다.

항상 그 자성이 여여하기 때문에 원성실성이 곧 유식실성입니다.

 

26. 그러나 마음을 일으켜 유식성에 머물기를 구하지 않는 한 이취수면을 끊을 수 없습니다.

 

27. 또한 마음에 대상을 떠올려 그것을 유식성이라고 인식할지라도

인식대상으로 요별되는 것이기 때문에

참으로 유식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28. 인식대상에 대해 대상으로 요별되지 않을 때 비로소 유식에

머무니 능취와 소취의 분별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29. 이는 무득이고 부사의며, 세간을 벗어난 지혜입니다.

번뇌장과 소지장을 끊었기 때문에 바로 전의를 증득합니다.

 

30. 이것이 곧 무루이며 계이며 부사의며 선이며 상이며 안락이며

해탈신이며 위대한 성자의 법입니다.

 

성스러운 가르침과 바른 도리에 의거해서

유식의 성과 행상을 분별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얻은 공덕을 중생들께 회향하노니

모두 위없는 깨달음을 얻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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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30송 全文 유식 30송

2008/08/08 16:41

복사 http://blog.naver.com/pian2002/90033899299

 

稽首唯識性 滿分淸淨者 我今釋彼說 利樂諸有情   

계수유식성 만분청정자 아금석피설 이락제유정

 

1. 由假說我法 有種種相轉 유가설아법 유종종상전

   彼依識所變 此能變唯三 피의식소변 차능변유삼

 

2. 謂異熟思量 及了別境識 위이숙사량 급요별경식

   初阿賴耶識 異熟一切種 초아뢰야식 이숙일체종

 

3. 不可知執受 處了常與觸 불가지집수 처요상여촉

   作意受想思 相應唯捨受 작의수상사 상응유사수

 

4. 是無覆無記 觸等亦如是 시무복무기 촉등역여시

   恒轉如瀑流 阿羅漢位捨 항전여폭류 아라한위사

 

5. 次第二能變 是識名末那 차제이능변 시식명말나

   依彼轉緣彼 思量爲性相 의피전연피 사량위성상

 

6. 四煩惱常具 謂我痴我見 사번뇌상구 위아치아견

   幷我慢我愛 及與觸等俱 병아만아애 급여촉등구

 

7. 有覆無記攝 隨所生所繫 유부무기섭 수소생소격

   阿羅漢滅定 出世道無有 아라한멸정 출세도무유

 

8. 次第三能變 差別有六種  차제삼능변 차별유육종

   了境爲性相 善不善俱非  요경위성상 선불선구비

 

9. 此心所遍行 別境善煩惱  차심소변행 별경선번뇌

   隨煩惱不足 皆三受相應  수번뇌부족 개삼수상응

 

10. 初遍行觸等 次別境謂欲  초변행촉등 차별경위욕

    勝解念定慧 所緣事不同  승해념정혜 소연사부동

 

11. 善謂信慙愧 無貪第三根  선위신참괴 무탐제삼근

    勤安不放逸 行捨及不害  근안불방일 행사급불해 

 

12. 煩惱謂貪瞋 痴慢疑惡見  번뇌위탐진 치만의악견

    隨煩惱謂念 恨覆惱嫉?  수번뇌위념 한부뇌질간


13. 誑諂與害憍  無慙及無愧  광첨여해교 무점급무괴

    掉擧與昏沈  不信幷懈怠  도거여혼침 불신병해태

 

14. 放逸及失念 散亂不正知  방일급실념 산란부정지

    不定謂悔眠 尋伺二各二  부정위회면 심사이격이

 

15. 依止根本識 五識隨緣現  의지근본식 오식수연현

    惑俱惑不俱 如濤波依水  혹구혹불구 여도파의수

 

16. 意識常現起 除生無想天   의식상현기 제생무상천

    及無心二定 睡眠與悶絶   급무심이정 수면여민절

 

17. 是諸識轉變 分別所分別  시제식전변 분별소분별 

    由此彼皆無 故一切唯識  유차피개무 고일체유식

 

18. 由一切種識 如是如是變  유일체종식 여시여시변

    以展轉力故 彼彼分別生  이전전력고 피피분별생

 

19. 由諸業習氣 二取習氣俱  유제업습기 이취습기구

    前異熟旣盡 復生餘異熟  전이숙개진 복생여이숙

 

20. 由彼彼遍計 遍計種種物  유피피변계 변계종종물

    此遍計所執 自性無所有  차변계소집 자성무소유 

 

21. 依他起自性 分別緣所生  의타기자성 분별연소생

    圓成實於彼 常遠離前性  원성실어피 상원리전성

 

22. 故此與依他 非異非不異  고차여의타 비이비불이

    如無常等性 非不見此彼  여무상등성 비불견차피

 

23. 卽依此三性 立彼三無性  즉의차삼성 입피삼무성

    故佛密意說 一切法無性  고불밀의설 일체법무성

 

24. 初卽相無性 次無自然性  초즉상무성 차무자연성

    後由遠離前 所執我法性  후유원리전 소집아법성

 

25. 此諸法勝義 亦卽是眞如  차제법승의 역즉시진여

    常如其性故 卽唯誠實性  상여기성고 즉유성실성

 

26. 乃至未起識 求住唯識性  내지말기식 구주유식성

    於二取隨眠 猶未能伏滅  어이취수면 유미능복멸


27. 現前立少物 謂是唯識性  현전입소물 위시유식성

    以有所得故 非實住唯識  이유소득고 비실주유식

 

28. 若時於所緣 智都無所得  약시어소연 지도무소득

    爾時住唯識 離二取相故 이시주유식 리이취상고


29. 無得不思議 是出世間智  무득부사의 시출세간지

    捨二粗重故 便證得轉依  사이조중고 편증득전의

 

30. 此卽無漏界 不思議善常  차즉무루계 부사의선상

    安樂解脫身 大牟尼名法  안락해탈신 대모니명법

 

 

[출처] 유식 30송 한글풀이|작성자 마야

출처 : eastandsouth
글쓴이 : 동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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