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실상

[스크랩] 진여, 空을 체득하려면 교리와 수행을 병행해야 합니다.

수선님 2017. 12. 24. 13:48

진여를 불성이나 또는 자성.. 공성..여러가지 용어로 사용됩니다.

자신의 본질을 깨닫는거겠죠.

 

빠르게 터득하려면,

교리와 수행을 병행하는게 가장 좋을 거 같습니다.

 

 

진여를 깨닫는다는 것은, 자신의 본질을 확실하게 터득한다는 의미로 쓰여집니다. 무아를 깨닫는거지요.

즉... 수행이 끝이 아니라, 겨우 시작이라는 뜻 입니다.

 

 

 

불법의 핵심은 크게 두가지라고 하지요.

 

1. 공성

2. 연기

 

 

크게 봤을 때

연기라는 것은 이 세상을 의미하고, 공성이란 본질을 의미할 겁니다.

 

겉으로 드러난 세상은 연기이고,

그 연기를 작동시키는 드러나지 않은 힘이 곧 공성이겠지요.

 

 

 

연기법이란 이런 뜻 입니다.

 

이게 있음으로 인해 저게 생긴다.

저게 없음으로 인해 이게 없어진다.

 

주체가 없잖아요.

그냥 의지하는 것 뿐이지....

 

 

 

쉽게 말하면, 남이 날 욕하니까 기분 나쁘죠.

아무말 안하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세상이란 다 그런거지요.

 

서로 연결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인과법이 무섭지요. 죄가 그래서 무섭습니다.

 

 

 

세상이란 이렇게 맞물려서 계속 돌아갑니다.

부처가 되는 것이나, 또는 해탈하는 것...이것도 역시 연기라네요.

 

해탈하거나 부처가 될 만한 원인을 쌓으면, 저절로 해탈이 되는 것 !

그래서 그 원인을 쌓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수행자들이지요.

 

 

 

 

 

연기이기 때문에 空입니다.

 

空이라는 의미는 아주 없다가 아니라, 실체가 없다는 뜻으로 쓰여집니다.

있다 없다가 아니지요. 행위하는 주체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공성, 즉 진여를 깨달으려면......연기를 배워야 합니다.

 

연기 중에서

첫째, 오온...

둘째, 근경식....즉, 6근/12처/18계를 배워야 합니다.

 

 

줄여서 온처계라고 하지요.

5온/12처/18계...그래서 온처계입니다.

 

 

온처계를 왜 배워야하냐하면 연기법을 체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온처계를 분석해봐도 주체는 없지요.

그냥 반응에 따라 작용만 해댑니다. 즉 인연법입니다.

 

 

그 반응하는 걸 "나"라고 여깁니다.

그걸 주체라고 여기지요.

 

그래서 나도 움직이고, 남도 움직이니까 모두 다 유아다라고 확신합니다.

 

 

 

정말 주체가 없을까?

그럼 어떤 사건에 따라 반응하는 내 마음은 도데체 뭔가?

내가 선택하는데.. 이건 분명히 나가 아닌가?

 

하지만, 아무 사건도 없으면 아무 선택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잖아요?

 

 

뭔 사건이 무조건 발생해야 거기에 따라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연기법이지요.

 

 

주체가 없으니 空입니다.

 

 

 

나도 움직이고, 그리고 수많은 사람도 움직이지만.....자세히 아무리 살펴봐도 주체는 없네요.

그냥 텅 비어 있습니다.

 

놀라워요.

그래서 모든 존재가 다 부처다..이런 얘기가 있나 봅니다.

 

 

 

 

모든 이에겐 고통도 행복도 없습니다.

그저 고요할 뿐...

 

모든 사람이 한때 화를 내거나 즐거워하지만, 다시 또 고요한 상태로 텅빈 상태로 돌아옵니다.

무상한거지요.

 

 

텅빈 상태로 있다가 뭔 사건만 발생하면...즉 연기가 작동되면..거기에 따라 반응함으로 인해

의식이 계속 연결되고..그걸 나...또는 영혼...의식이라고 여기고 살아갑니다.

 

 

본질은 그 텅빈 그 자체인데도..

그걸 모르고 그냥 생사라는 흐름을 따라가네요.

 

 

 

 

이론적으로 배우고 나서 직접 터득해야겠지요.

이 때 확실하게 내 것이 될 겁니다.

 

 

불교의 핵심을 이론적으로 배우려면, 5온/6입/12처/18계를 배워야 합니다.

교리....딴거 배우지 말고 이거부터 배우세요.

 

그리고 직접 좌선할 때 진여, 즉 空을 어떻게 터득하느가는 수능엄경에 나와 있습니다.

그 방법대로 하세요. 그게 제일 쉽습니다.

 

 

나 자신의 空함을 체득함...이것보다 남..즉 모든 사물의 주체가 없음을 깨닫는게 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뭐 다 체득한건 아닙니다. 이제 조금..겨우 1%정도만 안거지요.

 

 

그리고 이걸 깨닫고나서는 수행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이게 겨우 문턱만 넘은 상태고, 이젠 걸어가야 합니다. 

그게 수행방법인데 그것도 수능엄경에서 찾으세요.

 

 

 

 

수행을 하면 할수록 상당히 편안해집니다.

걱정도 없고...

 

역시 부처님 진리는 최고입니다.

 

 

 

 

 

 진여, 空을 체득하려면 교리와 수행을 병행해야 합니다.

 


출처 : 무인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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