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수행법의 13단계
이것은 청단 스님의 ((선입문))에서 참고한 것인데 ((장아함경))12권의 내용 즉 어머니 뱃속에 들어가는 식 입태 뱃속에 머무는 상태 뱃속에서 나오는 상태와 일치하므로 여기에서는 이 방법을 채택한다. 12연기를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눈 삼세 양중인과 와도 상통한다.
1단계 : 송(誦) 화두(話頭)
처음에는 화두 의심이 들려지지 안으므로 입으로 염송하드시 '나는 누구인가?' 나 이' 뮛고?'를 반복한다. 노래하듯이 밥 먹을 때나 길을 갈 때나 화장실에서나 무조건 반복할 뿐이다.
2단계 : 염(念) 화두(話頭)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화두를 와우다 보니 희미하게나마 의심이 일어나다 말다 한다. '이 ~ 하면서 일어나는 쪽으로 회광반조(回光反照) 한다.
3단계 : 주작(做作) 화두(話頭)
염 화두를 죽자고 애쓰며 노력한 결과 어떤 날은 제법 화두가 힘차게 들리기도 한다. 의심이 일어나다가 며칠동안은 잔뜩 애만 태우고 만다. 그러나 생사무상을 느껴 다시 또 챙겨 반복한다. 잘 되다. 말다가 애써 주작(애써짓는다) 하므로 주작 화두라 한다. 어쩌면 대부분 수행자들이 이 단계에 있다고 보겠다.
4단계 : 진의돈발(眞疑頓發)
애써 간절히 챙기다 보면 의심이 쭉 이어져서 앉고 선 줄도 모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 뮛고?' 화두가 잡히기 시작한다. 이때가 화두의 맛을 알기 시작하는 때이다.
5단계 : 좌선일여(坐禪一如)
좌선시에는 화두 의심 하나로 일관되어 가는 경지이다. 항상 이렇게만 되면 깨닫기는 시간 문제이다. 이 때 화두 이전의 상태가 드러나는 것을 체험하면 한 소식했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반드시 선지식의 점검 없이 날뛰면 안 된다. 스승과 경전을 항상 의지해야 한다.
6단계 : 동정일여(動靜一如)
일할 때도. 말을 할 때도. 책을 숙독할 때에도 화두가 이어져야 한다.
7단계: 몽중일여(夢中一如)
잠을 잘 때에도 이어져야 한다. 이 때는 계행을 잘 지켜야 한다. 필자는 1979년 회사에 다닐 때 처음 성철 스님으로부터 화두를 받고 6개월간 열심히 하니까 몽중일여가 되었는데 . 파계하여 깨어졌다. 꿈을 꾸면서 낮에처럼 하는 경우가 있고. 화두 의심 하나로 쭉 일관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인 계와 정견이 수행의 나침반이다.
8단계 :오매일여(寤寐一如)
깊은 잠이나 기절했을 때도 이어지는 경우이다. 이 육신은 진공의무가 변한 환상이기 때문에 당초부터 본래 '참 나' 자리에서는 깨고 잠자고 하는 것이 없다. 다만 생멸 의식에 Rm달려 피곤을 만들어서 잠잘 뿐이다. 오매일여가 되면 생사해탈이 눈앞에 있다고 하겠다.
9 단계: 생사일여(生死一如)
생 노 병 사에 자유 자재 하는 경지이다. 미라래빠의 나로 6법에서도 오매일여가 되면 중유 상태에서 깨어 있듯이 화두도 오매일여가 되면 죽는 순간 깨어서 가고 싶은 대로 간다.
10단계 : 입태일여(入胎一如)
몸을 버릴 때 자유로워도 부모 태중에 들어갈 때 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순간도 깨어 있어야 한다.
11단계 : 주태일여(住胎一如)
뱃속에 머물 때도 깨어 있어야 한다.
12단계 : 출태일여(出胎一如)
뱃속에서 나올 때 깨어 있어야 한다.
13단계 : 영겁일여(永劫一如)
영겁에 이여 하여 위없는 깨달음 을 완전히 증득하게 된다. 이것은 오온 과 12연기에서 탐 진 치가 완전히 없어진 상태이다.
불종사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01193704043/4438761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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