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 보리심 수행

진정한 자비심의 발현 =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인식하게 될 때

수선님 2019. 11. 3. 13:07

 

진정한 자비는

다른 사람도 나와 마찬가지로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극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그 사람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와 관계없이, 그 사람의 안녕에 대해 염려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자비심입니다.

 

 

당신 친구를 향한 당신의 사랑과 자비심은 보통 애착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모든 존재가 행복하고 고통을 극복할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인식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떤 것이 자기의 것, 자기의 친구, 자기에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이것이 애착입니다.

 

 

따라서 당신에 대한 그 사람의 태도가 바뀌면 친밀한 감정도 즉시 사라지게 됩니다.

 

그 사람이 인간이고 <고통을 극복할 모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당신에 대한 그 사람의 태도와 관계없이 일종의 염려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사랑과 자비입니다.

 

 

그 사람이 당신에게 중립적이든 당신의 적이든 상관없이

그 사람의 권리 때문에 계속 염려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요 차이점입니다.

 

 

진정한 자비심은 다른 사람들을 존경하며,

다른 사람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행복해지고 고통을 피할 권리를 갖고 있다는 인식에 기초를 두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인식을 갖고 남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기 때문에,

진심으로 그들을 염려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남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행복할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나의 적도 나와 마찬가지로 행복하고 싶어하는 인간이며,

나와 마찬가지로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남들을 염려하는 마음을 자비심이라고 부릅니다.

 

 

내게 적대적인 사람이든, 호의적인 사람이든 상관없이

그 자비심은 모든 사람을 향해서 퍼져 나갑니다.

 

 

모든 중생은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원하지 않는 것은 <기본적인 사실>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우리는 <행복을 추구해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고통을 해결할 수 있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이런 방법의 <긍정적·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은 단기적인 이익과 장기적인 이익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것이 더 중요합니다.

 

 

불자들은 어떤 절대적인 것이 없고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의 법칙을 믿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저에게 "인간에게 과연 권리가 있느냐" 물어온다면

자신있게 저는 "인간에게 권리가 있다."고 답할 것입니다.

 

 

항상 인간의 마음속에는 저절로 '나'라는 것이 일어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원하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나'라는 것이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원하지 않는 점이 바로 인간에게 권리가 있다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행복, 원치 않는 고통에는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지구에는 몇 억이라는 사람이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없애기 위하여 각각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각각의 길을 최고로 생각하고, 그것으로 행복과 고통을 없애기 위해 노력합니다.

 

 

5개년 계획, 10개년 계획 등의 장기적인 계획은 지구의 발전을 위한 큰 계획이라 할 수 있으며,

이렇게 계획이 자꾸 생기는 이유는 바로 여러분들이 행복을 원하기 때문이며

인간 스스로 보다 행복해지기 위해 계획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붓다가 되는 인연은 대비심에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자타상환법(自他相換法, 나와 남을 바꿔보는 수행)으로 이기심이 이타심으로 대치될 때 대비심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일체 중생이 탐 · · 치에 시달리고 있음을 완벽히 이해할 때> 대자비심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체 중생을 위한 수승한 발심이 일어나야

비로소 무상정등각으로 향하는 길 위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313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