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 보리심 수행

[자비심] 일으키기 3. 모든 어머니들의 친절에 보답해야 함을 깊이 사유하기

수선님 2019. 11. 17. 13:45

 

지금의 어머니가 앞 못 보는 맹인에다 정신 또한 혼미한 채 길을 헤매다 절벽으로 떨어지려 한다 하자.

그 때 만약 자식이 옆에서 보았다면 그 자식이 어머니를 구하지 않으면 누구를 구하겠는가?

 

 

그와 마찬가지로 모든 중생들은 선업과 불선업을 가릴 수 있는 눈이 없고,

찰나 찰나마다 실천을 거꾸로 하여 걸음마다 죄악을 짓고

마음을 번뇌의 삼독으로 오염시켜서 거의 미쳐 있는 상태이다.

 

 

실로 고통만이 있는 삼악도로 뛰어내리려 서 있을 때

다행히 우리는 근본 스승을 만나 대승의 귀한 법을 듣고, 선업과 불선업을 가리는 방법도 안다.

 

 

그러므로 지금 위험 속에 있는 중생을 구제하는 짐을 져야 하며 그것이 은혜에 보답하는 길임을 관상해야 한다.

 

 

한편 먹을 것이나 입는 것은 갈증이나 배고픔을 잠시 해소해 주는 것일 뿐이지,

근본적으로 보답하는 것이 아니니

모든 행복을 갖추게 하고 모든 고통을 버릴 수 있도록 진실로 보답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그들이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게 되면 행복을 갖추게 되고 고통들은 버리게 되므로,

모든 중생들을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마음을 내어야 한다.

 

 

자기 어머니가 미쳐서 칼을 들고 아들을 죽이려고 할 때

어머니에게 화내지 않으면서 원인을 치료할 방법부터 찾는 것처럼

원수에게조차도 그러한 논리로 보답해야만 한다.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316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