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반야심경

금강경 오가해 주석 모음

수선님 2020. 8. 23. 11:16

가행(加行)

 힘을 더하여 마음과 계행(戒行)을 닦는 일. 방편이라고도 한다. 

 (한국 불교에서는 일정기간을 정해 놓고 평상시보다 더욱 정진함을 이른다)

 

간탐심( 貪心)

 재물과 法 등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인색하고 탐내는 마음. 육폐심 중 하나

 六蔽心(육폐심)

 청정한 마음을 덮는 여섯 가지의 나쁜 마음. 

 ① 간탐심( 貪心)-보시바라밀  ② 파계심(破戒心)-지계바라밀 

 ③ 진에심(瞋 心)-인욕바라밀  ④ 해태심(懈怠心)-정진바라밀

 ⑤ 산란심(散亂心)-선정바라밀  ⑥ 우치심(愚癡心)-지혜바라밀 

 

개시(開示)

 우주의 진리를 열어 보임.

 開는 迷(미)한 정을 깨트리고 제법의 실상을 열어 보임이요, 示는 번뇌가    사라지고 지혜가 나타나 우주의 만덕이 나타나 보임이다.

 

거북털⇒토끼뿔

 

거친집착

  육근, 육경, 육식

 (*미세한 집착: 업 번뇌, 근본무명)

 

걸사(乞士: 비구比丘 ) 

 출가자는 걸식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자라는 뜻에서 걸사라고 함.

 

견(見) 

 시비 득실을 헤아려 생각하고 분별하는 것. 심소(心所)의 작용 중 하나

 

견도 . 환희지(見道 . 歡喜地) 

 지혜의 작용에 의하여 4제(四諦) 등의 진리를 바로 봄으로써 깨달은(悟)     경지에 이르려는 수업의 방법, 또는 그 과정 및 도달한 상태를 말한다. 

 수도(修道)·無學道와 나란히 쓰이는데 그 중에서 가장 초보적인 것이라고   한다. 원시불교에서는 수행의 최초단계(預流向: 예류향)에 도달한 상태를 말   하며 대승불교에서는 보살의 환희지를 말한다. 견제도(見諦道)라고도 한다. 

견문각지(見聞覺知)

 외경을 식별·인식하는 마음의 작용을 이르는 말이다. 

 눈으로 빛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코·혀·몸으로 냄새·맛·촉감을 감   각하고, 뜻으로 법을 아는 육식(六識) 작용. 

 

견성(見性)

 본래 그대로의 자기의 본성을 보는 일. 

 인간의 본성은 佛性 그대로이며 그밖에 본성이라고 인정할 만한 것은 없다   고 본다. 이 불성을 열어 나타내는 것이 견성성불이다.

 

견성성불(見性成佛)⇒직지인심

 

견취(見取)

 ① 身見(신견) ②邊見(변견) ③邪見(사견) ④見取見(견취견) ⑤戒禁取見(계      금취견).의 다섯 가지 견해를 말함.

 ① 身見(신견): 我見과 我所見을 통칭함이다. 모든 중생은 五蘊和合生(오온      화합생)이어서 마침내 환멸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내 몸이       실제 존재한다고 여겨 탐진치 등 번뇌를 일으킴을 我見이라 하고, 내게      딸린 모든 것은 본래 정해진 주인이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자기의       소유로 집착 하는 것을 我所見이라 한다. 

 ② 邊見(변견): 어떤 수행자가 我見으로 사후의 세계를 추측하여 죽음 자체      로 모든 것은 끝나고 일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을 斷見(단견:      空見공견)이라 하고, 사후에도 영원불멸하여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고      여기는 것을 常見(상견: 有見)이라 하며 이는 兩邊(양변: 상대되는 두        변)으로서 中道가 아니기 때문에 邊見이라고 한다. 

 ③ 邪見(사견): 잘못된, 삿된 생각이다. 인과를 믿지 않으므로 악행을 자행      하고 선근을 저해하여 자신을 해치고 남에게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邪見의 폐해는 언설로 다 하기 어렵다. 

 ④ 見取見(견취견): 자기의 견해는 옳고 다른 사람의 견해는 잘못된 것이라      고 고집하는 것을 見取見이라 한다. 

 ⑤ 戒禁取見(계금취견):계율에 집착하는 견해로써 비윤리적인 것을 윤리적      으로 잘못 아는 소견. 

경계(境界: 경境 ) 

 인식 작용이나 감각 작용의 대상, 또는 외부의 대상. 5식(識) 또는 6식에 대   한 각각의 경, 즉 *6경. 넓은 의미로는, 인식이나 가치판단의 모든 대상을    일컫는다.

 

경책(警策)

 수행중의 정신을 바로 잡게 하기 위한 꾸짖는 행위 또는 사용하는 기구 

 원래의 기구는 장척(長尺)이라고도 하며 길이는 일정하지 않으나 보통 약    140㎝의 납작하고 긴 나무판으로, 손잡이 쪽은 둥글고 끝으로 갈수록 납작   해진다. 재질이 부드러운 버드나무로 만든 것을 많이 사용한다.

 

계(計) 

 분별이나 주장. 흔히 망념(妄念)으로 인한 그릇된 주장이나 견해를 가리킴

 

계금취견(戒禁取見)⇒견취

 

공(空).  舜若(순야), 舜若多(순야다).

 무실체성. 수학의 영(零), 텅 빔, 없음, 결여의 의미에서 유래하여 상주 불변   의 실체가 존재함을 부정하는 것. 그러나 이 부정은 단순히 소극적인 허무   가 아니라 오히려 모든 개념이나 속성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절대적인 존   재 방식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불교에서 이 말이 중요하게 사용되는 취지는 인간과 세계 속에서 불변하고   항존하는 것을 인정하려는 그릇된 견해를 부정하는 데 있다. 모든 것은 상   호 의존의 인연에 의해 발생하므로 고정적인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 점   에서 공은 緣起(연기)와 같은 뜻을 지닌다. 대승불교에서 반야사상 계통의   중심사상이 된 말이다. 즉, 모든 존재는 인연에 의하여 생겨난 것이므로, 고   정된 實體는 없으며 緣起에 의하여 존재하는 緣起的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   을 뜻한다. 

 

   부정사(否定詞)로서 없다(無)는 의미로 사용될 때 이것은 존재 자체의 부   정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존재하는 것은 自體·實體·我體·本體라고 할   만한 것이 없음을 나타낸다. 즉, 我나 세계를 구성하는 것의 영구적 항존성   을 인정하는 견해를 잘못된 것으로 부정한다. 말하자면 고정적 실체의 부정   이다. 

   인간에게 자아의 실재를 공이라고 하는,. 항존하는 고정 실체로서의 자아   등과 같은 것은 없다는 취지를 일컬어 人空이라고 하고, 제법이 다만 인연   에 의하여 생기고 존재하며 연기에서 인정될 뿐, 그 향존 불변하는 自性이   란 있을 수 없는, 세계의 모든 존재에도 그러한 실체가 없다는 취지를 일컬   어 法空이라고 한다. 보통 소승은 인공을, 대승은 인공, 법공을 설한다고 하   나 소승에도 법공설이 있다. 

 

   그러나 空을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로만 이해하는 것은 공을   잘못 이해한 것으로서 空病이라고 불린다. 이것은 空만을 보고 공이 아닌    不空은 보지 못한 것이므로 단공(但空)이다. 반면에 모든 것을 공이라고 보   면서도 공이 아닌 면도 보는 것을 부단공(不但空) 또는 中道空이라고 한다. 

 모든 것은 공이라고 하는 생각에만 머무는 것은 空을 고정화하는 것이므로   이것도 공의 이치에 어긋난다. 차별적, 한정적, 고정적인 모든 사고의 틀을   벗어난 데서 열리는 절대적이고 무한정한 진리의 세계가 空이기 때문이다. 

 

   *공(空)의 사상은 원시불교에서부터 있었으나 대승불교, 특히 '용수(龍樹)'   의 반야사상에서 핵심이 되었다. 

   '용수(龍樹)'의 '空' 사상

   용수의 空사상은 현상계의 존재에 대한 집착인 有의 고정 관념을 타파하   는 것이다. 현상계는 여러 인연이 화합한 존재로서 그 이면을 관찰하면 無   自性하고 無我이며 소유가 아닌 진리성이 존재하므로 이를 空이라고 표현   하였다.

   또 空은 전혀 내용이 없는 偏空(편공)이 아니라 현상계의 有를 포용하는   空이므로 中道적인 空인 것이다. 그러므로 有라 하여도 空을 내포한 有라    하였고, 空이라 하여도 有를 내포한 空이기 때문에 이를 有空의 中道라 하   였다. 다시 말하면 존재한다는 것은 실체로서 있는 것이 아니라 假有이다.   그러나 인연이 모여 흩어질 때까지는 假有이기는 하나 없지 않으므로 이는   非空인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현상계는 有와 空이 동시에 포함되어 치우치   지 않고 中道를 이룬다는 뜻에서 有空中道라고 한다.

   예를 들면 삼(麻)으로 꼬인 새끼(繩)의 모습을 볼 때, 오직 삼(麻)일뿐이   다. 다시 말하면 삼을 떠나 새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므로 非有이면서 非空   인 中道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 

 

공계(空界) 

 空間. 六界의 하나. 萬有 운동의 場으로서의 虛空을 萬有의 구성요소의 하   나로서 생각한 것.

 

공적(空寂)

 만물이 모두 실체가 없어 생각하고 분별할 것도 없음을 이르는 말.

 

공화(空華) 허공꽃.

 번뇌로 생기는 온갖 망상. 본래 실체가 없는 현상 세계를 그릇된 견해에 사   로잡혀 실체가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을, 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때로   는 아무 것도 없는 허공에 마치 꽃이 있는 것처럼 잘못 보는 일에 비유한   것이다. 

 

과보(果報) 

 과거의 업인(業因)에 따른 결과. 

 앞서 행동했던 선한 행위(善業)에 의해 낙과(樂果)를 받고, 악한 행위(惡業)   에 의해 고과(苦果)를 받는다는 사상이다. 

 

관심(觀心) 

 자기 마음의 본 성품을 바르게 살펴보는 일을 관심이라 한다. 마음은 일체   만법의 주체로, 모든 것은 마음과 관계되므로 마음을 觀照(관조)하는 것은   곧 일체 법을 보는 일이 된다는 것. 

 

교외별전(敎外別傳)⇒직지인심

 

구거(九居). 九有情居(구유정거) 

 중생이 머물고자 원하는 住處 9가지. 

 ① 욕계의 人天: 衆生의 몸이 여러 가지고, 생각도 서로 다른 곳. 

 ② 梵象天(범상천): 몸은 다르나 생각이 같은 곳. 

 ③ 極光淨天(극광정천): 몸은 같으나 생각이 다른 곳. 

 ④ 遍淨天(변정천): 몸도 생각도 같은 곳. 

 ⑤ 無想天: 생각도 없고 그 생각하는 대상도 없는 곳. 

 ⑥ 空無邊處(공무변처): 끝없는 허공의 自在함을 좋아하는 중생이 사는 곳.   ⑦ 識無邊處: 생각을 여읜 곳. 

 ⑧ 無所有處: 적정하고 無想한 定에 住하는 곳. 

 ⑨ 非想非非想處: 識處의 有想을 여의고 無所有處의 無想도 여읜 곳. 

구경(究竟)

 절대의 究極(구극)을 나타내며 최상을 형용하는 말. 

 예컨데 최극무상의 진리를 佛이라고 하는 형태로 나타내어 究竟法身이라고   하고 또 불교의 지고 최종의 목적인 대반열반을 구경열반이라 한다. 

 사물을 철저하게 끝까지 추구함.

 

구식(九識. 아마라식) 

 제8식인 아뢰야식(阿賴耶識)이 미망(迷妄)을 버림으로서 미망에서 완전히    벗어나 청정무구(淸淨無垢)에 이른 상태.

 이 식은 본래 깨끗한 것이지만 태어날 때에 無明이 끼어 온전하게 깨끗한   상태를 잃었다. 다만 깨끗한 것이 감추어져 있으므로 장식(藏識)이라고 하   며 제8식에 가리워져 있는 무명이 없어진 깨끗한 식을 상정(想定), 제8식    외에 감추어진 하나의 식으로 제9식 아마라식이라고 하였다. 

 제9식이라고 하여 식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사실은 반야(般若)라고 할   수 있다. 

 

구십오종의 邪見(사견) 

 부처님 당시에 활동하던 인도 바라문의 外道(邪見)의 숫자 총계.

 

구유정거(九有情居)⇒ 구거

구품수도혹(九品修道惑)⇒ 수도혹

구품수혹(九品修惑)⇒ 수도혹

 

권실(權實). (權智·實智) (權境·實境)

 권교(權敎)·실교(實敎)의 약칭. 때에 따라 근기에 맞도록 가설(假說)한 방   편을 權, 수단이나 가설이 아닌 구경불변하는 진실을 實이라고 한다. 즉 수   단적인 가르침과 진실된 가르침을 뜻한다. 

 일대에 걸쳐 중생을 교화하는 것은 권지에 있으며, 여래성불의 본체는 실지   에 있다고도 한다. 이 권실관계는 體·用, 理·事의 관계와 같아, 사물의 차   별상을 인식하는 것을 권지, 실상의 이치에 통달한 것을 실지라고 한다. 

 

근기(根機) 

 중생의 성품을 가리키는 말.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받고 교화를 입을 수   있는 소질과 수행을 통해서 얻은 능력을 가리킨다. 

근본지 . 후득지(根本智 . 後得智) 

 ① 根本智: 如理智 . 根本無分別智 . 正體智 . 眞智 등이라고도 한다. 眞如에      契合하여 분별을 여의고 일체 현상의 본질이 平等하여 차별이 없는 것      을 아는 智이다. 

 ② 後得智: 如量智 . 無分別後智 . 俗智라고도 한다. 이는 根本智로 平等의      道理에 契合하는 현상계의 차별의 모습을 아는 지혜이다. 

 

금구(金口) 

 부처님의 말씀. 부처님의 말씀은 만세에 없어지지 않는 진리이고 금강과 같   으므로 金口라 하고 또 금빛 입으로 하는 말이므로 金口라 한다. 

 

기계(器界)기세간(器世間) 

 중생이 살고 있는 세상으로서, 山河, 大地, 초목 등을 포함한 세계 전체를    가리킴. 器世界. 有情世間, 衆生世界. 器.

 

기근(機根)

 중생이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불성으로서 교법을 받을 근기와 교법을 듣고   수행할 능력

 

나투시다

 現(나타날 현)의 우리말 '나타나다'의 고어.

 굳이 '부처님께서 나투시다' 로 번역한 까닭은 단순히 중생의 오관에 비치   어 인식되어진 대상이 아니고, 부처님 스스로의 의지로써 나타나셨다는 의   미입니다. 

 그 이유는 석가모니 부처님은 이른바 化身佛로서 眞如 그 자체로서인 法身   佛이 아니고, 인간의 몸을 빌려 오신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불보살님은 나투시어 그냥 나타남이 아니라 나타나 애(愛)쓰심으로써, 항상   愛(자비행)를 다하고 계십니다

 

능소(能所)

 能은 주관(나), 所는 객관(남). 

 교화하는 사람과 교화되는 사람.

능취(能取). 능집(能執) 

 인식하는 주체. 주관. 대상을 파악하는 것. 인식 내용에 형상을 부여하는 것

단견(斷見)

 萬有는 無常한 것이며, 사람은 한 번 죽으면 단멸(斷滅)하는 것이므로, 선악   의 과보(인과응보)를 인정하는 것을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견해.

 

단멸(斷滅)의 見 

 모든 법의 因果가 각각 다르므로 常이라 하지 않고, 因果가 相續하므로 斷   이라 하지 않는다. 이 因果는 상속하는 이치가 없다고 물리치는 것을 斷滅   의 見이라 한다. 단멸의 견, 즉 斷見은 邪見 가운데 極惡에 속하는 것으로   인과를 믿지 않으므로 악행을 자행하고 善根을 저해하여 자신을 해치고 남   에게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그 폐해는 언설로 다하기 어렵다.

 

단(檀)바라밀(보시바라밀)
보시는 탐욕을 끊는 첫째 바라밀로서 일체의 베푸는 행위를 말하며, 자기가   소유한 것을 남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행위이다. 

 보시는 위로는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이고, 아래로는 일체중생의 은혜에 보   답하는 길이며, 삼보를 수호하는 불자의 의무이기도 하다.

 ① 財布施(재보시): 이웃과 남에게 재물과 같은 경제적 베품으로 이롭게 하        는 보시. 법보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재보시라야 공덕이 더 크다.

 ② 無畏施(무외시): 이웃과 남에게 고통을 위로하고 두려움을 없애주며 사        랑으로 감싸주어 편안하게 살게 하는 보시.無財布施(무재보시)

 ③ 法施: 이웃과 남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주어 새로운 삶의 활력을         얻도록 하여 그들이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보시. 

 

대승(大乘)

 대승은 불도를 깨달아서 제 한 몸을 건지는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서 일체   중생까지도 건지기를 바라는 보살도의 실천을 중심으로 하는 교리. 

 대승에는 권대승(權大乘)과 실대승(實大乘) 두 가지가 있다.

 ① 權大乘: 권교(權敎). 때에 따라 근기에 맞도록 假說(가설)한 방편으로서        의 가르침. 權智. 權境(권경)

 ② 實大乘: 實敎. 방편을 겸하지 아니한 구경 불변하는 진실. 實智 實境

 일대에 걸쳐 중생을 교화하는 것은 權智에 있으며 如來成佛의 본체는 實智   에 있다고 한다.   

대장경(大藏經) 

 석가여래께서 성도 후 45년간 3백여회 이상의 설하신 내용을 부처님이 입   멸하신 후에 제자들이 경(經), 율(律), 논(論) 삼장(三藏)으로 엮었는데, 진리   의 큰 창고와 같다해서 大藏經이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그 글의 분량이 하도 많고 그 뜻이 너무도 깊고 넓어 장경 바다 혹   은 교의 바다(敎海)라고 한다.

 

대적광(大寂光)적광(寂光)

 번뇌를 끊고 고요히 빛나는 마음.

 

대총상법문(大總相法門)

 커서 모든 것을 다 지니고 있는 法門. 眞如를 가리킴. 

 眞如의 실체가 광대하여 포섭하지 않는 것이 없으므로 大, 一味平等하여 온   갖 차별을 두지 않으므로 總相, 수행하는 이의 모범이 되므로 法, 관찰하는   지혜가 나고 들므로 門이라 한다.

 

돈교(頓敎) 

 문자나 언어와 의하지 않고 수행의 단계를 뛰어넘어 단도직입적으로 佛果   를 성취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가르침.

 

두타행(頭陀行)

 불교에서 승려들의 수행방법. 곧 모든 집착·번뇌를 버리고 심신을 수련하   는 것을 말한다 두타라고도 한다. dhuta(버리다·씻다·닦다 등의 뜻)의     음역으로서 두다(杜多/杜茶)로도 쓰며, 기제(棄除)·수치(修治)·두수. 세완   (洗浣) 등으로 번역한다. 두타행의 방법에는 12, 13, 16, 25조(條) 등의 행법   이 있는데, 한국 불교에서는 12두타행을 기준으로 삼았다. 

 ① 세속을 등지고 깊은 산속 등에서 산다(在阿蘭苦處)

 ② 늘 걸식을 한다(常行乞食)

 ③ 빈부를 가리지 않고 차례대로 걸식한다

 ④ 하루 한 끼만 먹는다(受一食法)

 ⑤ 절식을 한다(節量食)

 ⑥ 오후가 되면 음료·당분류도 섭취 않는다(中後不得飮漿)

 ⑦ 헌옷을 기워 입는다(着弊衲衣)

 ⑧ 중의(重衣)·상의(上衣)·내의(內衣) 외에 옷을 갖지 않는다(但三衣)

 ⑨ 무상관(無常觀)을 닦기 위해 무덤 곁에서 산다(塚間住) 

 ⑩ 쉴 때는 나무 밑을 택한다(樹下止)

 ⑪ 나무 아래서 자면 습기와 독충 등의 폐해가 있으므로 한데에 앉는다(露      地坐.노지좌) 

 ⑫ 앉기만 하고 드러눕지 않는다(但坐不臥). 

 등이다. 大乘의 비구가 두타행 때 반드시 지녀야 할, 발우·석장·불상·三   衣·향로·수건·칼(刀子) 등 18가지 도구가 있는데, 두타의 18물(物)이라고   한다. 

 

료인(了因)

 보조적으로 事物의 生成을 도와주는 因緣을 말함. 

 마치 불빛으로 사물을 비추어 숨은 것을 나타나게 하는 것과 같음.

 

마니(摩尼). 마니주(摩尼珠). 

 이(무)구(離(無)垢: 잡티가 없는), 여의(如意). 마니보주(摩尼寶珠).

 본래의 몸. 잡된 생각이 있기 이전인 정신을 말하는 것이다. 

 정신은 방향은 물론 위, 아래 모두를 관여할 수 있으므로 구슬에다 비유.

 

마하살(摩訶薩)

 대사(大士)의 원어인 마하삿트와의 음역어로 보살에 대한 미칭(美稱). 보살   은 자리(自利) 이타(利他)의 대원행(大願行)을 가졌으므로 마하살이라 함.    부처를 제외하고 중생가운데서 맨 윗자리에 있으므로 대(大)자를 더하여 대   사라고 한다. 

 

말나식⇒칠식

 

말법(末法)

 불교의 가르침만 있을 뿐 그것을 실천하는 수행이나 깨달음이 없는 세상

 석가(釋迦)의 입멸 후 1,000년을 正法, 그후 1,000년을 상법(像法), 그리고    그후 10,000년을 末法의 세상이라고 함

 ① 正法 (불멸후 1,000년 ): BC 500년대 ∼ AD 500년대 

   ⓐ 해탈견고시대 (∼500년). ⓑ 선정견고시대 (500∼1000년)

 ② 像法 (불멸후 1000년∼2000년): AD 500년대 ∼ AD 1,500년대

   ⓐ 다문견고시대 (1000년∼1500년). ⓑ 탑사견고시대 (1500∼2000년)

 ③ 末法 (2000년 이후 1만년): AD 1,500년대 ∼ 현재, 이후

   ⓐ 투쟁견고시대 (2000년∼2500년)

망념(妄念)

 分別이라고 하며, 마음의 집착으로 사물의 바른 모습을 분간하지 못하고,    함부로 그릇되게 생각하는 것. 妄想, 妄執(망집)도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    다. 妄想分別 . 虛妄分別(허망분별) . 妄想顚倒(망상전도)라고도 함. 

 

망상(妄想) 망념(妄念). 망집(妄執)

 分別이라고 번역하며, 妄想分別 . 허망분별 . 망상전도라고도 한다.

 마음의 집착으로 사물의 바른 모습을 분간하지 못하고, 함부로 그릇되게 생   각하는 것.

 

명상(名相) 

 모든 물건이나 일에는 다 이름과 형상이 있다. 우리는 그 이름만 듣고도 사   물의 형상을 생각하게 되다. 형상이란 바탕과 모양이 있고 없음을 막론하    고, 공간적으로 있는 형용과 체적 . 질량뿐 아니라, 시간적으로 나타나는     생, 주, 이, 멸·성, 주, 괴, 空도 형상이다. 또한 五官으로 감촉 되는 온도,    소리, 빛, 냄새, 맛 같은 것도 형상이다. 

 그러나 이 이름이나 형상은 그 자체가 본래 확실히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의 망령된 생각이 지어낸 빈 이름이며 한 때의 인연을 따라 생겨난 일시적   인 虛像이다. 

 

명수(名數)

 이론과 교리.

 어떤 양(量)을 단위로 붙여서 수치로 나타낸 것. 

 

몰록(순수 우리말임)

 갑작스럽고 한꺼번에.

 

묘체(妙體)

 眞如. 부처님께서 중생을 구원하기 위해 제법의 실상을 설하시는대, 중생의   모든 미혹을 없애 주시는 그 가르치심을 묘체라고 한다.

 

무기(無起). 무생(無生)

 無生의 다른 이름. 태어남이 없는 것을 말함. 태어나지 않으면 滅(멸)하는    것도 없으므로 無生滅 또는 無生無滅(常住하는 것)이라 한다.   

 일체의 현상은 그 본질에 있어서 實體가 없고 空했으므로 生하고 滅하는    변화가 없음을 말한다. 

 

무기(無記). 십무기

 석가가 다른 종교가로부터의 형이상학적 10가지 질문에 대하여 침묵하고    기답(記答)하지 않았다는 뜻. 

 아함경(阿含經)에 의하면, 그 질문의 내용은 

 세상은 시간적으로 ① 상주(常住)하는 것인가? ② 상주하지 않는가?

 세상은 공간적으로 ③ 유한한가? ④ 무한한가?

 영혼은 육체와 ⑤ 동일한가? ⑥ 다른가?

 如來는 사후에 ⑦ 존재하는가? ⑧ 존재치 않는가?

 如來는 사후에 ⑨ 존재하며 존재하지 않는가? 

               ⑩ 존재치 않으며 존재치 않는 것도 아닌가

 이를 가리켜 十無記라고도 한다. 그 무기의 이유는 형이상학적 문제가 인간   의 인식·경험을 초월해 있기 때문에 해결할 수 없으며, 또 비록 해결했다   하더라도 불안·고뇌의 해탈에는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러한 내용을 전하는 것으로서 독화살의 비유가 유명하다. 즉, 이러한 형   이상학적 관심은 어떤 사람이 독 묻은 화살을 맞고, 그 화살을 쏜 사람이    누구이며 그 독이 어떤 종류의 독인가 등을 알기 전에는 화살을 뽑지 않겠   다고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무기는 불교의 中道的·실천적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다. 후에 무   기는 경험계의 상대성을 부정하는 것 일뿐만 아니라 진리는 언어로 표현될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되어 無·空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기도 하였다.

무념(無念). 무념지(無念智).

 대상의 相을 초월한 眞如의 本性을 관하여 마음까지도 여의는 것을 無念이   라고 한다. (有念: 구체적인 모습, 행상이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하여 觀을 닦   아 마음에 인정하는 것)

무루(無漏)

 번뇌가 없는 경지. 유루(有漏)와 반대되는 용어이다. 

 漏는 누설(漏泄)의 준말로 번뇌를 뜻한다. 번뇌를 끝낸 것을 無漏法, 번뇌가   없는 깨달음의 세계를 무루의 길이라고 하며, 무루법은 사제(四諦) 중에서   깨달음의 果因인 멸제(滅諦)·도제(道諦) 등을 말한다.

무명(無明) 

 無智를 말한다. 불교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라고 하는 고제(苦諦), 집 

 제(集諦)·멸제(滅諦)·도제(道諦)의 근본의(根本義)에 通達하지 못한 마음   의 상태. 십이인연(十二因緣)의 하나이다. 

 현상계의 모든 사물이 無常·無我함을 모르고 갈애(渴愛)를 일으켜 윤회·   상속(相續)의 원인이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무명은 가장 근본적인 번   뇌이다. 

 명(明) : 明이란 지혜라는 뜻이다. 가려진 것이 제거됨으로써 존재가 그 진   상을 드러내는 일이다. 무상한 것이 무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일이며,    무아인 것이 무아로서 인식되는 일이다. 

 '대승기신론'에서는 眞如法이 본래 平等一味·무차별한 것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망상심이 생기며 그것이 업(業)이라 하였다. 이 망상심을 根本無明   이라 하며, 이 근본무명에서 파생된 것을 지말무명(枝末無明)이라 한다. 그   러나 모든 존재에 佛性이 있다는 사상과 함께, 무명과 불성은 얼음과 물의   관계와 같이, 일체번뇌의 근본인 무명의 실체가 그대로 청정한 불성이라는   사상도 나타났다. 이는 인간실존의 절대긍정이라 할 수 있다. 

 

무상(無相)

 모든 사물에는 고정적(모습)·실체적(모양) 특질이 없다는 의미. 

 相은 특징을 말한다. 무상은 空의 사상을 근본으로 한다. 모든 사물은 空이   며 自性이 없다. 그러므로 무상이며, 무상이기 때문에 청정하게 된다.    

 또한 무상은 차별·대립의 모습을 초월한 무차별의 상태를 말하기도 한다.

 

무상(無想) 

 마음속에 아무런 상념이 없음. 

 無想天. 無想定을 수행함으로서 도달하는 경지.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 아뇩보리

무생(無生)⇒ 無起(무기)

 

무생인(無生忍) 

 ① 無生法忍의 준말로써 無生의 법리 곧 불생불멸의 眞如를 깨달아 알고,       거기에 안주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 진실의 이치를 깨달은 마음의 평온. 

 ② 無生忍은 人空智, 즉 아견(我見)에 의해 인식되는 人我는 모두 空한 것      이라는 이치를 터득하는 지혜.  

    無生法忍은 法空智, 모든 법에 대해서 實我가 있고 實法이 있다고 생각      하나 諸法은 인연화합으로 생긴 연기의 존재로서 假法(가법)이므로 법의      자성은 실재하지 않으며 空이라 하고 따로 法이라 할 것이 없다는 것을      터득하는 지혜

 ③ 無生(생멸을 떠난 열반의 이치)의 법을 인정한다는 말로 모든 사물에 불

    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진리를 깨닫는 3종류의 지혜, 곧 '묘법연화경'에 나오는 삼법인(三法忍)      의 하나로서 法忍을 말한다. 법인(法忍)은 진리를 깨닫는 지혜, 신인(信      忍)은 신심에 의해 얻는 지혜, 순인(順忍)은 진리에 순종하는 지혜.

 

 忍은 認可(인가) . 認忍(인인)의 뜻으로, 확실히 그렇다고 인정하는 것. 

 

무소유처(無所有處) 

 무색계 4처의 제 3. 禪定을 닦는 사람이 識이 끝이 없음을 싫어하고 無所有   임을 觀하여 무소유의 解를 얻고 이 行力에 의해서 生하는 곳이므로 無所   有處라고 함. 

 

무심(無心)

 眞心이 妄念을 여읜 것을 無心이라 함. 또는 허망하게 분별하는 마음이 환   영과 같아 自性을 얻을 수 없으므로 無心이라 하며, 만약 妄心이 일어나지   않으면 能히 깨달음에 이른다. 이른바 無心이 이것이다.

 

무아(無我) 

 불교의 근본교리로서 만물에는 고정·불변하는 실체로서의 나(實我)가 없다   는 뜻으로서 실체가 없는 것을 실체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실천적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무아는 제법무아(諸法無我)라는 이름 아래 설명되고, 무   아의 생명은 無我行이라는 실천면에서 살아 있다. 즉,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고정성이 없는 무아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無常이기 때문에 무아성을 자   각하여 수양하고 노력함에 따라 역경을 극복하여 향상할 수 있음을 뜻한다. 

 열반은 무아성의 자각 아래 철저하게 무아행이 이루어질 때 나타나는 경지   이다. 

 무아는 人無我와 法無我로 나뉘어 설명된다. 원효는 인무아를 外道나 범부   들의 견해를 타파하기 위한 것이며 법무아는 소승(小乘)의 수행자들이 갖는   그롯된 집착을 타파하기 위한 것이라 하였다. 

 실천적인 면에서는 無所得과 무괘애라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무소득이란   집착이 없다는 것이며, 무괘애는 무집착이 진전되어 완성된 상태이다. 또한   慈悲사상도 이 무아에서 전개되며, 결국 大我가 되는 것이다. 무아라는 말   은 시대가 흐름에 따라 공(空: 空性)이라는 말로 바뀌어 사용되었고, 선종에   서는 無도 무아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무여열반(無餘涅槃) 

 육체등 생존의 제약에서 완전히 이탈한 상태. 無漏涅槃(무루열반)이라고도   한다. 완전한 絶對無(절대무)의 경지로서 고뇌가 없이 영원한 평안만이 있   는 열반. 

 

무위(無爲)

 유위(有爲)의 상대로 생멸(生滅)의 변화가 없음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현     상을 초월한 상주불변(常住不變)의 존재를 무위법이라 한다. 大乘에서는 眞   如를 무위라 한다. 

 

무쟁삼매(無爭三昧) 

 空理에 철저히 안주하여 다른 것과 다투는 일이 없는 경지. 다른 것과 다툼   이 없다는 것은 마음에 번뇌가 없음을 뜻하고, 나아가서는 미혹이 없는 것   이 된다. 無漏法.  *諍: 다툰다는 뜻이니 번뇌이다.  

 

무주(無住) 

 住는 머무는 곳이란 뜻으로 집착하는 곳을 의미한다. 

 따라서 無住란 고정적인 상태를 부정하는 말로, 일체제법은 무자성임으로    無住이며 또 보살은 지혜에 의해서 생사에 住하지 않고 자비에 의해서 열   반에 住하지 않는다(무주처열반)고 한다.

 

무진(無盡) 

 다함이 없다는 뜻. 뭔가 매우 많다는 수식어로서 흔히 쓰인다. 무진장은 질   과 양뿐만 아니라 물질과 정신을 모두 포함하여 쓰이는데, 불교에서 쓰일    때에는 질적 양적인 표현보다는 정신적인 의미에서 더 많이 쓰였다. 

 

문혜(聞慧)

 후진들이 선각자나 서적으로부터 배우고 들은 결과로 얻은 지혜. *삼혜

 

밀인(密印) 

 모든 부처님 . 보살의 本誓願(본서원)을 표치하기 위한 비밀의 印契(인계).   우리들의 본성을 徹見(철견: 꿰뚫어 본)한 확실한 증거. 直指의 心印을 西    來密印이라고 한다. 手印. 인가(印可). 決定. 깨달음

 

반만권실(半滿權實)

 모든 불교는 半滿二敎, 權實二敎(假的인 敎와 眞實한 敎)라고 표현할 수 있   으므로 전 불교를 半滿權實이라고 총칭하는 경우가 있다.

 

반야(般若)

 지혜(智慧)를 뜻함. 모든 미혹을 끊고 진정한 깨달음을 얻는 힘을 가리키며,   모든 법을 통달하여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을 말한다.   

 반야는 모든 번뇌를 끊어 없애고 깨달음을 얻는 데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그 예리함과 날카로움 때문에 반야검(般若劍)이라고 하거나, 번뇌를 모두    태워 없애는 것이 마치 불과 같다고 하여 반야화(般若火)라고도 한다.

 

반연(攀緣)

 마음이 대상에 의지하여 작용함.

 

방등(方等): 방광(方廣) 

 심원한 법의(法義)를 넓게 설법한 것이다. 

 즉 그 의미를 논리적으로 더 깊고 넓게 확대, 심화시켜 가는 철학적 내용의   성격을 띤 경문을 말한다.

 방등부(方等部) : 대승경전 가운데 화엄경, 반야경, 법화경, 열반경 등 4部의   경전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경전을 일컫는 말

 

방편⇒권실

 

번뇌장(煩惱障). 이장(二障: 번뇌장, 소지장) 

 감정적인 번뇌이며, 현행(마음)의 장애이다.

 번뇌장(나에 대한 집착)은 탐내고 성내고 몸과 마음을 번거롭게 하고 수고   롭게 하는 현행상의 장애이며 아집, 즉 아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아라야   식에 훈습되어 있던 미세한 종자가 어떠한 인연에 의해 현행된 것이다.

 

所知障(소지장) 

 智的인 번뇌이며, 잠복(무지)의 장애이다.

 존재에 대한 집착이 으뜸이 되는 소지장은 결국 법집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법집은 망상으로 인한 분별, 교법에 대한 집착, 교법에 대한 교만심, 어   리석음 등을 근본으로 삼는다

 존재에 대한 집착 등의 미혹이 지성(智性)을 막아 멎게 하여 觀을 이루      지 못하게 하고, 경성(境性)을 가려 덮어서 觀心을 나타나지 못하게 하므로   이런 뜻으로 말미암아 소지장이라 한 것이다

 

 나에 대한 집착인 번뇌장이 생사의 물결에 흐르게 하고 열반의 과위를 가   리며 성문과 연각의 이승에 공통되는 열 가지의 근본 번뇌이듯이, 

 소지장은 알아야 할 바의 대상을 헤매게 하고 보리의 과위를 막는 보살의   특별한 장애가 된다. 올바른 인식을 가로막는 존재에 대한 집착인 법집은    무명의 다른 이름이 된다

 때문에 소지장의 작용에는 이미 대승보살의 올바른 인식과 수행을 통한 이   타행을 막는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따라서 잠복의 장애인 소지장은 현   행의 장애인 번뇌장과도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번뇌장이 정화되면 열반(涅槃)이 실현되고 소지장이 정화되면 보리(菩提)가   발생한다 

 

법(法) 

 '다르마'의 번역. 달마(達磨), 담마(曇摩), 담무(曇無), 담(曇).

 어원적으로 볼 때 '쥐다, 갖다, 유지하다'라는 의미를 갖고있는 '드리'(dh )   라는 어근에서 나온 명사이다. 따라서 '다르마'는 어떤 사물의 형태를 의미   하며, 그 사물을 다른 어떤 사물이 아닌 고유한 것으로 유지시켜 주는 힘을   말한다. 

 경전에서 언급하는 법이라는 말은 사회적인 규범을 뜻하는 일반적인 용례   로부터, '다르마'라는 원어가 지니고 있는 '성질(性質), 본질, 특수한 속성,    사물(事物), 교법(敎法), 정법(正法), 묘법(妙法), 미덕, 의무' 등등 수많은 어   의로 해석되는 경우에도 '법'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불교에서 언급하는 '다르마'라는 말은 매우 다의적인 의미와 용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떤 고정적인 단어, 예컨대 '법'이라는 단어로만 확정하여 말   하는 것은 매우 경솔한 단정이 될지도 모른다. 

 

법계(法界) 

 1) 모든 존재의 총칭. 존재의 종류, 영역, 본성 등 다양한 뜻을 지닌 말로서,      크게 둘로 나누면 ① 세계 또는 우주 전체 ② 진리 자체인 眞如. 

 이 둘을 종합하면 인과의 이치에 지배되고 있는 범위. 

 2) '法'은 경험적 사실로서의 존재, 즉 사물과 현상을 의미하고, '界'는 원래      요소나 종류의 의미였던 것을 영역 또는 성질의 뜻으로도 사용한 것. 

 3) 18계의 하나로서 의식의 대상인 법경(法境), 법처(法處). 

 4) '대승'에서는 사물의 근원, 종교적인 본원. 우주 전체의 존재가 그대로 드      러난 진리, 진여. 진리 자체로서의 부처, 法身. 

 5) '화엄종'에서는 현실에서 있는 그대로의 세계, 진여. 그 세계를 그렇게        드러내고 있는 것, 法性. 

    다양한 분류와 해석 중에서 '징관'이 정리한 4종 법계가 화엄종을 대표.      ① 사(事)법계: 사물·현상의 세계. 

    ② 이(理)법계: 이치의 세계. 

    ③ 이사무애(理事無 )법계: 이치와 사물·현상이 교류·융합하는 세계. 

    ④ 사사무애(事事無 )법계: 사물·현상이 서로 교류·융합하는 세계. 

                              전세계, 전우주. 모든 장소.

 

법무아(法無我). 법공(法空)

 보이는 대상이 없는 것. 일체의 존재는 모두 인연에 따라 존재하는 것으로   서 그 실체가 없다.(여기서의 法은 모든 사물) 

 모든 법에 대해서 실아(實我)가 있고 실법(實法)이 있다고 생각하나, 諸法은   인연화합으로 생긴 연기의 존재로서 가법(假法)이므로 법의 자성은 실재하   지 않으며 空이라 하고 따로 법이라 할 것이 없다.

 

법문(法門)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는 문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교법을 이르는 말. 

 

법상(法相)

 天地 萬有의 모양. 萬有는 그 본질은 같으나 그 모양은 다르므로 하는 말.   諸法이 가지고 있는 본질의 상(體相). 또는 그 의미 내용(義相)을 말함. 

 

법성(法性) 

 法의 體性. 우주의 모든 현상이 지니고 있는 진실불변한 본성. 眞如法性 .    眞如의 다른 이름이라고도 한다. 智道論卷三十二에는 제법에 각각 相(現象   의 차별적인 상)과 實相이 있다. 예컨대 相은, 초를 불에 닿게 하면 녹아버   려 이전의 相을 잃어버리듯이 고정적인 것이 아니므로 그것을 분별하여 찾   아보려고 하면 끝내 찾아낼 수 없다.(不可得). 찾아낼 수 없으므로 空이며,   곧 그 空인 것이 諸法의 眞相이라고 설명한다.   

 空인 것이 모든 差別相에 대해 전부 동일하므로 그런 의미에서 如라 하고,   모든 相이 똑같이 空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空을 法性이라고 하며, 또한   일체 世間法 속에 모두 열반의 법성이 있어서 이 諸法 본연의 實性을 法性   이라 설명한다. 일반적으로는 法性을 如來藏과 구별하여 광범위하게 일체법   의 實性이란 뜻으로 사용하지만, 如來藏과 같은 뜻이라고 하는 설도 있다. 

 

법성토(法性土)

 여래(如來)의 맑고 깨끗한 법신이 산다고 하는 淨土

 

법신(法身) ⇒ 삼신

 

법아(法我). 법집(法執)

 法執(법집). 客觀의 物 . 心 諸法에 실다운 體性이 있다고 고집하는 마음. 

 

법위(法位) 

 온갖 법이 안주하는 자리. 진여.

 

법인(法印). 법본(法本)  

 불교의 표식 . 특질 . 가르침이라고 하는 뜻으로, 증명하는 規準(규준)을 말   한다. 法이라 함은 佛法 . 佛敎를 말하며, 印이란印信·표장(標章)의 뜻으로   일정 불변하는 진리를 가리키는 표지이다. 또 印이라 함은 진실하여 부동    불변하는 것, 곧 어디에서나 통용하고 증명이 된다는 뜻.  

 

법집(法執)⇒ 법아

변견(邊見)⇒ 견취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 정유리무(情有理無)⇒ 삼성. 유식삼성

 

변지(遍智)

 두루 널리 아는 지혜. 4제(諦)의 이치를 투철히 아는 것.

보리(菩提). 각(覺), 智, 道, 불지(佛智).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나타내고 佛, 삼승이 그 능력에 따라 얻은 깨달음의   지혜를 내포한다. 특히 석가모니의 깨달음을 '아뇩다라 삼막 삼보리'라고 하   는데, 이는 더 할 나위 없는 최상 최고의 깨달음이라는 뜻이다. 

 불교에서는 보리를 얻는 것은 삶을 완성하는 것이며, 더 이상 태어나지 않   고 윤회의 흐름을 끊는 것이며, 일체지(一切智)를 얻어서 열반의 기쁨에 젖   는 것이라 한다

 

보리심(菩提心)

 불과(佛果)를 얻기 위해 불도를 수행하는 마음. 더없이 높고 평등한 깨달음   의 마음.

 

보살(菩薩) 
無上菩提(보리)를 구하여 衆生을 利益케 하고 모든 波羅蜜(바라밀)을 닦아   서 장차 부처가 되기를 원하는 大心衆生이다.

 

보신(報身) ⇒ 삼신

 

본분납승(本分衲僧)

 새로 닦을 것 없이 본래 부처라고 하는 도리를 깨달아서 그러한 입장을 견   지하는 衲僧(납승: 스님). 본분납자 (衲기울 납)

 

본분인(本分人). 본성자리.

 본분(本分), 一圓相(일원상). 부처다 중생이다 하는 것은 사실 꿈속에서 하   는 말이다. 본래 어둡고 밝고 알고 모를 것이 없으며, 온갖 속박과 고통을   새로 끊을 것이 없고, 大自由 . 大解脫을 비로소 얻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근본 바탕은 본래부터 그대로 부처인 것이다. 근본깨달음(本覺). 

본지(本地)

 중생 제도를 위해 임시로 나타낸 數的(수적)의 몸에 상대하여, 그 본디의    몸인 부처나 보살.  

 

본지풍광(本地風光)

 心性의 본래 모습이란 뜻. 本來面目이라고도 하고, 부모에게서 낳기 전 면   목(父母未生前面目), 혹은 天眞面目, 法性, 實相, 열반, 보리 등 같은 의미.

부동(不動)

 마음바탕(心地)이 본래 깨끗한 것을 깨쳐서, 한없이 밝고 뚜렷이 고요한 곳   에 머물러 한 생각도 일어남이 없고, 온갖 주체와 대상이 끊어진 것.

 

불립문자(不立文字)⇒ 직지인심

 

불성(佛性) 여래장(如來藏)·각성

 불타(佛陀)의 본래의 성질 즉 불타의 각성(覺性), 또는 일체중생이 부처가    될 가능성. 여래장(如來藏)·각성. 

 일체중생은 불성을 지니고 있으나 미망에 가려 나타나지 않을 뿐 그것을    떨쳐버리면 불성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열반경의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   衆生悉有佛性:모든 중생은 모두 불성을 지니고 있다)"

 

비바사나(毘鉢舍那, 毘婆舍那)

 범어 vipasyana.. 能見 . 正見 . 觀察 . 觀이라 번역한다. 

 자세히 관찰하여 잘못됨이 없게 하는 것. 세밀하게 분별하는 마음. 

 외경(外境)을 관찰하고 자신의 본성을 투철하게 반성하는 것. 

 

사겁 [四劫]  

 불교의 세계관에서는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는 항상 성겁(成劫)·주겁   (住劫)·괴겁(壞劫)·공겁(空劫)의 네 시기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한다. 

 불교의 시간 단위로서 가장 짧은 것은 찰나(刹那), 즉 75분의 1초이며, 계산   할 수 없는 무한한 시간을 겁(劫)이라고 한다. 

 우주는 네 단계를 1주기로 하는 변화를 영원히 되풀이한다. 어떠한 단계도   20소겁(小劫)으로 되어 있어 네 단계를 일주하는 데는 80겁이 걸린다. 그    네 단계는 인류가 생성하여 번성해 가는 시기(성겁), 생성되어 안주하는 시   기(주겁), 온 세계가 괴멸해 가는 시기(괴겁), 소멸되어 공허로 들아가는 시   기(공겁)를 말한다. 이렇게 하여 우주의 성·주·괴·공의 1주기가 끝난다.  이 1주기에 필요한 시간을 1대겁이라고 한다. 

 

사견(四見)

 我見, 人見, 衆生見, 壽者見. 

 四相(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실재한다고 보는 견해

사견(邪見)⇒ 견취

사공(四空). 무색계(無色界) 

 물질세계를 초월한 세계로서 물질을 싫어하며 벗어나고자 하여 四無色定을   닦은 사람이 죽은 뒤에 태어나는 天界를 말한다. 물질적 존재나 처소가 없   기 때문에 공간의 개념을 초월한다. 그러나 과보(果報)의 우열에 따라서 공   무변처(空無邊處)·식무변처(識無邊處)·무소유처(無所有處)·비상비비상처   (非想非非想處)의 4가지로 나뉜다. 四無色天·四無色處라고 한다. 

 

사념처(四念處)

 三七助道品(37조도품)의 최초 수행법으로 닦는 身·受·心·法 4가지觀. 

 身念處 . 受念處 . 心念處 . 法念處의 네 가지를 말한다. 

 ① 身念處.: 부모에게 받은 육신이 不淨(부정)하다고 觀하는 것. 

 ② 受念處: 우리의 마음에 즐거움이라고 하는 음행, 자녀, 재물 등을 보고         樂이라 하는 것은 진정한 낙이 아니고, 모두 고통이라고 觀하는 것.    ③ 心念處: 우리의 마음은 항상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고, 늘 변화생멸하는        無常한 것이라고 觀하는 것. 

 ④ 法念處: 위의 셋을 제외하고, 다른 萬有에 대하여 실로 自我인 실체가         없으며, 또 나에게 속한 모든 物件을 나의 소유물이라고 하는데 대해        서도, 모두 일정한 소유자가 없다고, 無我觀(무아관)을 하는 것.

 

사대(四大) 

 모든 色法을 이루고 있는 기본적인 네 가지 원질(原質), 즉 地, 水, 火, 풍    (風). 地는 물질의 견고한 성질(堅性)이며 水는 물질 안의 물 기운을 뜻하고     火는 물질 안의 불기운을 뜻하며 風은 물질 안의 동력(動性)을 말한다. 

 불교에서의 4대는 자연계에 있는 물질이나 현상을 가리키지 않는 추상개념   이므로 그 본질은 각각의 견성(堅性)·습성(濕性)·난성(暖性)·동성(動性)   을 뜻한다. 모든 물질은 4대로 구성되어 그 중에서 가장 강한 세력이 표면   에 나타난다. 인간육체를 4대라 하고 空·識을 더해 6대라한다. 

 

사마디(三摩提: 定) 

 삼매(三昧), 선(禪).

사마타(奢摩他). 舍摩陀(사마타)

 범어 samatha의 음역. 止 . 止息 . 寂靜 . 能滅이라 번역한다. 

 모든 상념과 번뇌를 끊고, 적정의 상태를 견지하는 것. 

 우리의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妄念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 集中하는 것.

사무량심(四無量心). 자비희사 (慈悲喜捨)

 무량한 중생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에게 무량의 복을 주는 이타(利他)의 마   음. 四等·사범주(四梵住)라고도 하는데, 즉 자(慈)·비(悲)·희(喜)·사(捨)   의 네 가지의 무량심을 가리킨다. 

 ① 慈無量心: 모든 중생(남)을 사랑하고 즐거움을 주려는 마음.

 ② 悲無量心: 모든 중생(남)의 슬픔과 아픔을 위로하고 덜어주는 마음. 

 ③ 喜無量心: 모든 중생(남)이 잘되는 것을 기뻐하고 축하해주는 마음. 

 ④ 捨無量心: 모든 중생(남)에게 평등한 마음으로 아끼는 마음 없이 끝없이 

      베푸는 마음. 

 四無量心은 탐욕이 없음을 근본으로 하여, 중생을 평등하게 대하고 원(      怨)·친(親)의 구별을 두지 않으려는 마음이다. 이 네 가지는 선정(禪定)으   로써 수습해야 할 이타의 마음인데, 이로써 중생에게도 해탈락(解脫樂) 즉   무량한 행복감을 가져다 주게 되며 스스로도 범천(梵天)의 세계에서 살게    된다고 한다. 원시불교 이래 설명된 진리로, 37각지(覺支)의 일부로서 정형   화되었는데, 대승불교가 성한 한국에서도 강조되어온 덕목이다

 

사법계(四法界)

 불교적 세계관. 이 세상을 法界로 보았을 때의 네 구분. 

 ① 事法界: 차별적인 현상계. 세간(세속)을 의미한다. 중생의 괴로움, 욕구를        중심으로 한 삶 

 ② 理法界: 평등적인 本體界. 출세간, 출가하신 스님들, 욕구를 거부함으로        써 괴롭고 도를 못 깨달아서 괴로운 삶.

 ③ 理事無 (무애)法界: 현상계와 本體界는 一體不二의 관계에 있다. 

      출출세간, 물과 기름처럼 구분되어 있는 삶. 같이 있지만 서로 구분되        어 있는 상태 

 ④ 事事無 法界: 事와 事는 多緣(다연)에 의하여 서로 그 작용이 교섭하여        욕심이 소멸되고 욕구가 소멸된 상태로써 우리가 지향해 가는 삶이다. 

      無盡法界(무진법계)라 함. 

 

사부대중(四部大衆). 사중(四衆)·사부중

 불교의 교단을 구성하는 4부류의 집단. 

 비구(출가 남승)·비구니(출가 여승)·우바새(재가 남신도)·우바이(재가 여   신도)를 말한다. 즉 불교교단 중의 출가한 무리와 재가의 무리를 말한다. 

 

사상(四相)

 ① 아상(我相): 실체로서의 자아가 있다고 생각하는 망상. 망상으로 지어 낸        허구의 자아를 실체적인 자아, 또는 나의 본체라고 집착하는 것. 자아        라는 관념. 나라는 관념. 我想

 ② 인상(人相): 인간에게는 각자의 자아가 있다고 생각하는 관념. 개인은 저        마다 자아 또는 영혼의 주체라고 생각하는 관념. 개인이라는 생각. 

 ③ 중생상(衆生相): 오온이 집합함으로써 자아가 중생의 신체를 구성한다고        오해하는 것. 중생이라는 관념.

 ④ 수자상(壽者相): 오온이 임시로 화합한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자아가 일        정한 기간의 수명을 받았다고 생각하여, 수명의 길고 짧음 등에 대해        오해하여 집착하는 것. 생명이 있는 것이라는 관념. 수명상 

사상(四相) 

 ① '금강경'에서 말하는 지경(智境)의 4상 我相·人相·衆生相·壽命相이다.      금강경은 이들이 실체를 가지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 가유(假有)의 존재      이며, 비록 空이란 용어는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그 본질이 空임을 말      해 준다. 따라서 이에 대한 그릇된 견해와 집착에서 벗어날 것을 가르치      고 있다.

 ② 인생 一期의 네 가지 모습 (一期의 4상): 생·노·병·死를 말하는데, 과      보(果報)사상이라고도 한다. 

 ③ 만물의 변화하는 유위전변(有爲轉變)의 모습을 네 가지로 분류한 것. (有      爲의 4상): 인연의 제화합(諸和合)에 의하여 생멸변화하는 여러 현상을       지칭한다. 이 유위 세계의 변천 과정을 생(生:발생하는 것)·주(住:존재      하는 것)·이(異:변화하는 것)·멸(滅:없어지는 것) 등 4가지 모습으로       분류한다. 이를 四有爲相이라고도 한다. 

 

사선(四禪). 색계(色界) 

 욕계의 위에 있는 세계로서 天人이 거주하는 곳을 말한다. 이 세계에 거주   하는 중생들은 음욕을 떠나 더럽고 거친 色法에는 집착하지 않으나 청정하   고 미세한 色法에 묶여 있으므로 색계라 한다. 즉 물질적인 것은 있어도 감   관의 욕망을 떠난 청정한 세계로 남녀의 구별이 없다. 사선천(四禪天)·사   정려처(四定慮處)라 한다. 

 

사성제(四聖諦), 사진제(四眞諦).

 미혹의 세계와 깨달음의 세계의 因·果를 설명하는 불교의 기본적인 교리   로서 고통과 고통의 원인, 고통의 소멸과 고통을 없애는 여덟 가지의 길을   말한다. 고(苦), 집(集), 멸(滅), 도(道), 네 가지로 요약된다. 

 제(諦)는 진리 ·진실의 의미이며, 그 진리가 신성한 것이라 하여 사성제,    사진제라고도 한다. 

 ① 苦諦: 현실세계의 참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범부의 생존은 괴로움이라        는 진리이다. 인생의 苦는 생, 노, 병, 사의 4고로 표시되며, 또는 여기        에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괴로움(愛別離苦애별리고), 미워하는 사        람과 만나야 하는 괴로움(怨憎會苦원증회고),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괴로움(所求不得苦소구부득고), 그리고 이러한 괴로움의 근본인        오온(五蘊)에 집착하는 괴로움(五取蘊苦오취온고, 五陰盛苦오음성고:         생존에 대한 집착)의 넷을 더하여 8고라고 한다. 

     여기서 자연현상으로서의 생·노·병·사가 괴로움이 아니라 자신에게       일어나는 생·노·병·사 가 괴로움인 것이다. 그럼에도 생·노·병·       사는 인생에 있어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자기존재의 기반이다.  

     그러므로 이를 가리켜 고제라고 한다.

 ② 集諦: 괴로움의 원인을 나타내는 말이다. 자기가 취하는 생존이 바로 고        가 되는 것은 마음 깊이 갈애(渴愛)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든 욕        망의 근저가 되는 욕망이며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다. 갈애에는 욕애         (慾愛:감각적 욕망)·有愛(생존의 영속을 바라는 욕망)·無有愛(생존의        단절을 바라는 욕망)의 세 가지가 있다. 

    행복을 구하는 것도 욕망의 일종이지만 갈애는 그것과는 달리 욕망의       근본에 있는 불만족성을 말한다. 이것이 인간의 불행을 일으키는 원인이      다. 그러므로 집제라는 것은 갈애를 근본으로 하는 여러 가지 번뇌이며,      괴로움의 원인이다. 따라서 집제와 고제는 미망의 원인과 결과를 표시하      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괴로움의 원인을 외부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부에서 발견하는 데에 불교의 태도가 잘 나타나 있다.

 ③ 滅諦: 이 갈애가 남김 없이 없어진 상태를 말하며, 이것은 이상적 경지        로서 열반(涅槃)이라고 말한다. 또한 마음이 갈애의 속박에서 벗어난        것이기 때문에 해탈이라고도 한다. 결국 갈애에 물들지 않고 행동하는        마음의 자유로운 상태이며 이것이 참된 즐거움이다. 

    열반은 滅로도 번역되기 때문에 열반을 허무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으나      멸은 갈애의 멸이지 마음 그 자체의 멸은 아니다. 갈애가 멸함에 따라       올바른 지혜가 나타나며, 그 지혜에 의하여 알게 되는 부동의 진리가 열      반이다. 

 ④ 道諦 : 이 苦와 集의 滅을 실현하는 길을 도제라고 한다. 

      이 수행방법은 八正道(八聖道)로 표시된다. 8정도란, 正見·正思·正         語·正業·正命·正精進·正念·正定의 8가지 실천사항을 말한다. 

    8정도는 점진적인 수행 단계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유기적으      로 수행하는 길이다. 

 

사성지(四聖地)

 ① 佛生迦毘羅(불생가비라): 부처님께서 태어난 곳으로 가필라성 밖 룸비니                              동산

 ② 成道摩竭多(성도마갈다): 부처님께서 성도 하신 곳으로 마가다국 부다가                              야 니른선하 강변 보리수 아래

 ③ 說法波羅奈(설법바라나): 부처님께서 최초로 설법하신 곳으로 바라나시                              베나레스 카시 근교의 녹야원

 ④ 入滅俱屎羅(입멸구시라):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곳으로 구시라성 근처                              의 사라쌍수 아래

 四聖地를 생각하는 것은 그 장소를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장소를 거   치며 살아가셨던 부처님의 삶을 생각하라는 것이며 '지금 이 순간에 부처님   이 오신다면' 하는 생각을 하기 위한 것이다.

 

사심(四心: 대승보살의 사종심 )

 圭峯의 廣大心, 第一心, 常心, 不顚倒心. 

 ① 廣大心: 광대심이란 광대무변한 마음으로 중생을 두루 이롭게 하는 마음        을 말한다. 광廣은 일체 모든 대상 곧 경문에서 말하는 구류중생(九類        衆生)에 대한 넓은 攝受心(섭수심)이고, 大는 모든 중생에 대하여 차별        없이 대하는 보살심이다. 경문에서 “모든 보살은 이와 같은 마음을         내어 있는 바 일체중생과 중생에 섭수되는 것 내지 있는 바 중생계와        중생계에 섭수되는 바를 낸다.”고 한 것이 그것이다.

     섭수(攝受): 자비로운 마음으로 중생을 거두어 들여서 보살핌. 

 ② 第一心: 제일심이란 보살이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마음이다. 또한 보살        이 지니고 있는 가장 수승한 마음으로서 모든 중생을 중생계나 성문        연각계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영원상주한 열반계로 이끌어가는 것을        말한다. 대승보살은 일체중생의 이익과 제도를 위한 마음을 지니는 존        재이므로 제일심이라 한다. 경문에“모든 중생과 그들 중생이 속하        는 것을 내가 다 무여열반에 들도록 멸도하리라.”고 한 것이 그것이다.

 ③ 常心: 상심이란 항상 보살이 중생을 동체대비심으로 대하는 마음이다.         일시적인 멸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열반에 들도록 영원히         중생을 책임지는 마음이다. 상심은 가없는 원을 통해 이루어지는 한량        없는 보살의 동체대비를 말하며 모든 중생을 다 멸도 했을지라도 거        기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그것을 자신의 수행 내지 자신의 자성        멸도로 삼아 중생에게 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 경문에서“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중생을 멸도해도 실로 중생으로서 멸도를 얻은 자는 없         다.”고 한 것이 그것이다.

 ④ 不顚倒心: 전도심은 보살 자신이 중생이라는 허망한 분별을 내는 것인         데, 보살에게는 그러한 분별심이 없어 자기 속에서 따로 중생을 보지        않기 때문에 부전도심이라 한다. 경문에서“만약 보살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면 곧 보살이 아니다.”고 한 것이 그것이다.

 

사위의(四威儀)⇒ 행주좌와(行住坐臥)

 

사전도(四顚倒)

 사종전도(四種顚道). 사도(四倒). 깨달음을 얻지 못한 중생이 빠져 있는 네   가지 그릇된 견해, 상(常)전도, 낙(樂)전도, 아(我)전도, 정(淨)전도. 

 즉 무상(無常), 무락(無樂), 무아(無我), 무정(無淨) 등 네 가지 그릇된 견해.

 

사제(四諦)⇒ 사성제(四聖諦)

사중(四衆)⇒ 사부대중

 

사지(四智)

 불교의 유식학파에서 말하는 如來의 네 가지 지혜. 

 佛果에 이르러, 유루(有漏:세속)의 마음인 8식(八識:阿賴耶·末那·意·身·   舌·鼻·耳·眼識)이 변하여 얻어지는 무루(無漏:열반)의 지혜. 

 ① 대원경지(大圓鏡智) : 제8아뢰야식을 전환하여 얻어지는 지혜는, 크고 둥       근 거울이 만물을 비추는 것과 같이 일체의 사물의 참모습을 비추는        지혜로서 그 본체는 부동(不動)이며 다른 세 지혜의 근본이 된다. 

    유식학의 불신(佛身:自性身·受用身·變化身)사상과 견주어 보면 자성신      (自性身: 진리의 몸)의 지혜임. 

 ② 평등성지(平等性智) : 제7말나식을 전환하여 얻어지는 지혜는 自他 일체       의 평등을 깨닫고 대자비심과 상응하는 것임. 

 ③ 묘관찰지(妙觀察智) : 제6의식을 전환하여 얻어지는 지혜는 모든 대상을       직접 접촉하지 않고 관찰하여, 모든 의심을 끊고 자유자재로 설법하는       지혜임.

 **②와 ③은 수용신(受容身:진리를 수용하고 自利를 성취한 몸)의 지혜임. 

 ④ 성소작지(成所作智) : 제5신식(身識)을 전환하여 얻어지는 지혜는 5관(五       官:눈·귀·코·혀·몸)의 대상에 대하여 자제하게 되며, 중생의 이익을       위하여 여러 가지 불가사의한 동작·사업을 하는 것으로 변화신(變化        身)의 지혜임.

 

 아라한(阿羅漢)의 네 가지 지혜인 도혜(道慧), 도종혜(道種慧), 일체지(一切   智), 일체종지(一切種智)

 고제(苦諦), 집제(集諦), 멸제(滅諦), 도제(道諦)의  사성제등을 깨닫는 지혜.

 

사혹(思惑)

 사물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여 생기는 번뇌. 

 

삼계(三界) 

 중생이 윤회하는 세 가지 영역의 세계. 생명체가 머무는 세계 전체. 생사    유전하는 미혹의 세계를 세 단계로 구분한 것. *욕계(欲界), *색계(色界), *   무색계(無色界). 무한한 대해와도 같은 미혹과 고의 영역이므로 고해(苦海)   또는 고계(苦界)라고 불린다. 

 

삼계구지(三界九地). 삼계구유정거(三界九有情居)

 욕계, 색계, 무색계 등의 3계를 9지로 분류한 것. 

 ① 욕계오취지(欲界五趣地). ②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 ③ 정생희락지(定生   喜樂地). ④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 ⑤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 ⑥ 공무변   처지(空無邊處地). ⑦ 식무변처지(識無邊處地). ⑧ 무소유처지(無所有處地).   ⑨ 비상비비상처지(非想非非想處地).

 

삼공(三空). 아공(我空) . 법공(法空) . 구공(俱空). 

 ① 我空: 人空. 人無我. 보는 주관이 없는 것. 우리의 몸과 마음은 오온이         假定的(가정적)으로 화합하여 이루어진 것으로서 '나'라는 존재는 없는        것이라 하며 실아(實我)를 인정하지 않는 진리. 

 ② 法空: 모든 법(사물)에 대해서 實我가 있고 實法이 있다고 생각하나, 만        유의 본체, 諸法은 인연화합으로 생긴 연기의 존재로서 가법(假法)이        므로 법의 自性은 실재하지 않으며 空이라 하고 따로 법이라 할 것이        없다는 진리.

 ③ 俱空은 아공 . 법공을 다 초월하여 空했다는 생각까지도 없어져서 비로        소 마음자리의 본성에 계합한 것을 말한다. (俱空의 경지 實相般若)

 

三句(삼구)

 禪의 근본 가르침을 간명하게 삼단으로 나타내는 話頭(화두), 사구게 등. 

 '임제'의 삼구 일화를 예로 들면, 한 승려가 '임제'에게 어떤 것이 眞佛이며,   어떤 것이 眞法이며, 어떤 것이 眞道냐고 물었다. 이에 '임제'가 말하기를    "부처란 마음의 청정함이고, 法이란 마음의 광명이고, 참된 道란 온 누리에   걸림이 없이 비추는 청정한 광명의 작용이다. 이 셋은 이름만 다를 뿐 하나   이다. 진정한 도인은 잠깐 동안도 마음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   다. 또 말하기를 "第一句에서 깨달으면 佛祖師(불조사)가 될 것이고, 第二句   에서 깨달으면 人天師(인천사)가 될 것이며, 第三句에서 깨달으면 제 몸도   구제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삼대아승지겁(三大阿僧祗劫)

 이 세계의 "성, 주, 괴, 공"이 진행되는 기간을 一大劫(일대겁)이라 한다.     '아승지'는 無數, 헤아릴 수 없다. 

 삼아승지겁, 백대겁: '석가'가 발심해서 성불할 때까지 수행에 소요된 시간.

 

삼덕(三德)

 대 열반에 갖추어져 있는 세 가지 덕으로 ① 법신 또는 知德(지덕) ② 반야   또는 斷德(단덕), ③ 해탈 또는 恩德(은덕).

 

三毒(삼독)

 '탐, 진, 치'의 三惑(삼혹) ('계, 정, 혜.' 삼학의 상대) 

 

三昧(삼매)

 사마디의 음역. 들뜨거나 가라앉은 마음을 모두 떠나 평온한 마음을 견지하   는 것. 산란됨이 없이 집중된 마음의 상태를 뜻함. 불교에서 수행을 통해    얻고자 하는 지혜는 흩어짐이 없이 편안하고 고요한 마음의 상태에서 비롯   되므로, 삼매의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선원(禪院)에서 스님들이   좌선(坐禪)하거나 선정(禪定) 수행을 닦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삼매를 통해   서 깨달음을 얻기 위한 것이다. 삼마지(三摩地), 삼마제(三摩提), 등지(等持),   정(定), 정수(正受), 정심행처(正心行處).

 

삼명(三明) 

 아라한의 세 가지 신통력. 

 ①숙명통(宿命通) ② 천안통(天眼通) ③ 누진통(漏盡通)

 

삼법인(三法印)  

 印이란 인신(印信)·표장(標章)의 뜻으로 일정 불변하는 진리를 가리키는    표지이다.

 ①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온갖 物·心의 현상은 모두 생멸변화(生滅變化)        하는 것인데도 사람들은 이것을 불변·상존하는 것처럼 생각하므로,         이 그릇된 견해를 없애 주기 위하여 모든 것의 무상을 강조하는 것. 

 ② 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만유의 모든 법은 인연으로 생긴 것이어서 실로        自我인 실체가 없는 것인데도 사람들은 我에 집착하는 그릇된 견해를        가지므로, 이를 없애 주기 위하여 무아라고 말하는 것. 

 ③ 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생사가 윤회하는 고통에서 벗어난 이상의 경지        인 열반 정적의 진상을 강조하는 것. 이 세 가지 법으로써 부처의 말        씀과 마군(魔軍)의 말을 관장하는 인(印)으로 삼는다. 

 

삼세(三世)

 과거·현재·미래의 셋을 의미하고 이(已)·금(今)·당(當) 또는 전세·현    세·내세라고도 한다. 법(사물)이 아직 작용하지 않는 때를 미래, 작용을 일   으킨 순간이 현재, 작용이 끝났을 때가 과거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은 실체가 없고 법의 작용의   유무에 따라 임시로 명명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당나라 때 보광이 '시간은 따로 실체가 없으나 법에 따라 생긴다(時無別體   依法而立)'고 한 말은 이런 의미이다. 

 

삼세간(三世間): 緣起의 세계 

 ① 器世間(기세간): 국토세간, 佛이 化度(중생을 감화시켜 제도함)한 경계. 

      산천초목의 세계. 

 ② 衆生世間: 如來가 교화한 機類(중생). 생명체의 세계

 ③ 智正覺世間(지정각세간): 如來의 지혜를 갖추어 세간, 출세간의 法을 깨        닫는 것. 깨달음의 세계

 

삼성(三性)유식(唯識)삼성.

 일체의 세간법(世間法)을 셋으로 나눈 불교의 교설. 특히 유가유식종 철학   의 골격을 이룬다. 

 ①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 정유리무(情有理無), 分別性이라고도 한다.

      변계라는 말은 두루 집착하면서 생각한다는 뜻이며 번뇌가 있는 마음        이 세간의 사물에 대해서 실체가 있는 것처럼 집착하는 것을 변계소        집이라 한다. 유식학에서는 相分과 見分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相分은 마음에 나타난 사물의 모습을 뜻하고 見分은 마음 위에 나타        난 사물의 모습을 인식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見分은 사물의 모습        을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집착을 두루 나타내게 되며 그 집착하는        번뇌를 遍計라 하고 집착되어지는 사물을 所集이라고 한다. 

  ※相無性: 변계소집성은 허상이며 임시 나타난 망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相        無性이라고 한다. 능히 집착하는 것(能取)과 집착되어지는 것(所取) 모        두가 감정만 있고 이성이 없는 情有理無인 것이며 이러한 망심의 작        용을 遍計所執性이라 하고, 이와 같은 변계소집은 곧 정화되어야 할         망심의 모습들이며 自性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相無性이라고 한다. 

 ② 의타기성(依他起性): 여환가유(如幻假有), 依他性이라고도 한다.

      依他起란 다른 것에 의존해 생긴다는 뜻으로 他란 연(緣)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依他起란 연기(緣起)와 같은 것이다.

      識은 수많은 緣이 모여서 성립한 것으로 독자적으로 생성되는 것이         아니며, 緣이 흩어지면 識도 사라지게 된다. 識은 끊임없이 변화해 가        는 것이다. 즉 의타기성은 여러 가지 조건이 서로 화합됨에 따라 존재        하는 것을 말하며, 이것이 우리의 현실세계이며 모든 존재의 보편적인        모습인 것이다

  ※生無性: 정신계와 물질계가 모두 인연에 의하여 生起하는 것이며 자연생        이 아니라 인연생이기 때문에 그 내용에는 자성이 없다는 것을 뜻한        다. 인연이 집합하여 조성된 모든 사물은 변천하여 해산하게 되며 결        국 본래의 성질로 환원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인연의 모임인 개        체(依他起性)는 자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의타기성        은 自然生이 아니라 無常한 것이며 無我한 것이라고 하며 無自性이라        고 한다. 

      그러나 여러 인연이 집합한 것이기 때문에 전혀 性이 없다고 보지 않        으며 여기에는염분의타(染分依他)와 정분의타(淨分依他)의 성질이 있        게 되는 것이다. 염분의타는 분별심의 인연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        하고 정분의타는 청정심으로 이루어지는 圓成實性을 뜻한다. 

 ③ 원성실성(圓成實性): 정무리유(情無理有), 진실성(眞實性) 이라고도 하며        진여성(眞如性)을 뜻한다. 

      의타기성의 識으로부터 허망한 분별이 없어진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의타기성이외에 특별한 다른 세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현상세계를 있        는 그대로 아는 것으로  의타기성의 세계를 의타기성의 세계라고 그        대로 자각하는 것이다. 실체를 그대로 자각하는 것, 존재의 진상을 그        대로 인식하는 것이 원성실성이다. 

      즉 원성실성과 의타기성은 불일불이(不一不異)의 관계이다. 의타기성        에서 변계소집성인 주체가 원성실성의 깨달음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원성실성의 경지에서도 의타기성의 相 외에는 없기 때문에 서로 다르        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미망에 싸여있는 것은 변계소집성이        며, 자기를 깨닫는 것은 원성실성이다.

  ※승의무성(勝義無性): 진여성은 있는 것(有)과 없는 것(無)에 치우치지 않        은 성질을 말하며 중도적인 진리를 뜻한다. 그러므로 변계소집성을 떠        나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연에 입각하여 형성된 依他起性 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며 이를 부즉불리(不卽不離)의 관계라고 칭한        다. 원성실성은  인연법과 서로 불가분리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인연의        진리를 유지해 가고 있는 성질을 뜻한다. 

      이와 같이 인연법은 원성실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그리고 원성실        성의 인연관계를 초연한 勝義無性의 진리가 있다. 

      승의는 모든 법의 승의를 말하며 그 법의 승의는 眞如를 말한다. 

      眞如의 眞은 진실한 것이며 허망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如는 항        상 존재하는 것이며 변역(變易)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진리가 온 세상에 충만해 있다는 것이며 이를 일진법계(一眞法        界)라고 하며 승의무성이라고 이름한다. 

  

삼승십이분교(三乘十二分敎) 

 ① 三乘: 乘은 사람들을 태우고 불교의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가르침을 비        유한 것으로, 대승불교에서는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의 3 가지가 있         다. 소승불교에서는 보살승 대신 佛乘을 내세운다. 

 ② 十二分敎: 석가모니의 교설을 그 성질과 형식에 따라 구분하여 12부로         분류하여 놓은 불교 경전. 십이분경. 십이부경. 십이분성교.

   ㉠ 수다라(修多羅): 經 . 契經·法本이라고 번역하는 산문체의 경전. 

   ㉡ 기야(祇夜): 중송(重頌)·응송(應頌) 등으로 번역하는, 산문체의 경문           뒤에 그 내용을 운문으로 노래한 경전. 

   ㉢ 화가라나(和伽羅那) : 수기(授記)라고 번역한다. 경의 말뜻을 문답 형          식으로 해석하고, 또 제자들의 다음 세상에서 날 곳을 예언한 것. 

   ㉣ 가타(伽陀): 풍송(諷頌)·고기송(孤起頌)이라 번역하는, 4언·5언·7언          의     운문으로 구성된 것. 

   ㉤ 우타나(優陀那): 무문자설(無問自說)이라 번역하는 것으로, 아미타경           등과 같이 남이 묻지 않는데도 석가모니가 스스로 이야기한 말.        ㉥ 니타나(尼陀那): 연기(緣起)·因綠이라 번역되는, 경 중에서 석가를 만          나 法을 들은 인연 등을 설한 것. 

   ㉦ 아파타나(阿波陀那): 비유(譬喩)라고 번역하며, 경전 중에서 비유로써          은밀한 교리를 명백하게 풀이한 부분. 

   ㉧ 이제왈다가(伊帝曰多伽): 本事라 번역하는 것으로, 석가나 제자들의 지          난 세상에서의 인연을 말한 부분. 

   ㉨ 사타가( 陀伽): 本生이라 번역하는 것으로, 석가 자신의 지난 生에서          의 보살행(菩薩行)을 말한 부분.  

   ㉩ 비불략(毘佛略): 방광(方廣), 방등(方等)이라 번역하는, 광대한 진리를          말한 부분. 

   ㉪ 아부타달마(阿浮陀達摩): 미증유(未曾有), 희유법(希有法)이라 번역하며          석가가 보인 여러 가지 신통력을 말한 부분. 

   ㉫ 우바제사(優波提舍): 논의(論議)라 번역하는, 敎法의 이치를 논하고 문          답한 경문 등으로 되어 있다. 

 

삼신(三身)

 佛身을 그 성질상 3가지 종류로 나누어 표현한 것. 法身·報身·化身의 삼   신설이 가장 보편적이다. 

 ① 法身: 진리를 인격화한 진리불(眞理佛)로서 부처의 生身에 상대하여 일        컫는 말이며, 영원한 과거에 있어서 이미 成佛을 완성하고 무수한 시        간에 걸쳐 인간들을 교화해 온 구원실성(久遠實性)의 부처. 

      이 부처를 久遠의 법신불이라 부르는데, 수행의 결과로서 실현되는 行        佛이 아니라 본래부터 그렇게 존재하는 이불(理佛)이다. (비로자나불) 

 ② 報身: 보살이 바라밀을 수행하여 서원이 완성됨에 따른 報果로서 얻어지        는 것이며, 완전 원만한 이상적인 부처이다. 아미타불, 약사여래.

 ③ 化身: 응신(應身) 또는 응화신이라고도 하는데, 부처가 변신하여 세상에        나타난 여러 가지 모습 가운데의 하나. 敎化해야 될 사람들의 능력이        나 소질에 따라 일시적으로 적절한 모습을 화작(化作)하는 불신이다.        관세음보살은 33가지 모습으로 몸을 나타내어 중생을 구제하고, 지장        보살은 승려의 모습을 취한 화신으로서, 성문(聲聞)의 모습으로 중생        을 제도한다. 

      구체적인 부처님은 모두 화신에 속한다(석가모니불, 미륵불)

 

32상. 80종호(三十二相, 八十種好) 

 부처님 모습 즉 인체의 표현으로서 인간적인 모습에 부처의 존엄성이 나타   난 것이다. 이 존엄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32상 80종호이다. 

 

 32상은 大相이라 하여 기본적이고 전체적인 것을 열거한 特相이라면, 80종   호는 小相이라 하여 세부적인 특징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원   만한 상호는 전생에 선행을 닦고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설명한다. 32상 80종호에 대한 전거는 20여 종의 경전에서 약간씩 그 표현   을 달리하나 전체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또한 32상은 불교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도 고대적인 관상법이라 할   수도 있다. 즉 부처님의 탄생 후 아시타 선인의 예언에서도 불타의 상뿐만   아니라 전륜성왕의 상으로 예언하고 있음을 우리는 불전 속에서 볼 수 있   다. 그리고 32상80종호에서 느껴지는 현실 인간과 다른 형태의 인체비례 부   조화 등은 부처님에 대한 존엄 표현의 극대화임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三十二相

1. 정유육계(頂有肉髮) : 정수리에 육계가 있다. 

2. 나발우선 기색감청(螺髮右旋 其色紺靑) : 소라 같은 머리칼이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고, 그 빛은 검푸르다. 

3. 액광평정(額廣平正) : 이마가 넓고 평평하고 바르다. 

4. 미간호상 백여가설(眉間毫相 白如珂雪) : 부처의 여러 길상 중 가장 공덕       이 큰 것이다. 미간 사이의 털은 희기가 흰 마노나 눈빛과 같다. 

5. 첩여우왕(睫如牛王) : 속눈썹이 소의 그것과 같이 길고 정연하다. 

6. 목감청색(目紺靑色) : 눈은 푸른 연꽃처럼 감청색이다. 

7. 유사십치(有四十齒) : 마흔 개의 이가 있다. 

8. 치밀이부소(齒密而不疎) : 이가 빽빽하고 가지런하다. 

9. 치백여군도화(齒白如軍圖花) : 이가 군도화처럼 희다. 

10. 범음성(梵音聲) : 음성은 대범천왕이다. 

11. 미중득상미(味中得上味) : 맛 중에서 가장 좋은 맛을 얻는다. 

12. 설연박(舌軟薄) : 혀가 부드럽고 얇다. 

13. 협여사자(頰如獅子) : 볼이 마치 사자와 같다. 

14. 양견원만(兩肩圓滿) : 두 어깨가 둥글고 원만하다. 

15. 신량육촌(身量六寸) : 몸의 길이가 7 팔굽이(14뼘)이다. 

16. 전분여사자왕억(前分如獅子王臆) : 앞가슴이 단정하여 사자 왕의 가슴과         같다. 

17. 사아교백(四牙皎白) : 네 어금니가 희디희다. 

18. 부체유연세활 자마금색(膚體柔軟細滑 紫磨金色) : 피부가 부드러우며 곱        고 매끄러우며, 자마금빛으로 빛난다. 

19. 신체정직(身體正直) : 몸이 바르고 곧다. 

20. 수수과슬(垂手過膝) : 손을 내리면 무릎을 지난다. 

21. 신분원만 여니구타수(身分圓滿 如尼拘陀樹) : 몸의 각 부분이 원만해서         니구타나무와 같다. 

22. 일일모공 개생일모(一一毛孔 皆生一毛) : 하나 하나의 모공에 다 털이 나        지만 모두가 한 터럭처럼 정연하다. 

23. 신모우선상비(身毛右旋上飛) : 몸의 털이 오른쪽으로 말려 오른다. 

24. 음장은밀(陰藏隱密) : 음경이 은밀하게 감추어져 있다. 

25. 비퇴장(脾腿長) : 넓적다리가 가지런하고 길다. 

26. 장여이니녹왕(腸如伊尼鹿王) : 창자가 이니사슴 왕 같다. 

27. 족흔원정 족지섬장(足昕圓正 足指纖長) : 복사뼈가 둥글고 바르며 발가락        이 가늘고 길다. 

28. 족부융기(足趺隆起) : 발등이 불룩 솟아 올라 있다. 

29. 수족유연세활(手足柔軟細滑) : 손발이 부드러우며 곱고 매끄럽다. 

30. 수족지개망만(手足指皆網輓) :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갈퀴가 있다. 

31. 수족장중각유윤상 곡망원비 천폭구족 광명조요(手足掌中各有輪相 穀輞圓       備 千輻具足光明照耀) : 손발바닥 가운데 각기 바퀴 모양이 있는데 바       퀴 테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천 개의 바퀴 살이 있고 빛이 반짝거린        다. 

32. 족하평정 주편안지(足下平正 周遍案地) : 발바닥이 평평하고 반듯하여,         두루 땅을 편안하게 한다. 

80種好

32상보다 더 구체적으로 모습을 세분한 것으로 수상(隨相), 소상(小相)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부처님의 모습뿐 아니라 성격, 음성,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1. 정수리가 보이지 않음(無見頂) 

 2. 코가 높고 곧으며 김(鼻直高好孔不現 ) 

 3. 눈썹이 초생달 같고 짙푸른 유리색임(眉如初生月紺琉璃色) 

 4. 귓바퀴가 쳐짐(耳輪成) 

 5. 몸이 견실함(身堅實如那羅延) 

 6. 뼈끝이 갈고리 같음(骨際如銅銷) 

 7. 몸을 한 번 돌리면 코끼리 왕과 같음(身一時回如象王) 

 8. 발걸음이 4촌임(行時足去地四寸而印文現) 

 9. 손톱은 적동색이며 얇고 윤택함(瓜如赤銅色薄而潤澤) 

10. 무릎 뼈는 단단하고 원만함(膝骨堅箸圓好) 

11. 몸이 깨끗함(身淨潔) 

12. 몸이 유연함 (身柔軟) 

13. 몸이 곧음(身不曲) 

14. 손가락이 길고 섬세함(指長纖圓) 

15. 손금이 장엄함(指文莊嚴) 

16. 맥이 깊음(脈深) 

17. 복사뼈가 보이지 않음(足昕不現) 

18. 몸이 윤택함(身潤澤) 

19. 스스로 몸을 지탱함(身自持不委陀) 

20. 몸이 갖추어져 있음(身滿足) 

21. 정신도 갖추어져 있음 (識滿足) 

22. 위의(威儀)도 구족함(容儀備足) 

23. 있는 곳이 평안함(住處生意和悅輿語) 

24. 위엄스러움(威震一切) 

25. 즐겁게 봄(一切樂觀) 

26. 얼굴 크기가 적당함(面不大長) 

27. 용모가 단정함(正容貌不효色) 

28. 얼굴이 구족함(面具足滿) 

29. 입술이 붉음(盾赤如보婆果色) 

30. 목소리가 깊음(音響深) 

31. 배꼽이 둥글고 깊음(臍深圓好) 

32. 터럭이 오른쪽으로 선회함(毛右회) 

33. 손발이 있음(手足滿) 

34. 손발을 마음대로 함(手足如意) 

35. 손금이 분명하고 곧음(手文明直) 

36. 손금이 김(手文長) 

37. 손금이 연속됨(手文不斷) 

38. 보면 즐거워짐(一切惡心衆生見者知悅) 

39. 넓고 둥근 얼굴(面廣姝) 

40. 달과 같은 얼굴(面淨滿如月) 

41. 중생의 뜻에 따라 기뻐함(隨衆生意和悅與語) 

42. 터럭구멍에서 향기가 남(毛孔出香氣) 

43. 입에서 향기가 남(口出無上香) 

44. 사자 같은 모습(儀容如師子) 

45. 나아가고 물러남이 코끼리같음(進止如象王) 

46. 보법이 거위 같음(行法如계王) 

47. 머리는 마타라 열매와 같음(頭如摩陀羅果) 

48. 음성이 구족함(一切聲分具足) 

49. 예리한 어금니(牙利) 

50. 붉은 혀(舌色赤) 

51. 얇은 혀(舌薄) 

52. 붉은 터럭(毛紅色) 

53. 깨끗한 터럭(毛潔淨) 

54. 넓고 긴 눈(廣長眼) 

55. 구멍이 구족함(孔門相具足) 

56. 손발이 붉고 휨(手足赤白如蓮華色) 

57. 배꼽이 나오지 않음(臍不出) 

58. 배가 나오지 않음(腹不現) 

59. 가는 배(細腹) 

60. 기울지 않은 신체(身不傾動) 

61. 신체가 묵중함(身持重) 

62. 신체가 큼직함(身分大) 

63. 신체가 장대함(身長) 

64. 손발이 정결함(手足淨潔軟澤) 

65. 신체 주위에 빛이 비침(邊光各一丈) 

66. 빛이 몸에 비침(光照身而行) 

67. 중생을 평등하게 봄(等視衆生) 

68. 중생을 가볍게 보지 않음(不輕衆生) 

69. 중생에 따라 소리를 냄(隨衆生音聲不過不感) 

70. 설법에 차이가 없음(說法不差) 

71. 중생에 맞는 설법을 함(隨衆生語言而爲說法) 

72. 중생의 언어로 대답함(一發音報衆聲) 

73. 차례로 인연에 따라 설법함(次第有因緣說法) 

74. 다  볼 수 없음(一切衆生不能盡觀) 

75. 보는 이가 싫증을 안 느낌(觀者無헌足) 

76. 긴 머리칼(髮長好) 

77. 머리카락이 고름(髮不亂) 

78. 머리카락을 잘 틀어 올림(髮시好) 

79. 푸른 구슬 같은 머리칼(髮色好如靑주相) 

80. 덕스러운 손발 모습(手足有德相)

 

32청정행(三十二淸淨行)

 六根(바깥의 제 대상을 인식케 하는 근원적 요소인 감각기관) 중에서 五根   (안·이·비·설·신)에 육바라밀을 닦고 意根(의근)에 無相과 無爲를 닦는   것. 五根(5) × 육바라밀(6) + 무상·무위(2) 〓 삼십이청정행(삼십이상)

 三十二相은 부처께서 갖추신 32가지의 뛰어난 신체적 특징으로서 전생으로   부터 쌓은 삼십이청정행의 공덕이 신체에 나타난 것.

 

삼악도(三惡道)

 三惡途(도), 三惡塗(도). 지옥, 아귀, 축생을 말한다. 

 

삼지(三智)

  1) 대지도론에서 말하는 3종의 지혜

   ① 道種智(도종지): 보살이 중생을 교화할 때에 世間, 出世間, 有漏(유루)          無漏의 道를 말하는 지혜를 말함. 

   ② 一切智(일체지): 모든 法의 총체적 모양을 아는 지혜. 예를 들어 그림          의 윤곽을 그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③ 一切種智(일체종지):  부분적 모양을 아는 지혜이다. 그림의 윤곽을 그          리고 나서 밝고 어두운 음영 등을 그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2) 능가경에서 말하는 3종 지혜 

   ① 世間智:  凡夫나 外道의 지혜. 

   ② 出世間智: 聲聞(성문)과 緣覺(연각)의 지혜. 

   ③ 出世間上上智: 부처님, 보살의 지혜. 

  3) 보장경(寶藏經)에서 말하는 3종 지혜

   ① 外智: 외적으로 물질적 현상계를 대상으로 하여 관찰하는 지혜. 

   ② 內智: 번뇌를 대상으로 하여 이를 끊고 解脫境(해탈경)에 이르는 지혜. 

   ③ 眞智: 涅槃寂靜(열반적정)의 境地에 이르러 나타나는 지혜이다.

 

삼제(三諦)

 공제(空諦)·가제(假諦)·중제(中諦)의 3가지 진리. (諦: 진리 제, 살필 체). 

 ① 空諦: 諸法, 즉 모든 존재·사물은 인연에 의해 生起(생기)하는 것이며         그 자신의 自性이 없기 때문에 空이다. 

 ② 假諦: 空인 것은 확실히 진리이지만, 우리는‘空’이라는 특수한 원리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 空이라는 것은 편의상의 假稱(가칭)이다. 空을 실        체시해서는 안 된다. 

 ③ 中諦: 假諦이므로 공은 다시 부정되지 않으면 안 된다. 공역부공(空亦復        空: 공 또한 공)이다. 空은 다시 空이라는 경지에서 中道가 나타난다.        인연에 의해 생긴 제법은 공이기 때문에 非有이며, 그 비유(공)도 空        이기 때문에 非空이다. 따라서 非有非空의 중도론이 성립한다

삼제(三際)

 前際 . 中際 . 後際. 三世의 다른 이름으로 時期를 뜻하는 말로도 쓴다.

 

삼학(三學)  

 佛道를 수행하는 者가 반드시 닦아야 할 세 가지 근본 수행. 

 계학(戒學)·정학(定學)·혜학(慧學)의 세 가지를 말한다. 줄여서 戒·定·   慧라고도 한다. 삼증상학(三增上學)·삼승학(三勝學). 

 ① 戒는 악을 저지르지 않고 선을 닦는 계율(戒律)

 ② 定은 심신을 고요히 하고 정신통일을 하여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하는      선정(禪定), 

 ③ 慧는 번뇌를 파하고 진리를 증득(證得)하는 지혜(智慧)를 가리킨다. 

智慧를 호지(護持)하고, 또 얻어진 지혜를 유효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신을 통일하여 무념무상의 상태인 禪定이 필요하게 되며, 이 선정을 얻기 위해서는 악행을 그만두고 심신을 가다듬는 戒가 지켜지지 않으면 안 된다. 

이와 갈이 계·정·혜는 수행의 순서(단계)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한데, 또 이 삼학은 우리 마음의 세 방면(계는 의지, 정은 감정, 혜는 지식)을 대표하는 것으로도 보여 3자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이 3자가 융합하여 이상적  인 마음의 작용을 이루어서 완전한 인격이 형성된다. 

 

삼혜(三慧) 

 ① 문혜(聞慧): 경전(經典)을 보고 들어서 얻는 智慧. 

 ② 사혜(思慧): 진리(眞理)를 생각하여 깨닫는 智慧. 

 ③ 수혜(修慧): 선정(禪定)을 닦아서 마치고 입정(入定)한 뒤에 얻는 智慧. 

 

삼혹(三惑)

 三障(삼장)이라고도 한다. 

 ① 見思惑(견사혹): 見道와 修道에서 끊는 見惑(견혹)과 修惑(수혹)을 말함. 

      見惑은 세상의 진리를 알지 못하여 일어나는 번뇌이고, 修惑은 모든         사물의 진상을 알지 못하여 일어나는 번뇌이다. 

 ② 塵沙惑(진사혹): 塵沙란 많음을 비유한 말이다. 보살이 중생을 敎化할 때        에 마음이 어두워, 한없이 많은 법문을 알아 自在로이 구제하지 못하        는 것을 말한다. 

 ③ 無明惑(무명혹): 障中道惑(장중도혹)이라고도 한다. 迷(미)의 근본을 이루        며 밝은 지혜가 없는 번뇌이다. 

이 三惑 가운데 見思惑은 성문, 연각, 보살이 함께 끊을 수 있는 것이므로 通惑(통혹)이라 부르고, 塵沙惑과 無明惑은 보살만이 끊는 것이므로 別惑(별혹)이라 한다.

 

상견(常見)

 일체는 영원히 불변한다고 생각하는 것. 세계는 상주 불변하며, 사람의 육   신은 죽은 뒤에도 영구 불변하는 자아(自我)가 있다고 집착하는 견해.

 

상락아정(常樂我淨)

 대승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의 네 가지 덕. 

 열반의 세계는 절대 영원하고(常) 즐겁고(樂) 자재한 참된 자아(我)가 확립   되어 있으며 청정함(淨)을 이름.

   **사전도(四顚倒) : 사종전도(四種顚道). 사도(四倒). 

       깨달음을 얻지 못한 중생이 빠져 있는 네 가지 그릇된 견해, 

       常전도, 樂전도, 我전도, 淨전도. 즉 無常, 無樂, 無我, 無淨 등 네 가         지 그릇된 견해.

 

상무성(相無性)⇒ 삼성. 유식삼성. 변계소집성

 

상속(相續) 

 연속된 흐름. 연속하여 존재하는 것. 서로 연결된 사실들의 흐름. 

 6근, 6경, 6식으로 대표되는 것들이 서로 결합하여 연결된 흐름을 낳는다.    결합이 유지되는 요소들의 이 흐름은 현생에만 한정되지 않고 과거의 존재   에서 유래하여 미래의 존재에서도 지속된다.

 

상응삼매(相應三昧)

 평등하게 화합한다는 뜻. 法과 法이 서로 相和하여 멀어지지 않는 관계에    있는 것. 특히 마음과 *心所간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는 수가 있다.  

   *심소(心所): 마음의 주체적인 측면인 心王에 부수하여 일어나는 세부적        인 여러 가지 심리 또는 정신 작용

 

상호(相好) **삼십이상 팔십종호

 부처의 몸에 갖추어진 훌륭한 용모와 형상. 

 부처의 화신에는 뚜렷해서 보기 쉬운 32가지의 상과 미세해서 보기 어려운   80가지의 호가 있다.

 

상적광토(常寂光土)⇒ 적광토

 

생멸(生滅) 

 生起와멸진을 같이 말하는 것으로 기멸이라고도 한다. 

 인연이 화합하여(모든 조건이 만족하게 되어) 성립하는 만유(有爲法)는 변   천하는 성질의 것(無常)이므로 반드시 生滅한다. 

 인연을 여의고 존재하는 常住하는 것(無爲法)은 무생무멸(불생불멸)이다. 

 

생무성(生無性)⇒ 삼성. 유식삼성. 의타기성

 

생인(生因)

 果를 낳는 因種. 초목의 종자를 초목의 因이라 하는 것과 같음.

 

선교방편(善巧方便)

 중생을 교화, 구제하기 위한 교묘한 수단과 방법 등을 가리킴.

 

선근(善根)

 좋은 과보(果報)를 낳게 하는 착한 일. 온갖 선(善)을 낳는 근본(根本). 

 '無 탐, 진, 치'를 삼선근이라 일컬음

 

성공(性空)

 *十八空의 하나. 일체의 모든 법은 인연의 화합으로 생긴 것으로 그 本性   은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空이라고 하는 뜻. 모든 법의 實相을 뜻함. 本性   으로서는 허무하다는 것.

 

성상(性·相)

 性은 眞如(萬有의 本體)이고 相은 因緣所生의 萬法.

 

성제(聖諦)

 聖者가 보는 바의 진실 불변한 이치.

 

세간(世間)

 속세. 유정(有情)의 중생이 생사 유전하는 범부계(凡夫界)

세법(世法)

 생사의 세계에 속한 것들. 사바세계, 속계.

 

소지장(所知障)⇒ 번뇌장

 

소취(所取) 

 인식되는 객체. 객관. 객관적 대상. 파악되는 것, 소집(所執). 

 인식 내용이 형상을 부여받는 것.

 

수기(授記)

 부처가 수행자에게 미래의 증과(證果:깨달음)에 대하여 미리 지시하는 예언   과 약속.

 

수다라(修多羅)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리해 놓은 것. 경. 

 修多羅藏(수다라장: 부처님께서 말씀한 敎法을 모은 총칭)

 

수도혹(修道惑) 

 수도혹(선천적인 악습)이란 도를 닦는 과정에서 감정이나 의식의 미세한 작   동이 일어나 도를 닦지 못 하게 하는 번뇌이다.

 육품수도혹(六品修道惑) : 탐, 진, 치, 만(慢), 신견, 변견의 六惑

 구품수도혹(九品修道惑): 수도혹은 욕계의 貪(탐)·瞋(진)·痴(치)·慢(만)     과 색계, 무색계 각각의 탐·진·치·만. 즉 총 10(4+3+3) 가지로 주성분     을 이루고 있는데, 너무나 세밀하여 그대로는 끊기가 어려우므로 욕계에     속해있는 네 가지 번뇌를 일률적으로 아홉 등분하여 차츰 차츰 끊으니,      이를 욕계의 구품수혹(九品修惑) 또는 사혹(思惑)이라 한다. 

 *사다함은 이 구품 중 육품까지를 6生에 걸쳐 끊는다.

  구품수혹이란, 上상,중,하品·中상,중,하品·下상,중,하品을 말하는데, 먼저     상상품을 끊기 위해서는 二生 즉 두 차례 태어나야 하고 다시 상중품, 상    하품, 중상품을 끊기 위해서는 각 각 一生씩이 요구되고, 중중품·중하품    을 끊기 위해서는 이 둘을 합쳐서 一生이 요구되고, 나머지 下상,중,하品을    끊기 위해서도 역시 또 한 生이 요구된다. 사다함은 6生에 걸쳐 6품까지를    끊은 성문이므로 나머지 3품을 끊기 위해 한 생만 걸치면 된다. 따라서 이    로 인해 사다함을 일왕래, 즉 "한번 다녀간다"고 하는 것이다.

 

습기(習氣). 훈습(熏習). 습(習) 

 사람의 언행이나 세력의 인상이 마음속에 머물러 뿌리박는 작용을 일컫는   말. 향을 피우면 향 내음이 몸에 배는 것과 같이 사람의 몸이나 입, 뜻      으로 표현되는 선·악의 행위도 그 인상이나 기분이 마음속에 스며들어 남   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 표현되는 것을 현행(現行)이라 하고 마음속에 머문   언행의 세력을 習氣 또는 종자(種子)라 한다. 

 즉 現行은 반드시 그 인상(因相:습기·종자)을 마음의 본체인 아뢰야식에    남긴다고 한다. 이들 종자나 습기는 좀처럼 없어지지 않으므로  현행은 종   자를 훈습하며, 나아가 종자는 현행을 낳는다고 설한다. 이를 ‘종자훈습    설’이라고 한다. 

 기신론에서는 4훈습을 주장하는데 ① 無明熏習은 무명이 眞如에 훈습하     는 것이며, ② 망심훈습(妄心熏習)은 망심이 무명에 훈습되어 생사, 곧 미혹   세계의 고(苦)를 나타내는 것이며 ③ 망경계훈습(妄境界熏習)은 망경계가    識에 훈습되어 아집·법집을 크게 하는 것이고 ④ 정법훈습(淨法熏習)은 내   몸에 진여의 법이 있는 것을 믿게 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으로 眞如熏習이   라고도 한다. 

 훈습은 인간의 유전(流轉)과 환멸(還滅)을 성립시킨다고 한다. 

 

승의무성(勝義無性)⇒ 삼성. 유식삼성. 원성실성

 

시방(十方) 

 열 개의 방향. 동서남북의 4방과 남동·남서·북서·북동의 4유(維), 그리고   상하의 두 방향을 합친 10방향을 말한다. 즉 모든 방위를 말한다. 불교에서   시방삼세(十方三世)란 현재, 과거, 미래에 걸친 모든 시간과 공간을 뜻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바세계(娑婆世界) 외에 시방에 무량   의 세계 즉 시방세계가 있으며 그곳에는 한 세계에 한 부처비율로 3세에    걸쳐 무수한 부처가 출현한다고 한다. 이것은 시방삼세의 제불이라 한다. 

시방정토(十方淨土)⇒정토

 

식(識)

 대상을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을 나타내는 불교철학 용어. 오온(五蘊)의 하   나로서, 사물을 인식·이해하는 마음의 작용. 

 식은 오온·십이처·十八界등, 존재의 여러 범주 중 어느 것에나 포함되는   기본적인 정신적 존재이며 불교의 기본적 개념의 하나이다. 

 식은 분별식이라고도 하는데, 이 식의 분별적 작용이 단계적으로 탐욕과 소   유욕 및 살고자 하는 욕구를 일으켜 생로병사의 괴로움이 된다고 본다. 

 불교에서 인식·행위·윤회의 주체가 되는 것이 識인데 이것은 불변불멸의   실체는 아니고 순간마다 생멸 변화하면서 일생 동안 하나의 흐름으로 계속   되는 의식이다. 유정(有情;의식있는 생물)이 해탈하지 않는 한 識은 다음 세   상의 識을 낳아 전생하고 새로운 유정의 주체가 된다. 

 

식계(識界) 

 十八界의 하나. 六識心王과 八識心王은 스스로 그 體를 지니고 다른 것과는   차별하므로 識界라 이름함.

 

신견(身見)⇒ 견취

신상(身相): 삼십이상 

 신체적 특징을 말한다. 이 원어는 상구족(相具足) 또는 상성취(相成就)로 번   역된다. 구마라집역본은 신상으로 번역하고 있다.

 부처님의 신체적 특징을 의미하는 相은 32相으로 말해지고 있다. 

 

신훈(新薰) 

 후천적으로 경험되고 축적된 식. 신훈종자(新薰種子). 유식종에서 제 8 아뢰   야식 중에 있는 종자에 선천적으로 존재한 것(本有)과 후천적으로 여러 가   지 정신 작용에 의하여 경험되고 축적된 것(新有)을 나누는데, 이는 후자임.

 

 어떤 중생이나 다 저절로 갖추어진 본래 면목(本來面目)은 부처님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그것을 本覺이라 한다. 그러나 무명의 業障이 두터운 중생은   불 보살의 교화를 받아 發心하고 부지런히 닦아 비로소 크게 깨친 뒤 부처   의 열매(佛果)를 새로 맺게 된다. 이것을 始覺이라 하는데, 始覺을 이루는    수단 방법이 새로 닦는 것, 곧 新熏이다.

 

실상(實相)

 無相, 法身, 열반, 無爲, 진제, 法性.

 평등의 실재. 불변의 이치, 진리. 모든 존재의 이 언어나 마음으로 분별할    수 없는 진실 자체의 모습. 그 자체는 진실하고 상주하므로 진여라고 하며,   그렇게 진실하고 상주하는 것이 모든 존재의 진실한 모습이므로 실상이라   고 한다.

 

심(心)

 만물을 정신과 물질로 구분할 때의 정신. 마음을 주체인 심왕(心王)         과 이것에 종속하여 일어나는 작용인 심소(心所)로 구분할 때의 심왕.

 

심소(心所)

 마음의 주체적인 측면인 心王에 부수하여 일어나는 세부적인 여러 가지 심   리 또는 정신 작용

 

심수법(心數法). 心所

 마음에 속하는 것. 마음의 개별적인 작용, 활동. 마음의 속성. 심리. 정신 현   상. 정신 작용. 마음의 주체적인 측면인 心王에 부수하여 일어나는 세부적   인 여러 가지 심리 또는 정신 작용.

 

심식(心識) 

 심의식(心意識)을 대신하는 말. 심리적 작용 전반을 총괄하는 마음의 활동.   마음(心), 정신.

 

심지(心地)

 보살이 마음을 근거로 하여 수행을 해나가므로 心을 地로 비유하는 것이다. 

 戒를 말함. 戒는 마음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마치 世間이 大地를 기반으로   하는 것 같으므로 戒를 心地라 한다

 

십무기⇒무기

 

십이분교(十二分敎). 십이분경, 십이부경⇒ 삼승십이분교

 

십이연기(十二緣起). 十二因緣(십이인연)

 석가가 보리수 밑에서 깨달았다고 하는 진리. 

 모든 사물은 인연을 따라 생멸하는데 이를 연기라 하며 다음 12단계로 되   어 있다. 

 ① 無明: 迷惑(미혹)의 근본인 無知 

 ② 行: 인식(認識)과 生을 형성하는 힘 

 ③ 識: 인식기능·意識 

 ④ 名色: 인식의 대상이나 근거가 되는 형태와 물질 

 ⑤ 육처(六處): 안·이·비·설·신·의)라는 6종의 감각·인식기관 

 ⑥ 촉(觸): 행의 힘에 의해 식과 명색과 육처가 서로 접촉하는 것. 즉 의식        과 감각·인식기관과 對象의 협력상대 

 ⑦ 受: 대상의 감각과 인식 

 ⑧ 愛(애): 감각하고 인식한 것 가운데 부지중에 즐거운 것만을 가지는 맹        목적인 감정 

 ⑨ 取: 감각하고 인식한 것과 그것에 대한 감정을 소재로 하여 정리하는          힘. 애에 따라 일어나는 집착 

 ⑩ 有: 기초적인 생존, 생에 대한 의지이며 業의 다른 이름. 

 ⑪ 生: 현실에 태어나고 사는 것. 

 ⑫ 老死: 늙고 죽는 것, 현실의 괴로움과 예상되는 괴로움이다. 

 이것들은 각각 앞의 것에 의해 뒤의 것이 일어난다는 전제로서 연기의 계   열을 구성한다. 그러나 각각의 관계는 시간적으로 전후하는 인과관계뿐만    아니라 설명하기 위해서 채용된 논리적인 관계도 포함하고 있다. 

 이 계열에 따라서 무명이 있으면 행이 있고 행이 있으면 식이 있다 라고    순관(順觀)하면 그것은 현실의 생을 설명하는 원리가 되며, 또한 무명이 멸   하면 행이 멸한다 라고 역관(逆觀)하면 늙고 죽음의 괴로움이 무명을 끊음   으로써 달성된다고 하는 해탈의 근거가 된다. '中阿含經' 권47에 이르기를,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이것이 생   기므로 저것이 생기고, 이것이 없어지므로 저것이 멸한다. (因此有彼 無此無   彼 此生彼生 此滅彼滅)라 하였다. 즉 존재의 원인도 실체적으로 不動한 것   이 아니라 유동적인 것으로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십이처(十二處) 

 十二入 . 十二入處라고도 한다. 處는 범어 ayatana의 번역으로, 길러 生長시   킨다는 뜻. 곧 心 . 心所(마음의 작용)가 일어나기 위한 의지할 곳(소의所依.   소연所緣)이 되어서 이것을 양육하는 것. 여기에 안,이,비,설,신,의 의 六      根과 색,성,향,미,촉,법의 六境이 있다. 육근은 主觀에 속하는 감각기관 또는   그 기능이기 때문에 六內處라고 하고, 六境은 覺知되는 대상으로서 客觀에   속하기 때문에 六外處라고 한다. 이 十二에 의해서 一切法을 다 攝한다. 

 五蘊(오온)에 배대하면 眼等의 五處와 色等의 五處 및 法處의 일부는 色蘊   受 . 想 . 行蘊은 法處, 識蘊 은 意處에 해당한다. 十八界는, 意處를 意界(意   根)로 하고 六識界로 나눈 것이다. 

 

십팔계(十八界) 

 界는 범어 dhatu의 번역으로, 種類 . 種族의 뜻. 一身중에 18종류의 法이 각기 종류를 달리하고, 각기 같은 상태로 계속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이 가운데 六識을 제외하고 남은 12를 말할 때는 十二處라고 한다. 六識은 十二處중의 意處를 열어서 자세히 나눈 것. 十二處도 十八界도, 이것에 의해 一切法을 다 섭수(攝收)한다고 한다. 

 

십팔공(十八空)

 불교에서 공(空)을 그 본체와 작용을 18가지로 분류·관찰한 것. 

 ① 內空: 육근(六根), 즉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는 인연에         의해 생기는 것이므로 결국 空이라는 것. 

 ② 外空: 육근의 대상인 육경(六境), 즉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        法)은 실체가 없다는 것.

 ③ 內外空: 육근이 내공, 육경이 외공인데 모든 사람이 이 내외의 법에 집        착하나 실제는 內인 人我도 外인 法我도 없다는 것.

 ④ 空空: 육근·육경이 실체도 自性도 없는 空이므로, 이 공 역시 집착의         대상이 안 된다는 것.

 ⑤ 大空: 萬有가 4대 원소, 즉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구성되어 있다        는 주장도 가설, 즉 空이라는 것.

 ⑥ 제일義空(의공): 대승불교에서는 열반으로 해석하며, 眞實空·진경공(眞        境空)이라고도 하는데, 진실도 空이요 진경도 空이라는 것.

 ⑦ 有爲空: 인연 또는 인위적으로 된 모든 현상이 헛되다는 것.

 ⑧ 無爲空: 모든 자연의 실체, 즉 무위법도 空이라는 것.

 ⑨ 필경공(畢竟空): 상대적인 空을 또 空이라고 하는 절대부정의 空, 필경은        일체가 空하다는 것.

 ⑩ 무시공(無始空): 모든 사물이 인과의 법칙에서 보면 시작이 없는데, 그러        한 생각 또한 空이라는 것.

 ⑪ 산공(散空): 이러한 공의 사상 역시 안개처럼 흩어져 空하다는 것.

 ⑫ 性空: 모든 사물의 본성 자체가 空하므로 그 실상도 空이라는 것. 

 ⑬ 自相空: 제상(諸相)에 일반상·특수상이 있지만 어떤 견지에서 보나 어        느 방향에서 보나 그 실상은 空이라는 것.

 ⑭ 제법공(諸法空): 物·心의 諸法이 유한(有限)하므로 실체는 空이라는 것. 

 ⑮ 불가득공(不可得空): 만물의 실상이 공이므로 아무리 많이 얻어 보아도         결국 공이라는 것.

  無法空: 萬法이 소멸하는데, 그 소멸 자체도 空하다는 것. 

  有法空: 유법 즉 만상(萬象)의 자성이 空이라는 것.

  無法有法空: 이미 사라진 과거의 모든 것, 즉 무법과 현재에 있는, 또 앞        으로 생겨나는 모든 것, 유법이 다 空이라는 것이다.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십팔불공불법(十八不共佛法)

 부처님에게만 있는 功德으로 성문연각의 二乘이나 보살에게는 공동하지 않   는 열 여덟 가지의 독특한 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三十二相 八十種好를 부   처님의 육신상에 구족한 위덕(威德)이라 한다면 十八不共法은 정신상에 구   족한 威德이라 할 수 있다. 

 *대승에서의 十八不共法

  1) 제불신무실(諸佛身無失: 身無失. 如來無有誤失): 부처님께선 무량한 아       승지겁 이래로 지계(持戒)가 청정하여 몸에 아무런 오실(誤失)이 없다. 

  2) 구무실(口無失. 無卒暴音): 부처님께서는 무량한 아승지겁 이래로 지계       가 청정하여 일체의 미묘한 지혜를 얻고 번뇌를 다 끊었기 때문에 고       성(高聲), 대성(大聲)등의 온갖 말씀에 있어서 조금도 誤失이 없이 중생       으로 하여금 깨닫게 한다. 

  3) 념무실(念無失. 無忘失念): 부처님께서는 사념처 등의 깊은 선정을 닦아       마음이 산란치 않으며 법에 집착하는바 없이 항상 편안하다. 

  4) 무이상(無異想. 無異想心. 無種種想): 부처님께서는 항상 일체중생을 분       별치 않아 중생을 보되 자기 몸과 같이 하여 大悲로써 제도하되 멀고       가깝고 친하고 성근 차별이 조금도 없다. 

  5) 무불정심(無佛定心): 부처님께서는 항상 선정에 들어 있기 때문에 일상       의 어떤 동작이건 간에 하나도 선정을 여읜 것이 없다. 

  6) 무불지이사(無佛知已捨. 無佛知捨心. 無佛釋捨): 부처님께서는 모든 법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아는 바를 버리고 일체에 집착치 않아 적정(寂靜)       平等에 임한다. 

  7) 욕무감(欲無減. 志欲無退): 부처님께서는 일체의 공덕을 구족하였으면서       도 諸法에 있어서의 志欲(지욕)이 항상 쉼이 없다. 또는 부처님이 일체       의 중생을 제도하려는 뜻과 욕망에 조금도 덜함이 없다. 

  8) 정진무감(精進無減. 精進無退): 부처님께서는 志欲이 중장하여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편을 행하나 항상 쉼이 없다. 

  9) 념무감(念無減. 念無退): 부처님께선 일체의 지혜를 구족하고 중생을 제       도하되 마음에 하나도 넉넉한 생각이 없다. 

 10) 혜무감(慧無減. 知慧無退. 慧無退): 부처님께서는 일체의 지혜를 얻고 또       三世의 지혜가 하나도 장애가 없기 때문에 지혜에 있어서 아무런 잃음       이나 덜함이 없다. 

 11) 해탈무감(解脫無減. 解脫舞退):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에서 해탈함을 얻       어 일체의 번뇌를 끊었으므로 아무런 잃음이나 덜함이 없다. 

 12) 해탈지견무감(解脫知見無感): 부처님께서는 참으로 자신이 일체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난 해탈의 모습을 知見하여 아무런 장애가 없다. 

 13) 일체신업수지혜행(一切身業隨智慧行): 부처님께서는 중생을 이익 되게        하기 위하여 身業을 造作(조작)하되 먼저 득실을 관찰한 연후에 지혜에       따라 행하기 때문에 아무런 과실이 없다. 

 14) 일체구업수지혜행(一切口業隨智慧行): 구업을 造作함에도 먼저 득실을        관찰한 연후에 지혜에 따라 행하기 때문에 아무런 과실이 없다. 

 15) 일체의업수지혜행(一切意業隨智慧行): 의업을 造作함에도 먼저 득실을        관찰한 연후에 지혜에 따라 행하기 때문에 아무런 과실이 없다. 

 16) 지혜지과거세무애무장(知慧知過去世無碍無障碍. 知過去世無著無): 부처       님께서는 지혜로써 과거의 일을 모두 통달하여 하등의 장애도 없다.

 17) 지혜지미래세무애무장(知慧知未來世無碍無障碍. 知未來世無著無): 부처       님께서는 지혜로써 미래의 일을 모두 통달하여 하등의 장애도 없다.   

 18) 지혜지현재세무애무장(知慧知現在世無碍無障碍. 知現在世無著無): 부처       님께서는 지혜로써 현재의 일을 모두 통달하여 하등의 장애도 없다. 

 

이 중 13) ∼ 15)는 身口意의 삼업에 과실이 없음을 나타낸 것이요 16) ∼18)은 三世事에 장애가 없음을 나타낸 것이다. 

이상이 대승에서 말하는 十八不共法이다. 그러나 이것을 말함에 經論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아주 다른 異說도 소개되고 있다. 예를 들면 제 5)에는 위의 十八不共法이외에 定無失을 넣어 열 아홉 가지로 하기도 한다.

 

*소승에서의 十八不共法

가) 十力(일체를 了知하는 열 가지의 心力). 

  1) 바른 도리와 그렇지 않은 도리를 판별하는 지혜의 힘. 

  2) 선악업과 그 과보를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業因과 異熟果報(이숙과보)       의 관계를 다 안다는 것이니 즉 부처님께서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얻은 업의 과보에 대해 그 이유 원인을 다 안다는 것이다. 

  3) 4선. 8해탈. 3삼매 등을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4) 중생의 근기가 높고 낮음을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5) 중생의 성류(性類)가 각기 다르므로 그들이 住하는 세간도 각기 다르나       부처님께서는 이를 다 아신다. 

  6) 중생의 의락(意樂)에 여러 가지 차별이 있으나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7) 중생의 근기란 제각기 달라 수 없는 상하 우열의 계층이 있으나 부처님       께서는 이를 다 아는 힘. 

  8) 중생의 숙명을 다 아는 지혜의 힘. 

  9) 초인간적인 天眼으로 중생의 나고 죽음을 보고 천함과 고귀함. 행과 불       행들을 다 각각 그 업에 따라 다 아는 지혜의 힘.

 10) 일체의 번뇌가 다한 것을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부처님은 중생의 갖가지 번뇌. 성향. 수행등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지혜의 힘을 가지고 있다. 부처님에게는 이렇게 十力이 있으므로 아무런 두려움이 없다. 

나) 四無所畏(부처님이 설법함을 당하여 사자후를 토하되 두려운 바가 없다)    1) 부처님께서는 모든 법에 무소부지(無所不知)하므로 정등각이라하며 설       사 어떤 이가 있어 이를 비난할지라도 부처님은 正見에 있어 그에 굴       복하지 않고 항상 안온하여 두려운 바가 없다. 

  2)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나는 모든 번뇌를 영원히 끊었다'라고 설함에 대       하여 어떤 이가 있어 이것을 비난할지라도 이에 일체 두려운바가 없다.    3) 부처님께서는 번뇌는 반드시 성스러운 도를 장애 하는 것이라고 설함에      대하여 어떤 이가 있어 이를 비난할지라도 이에 일체 두려운 바가 없다    4) 부처님께서는 중생계를 떠날 수 있는 도를 닦으면 반드시 모든 고통을       떠난다고 설함에 대하여 어떤 이가 있어 이를 비난할지라도 이에 일체       두려운바가 없다.

 

다) 三念住(부처님께서는 항상 바른 마음에 머물러 흔들림이 없어 동요치 않      음을 셋으로 나눈 것) 

  1) 부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잘 순종할지라도 그로 인해 마음이 동요되       거나 환희하는 일없이 그 마음이 항상 평온하다. 

  2) 부처님께서는 그 제자들이 잘 순종하지 않을지라도 그 마음이 항상 평       등하여 동요하지 않는다. 

  3)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이 순종하거나 순종치 않거나 그러한 일로 인하여       마음이 동요치 않고 항상 평등심에 머문다.

 

라) 大悲

   부처님께서는 성도이후 평생을 중생교화를 하셨다. 그리고 이 부처님의      일대교화란 오로지 대비심(大悲心)에서 우러나온 것이라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大悲가 부처님 특유의 덕이라 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 구     태여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상이 소승불공법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마지막 三力(8,9,10)은 三明{숙명명(宿命明) 천안명(天眼明) 누진명(漏盡明)}은 부처님만이 가진 위덕이라고 볼 수 없다는 一說도 있으나 十力, 四無所畏, 三念住, 大悲를 합친 열 여덟 가지의 것이 여래특유의 十八不共法으로 굳어져 전해 내려온 것은 사실이다.

 

아견(我見) 

 我, 즉 자아가 있다는 생각. 인간에게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주체가 있다는   생각. 5온이 임시로 화합한 것일 뿐인 육신에 나의 실체가 있다고 집착하는   그릇된 견해나 사상. 영원한 주체에 대한 집착. 실체적인 자아의 존재를 인   정하는 견해.

 

아뇩보리(阿 菩提).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준말. 석가모니가 깨달은 지혜를 가리키는 말. 

 석가모니가 깨달은 이치는 더없이 높고 평등한 진리라는 뜻. 

 

아마라식⇒ 구식

아뢰야식⇒ 팔식

 

아소(我所) 

 나의 것이라는 관념. 나의 활동, 자아에 속한다고 집착되는 것. 나에 의해    집착되는 것.

 

아소견(我所見)

 자신에게 딸린 모든 물건은 원래 일정한 소유주가 없는 것이나, 정말 자기   의 소유물이라고 고집하는 치우친 생각 

 

아소심(我所心)

 實有는 내가 소유한 사물이라고 생각하는 마음. 내 소유라고 집착하는 마음

 

아집(我執)

 心身 중에서 사물을 주재하는 상주 불멸의 실체가 있다고 믿는 집착.

 

안명(安名)

 새로 戒法을 받아서 出家 得道하는 스님에게 法名을 붙이는것. 經의 이름도   이와 같다.

 

양족존(兩足尊)

 복과 지혜가 완전하신 부처님

 

업(業) 

 몸(身)과 입(口)과 뜻(意)으로 짓는 소행. 

 신체와 말과 마음은 언제나 일치해서 행위로 나타난다. 하나의 행위는 원인   이 없으면 일어나지 않으며, 일단 일어난 행위는 반드시 어떠한 결과를 남   기고, 다시 그 결과는 다음 행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그 원인·행위·결   과·영향을 총칭해서 업이라고 한다. 

 불교에서 인간의 행위를 규제하고 또 살아 있는 모든 중생에게 윤회의 축   이 되는 중요한 용어가 되었다. 즉 선인선과(善因善果)·악인악과(惡因惡果)   또한 선인낙과(善因樂果)·악인고과(惡因苦果)의 계열은 업으로 지탱하고,    인격의 향상은 물론 깨달음도 업이 인도한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나아가 업   이 미치는 범위는 더 한층 확대되어 전생에서 내세에까지 연장되었다. 

 행위 그 자체는 무상하며 영속하는 일은 있을 수 없으나, 일단 행한 행위는   취소할 수가 없으며 여기에 일종의 '비연속의 연속'이 있는데 그것을 업이   짊어진다고 해서 '불실법(不失法)'이라는 용어로 쓰이는 예도 있다. 

 사회적으로 확대되어 사회적 구성원이 공유하는 업을 공업(共業)이라고 하   고, 개인 한 사람의 것은 불공업(不共業)이라고 한다. 

 

여래십호(如來十號)

 ① 여래(如來): 완전한 인격을 갖춘 사람. 

 ② 아라한(阿羅漢): 존경받을 만한 사람. 

 ③ 정변지(正遍知), 또는 정등각(正等覺): 바른 깨달음을 얻은 사람. 

 ④ 명행족(明行足): 밝은 지혜와 실천을 구현한 사람. 

 ⑤ 선서(善逝): 윤회의 생사도에 빠지지 않고 피안의 언덕으로 잘 간 사람.   ⑥ 세간해(世間解): 세간의 일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 

 ⑦ 무상사(無上士): 더없이 높은 최상의 사람. 

 ⑧ 조어장부(調御丈夫): 거친 자를 모두 제어하는 사람. 

 ⑨ 천인사(天人師): 천신과 인간들의 스승. 

 ⑩ 세존(世尊):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사람. 

 

여래장(如來藏). 

 여래를 내장(內藏)한다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중생의 청정(淸淨)한 본마음을   가리키는 말. 空如來藏

여여(如如)

 만유 제법의 實相을 가리키는 말. 우주 만유의 본체, 또는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모습을 뜻함. 본래 如라는 말은 '같다'는 의미의 술어에 불과하지만,   불교의 용례상으로는 사물의 진수를 가리키는 주어이자 명사로서 쓰이게    된 것임.

 

열심수법(十心數法)

 심수법은 마음의 작용. 심소(心所)라고도 하다. 십심수법이란 대지법(大地    法)의 열 가지 마음의 작용이다. 어떤 마음에건(선한 마음에건 악한 마음에   건 선도 악도 아닌 마음에건)수반해 일어나는 마음의 작용이다. 이 같이 어   떤 마음에나 따르므로 대(大)라 하고, 지(地)는 심왕(心王)을 가리킨다. 그    열 가지란, 수(受), 상(想), 사(思), 촉(觸), 욕(欲), 혜(慧), 염(念), 작의(作意)   승해(勝解), 삼마지(三摩地:삼매)다. 

 

영산회상(靈山會上)

 석가여래가 마가다국 왕사성 근처에 있는 영취산(靈鷲山)에서 제자들에게    법화경(法華經)을 설법한 모임. (영산회상도: 이 모임을 그린 불화)

 

예토(穢土) 

 오예(汚穢: 오염되고 더럽고 거칠은)와 부정(不淨)의 국토. 번뇌로 더럽혀진   현실 세계. 三界 六道의 중생이 사는 고통스런 세계. 淨土에 대응하는 말.

 

오식(五識)

 외부 경계를 각각 인식(안, 이, 비, 설, 신)

 공통적인 특징 네 가지.

 ① 감각기관에 의지해서 외부대상을 감각적 직관적으로 인식한다.

 ② 감각기관에 의지하기 때문에 자기의 영역만을 고수한다.

 ③ 현재 대면하고 있는 대상을 인식하므로 시간, 공간적인 한계성을 지님.

 ④ 현량지(現量知)로서 대상을 있는 그대로 요별 할 뿐 사량분별이 가해지    지 않는다.

 

오안(五眼)

 ① 肉眼(육안) : 우리 육신의 눈. 보이는 범위 안(障內장내: 한계)에서 물체         를 본다.

 ② 天眼(천안) : 선정을 닦아서 얻게 되거나(修得眼수득안), 天人(色界)으로         태어나서 얻게되는 눈(生得眼생득안)으로서 육안으로 볼 수 없는(障         外장외) 미세한 것을 포함하여 멀고 넓게 볼 수 있으며 중생들의 미         래에 生死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③ 慧眼(혜안) : 우주의 진리를 환히 보는 눈. 

       모든 집착을 여의고 차별 현상계의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는 눈. 중생         들의 근기와 경계를 살펴 아는 눈.

 ④ 法眼(법안) : 일체법을 비춰보는 눈. 일체법의 실상을 걸림 없이 보는          눈. 보살은 이 눈으로 모든 법의 진상을 알아 중생을 제도한다.

 ⑤ 佛眼(불안) : 육안, 천안, 혜안, 법안을 두루 구족하고 모든 법과 모든          법의 진상, 진성을 비춰보시는 부처의 눈.

 

오온(五蘊). 오음(五陰)오취온(五取蘊) 

 존재(인간)의 다섯 가지 구성 요소. 환경을 포함하여 중생의 심신을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의  5종으로 분석한 것으로서 색온은 신체, 나   머지는 마음에 관한 것. 

 이러한 오온설의 철학적 의미는 모든 인간계가 실체가 없는 가화합(假和     合)·개공(皆空)으로 이루어진 현상적 존재이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오온개공 등의 말뜻이 그것이다.      

 ① 색온(色蘊): 물질 일반 또는 신체. 

 ② 수온(受蘊): 감정·감각과 같은 고통·쾌락의 감수(感受)작용.

 ③ 상온(想蘊): 마음에 어떤 모양을 떠올리는 取像(취상)작용으로서 표상,         개념 등의 작용.

 ④ 행온(行蘊): 수·상·식 이외의 모든 마음의 작용을 총칭하는 것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의지작용·잠재적 형성력.

 ⑤ 식온(識蘊): 의식 자체로서 구별하여 아는 인식, 식별판단의 작용. 또는        인식주관으로서의 주체적인 마음을 가리킨다. 

 

오욕(五慾)

 눈, 귀, 코, 혀, 몸의 다섯 가지 감각기관, 즉 오근(五根)이 각각 색(色), 성   (聲), 향(香), 미(味), 촉(觸)의 다섯 가지 감각대상, 즉 오경(五境)에 집착하   여 야기되는 욕망이다. 또한 오경을 향락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대상 그 자체는 욕망이 아니지만 욕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오경도 오욕이라고 부른다. 

오욕(五欲)

 세속적인 인간의 욕망 전반.

 ① 재욕(財欲) ② 성욕(性欲) ③ 식욕(食欲) ④ 명예욕(名譽欲) 

 ⑤ 수면욕(睡眠欲)

 

오음(五陰)⇒ 오온

오취온(五取蘊)⇒ 오온

 

오탁(五濁). 오탁악세

 말세(타락한 세상)의 사회적·정신적·생리적인 5가지 더러움을 뜻한다. 오   재(五滓)라고도 한다. 5가지 더러움이란 겁탁(劫濁)·견탁(見濁)·번뇌탁(煩   惱濁)·중생탁(衆生濁)·명탁(命濁)을 말한다. 

 ① 劫濁: 시대적 사회환경의 혼탁으로 전쟁·역병·기근 등이 많아지는 것

 ② 見濁: 사상적 혼란으로 그릇된 사악한 사상이 유행하는 것

 ③ 煩惱濁: 탐, 진, 치 따위의 번뇌가 사람을 지배하여 인심이 흐트러지고         악덕이 횡행하는 것. 

 ④ 衆生濁: 중생의 과보가 저하됨에 의해 인간의 선행의욕이 저하되고 마음        에 활기가 없어지며, 건강하지 못하고 고생이 많아 인간이 질적으로         저하되는 것. 

 ⑤ 命濁: 인간의 수명이 차츰 짧아져, 결국 10세까지 단축되는 것.

 

왕사성(王舍城) 

 고대 인도 마가다국의 수도. 근처에 석가가 머물렀던 죽림정사(竹林精舍: 빔   비사라왕이 희사한 불교 최초의 사원)를 비롯하여 성의 동쪽에는 법화경을   설하신(靈山會:영산회) 영취산(靈鷲山, 영축산)이 있다.

 

운문의 호떡⇒ 진주의 무우

 

원교(圓敎)

 實敎(실교). 수단이나 가설이 아닌 究竟不變(구경불변)하는 진실된 가르침.

 완전무결한 교법. 중국에서 모든 경전의 내용을 체계화 해서 비판 분류(敎   相判釋교상판석)하는데, 궁극적인 교법을 圓敎라고 부른다.

 

원성(圓成)

 원만하게 이루어짐. 또는 그렇게 이룸. 

원성실성(圓成實性): 정무리유(情無理有)⇒ 삼성. 유식삼성

 

유(有) 

 존재 또는 생존의 뜻. 생사윤회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것을 공간적으로 욕   (欲)·色·無色의 3유(三有)로 분류하고 또 시간적으로는 生·本·死·中의   四有로 분석한다. 

 

유념(有念)

 구체적인 모습, 행상이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하여 觀을 닦아 마음에 인정하   는 것

 

유루(有漏)

 번뇌가 있음을 뜻하는 말. 번뇌가 없는 무루(無漏)에 상대되는 말이다.

 여기서 누(漏)는 누설(漏泄)이란 말로 번뇌를 의미한다. 육근(六根: 다섯가   지 감각기관과 마음)으로부터 새어나오며, 더러움에 물들어 있다는 뜻으로   유염(有染)·유염오(有染汚), 말다툼이 많다는 뜻에서 유쟁(有諍)이라고도    한다. 잘못된 견해를 내는 곳이라는 뜻도 있어 견처(見處)라고도 부른다. 

 번뇌가 있는 육체를 유루신(有漏身), 번뇌가 있는 경계를 유루의 길이라고   한다. 세속을 대상으로 하여 일어난 지혜는 유루지(有漏智), 범부가 일으키   는 선은 유루선(有漏善)이라 부른다. 또 번뇌에 싸여 미혹의 세계에 떠다니   는 것을 유루법(有漏法)이라 한다.

 

유상(有想) 

 유상천(有想天). 하늘 가운데 無想天과 非想非非想天을 제외한 그 나머지를   모두 有想이라 함. 

 

유식(唯識)

 자기와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우리들의 인식의 표상에 불과하고, 인식 이   외의 사물은 실재(實在)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우주의 궁극적 실체는 오직 마음 뿐으로 외계의 대상은 단지 마음이 나타   난 결과라는 사상. 

 

유심정토(唯心淨土) 

 정토는 一心의 현현(顯現)으로서, 마음 밖에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   에 존재함을 이르는 말. 

 

유위(有爲)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因緣)에 따라 발생·형성되는 모든 현상, 즉 원인과    조건과의 결합을 通하여 현실로 나타나는 여러 현상. 유위는 현상이므로     원인·조건 등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그것    이 인간사회·인간생활의 실제 모습[眞相]이라고 보며, 이것을 ‘유위무상    (有爲無常)’또는‘유위전변(有爲轉變)'이라고 말한다. 또 모든 유위는 반    드시 생·주·이·멸(生住離滅)하는데, 이 생·주·이·멸의 모습을 유위    사상(有爲四相)이라고 한다. 유위에 대립하는 개념은‘무위(無爲)'인데 그    것은 상주불변(常住不變)의 존재를 가리킨다. 

 

유정천(有頂天) 

 非想非非想天의 다른 이름. 3界를 9地로 나눈 가운데에 이 하늘은 無色界의   가장 높은 하늘이므로, 有의 頂이란 뜻이다. 

 

육경(六境)·육진(六塵)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이라는 여섯 가지 대상. 색은    색깔과 형체, 성은 소리, 향은 향기, 미는 맛, 촉은 접촉되는 것, 법은 생각   되는 것. 이것들은 객관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각각 눈(眼), 귀(耳), 코   (鼻), 혀(舌), 피부(身), 마음(意)이라는 6근(根)의 대상이다.

 

육근(六根)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이라는 여섯 가지 감관. 

 또는 이 감관의 기능이나 능력으로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인식하   여 생각함. 이것들은 6경(境)이라는 객관을 감지하는 주관이며, 한편으로는   6識의 대상이 된다. 육입처(六入處).
'안,이,비,설,신,의'의 6식(六識: 六感)을 일으켜 外界의 諸對象(제대상), 즉 對   境(대경: 육경)을 인식하게 하는 근원적 요소.

 

육도(六度) . 육바라밀(六波羅蜜) 

 대승불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실천수행법. 생과 사의 고해를 건너 이상경   인 열반에 이르는 6가지 방편으로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   진(精進)·선정(禪定)·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등의 실천덕목이 있다. 

 ① 布施비리밀: 자비(慈悲)로 널리 사랑을 베푸는 행위를 말하며 재시(財         施)·법시(法施)·무외시(無畏施)의 3가지 종류가 있다. 재시는 慈悲심        을 말하고, 법시는 부처의 法을 말하는 것이며, 무외시는 스스로 戒를        지키는 것이다. 단바라밀.

 ② 持戒바라밀: 불교의 도덕에 부합하는 행위로서 여러 가지 선을 실천하여        중생을 살찌게 하는 것을 포함한다. 

 ③ 忍辱바라밀: 모욕, 번뇌를 참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말하며 복인(伏        忍)·유순인(柔順忍)·무생인(無生忍)·적멸인(寂滅忍)의 4가지가 있다. 

 ④ 精進바라밀: 항상 수양에 힘쓰고 게으르지 않는 것으로, 정(精)은 순일무        잡(純一無雜), 진(進)은 용맹무퇴를 의미한다. 

 ⑤ 禪定바라밀: 마음을 고요하게 통일하는 것이며, 잡다한 생각을 쉬는 것        을 뜻한다. 

 ⑥ 般若바라밀: 나쁜 지혜와 소견을 버리고 참 지혜를 얻는 것으로, 반야바        라밀은 다른 다섯 바라밀의 바탕이 된다. 

육바라밀에는 개인의 인격완성을 중요시하는 八正道 이외에도 보시와 인욕이 포함되어 있어서 對 사회적인 성격의 이타성을 지닌 대승불교의 특질을 잘 나타낸다. 

 후에 이상의 육바라밀에 4가지 바라밀 즉 방편(方便)·원(願)·역(力)·지    (智)의 넷을 더하여 십바라밀이 되었다. 이 중 방편은 보시·지계·인욕 바   라밀을 조반(助伴)하고, 원은 정진바라밀을, 역은 선정바라밀을, 지는 반야   바라밀을 조반한다 하였다. 方便은 편리한 방법이라는 뜻으로 중생을 제     도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강구한다는 것이다. 願은 바라다라는 뜻으로      바라는 것을 반드시 얻으려고 희망하는 서원(誓願)이다. 力은 몸과 마음을   흔들어서 善法을 방해하고 좋은 일을 깨뜨려 수도에 장애가 되는 것을 제   어하는 힘을 뜻한다. 智는 결단을 뜻하며, 모든 사상(事象)과 도리의 옳고    그름과, 바르고 사특함을 분별, 판단하는 마음이다. 

 이 십바라밀은 한국에서 신라시대 이래 법상종과 화엄종을 중심으로 크게   강조되었으나, 조선시대 선(禪) 중심의 불교에서는 육바라밀을 채택하게 됨   으로써 나머지 4가지는 소홀히 여겨져 왔다. 

 

육도(六道). 육취(六趣), 유정세간(有情世間).

 중생들이 윤회하는 여섯 곳의 세계. 태어나고 죽는 것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미혹의 세계로서,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 인간도, 천상도 등이다.   

 

육도만행 (六度萬行) 

 보살이 육바라밀을 완전하고 원만하게 수행하는 일. 

 

육식(六識)·육적(六賊) 

 여섯 가지 인식 작용.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이라는    6근(根)에 의존하여 각각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이라   는 6경(境)을 지각하는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   (身識), 의식(意識). 인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감관인 근(根)과 대상인 경   (境)과 인식 주체인 식(識)이 동시에 존재할 필요가 있다. 

 달마대사께서 혜가스님의 물음에 "三毒(삼독:탐,진,치)은 하나인 本體에      서 스스로 삼독이 되었거니와, 만일 六根에 맞추어 나타나면 六賊이라고     도 하나니, 六賊이라 하는 것은 곧 六識이다. 이 육식이 眼耳鼻舌身意의     모든 뿌리로 출입하여 온갖 것에 물들어 자연히 惡業을 일으켜 眞如의 바   탕을 障碍(장애)한 까닭에 六賊이라 한다."고 하였다. 

 

육식(六識). 의식(意識)

 외부의 경계를 오식과 함께, 동시에 종합적으로 인식하는 작용과 오식을 동   반하지 않는 작용으로 구분됨.

 ① 오구의식(五俱意識): 항상 오식과 함께 일어나 그들의 인식내용을 종합        적으로 요별(了別)하는 것.

 ② 불구의식(不俱意識): 오식과 함께 일어나지 않는 의식활동.

      독두의식(獨頭意識)이며 외부세계와 관계없이 마음 안에서 단독으로         움직이는 의식활동으로 기억, 회상, 추리, 예측, 계획, 집념 등을 말함.

意識은 오구의식에 대하여 요별력의 의지처 역할을 하는 분별의(分別依)가 되는 것임.

 

육욕(六欲)

 ① 육근(眼 . 耳 . 鼻 . 舌 . 身 . 意)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에서 생기는 가        지 가지의 욕망. 

 ② 凡夫의 여섯가지 愛慾. 

  ⓐ색욕(色欲) : 빛깔에 대한 탐욕. 

  ⓑ형모욕(形貌欲) : 미모에 대한 탐욕.      

  ⓒ위의자태욕(威儀姿態欲)  : 걸음걸이, 태도의 애교에 대한 탐욕. 

  ⓓ언어음성욕(言語音聲欲) : 말, 음성, 노래 소리에 대한 탐욕. 

  ⓔ세활욕(細滑欲) : 부드럽고 깨끗한 살결에 대한 탐욕. 

  ⓕ인상욕(人相欲) : 좋은 인상에 대한 탐욕.

 

육취(六趣)⇒ 육도(六道)

 

육통(六通). 육신통(六神通). 육종신통력(六種神通力)

 신선이나 고행자도 얻을 수 있는 신족통(神足通)·천안통(天眼通)·천이통   (天耳通)·타심지통(他心智通:타인의 생각을 아는 능력)·숙명지통(宿命智    通;과거의 일을 아는 능력)의 5신통과 부처와 아라한만이 얻을 수 있는 누   진통(漏盡通;번뇌를 모두 끊어서 迷惑이 없는 지혜)의 6가지이다

 

육폐심(六蔽心)⇒ 간탐심

육품수도혹(六品修道惑)⇒수도혹

 

윤회(輪廻) 

 인간은 죽은 뒤에도 무엇인가의 형태로 존속한다는 보편적 신념의 한 형태   인간의 본질은 실체적인 영혼이다. 인간의 행위(업)는 나중에 영향을 끼치   는 잠재적인 힘(업력)을 낳는데, 영혼이 이것을 떠맡기 때문에 사람은 죽은   뒤에, 생전의 업(業)에 따라서 그 업에 해당되는 사후세계에 다시 태어난다.   이렇게 해서 끝없이 재생을 반복하는 것이 윤회이다. 

 *육도윤회(중생들이 윤회하는 여섯 곳의 세계.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    도, 인간도, 천상도) 등이다. 육취(六趣), 유정세간(有情世間)

 업의 발현(發現) 방법은 '자업자득'과 '業果의 필연성'을 철칙으로 한다. 

 자기 스스로의 행위의 과보는 반드시 자기 자신에게 나타나며, 현세에서가   아니면 내세 혹은 그 뒤의 生에 나타난다고 하는 인과응보의 사고방식은    현실사회의 불평등을 아주 잘 설명하고 있으며, 나아가 그 불평등을 내세에   서 회복하여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심리적으로도 설득력   이 있으며, 왜 선행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적 근거도 제시하고 있다. 

 

의보. 정보(依報, 正報) 

 과거의 業의 갚음으로 얻은 有情(衆生)의 몸을 正報라 하고, 그 몸이 의지   하고 있는 환경 곧 國土(器世間)를 依報라고 한다. 이 둘은 함께 자기의 과   거의 업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므로 다 함께 報라고 한다. 

 

의보(依報)

 몸과 마음이 의지할(우리들의 몸과 마음에 따라 존재한) 국토, 가옥, 衣食    따위를 이르는 말. 

 

의식(意識)⇒육식

 

의지(依止)

 힘이 있고 덕이 있는 곳에 의뢰하고 止住(지주)하여 떠나지 않는 것. 

 

의타기성(依他起性). 여환가유(如幻假有)⇒ 삼성. 유식삼성. 

 

이변(二邊) 

 中道를 여읜 兩極端(양극단)을 말한다.  여러 論에서는 有·無, 常·無常,    常·斷, 增益·損減(증익·손감), 空·假(가)를 각기 二邊으로 들고 있다. 

 

이사해(二死海) 

 생사윤회의 두 구분.

 ① 分段生死(분단생사): 業因에 따라 윤회하는 凡夫들의 生死.

 ② 變易生死(변이생사): 보살이 세상에 나서 번뇌를 끊고 성불하기까지 받    는 생사. 迷悟의 경계를 지나가는 상태.

 

이승(二乘)

 부처님의 가르침, 또는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입장을 두 가지로 구분한 것.   승(乘)은 사람을 태워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가르침을 비유한 말. 성문승과   연각승. 

 ① 성문승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듣고 4제의 도리에 의해 깨닫는        사람들, 또는 그렇게 수행하는 입장. 

 ② 연각승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12인연의 도리를      관찰하여 깨닫는 사람들, 또는 그렇게 수행하는 입장.

  (三乘: ① 성문승 ②연각승 (①,②는 소승) ③ 보살승(대승). 불도를 닦는      모든 사람 또는 입장을 총괄하는 말.)

 

이염(爾炎). 지모(智母) 

 根本智(근본지:佛性,본래마음에 구족된 지혜)는 後得智(후득지:수행과 체험   을 통해서 체득된 지혜)를 길러내는 어머니다.

 

이장(二障)

 수행에 장애가 되는 2가지 장애

 ① 번뇌장(煩惱障): 나라고 하는 집착(我執:아집)에서 발생하는 탐·진·치        따위의 번뇌가 正道(열반, 해탈身)를 방해하는 것. 즉 아견에서 비롯되        는 마음의 장애이다. 惑障(혹장)

  *三障: ①번뇌장(탐·진·치 따위 번뇌) ② 업장{業障:오역(五逆),십악(十      惡)따위 악행} ③ 보장{報障: 고(苦)의 報}.

   번뇌에 의해 업이 생기고, 업에 말미암아 고의 보가 나타나니, 혹·업·     고의 三道를 장애물로 본 견해다. 

 ② 소지장(所知障): 존재에 대한 집착(法執:법집)에서 비롯된 망상分別, 교법        에 대한 집착(法愛), 교법에 대한 교만심(法慢), 어리석음(無明) 등의         미혹이 보여지는 경계(境性)를 장애해서 드러나지(觀) 못하게 하거나        보는 주관의 지혜(智性)를 장애해서 바라보지(觀) 못하게 하여 正道         (法身)를 방해하는 것. 

 

인공(人空). 인무아(人無我)

 人無我. 보는 주관이 없는 것. 우리의 몸과 마음은 오온이 假定的(가정적)으   로 화합하여 이루어진 것으로서 '나'라는 존재는 없는 것이라 하며 실아(實   我)를 인정하지 않는다  

 

인아(人我)

 오온이 화합하여 이루어진 人身에 실제한 것 같이 생각되는 常一主宰(상일   주재)의 我를 말함. 이런 견해를 人我見, 또는 我見이라 함. 

 

인연(因緣) 

 부처님께서 "무엇으로 말미암아"라고 자문하고, "이것이 있음으로 말미암    아"라고 대답한 사실을 가리키는 말이다. 구마라습은 이것을 '함의 강함을    因이라 하고, 힘의 약함을 緣이라 한다.'고 설명하고, 승조는 '前緣에서 생긴   겻은 因이요, 현재에서 조성하는 것은 緣이다'고 주석 했고, 담연은 "親生    (직접적인 것)을 因이라 하고, 疏助(소조:간접적인 것)를 緣이라 한다."고 주   석 했다. 부처님께서 주로 쓴 표현은 "말미암아 일어난다"든지 "조건으로    말미암은 발생"이라든지 그 모두가 상대주의의 입장에서 선 발언이고, 그것   이 결국 연기의 입장이다. 

 

인중(因中). 인행시(因行時)

 前世, 前生. 깨달음을 얻기 위해 닦는 여러 수행.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부처가 인연을 맺어 세상에 나타나서 교화(敎化)하   는 일.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신 목적은 오직 일승(一乘)을 펴기 위해서라   는 뜻으로서 개시오입(開示 悟入), 즉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견을 열어주고,   보여주고, 깨닫게 해주고, 들어가게 해주기 위한 것이라는 것.  

 

일법승(一法乘). 일불승(一佛乘). 일승(一乘)

 一佛乘. 중생이 成佛할 수 있는 유일의 길(敎:가르침).

 '乘(승)'이란,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가르침을 수레에 비유하여 말하는 것이   다. 불교의 가르침은 다양하게 설해져 있지만, 그것들은 모두 사실은 방편   설이고, 궁극적 진실의 가르침은 유일·절대적인 것으로써 이 유일한 가르   침을 듣는 사람의 근기 등에 맞춘 방편으로서 설해진 것이다.

 ※三乘은 방편에 지나지 않으며, 일승이란 이들 모두를 통일하는 佛乘임을   설한 데서 비롯되었다. 

 특히 법화경을 '일승경' 또는 '일승의 묘전(妙典)'이라고도 한다.

 

일승법(一乘法)

 일체 중생이 모두 成佛한다고 하는 진실한 유일 절대적인 궁극적 가르침. 

 三乘은 이 가르침을 듣는 근기에 따른 방편.

 

일심(一心)

 불교에서 만유의 실체라고 보는 참마음(眞如). 

 ① 絶對(절대: 眞理): 마음은 사물과 구별되는 마음이 아니라 통상적인 사물        이나 마음도 포함한 것. 眞如.

 ② 唯心(유심): 凡夫(범부)의 마음이다.

 근본적으로는 양자가 동일한 것이고, 오직 강조하는 측면이 다른 데 지나지   않는다.

 

일원상(一圓相). ○

 이것을 一圓相이라 하는데, 마음이라 진리라 혹은 道라 하여 억지로 이름을   붙였으나 어떤 이름으로도 맞지 않고 무슨 방법으로도 그 참 모양을 바로   그려 말할 수 없다. 

 그것이 무한한 공간에 가득 차서 안과 밖이 없으며, 무궁한 시간에 사뭇 뻗   쳐 古今과 始終도 없다. 또한 크다 작다 많다 적다 높다 낮다 시비를 할 수   없으며, 거짓이라 참이라 망령되다 거룩하다 하는 온갖 차별을 붙일 길이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한 동그라미로써 그것을 나타낸 것이다. 

 깨쳐서 부처가 된다고 하지만 깨친 바가 있다면 부처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석가여래도 몰랐고 모든 祖師들도 그 법을 정하거나 받지 못한   다"고 한 것이다 . 

 이것이 아는 것이나 알지 못하는 것에서 다 뛰쳐나온 뜻이다. 불교의 究竟   (구경:궁극)목적은 부처님을 믿으라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다 부처가 되고,   그 부처에서까지 뛰쳐나와야 한다. 

 그러므로 이 '一圓相'의 이치를 분명히 알면 팔만대장경이나 모든 성인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일진법계(一眞法界) 

 眞如가 충만해 있는 오직 하나인 참된 世界. 절대 無差別의 우주(宇宙)의    實相.

 

일체종지⇒종지

 

일체지(一切智)

 부처님의 지혜. 일체 만상을 완전히 아는 지혜.

 모든 존재에 관해서 該括的(해괄적: 모두 포함)으로 아는 지혜가 一切智(성   문 및 연각의 지혜)이고 보살이 중생을 敎化하기 위해서 道의 種別을 다 아   는 지혜가 道種智(道相智: 보살의 지혜)이고, 모든 존재에 관해서 평등의 상   에 卽하여 別의 상을 다시 精細(정세)하게 아는 지혜가 一切種智(一切相智:   佛의 지혜)이다. 

 

인지상(因地上)

 부처님의 지위를 果地 . 果上이라 함에 대하여, 成佛하려고 수행하는 지위   를 因位, 또는 因地라고 한다.

 

자마금(紫磨金)

 자색(紫色)을 띤 순수한 황금. 품질이 가장 좋은 황금을 이른다. 자마황금

 

자비희사(慈悲喜捨)⇒ 사무량심(四無量心)

 

자성(自性)

 모든 존재가 지니고 있는 변하지 않는 존재성을 이르는 말. 

 다른 것과 혼동되지 않으며, 변하지도 않는 독자적인 본성을 의미한다. 

 

자성여래(自性如來)

 중생이 본래 갖고 있는 불성이 곧 여래라는 뜻.

 

적(寂)

 니르바나의 번역. 무위(無爲) 적정의 경지. ⇒ 열반(涅槃).

 

적광(寂光)⇒ 대적광

 

적광토(寂光土). 상적광토(常寂光土)

 常은 法身, 寂은 解脫, 光은 般若의 뜻이니 本在常住의 體가 一切諸相이 永   寂(영적)한 경계에서 光은 般若의 智慧로 諸相을 實히 비추는 佛土란 뜻. 

 이는 諸佛如來가 所依所居(소의소거)하는 바이므로 常寂光土라 한다. 

 곧 法身佛의 세계.

 

적멸(寂滅)

 생(生)도 멸(滅)도 모두 사라지고 없는 경지. 무위(無爲) *적정의 경지. ⇒    열반(涅槃). 니르바나의 번역. 

 

적멸도장(寂滅道場) 

 釋尊(석존)이 깨달음을 여시고 화엄경을 설하신 적멸(보리) 도장이란 뜻. 

 중인도 마갈타국 가야성 남쪽 보리수 밑. 

 

적정(寂靜)

 번뇌를 여읜 것을 寂이라 하고 苦患(고환)이 끊어진 것을 靜이라 한다. 곧   열반의 고요하고 편안한 모습. 또는 그 이치. 

적정처(寂靜處)

 번뇌가 끊어진 것을 적(寂), 고통이 끊어진 것을 정(靜)이라 함. 즉 열반의   상태를 가리킴.

 

전도(顚倒) 

 번뇌 때문에 잘못된 생각을 갖거나 현실을 잘못 이해하는 일. 

 

전삼후삼(前三後三). 전삼삼후삼삼(前三三 後三三)

 (벽암록(碧巖錄) 35칙 무착(無着)과 오대산의 문수보살 中)

 삼삼(三三)은 보통의 숫자가 아니라, 한정된 차별의 숫자적인 견해를 초     월한 입장이다. 대승불교의 정신이 제법의 차별적인 현상을 그대로 본체가   평등한 실상인 것으로 보는 것임에 중생의 분별심, 고정관념으로 사량, 분   별하지 말라는 비유다.

 

전신사리(全身舍利)

 사리는 형태에 따라 全身舍利와 쇄신사리(碎身舍利)로 분류된다. 

 전신사리는 다보불(多寶佛)과 같이 전신이 그대로 사리인것을 말하고, 쇄신   사리는 석가모니의 사리와 같이 몸에서 나온 낱알로 된 것을 말함.

 또 부처의 신골을 진신사리(眞身舍利), 대·소승의 일체 경전을 법신사리(法   身舍利), 고승의 사리를 승사리(僧舍利)라고 한다.

 

점교(漸敎)

 문자로 이치를 나타내며 점차로 소승에서 대승의 교법으로 수행의 단계를   거쳐 佛果를 얻게 되는 가르침. 

 

정각(正覺)

 바른 깨달음. 모든 법을 깨달은 여래의 지혜. 삼보리(三菩提).  

 

정계(淨戒). 삼취정계(三聚淨戒)

 계율의 근본 취지를 셋으로 묶은 것. 聚라 함은 모았다는 뜻. 

 ① 섭선법계(攝善法戒): 착한 법은 모두 행하라. 

 ② 섭중생계(攝衆生戒):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라 

 ③ 섭률의계(攝律義戒): 계법을 잘 지키라. 

'達磨(달마)'가 이르길 "해탈을 구하는 이가 三毒(삼독)을 돌려 三聚淨戒로 삼고 六賊(육적)을 돌려 六波羅蜜(육바라밀)로 만들면 자연히 모든 고통을 여의게 된다"라 하다.

 

정보(正報)

 부처나 중생의 몸. 과거의 業因에 따라 來生에 어떠한 몸으로 나타나느냐로   받는 과보. 

정수(正受)

 마음 밖의 모든 경계에 대했을 때, 바르게 듣고 보는 마음의 상태.

 

정토(淨土)

 대승불교에서 부처의 깨달음을 구하려는 수행자(보살)들은 중생을 구제한다   는 서원(誓願)을 세워서 수행하면서 그것을 완성함으로써 부처가 된다고 說   하는데, 이렇게 하여 출현하는 부처의 세계가 정토이다. 

 부처나 미래에 부처가 될 보살이 사는 청정한 국토.

 번뇌로 더럽혀진 현실 세계 즉 예토(穢土)에 반대되는 말이다. 

  한 세계에는 한 부처만 존재하며,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세 외의 세계   에 각각 부처가 현존한다고 하는데, . 정토는 四方과 의 사유(四維) 및 상·   하 등의 여러 방향에 무량무변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他方淨土 또는 시방정   토(十方淨土)라고 한다. 시방(十方)세계에 諸佛의 정토가 있다고 하는데, 이   는 1세계에 2佛이 병립해서는 안 되므로 제불이 나타날 국토가 현실세계    외에 실제로 존재한다는 논리이다.

  선종(禪宗)에서는 “오직 마음이 정토요, 자신의 마음이 미타(彌陀)”라고   하여 사람들이 본래 갖추고 있는 一心 외에 정토는 없다고 말한다.

 

정혜(定慧)

 定은 마음을 마음 깊은 곳에 머물게 하여 동요가 없는 마음이요, 慧는 마음   의 밝은 작용이니, 定이 깊을수록 그 마음의 작용인 慧도 영묘하다. 그러나   필경 한 마음의 상태이므로 정혜는 둘로 가를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定慧   는 둘이 아니라고 한다.

 

제일의(第一義)

 근본 되는 첫째 의의(意義). 궁극의 진리. 더할 수 없는 깊은 묘의(妙義).

 승의(勝義). 實相, 열반.

 

제일의상(第一義相)

 진실 즉 진여(眞如)를 가리킨다. 이것은 본래 갖추어져 있는 진실한 모습이   라는 뜻에서, 제일의상(第一義相) 또는 진실성이라고도 불린다. 

 모든 현상의 근저에 숨어 있는 진실이 원성실성이다.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삼법인

 

조도(鳥道)

 ① 절대 道의 경지. 자취가 없는 길.

 ② 나는 새라도 넘기 어려울 만큼 험한 산 속의 길을 말하는 것으로 禪道      도 이와 같이 지극히 어렵고 험한 것을 뜻함.

 

조복(調伏)

 불법의 마음과 몸으로 원적(怨敵)과 악마를 항복 받음.

 

조사관(祖師關). 조사의 관문 

 오묘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의 길을 완전히 끊어야 하는 조사선(祖   師禪)의 정신(불교의 경전·어록·禪問答 등)을 공안으로 간주하고 이를 마   음의 눈으로 읽고(看) 공부하여 깨달음의 경지와 정법의 안목을 체득하여    有나 無의 상대적이고 차별적인 견해에 떨어지지 말고, 有와 無를 모두 초   월한 절대의 경지인 불성을 체득하는 것. 

 부처나 조사라는 관념의 상을 깨뜨리고 집착에서 벗어나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한 말.

 

종지(種智). 일체종지

 현상계의 만법을 다 아는 佛智의 하나, 일체종지의 준말

 

중도(中道)

 단멸(斷滅)·상주(常住), 유(有)·무(無), 고(苦)·낙(樂) 등 두 가지 대립·   집착을 떠나(초월)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팔정도와 십이연기   의 이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

 즉 불교의 근본적 입장으로서 대승·소승을 통하여 중시되어온 사상.

 

중생(衆生)

 불교에서 인간을 위시하여 생명을 가진 모든 생물을 가리키는 말.(有情)

 인간과 다른 동물 사이에 절대적인 차이를 두지 않으며, 그 어느 것도 윤회   하는 영혼이 머무는 상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현실의 동물 외에 천룡   팔부 등 신화적·공상적 존재도 또한 중생으로 간주되며, 중생은 해탈할 때   까지 윤회를 반복한다. 

 부처·보살과 구별하여 아직 미혹에 빠진 사람 및 동물을 가리키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부처·보살도 포함하여 중생이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열반   경에서 '일체의 중생은 모두 부처의 불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은 중생   에 대한 무한한 자비와 신뢰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증상(增上)

 심신의 힘을 더하는 작용이 증가되어 점차 강대해지는 것.

 

증상심(增上心)

 强盛한 마음. 定心을 일컬음. 禪定心의 세력이 강성하므로 이렇게 이름. 

 

지(智) 

 슬기·지혜. 시비를 분별하는 도리. 

 智는 五性, 곧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하나로서 정의(情意)·조작(造      作)·계탁(計度)이 없는 적연부동(寂然不動)의 상태를 말한다

 智와 知에 대한 관계는 智가 아니면 知는 근원이 없게 되고, 또 知가 아니   면 智는 운용될 수 없다는 견해이다. 이 둘은 떨어질 수도 섞일 수도 없는   것으로 智는 知의 理이고, 知는 智의 用인 것이다. 

 

지견(知見): 식견. 알음알이. 지식과 견식

 

지관(止觀)

 모든 상념과 번뇌를 끊고, 적정의 상태를 견지하여 세밀하게 분별하는 마음

 

직지인심(直指人心)

 교외별전(敎外別傳)·불립문자(不立文字)·견성성불(見性成佛)과 함께 禪宗   의 4대 종지(宗旨) 중 하나.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이다. 그런데 그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에서 부처의 말   씀을 통해 깨달음에 도달하려는 것이 교종(敎宗)이라면, 선종은 부처의 마   음을 통해 깨달음에 도달하려는 것이다

 

 직역하면 사람의 마음을 곧바로 가리킨다는 뜻으로, 사람의 마음이 바로 진   리이다. 눈을 외계로 돌리지 말고 자기 마음을 곧바로 잡을 것, 즉 생각하   거나 분석하지 말고 파악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불성을 깨달아 자기 자신이 본래 부처였음을 알게 되고 그대   로 부처가 된다.

 

 교외별전(敎外別傳)

  말이나 문자를 쓰지 않고, 따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진리를 전하는 일. 

  조사선(祖師禪)에서는, 불교의 진수는 어떤 경전의 문구에도 의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직접 체험에 의해서만 전해진다고 말한다. 

  석가가 언어로써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 교내(敎內)의 법이라면, 교외(敎外)    의 법은 석가의 마음을 직접 다른 사람의 마음에 전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표월지(標月指: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의 비유에 잘 나타나 있다. 즉     진리를 달에 비유한다면 교(敎)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지나지 않으며,    이에 반해 선(禪)은 달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 

 

 불립문자(不立文字)

  문자로써 교(敎)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敎家의 사람들이 경론의    문자와 敎說만을 주로 하고 불교의 참 정신은 잃고 있다고 보고, 禪家에서    는 참된 불법으로서의 정법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것(以心傳心)이    라 하고 체험을 중요시하는 것.

 

 견성성불(見性成佛)

  불교에서 인간이 본성을 깨치면 누구나 부처가 된다는 말. 

  본성을 보면 부처가 된다는 말로, 본 마음을 깨치면 바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뜻이다. 

  육조단경. 반야품(槃若品)에 "우리 본래 스스로의 성품이 청정하니 만약     자신의 이 마음을 알면 그대로 견성이라 모두 도를 이루리라(我本元自性淸    淨 若識自心見性 皆成佛道)". "우리의 본래 성품이 바로 부처이며 이 본래    성품을 떠나 부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本性是佛 離性無別佛)".

  이러한 생각은 부처는 하나가 아니라 '모든 중생이 스스로 불성을 가지고    있다'는 대승의 佛性說에서 나온 것으로, 이것을 선 불교에서 '마음이 곧     부처(心卽佛)'이며, '자성이 부처(自性是佛)'라는 심성 이해로 받아들여 성    립시킨 사상이 곧 견성성불이다.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

 모든 중생은 불성을 갖고 있어 교리를 공부하거나 계행을 떠나서 직접 마   음을 교화하고 수행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마음이 모든 것의 근본이므로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서 일어나고 마음을   깨달으면 만 가지 행을 다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자기 마음이 참 부처인 줄 모르고 마음 밖에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여 밖에   서 도를 구한다면 많은 세월을 수행으로 보내고, 애써 경전을 쓰며, 끼니를   잊고 경을 외우더라도 모래로 밥을 짓는 것과 같아서 보람도 없이 수고롭   기만하다. 그러나 자기 마음을 곧바로 알면 진리를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어지므로 성불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자유롭고 쉬운 일이라고 하였다.

 

진로(塵勞) 

 煩惱(번뇌)의 다른 이름. 마음을 더럽히고 피로하게 한다는 뜻. 또 塵은 六   境의 뜻으로 六境에 의해서 煩惱가 일어나므로 번뇌를 塵勞라고 한다.

 

진상(眞常)

 일체의 번뇌와 고를 여의었으므로 마음이 항상 고요하여, 그 고요함의 변함   없는 낙을 말함. 진실상주하는 如來의 法을 말함. 

 

진여(眞如) 

 우주 만유에 보편(普遍)한 상주 불변하는 본체. 

 거짓이 아닌 진실이라는 뜻과 변천하지 않는 여상(如常)이라는 뜻을 합친    것으로, 사람의 일반적 사상개념으로는 미칠 수 없는 진실한 경계를 일컫는   다. 오직 性品을 증득(證得)한 사람만이 알 수 있다고 한다. 

 

진속이제(眞俗二諦)

 四諦(사제: 고, 집, 멸, 도)중 苦, 集은 현재에 나타난 迷情(미정)세계의 일이   라 하여 俗諦(속제)라 하며, 滅은 眞智에 따라 처음으로 알게되는 진리라    하여 眞諦라고 한다. 道는 관찰하는 점이 다름에 따라 眞과 俗으로 통한다. 

 

 

진제(眞諦)

 평등하고 차별이 없는 최상의 진리. 實相, 眞如.

 

진주의 무우. 운문의 호떡

 ① 진주대나복(鎭州大蘿蔔): 어떤 스님이 趙州(조주 스님)에게 묻기를 "들으        니 스님은 친히 '남전'스님을 친견하였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趙州스님이 답하기를 "여기 鎭州에는 큰 무우가 난다지."라고 하였음.

 ② 운문호병(雲門胡餠): 어떤 스님이 雲門(운문 스님)에게 묻기를 "어떤 것        이 부처와 조사를 초월한 말입니까"함에 雲門스님이 답하길 "胡餠(호        병: 호떡)이지"하다. 

 깨달음을 특별한 곳에서 구하려는 마음은 분별에서 비롯된 것이니 이를 버   리고, 내면 깊숙이 숨어 있는 참 나(眞我ㆍ진아)를 찾으라는 공안이다. 

 

진찰(塵刹)

 이루 헤아릴 수 없는 無數한 國土, 또는 하나 하나의 작은 티끌 속에 저마   다 國土가 있음을 이르는 말.

찰진(刹塵) ⇒ 진찰(塵刹)

 

천룡팔부(天龍八部)

 佛法을 수호하는 사람이면서 사람이 아닌 중생(衆生: 감정이 있는 생명체)   이다. 天과 龍을 우두머리로 하기 때문에 천룡팔부라고 하며 八部란 천, 용,   야차, 건달파,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호라가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일체(삼계)개고 오당안지{一切(三界)皆苦 吾(我)當安之)'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 오직 나 홀로 존귀하다. 삼계가 고통받고 있으니    온 세상의 모든 고통을 내가 마땅히 편하게 하리라' 

 석가모니가 태어나면서 외쳤다고 하는 게송(탄생게)임

 (일반에 '天上天下 唯我獨尊'만 알려져 그 뜻조차도 그야말로 '하늘 위와 하    늘 아래에 오직 나 홀로 존귀하다'로 잘못이해되고 있다.)

 게송에서의 '我'는 이 我는 개인적으로 국한된 我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   고 우주 삼라만상 유형무형의 모든 것이 내 생명 아닌 것이 없다, 곧 '나'라   고 하는 생명사상을 뜻하며 동시에 한 몸, 한 생명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일체(삼계)가 모두 고통이니 내가 마땅히 그들을 편안케 하리라.'{一   切(三界)皆苦 吾(我)當安之)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緣起(연기)에 의해 우주삼라만상에 존재하고 있는 유형무형의 모든 것들의   총체적인 관계에 의해서 '나'라고 하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고 내 생명이라   는 것이 존속·유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온 우주 삼라만상의 유형무형의 모든 것들이 곧 나요, 내 생명이라   고 한다면 분별할 대상도 존재할 수 없겠죠. 즉 내가 평화롭고 편안하고 건   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물을 살리고 흙을 살리고 바람과    구름, 태양, 달과 별을 살려내야만 '나'라고 하는 생명이 존재하고, 존속, 유   지될 수 있고 건강하고 평화로워질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체, 상, 용.(體, 相, 用)

 기신론(起信論)에서 설한 3대(大). 

 ① 체(體)란 일체제법(온갖 현상. 존재하는 것 전체. 모든 사물) 그 자체.     ② 상(相)은 그 위에 현현된 특질 

 ③ 용(用)은 그 작용을 말함.

 

총림(叢林)

 여러 승려들이 화합하여 함께 배우며 안거하는 것을 가리킴. 

 

총지(總持) 

 한량없이 많은 것을 지니고 기억하여 잊지 않는다는 뜻. 다라니의 번역

 

출세간(出世間)

 속세의 생사 번뇌에서 해탈하여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는 일.  

 생사(生死) 윤회(輪廻)를 초월(超越)한 성자(聖子)의 무루계(無漏界)

 

출세법(出世法)

 깨달음의 세계에 속한 것들. 열반세계, 법계.

 

취착(取着) 

 싫어하는 것을 버리고 좋아하는 것은 취하는 취사선택. 愛에 의한 집착.

 12연기 중 取

 

칠식(七識. 말나식) 

 의식(意識)의 의지처이며 의식보다도 사량분별(思量分別)의 작용이 더 강하   고 집요하다.  

 아뢰야식의 견분(見分:객관의 형상을 보는 작용, 주관.)을 대상으로 하여 自   我로 집착하며, 이러한 작용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러한 자아집착 작용의   집요함 때문에 항상 아치(我痴), 我見. 아만(我慢), 我愛의 근본 번뇌가 항상   따라다니게 되어, 본능과도 같은 집요한 자기 집착성을 갖게 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토끼뿔 거북털(귀모토각龜毛兎角) .공화(空華) 허공꽃. 헛꽃 

 본래 실재하지 않는 것의 비유. 

 인식대상의 부재를 나타내며 형이상학적 실체관을 부정하는 것이다. 

 실체가 없는 것을 그릇된 관념에 의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신 속에 自我가 상주한다고 생각하며 존재자 중에 실체가 있다고 보는    것은 본래 없는 것을 있다고 하는 것이며, 이는 번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를 경계하는 비유이다.

 

팔만사천법(八萬四千法)

 석가가 설법한 가르침의 전체. 팔만사천은 '수많은'이라는 뜻이고, 불제자    가운데 가장 기억력이 뛰어났다고 하는 아난타(阿難陀)는 '석가로부터 8만   2천의 가르침과 수행자로서 2천의 가르침을 얻었다. 나는 이 팔만 사천의    가르침을 터득하고 있다'라고 장로게(長老偈)에서 말하였다. 

 

팔상도(八相圖) 

 석가의 일대기를 8개 장면으로 압축·묘사한 그림. 

 대승불교에서 세분하여 8가지 장면으로 묘사하게 되었다. 법주사의 팔상전   은 그 대표적인 것이다. 한국의 팔상도는 대개 법화경파에서 만들어낸 것임   팔상도에 그려져 있는 자연은

 ① 兜率來儀相(도솔래의상):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상.

 ② 毘藍降生相(비람강생상): 바람동산에서 내려오는 상.

 ③ 四門遊觀相(사문유관상): 4문에 나가 관찰하는 상. 

 ④ 踰城出家相(유성출가상): 성을 넘어 출가하는 상.

 ⑤ 雪山修道相(설산수도상): 설 산에서 수도하는 상.

 ⑥ 樹下降魔相(수하항마상): 보리수 아래서 마귀에게 항복받은 상.

 ⑦ 鹿苑轉法相(녹원전법상): 녹야원에서 처음으로 포교하는 상.

 ⑧ 雙林涅槃相(쌍림열반상): 사라쌍수 아래서 열반하는 상. 

 통도사·쌍계사·선암사·운홍사·천은사·개심사·해인사·홍극사등의 팔   상도는 이러한 모습을 충실히 묘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특히 쌍계사·운   흥사·개심사의 팔상도가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팔식(八識). 아뢰야식 

 윤회의 주체인 근본識으로써 모든 식을 저장하는 함장식. 육근과 육경과 육   식에 의해 훈습되어 온 온갖 것, 일체의 것은 각각의 종자가 되어 모두 팔   식에 심어지며, 업이 되어 갈무리되고 저장된다. 속마음, 잠재의식, 무의식,   심층의식 등으로 불리운다..

 팔식은 인연을 만나면 現行하므로 다음 생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지금부터 열심히 훈습할 필요가 있다.

팔식(八識). 아뢰야식 

 제7 말나식의 의지처로서 근본식이라 하며 일체종자식(一切種子識)이라고도   한다. 제7 말나식에 의해 상주불변의 자아로 착각, 집착이 된다. 또한 이 아   뢰야식의, 식(識)의 흐름은 결코 단절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다

 근본식(根本識)인  아뢰야식(阿賴耶識)의 작용은

 ① 모든 인식과 행위의 결과가 종자(種子)로서 저장되는 저장소 역할

 ② 윤회의 주체로, 저장되어 있던 등류습기(等流習氣)로부터 점차 오식, 의      식, 말나식이 전변(轉變) 생기(生起)되어 八識의 구조를 갖추게 되는 모      체의 역할.

 ③ 종자(種子)와 신체의 작용을 유지하는 근원적인 생명체로 감각기관, 신      경계, 순환계 등의 작용과 신진대사 등 여러 가지 생리적인 기능들이 이      아뢰야식에 의해 유지된다.

 ④ 종자와 신체를 생리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그것을 인식대상으로 하며,      또한 외부적으로 자연계(器世間)도 대상으로 인식작용을 한다. 

    꿈에 의한 예측 능력 등은 아뢰야식의 기능에 의한 것이다.

아뢰야식의 종자(저장된種子)는 다음의 여섯 가지 속성을 갖추어야 비로소 종자로서의 작용이 가능해 진다. 육의(六義)

 ① 찰나멸의(刹那滅義): 고정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순간 순간 생기        소멸(生起消滅)하면서 지속한다.

 ② 과구유의(果俱有義): 종자가 現行하여, 심리인식작용이 이루어지는 순간        과 그 결과가 종자로서 훈습(熏習)되는 순간은 동시에 이루어진다.

 ③ 항수전의(恒隨轉義): 선, 악의 종자는 한 부류로 상속하여 전후 찰나에         성질이 바뀌거나 단멸되지 않는다.

 ④ 성결정의(性決定義): 선·악·무기를 일으킬 힘이 결정되어져 있다. 善의        종자에서 악의 결과가, 또는 惡의 종자에서 선의 결과가 현행되는 경        우는 결코 없다.

 ⑤ 대중연의(待衆緣義): 종자가 現行되려면 중연(衆緣-作意·根·境 등)과         화합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종자생종자(種子生種子)의 이시인        과(異時因果) 관계는 이루어지더라도, 종자생현행(種子生現行)의 동시        인과(同時因果) 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

 ⑥ 인자과의(引自果義): 종자는 오직 자기의 결과만을 발생시킨다.

 

팔자재(八自在)

  八大自在我의 준말. 涅槃 四德(열반사덕:상락아정)에 八種의 大自在한 뜻이    있는 것. 

  ① 能히 一身을 보여서 多身이 된다. 

  ② 一應身을 보여서 大千界에 가득 차게 한다.

  ③ 大身을 가볍게 한다.

  ④ 중생의 類에 따라 무량의 형상을 나타내지만 늘 한 국토에 있다.

  ⑤ 一根에 잘 諸根의 用을 갖춘다.(모든 感官이 자재하다)

  ⑥ 一切法을 얻었으나 無法想과 같다.

  ⑦ 一偈義經을 無量劫에 說한다.(한 게송의 뜻을 연설하여 무량한 겁이 지         나도 그 뜻이 다하지 않는다) 

  ⑧ 몸이 모든 곳에 周遍(주변: 두루 가득함)하여 마치 虛空과 같게 한다.

 

팔정도(八正道)

 중생이 고통의 원인인 탐(貪)·진(瞋)·치(痴)를 없애고 해탈하여 깨달음의   경지인 열반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실천 수행해야 하는 8가지 길 또는   그 방법. 팔정도는 계학(戒學: 正語, 正業, 正命), 정학(定學: 正精進, 正念,    正定), 혜학(慧學: 正見, 正思惟)의 三學으로 분류될 수 있다. 삼학은 서로    돋고 도움을 받는다. 삼학에서 어느 하나만 부족해도 올바른 수행이 되지    않는다

 ① 正見 (올바른 견해): 이것은 사성제인 괴로움(苦), 괴로움의 원인(集), 괴        로움의 소멸(滅=열반), 괴로움을 소멸시키는 방법(道)을 확실히 꿰뚫        어 아는 것이다. 사성제를 통해 인생의 괴로움 전반에 대한 확실한 통        찰이 있어야 진정한 수행이 시작되고 괴로움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올바른 견해가 팔정도에서 가장 중요하다. 나머지 일곱 지분        은 이 올바른 견해의 도움을 받아야 제대로 수행될 수 있다.

 ② 正思惟 (正思: 올바른 생각): 이것은 탐욕스러운 생각, 노여워하는 생각,        생명체를 해치려는 생각이 없는 것이다. 인생의 괴로움을 통찰해서 正 

      見이 생긴 사람에게는 자신과 남에게 피해를 주는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다. 생각(意業)은 대단히 중요하다. 생각에 의해 말(口業)과 행동        (身業)이 나오기 때문이다.

 ③ 正語 (올바른 말): 생각이 바르면 거짓말, 이간하는 말, 거친 말, 쓸 데         없는 말을 삼가게 된다. 수행자로는 법담(法談)이 아니면 침묵을 지켜        야 한다.

 ④ 正業 (올바른 행위): 생각이 바르면 행위도 바르게 된다. 살생, 도둑질,         삿된 성행위를 삼가는 것이 올바른 행위이다. 수행자는 몸으로 짓는         모든 나쁜 행위를 삼가야 한다.

 ⑤ 正命 (올바른 생활): 이것은 생활의 수단인 옷(가사), 음식, 침구, 탕약         등을 구하되 법답게 하는 것이다. 세속인으로서는 직업을 갖되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비난받을 만한 직업을 피하는 것이고, 수행자로서는 자        신에게 주어진 것만 가지고 거짓없이 청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⑥ 正精進 (正勤:올바른 노력): 네 가지로 구분하여 보면

   ⓐ 이미 일어난 마음의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사라지도록 꾸준히 힘써         노력하는 것. 

   ⓑ 아직 일어나지 않은 마음의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꾸준히 힘써 노력하는 것. 

   ⓒ 아직 일어나지 않은 마음의 선하고 건전한 상태가 일어나도록 꾸준히        힘써 노력하는 것. 

   ⓓ 이미 일어난 마음의 선하고 건전한 상태를 더욱 닦아 익히려고 노력        하는 것이다. 

   참선을 할 때 게을러지거나 무기력하고 졸음이 올 때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바짝 차려 수행의 대상을 분명히 알아차리려고 노력하는 경우도     올바른 노력에 해당한다.

 ⑦ 正念 (올바른 알아차림): *사념처(四念處)를 닦는 것이다. 사념처에 대한        알아차림(念)이다. 여기서 '알아차림'이란 위의 네 가지 수행 주제에         대해 아무 판단 분별없이 있는 그대로 주시함(念)과 동시에 분명하게        알아차리는(正知) 것이다. 이 올바른 알아차림 수행은 불교에만 있는        독특한 수행법이며, 이 수행을 해야 우리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무아임을 깨닫는 '올바른 견해'가         생겨 해탈하게 된다.

 ⑧ 正定 (올바른 집중): 정념과 같은 어떤 특별한 주제에 마음을 일심으로        집중하는 수행이다. 일반적으로 삼매는 이 수행의 결과로 이루어진다.        이 수행을 하면 번뇌가 그치게 되고 마음이 고요해지기는 하지만 완        전한 깨달음이 오는 것은 아니다.

 

팔해육통(八解六通) : 팔배사(八背捨)

 ①八解 : 八解脫의 약칭으로서 여덟 가지의 定(色界 四禪의 定과 無色界 

     4處의 4定을 합한 것)의 힘으로 貪着心(탐착심)을 버리는 것. 八背捨

 ②六通 : 六神通 . 六種神通力이라고도 함. 신선이나 고행자도 얻을 수 있는      신족(神足通)·천안통(天眼通)·천이통(天耳通)·타심지통(他心智通:타인      의 생각을 아는 능력)·숙명지통(宿命智通;과거의 일을 아는 능력)의  

    5신통과 부처와 아라한만이 얻을 수 있는 누진통(漏盡通;번뇌를 모두 끊      어서 迷惑이 없는 지혜)의 6가지이다

 

편교(偏敎)

 權敎(권교). 중생이 진실한 대승의 이치를 깨닫게 하려고, 때에 따라 근기에   맞도록 假說(가설)한 방편의 가르침. 

 

평등법신(平等法身) 

 平等寂滅의 도리를 깨달은 八地 이상의 보살. 시방세계에 일시에 가지가지   의 敎를 하여 부처님의 作用을 行하고 그리고 왕래하거나 어떠한 일을 한   다는 想이 없으므로 이렇게 말한다. 

 

피안(彼岸) 

 강건너 저쪽 언덕이라는 뜻으로 세속세계를 뜻하는 차안(此岸)에 대해 종교   적 이상의 경지, 즉 깨달음의 세계를 나타낸다. 

 해탈을 도피안이라고 한다. 

 

함식(含識). 함령(含靈) . 함생(含生)

 중생’을 달리 이르는 말. 心識을 함유한 것. 곧 有情을 말함. 

 

해인(海印)

 일체를 깨달아서 아는 부처의 지혜.  

 모든 번뇌가 사라진 부처의 마음속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업이 똑   똑하게 보인다는 것을 의미. (바다에 풍랑이 쉬면 삼라만상 모든 것이       도장 찍히듯 그대로 바닷물에 비쳐 보인다.)

 

해행(解行) 

 ① 解: 解門. 불교의 인식적 부문, 곧 수행하는 사람이 지혜의 힘에 의하여    이론교의를 요해하는 것. 

 ② 行: 行門. 불교의 실천적 부문, 곧 그 요해한 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 

 이 둘은 수행하는 이가 필히 갖추어야 할 것이므로, 옛부터 解를 눈에 行을   발에 비유하여 知目行足이라 한다.

 

행주좌와(行住坐臥)⇒ 사위의(四威儀) 

 걷고, 정지하고, 앉고, 눕는 네 가지 동작. 이 네 동작은 인간의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기거동작(起居動作)이다 이 네 가지 동작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일상행위를 통하여 불도를 수행하는 사람은 모든 법에 어긋남이 없   이 마음과 형식이 조화를 이루는 기거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신(化身) ⇒ 삼신

 

환화(幻化)

 실체가 없는 것이 현재 있는 것처럼 되거나 그런 일. 

 

환희지(歡喜地)⇒ 견도(見道)

 

회통(會通). 회석(會釋)

 언뜻 보기에 서로 어긋나는 뜻이나 주장을 해석하여 조화롭게 함.

 

후득지(後得智)⇒ 근본지

 如量智 . 無分別後智 . 俗智라고도 한다. 이는 根本智로 平等의 道理에 契合   하는 현상계의 차별의 모습을 아는 지혜이다. 

 부처가 대비(大悲)를 일으켜 중생을 제도 도하는 것.

 

후오오백세, 오오백년 (後五五百歲 . 五五百世. 五五百年) 

 부처가 입멸한 뒤의 2500년간을 다섯 종류의 500년으로 구분하여 불교의    성쇠를 나타내는 일종의 역사관. 정법(正法)·상법(像法)·말법(末法)의 三   時說과 함께 중국·한국 등에서 말법사상 형성과 전개에 큰 영향을 주었다. 

 ① 첫번째 500년(해탈뇌고解脫牢固): 學慧堅固(학혜견고)라 하고, 이 시기에    는 지혜를 얻어서 깨달음을 열고 해탈하는 이가 많은 기간. 

 ② 두번째 500년(선정뇌고禪定牢固): 이 시기에는 禪定을 保全하는 이가 많    고. 명상을 하는 사람이 많은 기간.

 ③ 세번째 500년(다문뇌고多聞牢固): 이 시기에는 부처의 가르침을 열심히    듣고 배우는 사람이 많은 기간.

 ④ 네번째 500년(탑사뇌고塔寺牢固): 造寺堅固(조사견고)라 하고, 이 시기에    는 은 불탑과 사원을 건립하는 사람이 많은 기간. 

 ⑤ 다섯번째 500년(투쟁뇌고鬪爭牢固): 이 시기에는 서로 自說만이 훌륭하    고 他說을 못하다고 다투어 가면서도, 이와 같은 상태로 불교가 傳承되어    가는 期間. 

 이것들은 삼시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삼시설의 시한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어서 그것과 연결짓는 것은 일정하지 않다. 

 

훈습(熏習)⇒ 습기(習氣)

 

 

 

 

 

[출처] 금강경 오가해 주석 모음|작성자 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