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현보살의 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

新華嚴經論

신화엄경론

新華嚴經論卷第一 勒

신화엄경론 제1권

長者李 通玄 撰

이통현(李通玄) 지음

장순용 원역

香象 편역

 

夫以有情之本依智海以爲源含識之流

모름지기 감정을 가지고 있는 생명들의 근본은 지혜 바다를 근원으로 삼고 있으며,

의식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은

摠法身而爲體只爲情生智隔想變體殊

모두 법신을 몸으로 삼고 있다. 다만 감정이 생기기 때문에 지혜가 (간격이 생겨) 막히고 상념이 변하기 때문에 (본래) 몸과는 멀어지는 것이니,

達本情亡知心體合今此大方廣佛華嚴

근본을 요달하면 감정이 없어지고 마음을 알면 바탕과 합일한다.

이제부터 설해 나갈 대방광불화엄경은

經者明衆生之本際示諸佛之果源其爲

중생의 근본을 밝힌 것이요, 모든 부처님께서 (증득하신) 과果의 원천을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本也不可以功成其爲源也不可以行得

중생의 근본이 되고 부처님 과果의 원천이 되는 곳은 공功을 드린다고 하여 성취하는 것이 아니며, 행함을 통해 터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功亡本就行盡源成源本無功能隨緣自在

오히려 공功이 없어져야 성취되고, 행함이 다해야 원천(근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근본과 원천은 공功없이도 능히 연緣(인연)을 따라 자재할 수 있는 것이니,

者卽此毘盧遮那也以本性爲光智隨根

이것이 바로 '비로자나'이다. 근본 성품을

빛光으로 삼으니 지혜가 근기에 따라

應大悲濟物以此爲名依本如是設其教

응하고, 대자비로 사물을 제도하기 때문에 비로자나라 이름이 붙은 것이니, 근본에 의지하여 이와 같이 그가르침의

澤滂流法界以潤含生

혜택을 베풀고 그 혜택이 법계에 흘러서 일체 중생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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