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아, 이러한 열 가지 선나(禪那)의 미친 견해[狂解]는 모두 행음(行陰)에서 작용하는 마음이 서로 엇갈려 다투는 까닭에 이러한 깨달음이 나타나지만, 중생들은 완고하게 미혹하여 스스로 헤아리지 못해서, 이러한 경계가 앞에 나타나면 미혹을 견해[解]로 삼고 스스로 성인의 경지에 올랐노라 하면서 대망어(大妄語)를 지어 무간지옥[無間獄]에 떨어지느니라.
너희들은 반드시 여래의 말을 간직해서 내가 열반한 뒤 말법(末法)에 전하여, 중생들이 두루 이 뜻을 깨달아서 마음의 마가 스스로 깊은 재앙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지키고 보호하여 삿된 견해를 소멸케 하여라.
또 그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진실한 뜻을 열어 깨닫도록 가르쳐서 더없이 높은 도에 헷갈린 길[枝岐]을 만나지 않게 하고, 마음에 조금 얻고 만족하게 여기는 일이 없게 하여, 부처님[大覺王]이 목적한 청정한 뜻을 이루도록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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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 뒷부분에는 온갖 마장에 관한 상세한 부처님의 설법이 나옵니다.
그 중에 특히 주의하라고 신신당부하시는 내용이..
바로 자신이 수행을 해서 완전히 깨달았다..열반에 도착했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거짓말을 할 경우엔 무간지옥에 떨어져버린다는 무서운 얘기네요.
하지만, 여기서 내용을 잘 살펴보면...착각을 한다네요.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못할 힘과 능력..그게 생겨버려서, 정말로 도를 이뤘구나..이렇게 착각을 해버린다는 얘기지요.
탐욕과 마구니..
이런 마장을 한꺼번에 쓸어버릴 수 있는 힘.....그게 보리심이라고 합니다.
보리심을 키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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