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

붓다의 후예, 위빠사나의 선사들 Ⅰ·Ⅱ

수선님 2021. 3. 14. 12:39
붓다의 후예, 위빠사나의 선사들 Ⅰ·Ⅱ

잭 콘필드 지음|김열권 옮김|각권 2만원

위빠사나는 부처님을 깨달음으로 이끈 원형 수행법이다. 책은 부처님의 원형 수행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전파해온 미얀마와 태국의 위빠사나 선지식 15명의 가르침과 수행법들을 망라한 수행지침서로 세계적인 불교 학자이자 서양의 대표적 명상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잭 콘필드가 수행과정에서 겪어온 일화나 대담과 함께 테라바다불교의 교리와 수행을 엮었다.

불교경전에 적혀 있는 부처님 수행법들은 모두 위빠사나라 할 수 있다. 아함경(니까야)은 물론, 반야심경의 반야로 조견(照見), 금강경의 사구계(諸相非相 卽見如來), 화엄경 10지품의 현전지 등, 모든 경전들이 위빠사나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편저자인 잭 콘필드는 평화봉사단으로 동남아시아를 방문했다 출가한 후,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전역의 사원을 순례하며 오랜 세월 수행을 쌓았다. 그 소중한 체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이 책은 부처님의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테라와다 불교수행의 특성과 심오한 단순성을 전파하고 있는데, 부처님 당대부터 전해오는 전통 수행법을 실천하고 가르치는 선지식들의 수행체험과 수행법, 생활모습 등이 붓다의 전통적인 법통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더불어 남방불교와 대승불교 및 티베트불교와의 상이점과 공통점 등도 질문형식으로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서구에선 다년간 베스트셀러로서 서구인들에게 불법을 알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책으로, 남방불교의 의례·의식적인 측면에서 부처님의 원형 수행법을 일반인들에게도 보편화시킨 선지식들의 법문과 수행법, 근기와 개성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수행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은 이들 위빠사나 수행법들은 물론, 미얀마와 태국의 최신 수행법들도 총망라하고 있다. 미얀마 순룬 사야도의 아라한의 경지를 실현한 수행법, 태국의 전설적 선사인 아찬 문의 연기 통찰로 아라한과를 실현한 체험담, 타웅푸루 사야도의 부정관, 교수 출신으로 이론과 수행을 겸비한 모곡 사야도의 수행법, 아찬 나에브의 생활 속 깨달음을 체험하여 고(苦)를 강조하는 수행법, 자비관과 사마타선정, 위빠사나를 함께 근기에 따라 지도하는 아찬 줌니엔의 수행법 등, 다양한 수행법들이 총체적으로 다뤄지고 있어 수행자라면 초보자든 전문수행자이든 누구나 탐독하면서 체험으로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행 지침서’라 할 수 있다.

마하시 사야도
아잔 차

책은 남방 아비담마의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니까야경전에 입각한 미얀마 선지식들의 수행법과, 대승법을 포함할 수 있는 태국 선지식들의 위빠사나 수행법 등, 불법의 다양한 수행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초보자의 수행법부터 구경각 아라한을 실현할 수 있는 수행법까지 두루 다루고 있어, 수행자라면 누구에게나 도움 되는 ‘전천후(全天候) 수행서’이다.

아잔 줌니엔
파욱

전문수행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인간관계, 작업능력 향상, 잠재능력 계발, 자애의 실천 등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수행까지 다루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수행법을 응용하면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번뇌 등을 근원적으로 치유·근절할 수 있어, 심신(心身)의 힐링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위빠사나를 이어가는 선지식들|작성자 임기영불교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