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엄경

[스크랩] ▶ 능엄경 : 25가지 해탈의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인가?

수선님 2018. 1. 1. 12:26

 ▶ 능엄경 : 25가지 해탈의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인가?

 

 

여기에 여래께서 문수사리법왕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제 이 스물다섯 뛰어난 무학보살(無學菩薩)과 아라한(阿羅漢)들을 보아라. 그들은 각기 최초의 성도방편(成道方便)을 설하면서 다들 진실한 원통 법을 닦았다고 말했다. 저들의 수행은 참으로 우열과 전후의 차별이 없다.

 

내가 이제 아난을 깨우치려면, 25행(行) 가운데 어떤 법이 그 근기에 가장 알맞겠으며, 또 내가 열반한 뒤에 이 사바세계 중생들이 보살 법[菩薩乘]에 들어가서 더없이 높은 도를 구하려면, 어떤 방편문(方便門)을 닦아야 쉽게 성취할 수 있겠느냐." 

 

문수사리법왕자가 부처님의 자비로운 뜻을 받들어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까지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부처님의 위신(威神)을 받들어서 게송으로 부처님께 답하였다.

 

  

  깨달음의 본래성품 고요하고 원만하며

  원만하게 고요한 깨달음은 미묘합니다.

 

  覺海性澄圓  圓澄覺元妙

 

  

  원래 밝음 비치어 밝힐 대상 생겨나니

  밝힐 곳 서고 나서 밝은 성품 없어졌고 

  미혹 망상 아득하여 허공으로 변했으며

  넓은 허공 의지하여 모든 세계 세워지자

  헛된 생각 가라앉아 온갖 국토 되었으며 

  허망하게 지각하여 중생으로 변합니다. 

 

  元明照生所  所立照性亡

  迷妄有虛空  依空立世界

  想澄成國土  知覺乃衆生

 

  

  깨달음의 둥근 데서 불쑥 생긴 저 허공도

  넓은 바다 작디작은 한 방울의 거품인데

  생멸 따라 변화하는 티끌처럼 많은 국토

  하나같이 허공에서 생겨 나온 존재이니

  물거품이 사라지면 저 허공도 본래 없는데

  그 가운데 삼계인들 어느 곳에 기대리까.

 

  空生大覺中  如海一?發

  有漏微塵國  皆從空所生

  ?滅空本無  況復諸三有

  

 

  근원으로 가는 성품 두 갈래 길 없사오나

  방편 따라 가는 길엔 여러 문이 있습니다

 

  歸元性無二  方便有多門

  

 

  성인 성품 무엇에나 거침없이 통달하여

  알맞음도 거슬림도 한결같이 방편 되나

  초심자가 수행하여 선정삼매 들 때에는

  늦고 빠른 근기 달라 한결같지 않습니다.

 

  聖性無不通  順逆皆方便

  初心入三昧  遲速不同倫

 

  

  색상이란 망상으로 얽혀 짜인 경계로서

  정교하게 추궁해도 사무칠 수 없사온데

  명철하게 꿰뚫어서 알아내지 못한다면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色想結成塵  精了不能徹

  如何不明徹  於是獲圓通

 

  

  음성이란 온갖 말이 두루 섞인 경계로서

  낱말들과 이름들과 구절들의 내용일 뿐

  한 마디로 일체 뜻을 담아내지 못하는데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音聲雜語言  但伊名句味

  一非含一切  云何獲圓通

 

  

  향냄새란 화합으로 맡아 아는 경계로서

  인연 화합 떠난다면 향냄새가 원래 없어

  항상 느껴 알 수 없는 오락가락 저 냄새로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香以合中知  離則元無有

  不恒其所覺  云何獲圓通

  

  

  맛봄이란 그 자체가 본연 아닌 경계로서

  혀를 대어 맛볼 때만 온갖 맛을 알게 되니

  그 느낌이 한결같이 있지 않는 저 맛으로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味性非本然  要以味時有

  其覺不恒一  云何獲圓通

 

  

  감촉이란 닿음 따라 밝혀 아는 경계로서

  닿는 대상 없어지면 감촉인줄 모르는데

  대고 떼는 그 성질이 정처 없는 감촉으로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觸以所觸明  無所不明觸

  合離性非定  云何獲圓通

 

  

  법 경계란 뜻을 따라 인연하는 경계로서

  경계 따라 인식할 때 그 대상이 있게 되니

  능과 소를 떠나서는 알지 못할 저 법으로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法稱爲內塵  憑塵必有所

  能所非遍涉  云何獲圓通

 

  

  보는 성품 환히 밝혀 온갖 것을 본다 해도

  보는 앞은 분명하나 뒤는 밝게 볼 수 없어

  네 구석에 하나 반이 보는 작용 부족한데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見性雖洞然  明前不明後

  四維虧一半  云何獲圓通

  

 

  코로 쉬는 들숨날숨 들이쉬고 내쉬지만

  들고나는 그 중간에 어우러진 숨결 없어

  내쉬거나 들이쉴 뿐 두루 밟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 법으로 원통 법을 이루리까

 

  鼻息出入通  現前無交氣

  支離匪涉入  云何獲圓通

 

  

  맛을 보고 아는 데는 그 까닭이 확실해서

  단맛 쓴맛 있어야만 이를 따라 느끼지만

  단맛 등이 없어지면 아는 작용 없어지니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舌非入無端  因味生覺了

  味亡了無有  云何獲圓通

 

  

  몸의 작용 닿는 경계 합할 때는 동일하나

  각기 따로 지각할 때 원만하지 못하면서

  몸과 촉의 경계선이 어디인지 모르는데

  어떻게 이 법으로 원통 법을 이루리까.

 

  身與所觸同  各非圓覺觀

  涯量不冥會  云何獲圓通

 

  

  뜻 감관은 생각으로 어지럽게 뒤섞여서

  고요하여 맑은 경지 볼 여가가 아예 없어

  생각하고 기억하며 벗어날 줄 모르는데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知根雜亂思  湛了終無見

  想念不可脫  云何獲圓通

  

 

  세 가지가 섞여 합한 안식으로 보는 작용

  그 근원을 따져보면 제 모양이 있지 않아 

  자체부터 애매하여 결정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識見雜三和  詰本稱非相

  自體先無定  云何獲圓通

 

  

  시방곳곳 막힘없이 마음으로 듣는 법은

  마음 다한 첫 수행의 큰 힘에서 나왔으니

  초심자가 들기에는 너무 높은 경지인데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心聞洞十方  生于大因力

  初心不能入  云何獲圓通

  

 

  코끝에다 모은 생각 본래부터 방편으로

  그 마음을 잡아들여 머물도록 단속할 뿐

  머물 때는 그 마음이 머무를 곳 머무르니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鼻想本權機  ?令攝心住

  住成心所住  云何獲圓通

  

 

  설법이란 음성으로 문자들을 농하는 일 

  여러 생을 갈고 닦아 깨친 이는 가능하나

  이름이나 구절들은 무루법이 안 되는데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說法弄音文  開悟先成者

  名句非無漏  云何獲圓通

 

  

  지와 범의 계율 닦아 이 한 몸을 단속하나

  이 한 몸을 떠나서는 단속 대상 전혀 없어

  원래부터 모든 것에 원만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持犯但束身  非身無所束

  元非遍一切  云何獲圓通

  

 

  신통술은 본래부터 많은 생에 닦은 인연

  법 경계를 분별함과 무슨 상관있으리까. 

  생각하는 인연들은 물체에서 못 떠나니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神通本宿因  何關法分別

  念緣非離物  云何獲圓通

 

  

  흙의 요소 그 본질을 세밀하게 살핀다면

  단단하고 걸리어서 뚫려 있지 아니하고

  변화하는 생멸 법은 진실성품 아니거니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若以地性觀  堅?非通達

  有爲非聖性  云何獲圓通

 

  

  물의 요소 그 본질을 면밀하게 살핀다면

  생각이나 기억들은 진실 법이 아니어서

  부동불변 여여 경지 추궁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若以水性觀  想念非眞實

  如如非覺觀  云何獲圓通

 

  

  불의 요소 그 본질을 자상하게 살핀다면

  존재현상 싫어함도 해탈이라 할 수 없어

  초심자가 방편 삼아 수행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若以火性觀  厭有非眞離

  非初心方便  云何獲圓通

 

  

  바람요소 그 본질을 섬세하게 살핀다면

  흔들림과 고요함이 서로기대 마주 서니

  마주서면 무상각을 성취하지 못 하는데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若以風性觀  動寂非無對

  對非無上覺  云何獲圓通

 

  

  공의 본질 그 바탕을 깊이깊이 살핀다면

  둔탁하고 어두움은 깨달음이 원래 없어

  깨달음이 아니라면 보리라고 못하는데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若以空性觀  昏鈍先非覺

  無覺異菩提  云何獲圓通

 

  

  인식 성질 그 근본을 꼼꼼하게 살핀다면

  관찰하는 인식부터 영원히 머물지 않고 

  마음 쓰는 그 자체가 부질없고 허망한데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若以識性觀  觀識非常住

  存心乃虛妄  云何獲圓通

 

  

  변천하는 온갖 행이 영원하지 아니해서

  염불하는 그 성품도 원래부터 생멸인데

  원인결과 지금 와서 달리 받긴 하였으나

  어떻게 원만한 통달 법을 이루리까.

 

  諸行是無常 念性元生滅 

  因果今殊感 云何獲圓通

  

 

 

  저는 이제 제 소견을 부처님께 아룁니다.

  세존께서 중생 위해 사바세계 나오셔서

  이 세상의 중생들을 교화하는 진실 법도

  부처님의 청정하신 음성 따라 듣게 되니

  누구든지 수행하여 삼마제를 취하려면

  듣는 성품 돌이켜야 들어가기 쉽습니다.

 

  我今白世尊  佛出娑婆界

  此方眞敎體  淸淨在音聞

  欲取三摩提  實以聞中入

 

  

  온갖 고통 벗어나서 해탈경지 이룬 이여

  훌륭하다 그 이름 관세음보살이여

  항하강의 모래처럼 많은 겁이 지나도록 

  티끌처럼 많고 많은 불국토에 들어가서

  훌륭하고 걸림 없는 자재한 힘 성취하여

  고통 받는 중생에게 무외법을 베풀면서

  묘음으로 설법하고 세상 소리 관찰하여 

  때에 맞는 해조음과 집착 떠난 범음으로

  이 세상을 구제하여 너나 없이 편케 하고

  출세간의 수행자는 상주 진리 얻는구려.

 

  離苦得解脫  良哉觀世音

  於恒沙劫中  入微塵佛國

  得大自在力  無畏施衆生

  妙音觀世音  梵音海潮音

  救世悉安寧  出世獲常住

  

 

  저는 이제 부처님께 제 진심을 아룁니다.

  관세음이 설한 법을 비유하여 말한다면

  사람들이 소리 없이 조용하게 쉬는 곳에

  시방에서 한꺼번에 북을 쳐서 소리 내면

  온갖 곳에 고루 퍼져 한 순간에 다 들리니

  이 경지가 바로 원만[圓]의 진실입니다.

 

  我今啓如來  如觀音所說

  譬如人靜居  十方俱擊鼓

  十處一時聞  此則圓眞實

  

 

  눈을 뜨고 본다 해도 막힌 곳을 볼 수 없고

  입과 코의 그 작용도 이 경우와 한가지며

  몸의 촉은 닿아야만 닿는 줄을 알게 되고

  마음으로 생각할 땐 두서없이 섞이지만 

  소리 듣는 그 성품은 담과 벽에 막힘없어

  먼 곳이나 가까운 곳 하나같이 다 들어서

  다섯 감관 이와 달라 듣는 작용 못 따르니

  이 경지가 바로 통달[通]의 진실입니다.

 

  目非觀障外  口鼻亦復然

  身以合方知  心念紛無緖

  隔垣聽音響  遐邇俱可聞

  五根所不齊  是則通眞實

  

 

  소리 경계 그 본질은 움직이고 조용하여

  듣는 성품 가운데서 있다 없다 작용하니

  듣는 소리 없을 때는 듣는 성품 없다 하나

  듣는 성품 실제로는 없어지지 아니하여

  소리작용 없다 해도 없어진 일 원래 없고

  소리작용 있다 해도 생겨난 일 본래 없어 

  생과 멸의 두 경계를 뚜렷하게 떠났으니

  이 경지가 바로 영원[常]의 진실입니다.

 

  音聲性動靜  聞中爲有無

  無聲號無聞  非實聞無性

  聲無旣無滅  聲有亦非生

  生滅二圓離  是則常眞實

 

  

  깊이 잠든 꿈속에서 소리 듣고 생각하여

  마음 쓰지 아니해도 생각 없지 아니하니

  깨침으로 관찰하여 사유의 길 떠난 자리

  몸과 마음 다하여도 따를 수가 없습니다.

 

  縱令在夢想  不爲不思無

  覺觀出思惟  身心不能及

 

  

  넓고 많은 세계 중에 사바국토 중생들은

  음성으로 담론하며 자기 뜻을 밝히지만

  중생들은 우둔하여 듣는 본성 미혹하고

  소리만을 따르면서 윤회하고 있습니다.

 

  今此娑婆國  聲論得宣明

  衆生迷本聞  循聲故流轉

  

 

  아난 비록 많이 외워 아는 지식 뛰어나도

  삿된 생각 떨어짐을 면할 길이 없었으니 

  음욕 늪에 빠지는 일 벗어나질 못했으나

  소리 흐름 돌이키면 헛된 생각 없습니다.  

 

  阿難縱强記  不免落邪思

  豈非隨所淪  旋流獲無妄

   

 

 

  아난이여 너는 이제 나의 말을 잘 들어라.

  나는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서

  금강처럼 견고하고 환술처럼 부사의한

  부처님의 근본이신 진실한 삼매를 

  너를 위해 설하여 밝혀 주리라.

 

  阿難汝諦聽  我承佛威力

  宣說金剛王  如幻不思議

  佛母眞三昧

 

  

  지금 너는 한량없는 부처님을 받들면서

  하고 많은 비밀법문 남김없이 들었으나 

  처음부터 음욕번뇌 제거하지 못하다가

  듣는 지식 쌓아올려 과오를 저질렀다.

 

  汝聞微塵佛 一切?密門 

  欲漏不先除  畜聞成過誤

 

  

  들음으로 부처님의 바른 법을 지니면서 

  어찌하여 듣는 성품 들으려고 안 했느냐. 

 

  將聞持佛佛  何不自聞聞

 

  

  들음이란 자연으로 발생하지 아니하고

  소리 따라 이름이나 글자들만 있느니라. 

 

  聞非自然生  因聲有名字 

   

 

  듣는 성품 돌이켜서 소리에서 해탈하면

  해탈한 자 네가 아닌 누구라고 하겠느냐

 

  旋聞與聲脫  能脫欲誰名 

 

  

  한 감관을 돌이켜서 근원으로 돌아가면

  여섯 가지 감관들도 남김없이 해탈한다

  

  一根旣返源  六根成解脫

 

  

  보고 듣는 작용들은 헛것 보는 눈병 같고

  욕계 색계 무색계는 허공 꽃과 다름없다

  듣는 본성 되돌려서 눈병 뿌리 제거하면

  티끌번뇌 스러져서 깨달음이 맑아지리. 

 

  見聞如幻?  三界若空花  

  聞復?根除  塵銷覺圓淨

 

  

  맑은 경계 끝 간 데서 본래 광명 통달하고

  고요하게 밝게 비쳐 온 허공을 두루 삼켜

  세상으로 돌아와서 온갖 것을 돌아보면

  꿈속 일과 다름없이 허망하게 보이리니 

  꿈속에서 즐겨 노는 그림자 마등가가 

  어떤 수로 네 형체를 붙들 수 있겠느냐. 

 

  淨極光通達  寂照含虛空  

  ?來觀世間  猶如夢中事 

  摩登伽在夢  誰能留汝形 

 

  

  세상에서 묘한 술법 자랑하는 환술사가

  교묘하게 환술 부려 남녀들을 부릴 적에

  눈과 입과 손과 발이 움직임을 볼지라도

  한 기틀의 발동으로 흔들리고 움직이니

  한 기틀이 발동 멈춰 고요한 데 돌아가면

  환술 따라 놀던 남녀 어디에서 찾겠느냐.

 

  如世巧幻師  幻作諸男女  

  雖見諸根動  要以一機抽  

  息機歸寂然  諸幻成無性

  

 

  여섯 가지 감관으로 흔들리는 그 작용도 

  원래부터 한 정기의 밝은 데를 의지하여

  따로 각기 여섯으로 어우러져 나눴으니

  한 감관만 멈춰 쉬어 밝은 본성 회복하면

  여섯 가지 감관들도 모든 작용 멈춰 쉬고

  티끌 번뇌 때 번뇌를 마음대로 소멸하여

  원만하게 밝고 맑은 묘한 경지 이루리라.

 

  六根亦如是  元依一精明  

  分成六和合  一處成休復  

  六用皆不成  塵垢應念銷

  成圓明淨妙

  

 

  티끌번뇌 남은 동안 유학자리 머물다가

  밝은 경지 완연하면 그게 바로 여래니라.

 

  餘塵尙諸學 明極卽如來

 

  

  아난이여 대중이여

 

  너희들은 뒤바뀌어 듣는 틀을 되돌려라.

 듣는 성품 돌이켜서 제 성품을 듣는다면

 제 성품으로 더없이 높은 도를 이루리라.

  원만한 통달법도 진실로 이와 같을 뿐이다.

 

  衆及阿難  旋汝倒聞機

  聞聞自性  性成無上道

  通實如是

    

  이것이 티끌처럼 많은 부처님께서

  한 길을 따라 행하신 열반의 문이다.

  지난 세상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이 열반의 문을 이미 성취하셨고  

  현재 세상의 여러 보살들도

  지금 원만한 밝음에 들어가고 있으며

  미래에 닦고 배울 사람들도

  마땅히 이러한 법을 의지하리라.

  나 또한 이 방법으로 증득했으니

  어찌 관세음보살만 그렇겠느냐. 

 

  此是微塵佛  一路涅槃門  

  過去諸如來  斯門已成就  

  現在諸菩薩  今各入圓明  

  未來修學人  當依如是法  

  我亦從中證  非唯觀世音

 

  

  참으로 부처님 세존께서

  제게 방편의 선택을 명하신 뜻은

  말겁 세상을 구제하시고

  세상 사람들을 구출하시려는 것이오니

 

  말겁에 열반의 마음을 성취시키려면

  관세음의 방편이 가장 뛰어납니다. 

 

  그 외 나머지 모든 방편들은

  부처님께서 위신력으로 

  당한 일에 따라 번뇌를 버리게 하신 법이니

  오래 닦고 배우거나 얕고 깊은 근기에게

  한가지로 두루 설할 법이 못 됩니다.

 

  誠如佛世尊  詢我諸方便  

  以救諸末劫  求出世間人  

  成就涅槃心  觀世音爲最  

  自餘諸方便  皆是佛威神  

  卽事捨塵勞  非是長修學  

  淺深同說法

 

 

  번뇌 없는 불가사의한 

  여래장에 머리 숙여 예를 올리오니

  부디 미래중생에게 가피를 내리시어 

  이 문에 의혹이 없게 하시고

  방편을 쉽게 성취케 하옵소서.  

 

  禮如來藏  無漏不思議

  加被未來  於此門無惑

  便易成就

 

  

  아난과 말겁의 고해 중생들을 

  교화하기에 가장 알맞은 법이오니

  단지 이 감관으로 닦기만 하면

  원만한 통달이 다른 방편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이것이 저의 진실한 마음입니다.

 

  堪以敎阿難  及末劫沈淪  

  但以此根修  圓通超餘者  

  眞實心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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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에서 가장 핵심된 부분의 한부분일겁니다.

문수사리보살님의 결론

 

윗쪽에는 육경, 즉 색성향미촉법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하시고, 색성향미촉법가지고는 안되고..

그 다음에는 육근, 즉 안이비설신의... 이중에서 이근은 빼고 나머지를 죽 설명하시고..그것가지고도 안되고..

그 다음엔 나머지 방법을 말씀하시고, 최종적으로 이근원통이 최적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하십니다.

 

관세음보살님께서 쓰신 방법이 가장 낫다는 말씀이지요.

 

능엄경, 참 대단한 경전입니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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