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에 확고한 믿음을 지닌 이들

수선님 2021. 7. 4. 12:17

“검은 소이든, 흰 소이든, 붉든 소이든, 황금색 소이든

얼룩 소이든, 회색 소이든, 이런 소들 중에서 순한 소가 태어난다.

그 소는 힘이 세고, 빠르게 가고, 충분히 짐을 질 수 있다.

사람들은 그 소의 색깔에 관계없이 바로 이 소에 짐을 싣는다.

 

마찬가지로 인간들 중에서도

캇띠야, 브라흐민(바라문), 웻사쓰, 쑤다스, 짠달라스, 혹은 스짜웬게르스들 중에서

어떤 계급에서든 공손한 자질을 지닌 사람이 태어난다.

그는 담마 안에서 확고하며, 행동이 고결하고,

진실을 말하고, 양심을 지녔다.

 

그는 재탄생과 죽음(윤회)에서 벗어났고, 성스러운 삶(Brahmacariya)을 산다.

짐을 내려놓았고, 집착을 버림으로써, 해야 할 일을 마쳤고,

번뇌가 없으며, 세속의 모든 것을 초월하였고,

그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기에 닙바나에 이르렀다.

그러한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은 오염 없는 곳에 심은 곡식처럼

풍성한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알지 못하고, 우둔하고, 배우지 못하여

고귀한 분들에게 가까지 가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 보시를 한다.

하지만 현명한 자들에게 존경받는 성현들을 섬기는 이들과

수가따(Sugata,붓다)에 확고한 믿음을 지닌 이들은

천신들의 세상으로 가거나, 여기서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게 된다,

그 지혜로운 자들은 점진적으로 나아가서 닙바나를 성취할 것이다.”

(A3:57, Vacchagotta-sutta)

 

 

 

 

 

 

[출처] 붓다에 확고한 믿음을 지닌 이들|작성자 아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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