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반야심경

규봉종밀의 금강경 이해 2. 圭峰密禪師疏論纂並序규봉밀선사소론찬병서 원문 해설

수선님 2021. 8. 15. 11:50

규봉종밀의 금강경 이해

 

2. 圭峰密禪師疏論纂並序 원문 해설

 

鏡心이 本淨하고 像色이 元空이라 夢識이 無初어늘 物境이 成有하니

由是로 惑業이 襲習하고 報應이 綸輪하야 塵沙劫波에 莫之遏絶일새

 

故我 滿淨覺者가 現相人中하사 先說 生滅因緣하사 令悟 苦集滅道케하시니, 旣除我執이나 未達法空이라. 欲盡病根하사 方談般若하시니 心境이 齊泯이라 卽是眞心이요 垢淨이 雙亡이라 一切淸淨 이로다.

三千瑞煥하시고 十六會彰하시니 今之所傳은 卽第九分이라.

句偈隱略하고 旨趣深微하야 慧徹三空하고 檀含萬行이로다.

住一十八處하사 密示階差하시고 斷二十七疑하사 潛通血脈하시니

不先遣遣이면 曷契如如리오? 故雖策修나 始終無相이라 由斯로 敎理皆密하고 行果俱玄하야, 致使口諷牛毛나 心通麟角이로다.

或配入名相하야 着事乖宗하며 或但云一眞하야 望源迷派하니 其餘 胸談臆注는 不足論矣로다.

河沙珍寶와 三時身命으로 喩所不及이 豈徒然哉아?

且天親無着은 師補處尊이어시늘 後學은 何疑하야 或添或棄아?

故今所述은 不攻異端하노니 疏是論文이라. 乳非城內니라.

纂要名意와 及經題目은 次下卽釋일새 無煩預云이로라.

稽首 牟尼大覺尊과 能開般若三空句와 發起流通諸上士하사옵노니 冥資 所述契群機케하소서

 

 

 

   거울같은 마음이 본래 깨끗하고, 모양과색깔도 원래 공하다.

꿈같은 식이 처음이 없거늘 만물경계가 유를 이루어,

이로 말미암아 미혹한 업에 찌들리고,(습습) 과보에 응함이 줄줄이 이어져서,

항하사 흙먼지보다 많은 세월 동안에 그칠 날이 없음일새

 

그러므로 우리 부처님께서 그 모습을 사람 속에 나타내시어 먼저 생멸인연을 설하시어 고집멸도를 깨닫게 하시니, 이미 아집을 제거했으되 아직 법공에는 통달하지 못했음이라. 병의 뿌리까지 없애고자하여 바야흐로 반야를 말씀하시느니라. 마음경계가 차례로 없어지니(민) 이것이 바로 진심이요, 더러움과 깨끗함을 모두 잊으니 일체가 청정하구나.

삼천대천세계에서 상서를 밝히고(환), 16차례의 모임에서 드러내시니(창), 이제 전하는 것은 제9분이니라. 구절과 게송이 은근하게 요약되고, 지취(오묘한 뜻)가 깊고 미세하여 지혜로 삼공을 뚫고, 보시로(다나) 만행을 머금었구나. 18처에 머무르사 닦아가는 차례(계차)를 그윽하게(밀) 밝히시고, 27가지 의심을 끊으사 혈맥에 잠기어 통하니(제대로 통하니), 버린 것까지 버리지 않으면(먼저 선 나아갈 선) 어떻게(갈) 여여와 계합할 것인가?

그러므로 비록 차례로 닦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상이 없는지라. 그러므로(어조사 사) 가르침과 이치가 모두 깊고 행과 열매도 모두 그윽해서, 입으로 외는이는 소 털같은데(많은데), 마음으로 통하는 이는 기린의 뿔같구나(적구나)(致使는 ~하게하다).

때로는 이름과 모습에 짝지어들어가서 사에 집착하고 근본을 어그러떠리며,(괴) 혹은 한가지 진실만을 말해서 근원을 바라면서도 표면(파)에 미혹되니, 그 나머지의 흉담억주(개인소견)들은 족히 논할 것도 없음이로다.

항하강의 모래같은 진귀한 보배와 삼시의 신명으로라도 (온갖것을 바쳐서라도) 오직 미치지못한 바를 깨우치는 것이 어찌 헛되다고 할것인가? 또한 천친(세친)과 무착은 보처존(미륵부처님)을 스승으로 삼았거늘, 후학들은 무엇을 의심하여 보태기도하고(첨) 버리기도하는가(기)?

그러므로 지금 서술한 바를 이단이라고 공박하지 말지니, 소는 이 (세친과 무착께서) 논하신 문장이니라. 우유로는 (비유하면) 성안의 것이 아니다(가짜가 아니다)

찬요한 명칭(세친과 무착의 논문제목)과 뜻, 그리고 경의 제목은 다음 아래에서 곧 풀것이니 번거로이 미리 언급하지 않는다.

 

서가모니 대각존과 능히 반야의 삼공의 구를 열어내어 발기하고 유통하신 모는 어른 분들게 머리조아리노니, 서술된 바가 모든 무리근기에 계합하도록 그윽히 도와주소서!

 

*흰소 : 성스로움. 성안 / 검은소 : 천함. 성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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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봉종밀의 금강경 이해 2. 圭峰密禪師疏論纂並序 원문 해설 鏡心이 本淨하고 像色이 元空이라 夢識이 無初어늘 物境이 成有하니 由是로 惑業이 襲習하고 報應이 綸輪하야 塵沙劫波에 莫之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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