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타는 지관(止觀)이니,
깨달음에 의하여 번뇌를 없애는 것으로 이는 자신의 몸가짐이고
삼마바리는 환관(幻觀)이니,
바른 선정을 따라 行을 발하는 것으로 이는 외물에 호응하는 것이다.
선나는 적관(寂觀)이니,
모든 생각의 일어남과 없어짐을 다 잊는 것으로 이는 자취를 없애는 것이다.
이 세가지를 함께 운용하여 셋도 아니요, 하나도 아니므로 미묘하다고 일컫은 것인데
이는 곧 수릉엄의 바른 선정에 들어가는 문으로써
시방 여래가 보리를 이루심이 여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선(禪)은 마음을 밝히는 것이요,
나(那)는 숨을 고루는 것이다.
주 : 사마타는 지관(止觀) 또는 정관(靜觀)이라고 하고, 위빠사나는 관관(觀觀)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세가지를 함께 운용해야 한다는 것일 겁니다.
때에 따라서 그때 그때 맞는 것을 운용해야겠지요.
지관은 나 자신의 마음을 살펴서 온갖 번뇌/잡념을 없애는 방법이고 (인무아)
환관은 나 이외의 바깥 사물들이 모조리 환상임을 깨닫는 것이고 (법무아)
지관과 환관을 거친 후에는
생각을 그치는 지관이나 생각을 일으켜 관하는 환관을 둘 다 잊는 적관.... 즉 선나의 방법을 쓰는데,
선나의 방법이란 아랫쪽에 부연설명처럼
마음을 밝히고 숨을 고르는 방법을 쓰는데 숨과 호흡을 서로 의지시켜서 삼마지에 머물라는 의미로 판단됩니다.
호흡과 마음.. 心息相依
결국 심식상의, 경안관조, 지이물착으로 종결되어지는게 아닐까..........합니다.
원각경에는 사마타-->삼마바리-->선나.... 꼭 이 순서가 아닙니다. 각각의 보살마다 다 제각각입니다. 25가지 순서가 있습니다.
원각경에도 이 세가지, 즉 사마타/삼마바리/선나에 관한 설법내용이 나오니까 꼭 참조하세요.
아래 글은 퍼온 글인데, 내용이 참 맘에 듭니다.
참고하세요.
정관이란 한 생각 일어나는데서 고요히 관하기를 <이 한 생각이 어디서 일어났는가> 하는 것이다.
일어나는 자리가 없는 것을 보면 고요해지니, 고요한 것이 극치에 이르면 마침내 밝아진다.
환관이란 밖의 경계를 보는 공부인데 보고 듣는 그 모두를 헛것이라고 관하는 것이다.
수능엄경 : 사마타, 삼마바리, 선나의 정확한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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