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 의식 (예불문)
1. 삼귀의와 오계
(삼보예경)
<수행자>
계 ․ 정 ․ 혜 삼학을 겸비하신 스승님께, 우리 모두 경배합시다. (삼 배)
오까사! 오까사! 오까사!
(Okā sa, Okā sa, Okā sa.) 1)
몸으로 지은 업, 입으로 지은 업, 마음으로 지은 업
이 모든 허물들 완전히 사라져 아픔도 위험도 미움도 없어지고
선업의 결과로 행복하게 되도록 부처님 보배, 담마 보배, 상가 보배인 삼보에,
그리고 스승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겸허히 합장하여 존경을 표합니다.
<스 님> (축 원)
<수행자>
존경하는 스승님,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를 받기를 원합니다. 자애를 베푸셔서 계를 설해 주십시오.
두 번째로,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를 받기를 원합니다. 자애를 베푸셔서 계를 설해 주십시오.
세 번째로,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를 받기를 원합니다. 자애를 베푸셔서 계를 설해 주십시오.
<스 님>
내 말을 따라 하십시오.
<함 께>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 (3)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얻으신, 존귀하신 부처님께 예경을 올립니다.
(붓당 사라낭 갓차미.)
첫 번째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담망 사라낭 갓차미.)
첫 번째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상강 사라낭 갓차미)
첫 번째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두 번째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두 번째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두 번째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세 번째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세 번째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세 번째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스님>
불법승(佛法僧) 삼보에 귀의하겠습니까?
<수행자>
예, 존경하는 스님.
<오계(五戒)>
1.살아 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2.주지 않는 물건을 갖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3.삿된 음행을 하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4.거짓말을 하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5.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약물이나 술을 먹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 다.
<스 님>
오계(五戒)를 잘 지켜야 행복하고,
앞날이 순탄해지며 몸과 마음이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마음을 정화사키는 오계를 반드시 지키십시오.
<수행자>
사두! 사두! 사두! (절)
예 존경하는 스님
2. 삼귀의와 팔계(八戒)(포살일)
<수행자>
오까사! 오까사! 오까사!
(Okāsa, Okāsa, Okāsa.)
몸으로 지은 업, 입으로 지은 업, 마음으로 지은 업이 모든 허물들 완전히 사라져
아픔도 위험도 미움도 없어지고 선업의 결과로 행복하게 되도록
부처님 보배, 담마 보배, 상가 보배인 삼보(三寶)에,
그리고 스승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겸허히 합장하여 존경을 표합니다.
<스 님> (축 원)
<수행자>
존경하는 스승님,
삼보에 귀의하고 팔계 받기를 원합니다.
질책하고 격려하여 계를 설해 주십시오.
두 번째로,
삼보에 귀의하고 팔계를 받기를 원합니다.
질책하고 격려하여 계를 설해 주십시오.
세 번째로,
삼보에 귀의하고 팔계를 받기를 원합니다.
질책하고 격려하여 계를 설해 주십시오.
<스님>
내 말을 따라 하십시오.
<함께>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얻으신,
존귀하신 부처님께 예경을 올립니다.
붓당 사라낭 갓차미.
(Buddhaṃ saraṇaṃ gacchāmi.)
첫 번째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담망 사라낭 갓차미.
(Dhammaṃ saraṇaṃ gacchāmi.)
첫 번째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상강 사라낭 갓차미.
(Saṅghaṃ saraṇaṃ gacchāmi.)
첫 번째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두 번째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두 번째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두 번째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세 번째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세 번째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세 번째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스님>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겠습니까?
<수행자>
예, 존경하는 스님.
<팔계(八戒)>
1.살아 있는 생명을 헤치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2. 주지 않는 물건을 갖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3. 어떠한 성행위도 하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4. 거짓말을 하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5.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약물이나 술을 마시지 않는 계를 지겠습니 다.
6. 정오 이후부터 음식을 먹지 않는 계를 지겠습니다.
7. (춤추고 노래하며) 오락을 즐기거나, (향수, 화장품, 장신구 등으로) 아름답게 꾸미고
치장하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8. 호화로운 침상을 사용하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스님> 팔계를 모두 완전히 지키겠습니까?
<수행자> 팔계를 모두 완전히 지키겠습니다.
<스님>
계행이 청정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삼매를 익히고 삼법인을 알 수 있도록 부지런히 정진하십시오.
<수행자>
사두! 사두! 사두!
예, 존경하는 스님 (절)
3. 삼보예경
모든 번뇌 떠나서 홀로 정각 이루신 완전하신 분, 존귀하신 부처님께,
이러한 공양구를 정성 다해 바치며 으뜸가는 예경을 머리 숙여 올립니다.
존귀하신 부처님의 뛰어난 법에, 이러한 공양구를 정성 다해 바치며 으뜸가는
예경을 머리 숙여 올립니다.
존귀하신 부처님의 제자들 상가에, 이러한 공양구를 정성 다해 바치며 으뜸가는
예경을 머리 숙여 올립니다.
< 삼보에 대한 큰 절 >
모든 번뇌 떠나서 홀로 정각 이루신 완전하신 분,
존귀하신 부처님께, 최상의 예경을 머리 숙여 올립니다.
존귀하신 부처님의 고귀한 진리의 올바른 가르침,
이러한 담마 앞에 최상의 예경을 머리 숙여 올립니다.
존귀하신 부처님의 수행하는 제자들과 청정한 스승들 모이신
상가 앞에 최상의 예경을 머리 숙여 올립니다.
1) 부처님 공덕
<스님>
우리 모두, 찬탄의 게송을 부처님께 올립시다.
<수행자>
모든 공덕 갖추시고 존귀하신 분,
모든 번뇌 완전히 떠나신 부처님
최고의 깨달음 스스로 이루신 분,
지혜와 훌륭한 덕 갖추신 부처님
세상의 모든 이치 분명히 아시는 분,
이 세상 누구와도 다르신 부처님
모든 이들 지혜 위해 가르침 주신 분,
인간과 천신의 스승이신 부처님
저에겐 또 다른 의지처가 없습니다.
부처님은 오직 저의 의지처
만약 제가 부처님께 허물을 지었다면
부처님께 간절히 용서를 구합니다.
존귀하신 부처님께 경의를 표하며
최상의 예경을 머리 숙여 올립니다. (일 배)
2) 담마 공덕
<스님>
우리 모두, 찬탄의 게송을 부처님께 올립시다.
<수행자>
바르게 설하신 부처님의 법은,
수행정진 힘써하면 지금 아는 가르침
곧바로 체험하는 명백한 가르침
현명한 이 스스로 깨우치는 가르침.
저에겐 또 다른 의지처가 없습니다.
부처님의 법은 오직 저의 의지처
만약 제가 부처님의 법에 허물을 지었다면
부처님 법에 간절히 용서를 구합니다.
존귀하신 부처님 법에 경의를 표하며
최상의 예경을 머리 숙여 올립니다. (일 배)
3) 상가 공덕
<스 님>
우리 모두, 찬탄의 게송을 부처님께 올립시다.
<수행자>
부처님 따르는 성스러운 상가는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 없도록
계 정 혜 수행하는 드높은 상가이며,
몸과 입과 마음이 올바른 상가이며,
모든 고통 모든 집착을 완전히 소멸하는
열반의 세계를 원하는 고귀한 상가이며,
다른 이들 우러르는 올바른 알아차림
높은 수행 하시는 성스러운 상가이며,
멀리서 온 귀한 공양 받을 만한 상가이며,
귀하고 특별한 높은 공양 받기에
모자람 없는 훌륭한 상가입니다.
저에겐 또 다른 의지처가 없습니다.
상가는 오직 저의 의지처
만약 제가 상가에 허물을 지었다면
상가에 간절히 용서를 구합니다.
도(道)와 과(果)를 성취한 훌륭한 상가에
최상의 예경을 머리 숙여 올립니다. (일 배)
3. 경(經)
1) 자비경 ( karaṇīyametta Sutta , 까라니 - 야 - 멧따 숫따)
자비경의 거룩한 공덕이 있으면, 두려운 상황에 처하지 않는다.
밤낮으로 자비경을 마음 깊이 새기면, 악몽을 꾸지 않고 편안히 잠드니
이러한 자비경을 언제나 독송하자.
1.적정(寂靜)의 닙바나를 얻으려는 이들은
계(戒).정(定).혜(慧)를 닦고,
올바르고, 정직하고, 조용하고, 부드럽고,
교만한 마음이 없어야 한다.
2. 작은 것에 만족하고 분주하지 않으며,
간소한 생활과 고요한 감관(感官),
신중한 태도와 겸손함을 가지며
가까운 이들에게 집착하지 않는다.
3. 현명한 이들에게 비난을 받을 만한
사소한 허물도 일삼지 않는다.
이 세상 모든 중생 평화롭게 행복하길!
4.살아있는 생명이면 예외가 없이
약하든지 강하든지, 미세하든 거대하든
길든지 짧든지, 중간이든 키가 크든
5. 눈으로 볼 수 있든, 눈으로 볼 수 없든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태어났든, 태어나려 하든
이 세상 모든 중생 평화롭고 행복하길!
6. 곁에 있든 멀리 있든
속이거나 멸시하지 않아야 하며,
원한과 마음으로 몸으로 입으로
고통 주고 싶어 하지 않아야 한다.
7. 어머니가 오직 하나뿐인 자식을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하게 보호하듯
지극한 자애를 베풀어야 한다.
8. 온 세상의 위로, 아래로, 옆으로
끝없이 모두를 감싸는 마음을
자애의 마음을 펼쳐야 한다.
원한도 적의도 넘어선 자비를.
9. 서거나 걷거나 앉아있건 누워있건
깨어있는 동안에는 언제 어디서나
자애의 마음을 닦아가는 생활을
‘고귀한 삶’이라 부처님 설하셨다.
10. 계행과 지혜를 지니는 수행자는
잘못된 견해(자아라는 견해)에 매이지 않으며
감각적 욕망을 다스릴 수 있기에
다시는 입태 3) 되어 윤회하지 않는다.
2) 축복경( Maṅgala Sutta , 망갈라 숫따)
(천신)
1." 많은 천신과 인간들 모두가
최상의 행복을 생각하고 바라니,
(부처님께서는 부디)
으뜸가는 행복을 말씀해 주십시오."
<부처님>
2. "어리석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지혜로운 사람과 가까이 지내며
존경할 만 한 분 존경하고 공경함,
이것이 바로 으뜸가는 행복이다.
3. 분수에 알맞은 거처에 살면서
일찍이 공덕을 부지런히 쌓으며
스스로 바른 서원 세워서 가짐,
이것이 바로 으뜸가는 행복이다.
4. 폭넓게 배우고 좋은 기술 익히며,
단련하고 절제하며,
의미 있는 말을 나눔,
이것이 바로 으뜸가는 행복이다.
5. 공손히 부모님 모시고
배우자, 자식을 돌보고
안정되게 생업을 꾸려감,
이것이 바로 으뜸가는 행복이다.
6. 바르게 행동하고 베풀며
친지를 보살피고 도와주며
비난받지 않게 행동함,
이것이 바로 으뜸가는 행복이다.
7. 불선업을 삼가고 멀리하여
술에 대해 절제하고 멀리하여
계율을 성실히 지키는 것,
이것이 바로 으뜸가는 행복이다.
8. 공손하고 겸손한 태도와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가르침 듣는 것,
이것이 바로 으뜸가는 행복이다.
9. 수행자를 만나면
인내와 겸양으로
공손히 법담을 나누는 것,
이것이 바로 으뜸가는 행복이다.
10. 마음을 다스려 청정하게 살고,
사성제의 진리를 분명히 인식하여
실천하고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는 것,
이것이 바로 으뜸가는 행복이다.
11. 번잡한 세상살이 이리저리 부딪혀도
마음이 안정되고 흔들리지 않으며
걱정 없이 티끌 없이 안정되고 청정하니,
이것이 바로 으뜸가는 행복이다.
12. 이러한 생활을 영위해 가는 이는
어디서든 보호와 축복을 받으니,
이것이 바로 으뜸가는 행복이다."
3) 보배경( Ratana Sutta , 라따나 숫따)
1.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중생들
천인이든 사람이든 언제나 행복하길!
그대들은 내 말을 귀담아 들으라.
2. (모여든 이들이 주의를 기울인 후,)
자애의 마음을 아낌없이 베풀면
반드시 밤낮으로 보답을 받으니
다른 이를 정성껏 돌보고 보호하길!
3. 온 세상 모든 보배들 가운데
완전한 정각을 성취하신 분보다
고귀한 보배는 참으로 없다.
부처님은 이 세상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로 그대들 행복하길!
4. 완전한 고요함에 이르신 부처님
갈애에서 벗어나 죽음을 초월하니
비교할 수 없는 최상의 높은 경지
부처님 법은 이 세상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로 그대들 행복하길!
5. 부처님 으뜸이라 칭찬하신 청정은
수행의 결과로 얻어진 깊은 집중
비교할 수 없는 최상의 높은 경지
부처님 법은 이 세상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로 그대들 행복하길!
6. 여래께서 찬양하신 여덟 단계 성인은
네 쌍의 도와 과 얻으신 분들
공양 받을 자격 있는 여래의 제자들
풍부한 공양 공덕 지으신 성인들
상가는 이 세상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로 그대들 행복하길!
7. 부처님 가르침 실천하고 수행하여
감각적 쾌락 대신 마음의 안정 얻고
굴레에서 벗어나 죽음을 초월하고
지극한 평화를 누리는 성인들,
상가는 이 세상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로 그대들 행복하길!
8. 땅속에 단단히 뿌리박은 말뚝처럼
사방(四方)의 바람에 동요조차 없는
참으로 탁월하게 뛰어나신 분들
성스러운 진리를 깨달으신 분들
상가는 이 세상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로 그대들 행복하길!
9. 부처님의 깊은 지혜 훌륭히 설해진
성스러운 진리를 바르게 이해하니
설사 그들에게 방일함이 있더라도
여덟 번째 입태는 갖지 않으리.
상가는 이 세상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로 그대들 행복하길!
10.수행으로 통찰지혜 얻게 된 이들은
‘유아견(有我見), 법(에 대한) 의심,
의식(儀式)에의 집착‘인
세 가지 사견이 단번에 제거된다.
이로써 여섯 악행 범할 일 없으니
사악도 수렁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상가는 이 세상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로 그대들 행복하길!
11. 도의 진리 얻어서 깨달으신 분들은
몸과 입 그리고 마음으로 범하는
그 어떤 악행도 감추지 못한다.
상가는 이 세상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로 그대들 행복하길!
12. 숲에서 여름 햇살 가장 먼저 받게 되는
키 높은 나무에 피어난 꽃처럼
부처님 가르침 드높은 부처님 법은
최상의 행복인 열반의 세계로 인도한다.
부처님은 이 세상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로 그대들 행복하길!
13. 고귀하고 전지(全知)하고 뛰어나신 분
최상의 부처님 법을 설하신 부처님
부처님은 이 세상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로 그대들 행복하길!
14. 과거는 소멸되고 새로운 업 쌓지 않아
마음은 고요하니 내생에 집착 없다.
번뇌의 근원이 소멸된 분들은
갈애가 사라져 흔적 없이 떠난다.
상가는 이 세상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로 그대들 행복하길!
15. 여기 모인 우리,
천인이든 사람이든
완전하신 부처님께 존경을 표하니
이로써 저희에게 축복이 있기를!
16. 여기 모인 우리,
천인이든 사람이든
완전하신 진리에 존경을 표하니
이로써 저희에게 축복이 있기를!
17. 여기 모인 우리,
천인이든 사람이든
완전하신 상가에 존경을 표하니
이로써 저희에게 축복이 있기를!
4) 욕망을 다스리는 글 (상웨가 빠리낏따나 빠타)
<스 님>
여기 모인 우리, 으뜸가는 이 글을
욕망을 다스리는 이 글을 독송합시다.
<수행자>
이 세상에 오신 위대하신 부처님
모든 번뇌 완전히 벗어나고 소멸하여
스스로 깨달음 이루신 부처님
부처님 설하신 올바른 부처님 법은
모든 고통 소멸하게 인도하는 가르침.
완전한 열반과 청정한 고요와
올바른 깨달음 인도하는 가르침.
우리는 부처님 법을 이와 같이 알고 있다.
태어남이 고통이요, 늙음이 고통이요,
병듦이 고통이요, 죽음이 고통이다.
슬픔과 비탄, 육체적 아픔,
절망과 좌절, 이 또한 고통이다.
싫어하는 사람과 만남이 고통이요,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짐이 고통이다.
원함을 이루지 못함도 고통이다.
오온(五蘊)에의 집착, 그 자체가 고통이다. 5)
물질(몸)에 집착하고, 느낌에 집착하고,
지각에 집착하고, 의지에 집착하고,
의식에 집착하여 고통이 생겨난다.
집착하는 오온(五蘊)의 성품을 알도록
부처님께서 자주 일깨우신 말씀 있다.
“물질인 이 몸은 무상하다.
느낌도 지각도 무상하다.
의지도 의식도 무상하다.
물질인 몸에는 자아가 없다.
느낌에도 지각에도 자아가 없다.
의지에도 의식에도 자아가 없다.
모든 현상은 언제나 변하며 어떠한 법에도 자아는 없다.”
태어남, 늙음 그리고 죽음
슬픔, 통곡 그리고 몸의 고통
비탄, 탄식 그리고 절망
이 모든 고통이 우리들 모두에게
언제나 존재함은 틀림없는 사실이니,
언제나 이러한 엄청난 고통이 우리들 앞에서 기다리고 있음을
지혜롭고 올바르게 알아야 한다.
오래 전 부처님 빠리닙바나에 드셨으나, 6)
고귀한 부처님과 부처님 법을 받들고
부처님 제자들인 상가에 의지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가르침 따르는 경건한 수행이
모든 고통 소멸에 도움이 되기를!
5) 자주 상기할 다섯 가지 주제 (아빈하 빳짜 웩카나 빠타)
늙음에서 벗어날 자 아무도 없다.
질병에서 벗어날 자 아무도 없다.
죽음에서 벗어날 자 아무도 없다.
사랑하는 이들과 소유한 모든 것
남겨두고 결국 떠나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지은 업의 법
우리는 스스로 업을 지은 장본인
우리는 업이라는 굴레의 상속자
자신이 지어놓은 모든 업의 결과를
선업이나 불선업, 모든 업의 결과를
어김없이 정확하게 되돌려 받는다.
그러므로 다음의 다섯 가지 주제를
날마다 기억하고 반성해야 한다.
누구든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고
쌓은 업의 결과를 스스로 받는다.
선업은 천상으로 불선업은 지옥으로,
그러므로 선업의 공덕을 쌓아야만
중생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의식이 떠나간 흙 위의 육신은
썩은 나무토막보다 소용이 없다.
목동이 채찍으로 소 떼를 몰아넣듯
늙음과 죽음이 중생들을 몰아간다.
물질인 이 몸은 한 조각 거품,
느낌은 하나의 물방울과 같고,
지각은 한 줄기 아지랑이 같고,
의지의 작용은 파초나무 같고,
의식의 요술은 환상과도 같다.
이 법은 어느 가정, 어느 마을,
어느 도시의 법 아니다.
천상과 이 세상 모두의 법이니,
‘모든 것은 항상 변한다.’는 법이다.
이 법은 어느 가정, 어느 마을,
어느 도시의 법 아니다.
천상과 이 세상 모두의 법이니,
‘모든 것에 고통이 있다’는 법이다.
이 법은 어느 가정, 어느 마을,
어느 도시의 법 아니다.
천상과 이 세상 모두의 법이니,
‘모든 것에 자아란 없다’는 법이다.
언젠가 때가 되면 마음은 사라지고
이 몸은 던져져 버려지고 말 때
썩은 나무토막보다 소용이 없으리.
모든 조건의 실체는 무상함. (諸行無常)
일어난 모든 것은 반드시 소멸함. (是生滅法)
일어나고 사라짐이 완전히 멈출 때 (生滅滅而)
완전한 멈춤만이 진실한 즐거움. (寂滅爲樂)
팔정도의 도(道)가 가장 성스럽고,
사성제의 진리가 가장 고귀하며,
욕망을 다스리는 가르침이 으뜸이고,
부처님이 가장 위없는 성인이다.
이것은 단 하나의 올바른 길이다.
청정한 법을 얻는 다른 길 없으니,
반드시 이 길을 따르라.
그러면 죽음도 초월할 수 있다.
오직 유일한 이 길만을 따르라.
그러면 모든 고통 소멸하게 된다.
실제로 나 자신 이 길을 걸어서
번뇌의 가시밭길 벗어남 알았기에
그대에게 이 길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대 자신이 스스로 노력하라.
여래는 단지 이 길만을 보여줄 뿐,
누구든지 스스로 위빠사나 수행하면
죽음의 굴레에서 해탈할 것이다.
일체의 모든 것은 항상 변하니,
지혜로써 이러한 진리를 본다면
고통의 현실에서 깨어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청정의 도(道)이다.
모든 것엔 고통과 불만족 있으니,
지혜로써 이러한 진리를 본다면
고통의 현실에서 깨어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청정의 도(道)이다.
모든 것에 자아는 존재하지 않으니,
지혜로써 이러한 진리를 본다면
고통의 현실에서 깨어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청정의 도(道)이다.
5. 게송(偈頌)
1) 우리가 태어나 살아가는 이 세상
갈애와 집착이 다스리고 있다.
절대로 집착하여 지내지 말라.
끝없이 윤회하여 태어나게 된다.
내가 가진 재산도 좋아하는 사람도
언젠가는 모두 버리고 가야 한다.
참으로 중대한 일, 참으로 두려운 일
이 세상 누구도 구해줄 수 없다.
내 나이 또래들, 나보다 어리거나
나이 많은 사람들, 죽은 이가 많다.
이 몸은 잠시도 쉴 새 없이 늙어가고
이 몸을 버려야 할 죽음은 다가온다.
죽음의 불더미에 던져지기 이전에
남은 생 가야할 길 미리미리 준비하라.
자애로운 베풂과 굳건한 지계(持戒)로
바른 길 수행의 길, 그 길만을 가야한다.
2) 늙고 싶지 않다고
원하여도 할 수 없이 늙는다네.
이 몸에 정말로 자아란 없다네.
병드는 것 싫다고
원하여도 할 수 없이 병든다네.
이 몸에 정말로 자아란 없다네.
죽고 싶지 않다고
원하여도 할 수 없이 죽는다네.
이 몸에 정말로 자아란 없다네.
3) 늙어서 힘들기 전 부지런히 수행하라.
한시라도 젊을 때 수행해야 편안하리.
늙어서 수행하면 그때는 어렵다네.
병들어 눕기 전 부지런히 수행하라.
육신이 건강할 때 수행해야 편안하리.
병들어 괴로울 땐 모든 것이 어렵다네.
죽음에 이르기 전 부지런히 수행하라.
죽기 직전 그때는 수행할 수 없네.
임종의 순간에 후회하면 늦으리.
4) 탐심의 불길이 가장 거세고
화냄의 허물이 가장 추하다.
이 몸의 고통이 가장 강하고
고요한 행복이 가장 복되다.
탐심의 불꽃이 완전히 꺼지고
화냄의 허물이 생기지 않도록
이 몸의 고통이 멈추어 지도록
고요한 행복을 바르게 얻도록
오로지 알아차림 수행해야 한다.
5) 자애심이 우러나는 몸짓(행동)을 행하면
이러한 공덕으로 언제 어디서나
존경과 사랑 받고 조화롭게 어울린다.
자애심이 우러나는 말을 행하면
이러한 공덕으로 언제 어디서나
존경과 사랑 받고 조화롭게 어울린다.
자애심이 우러나는 마음을 행하면
이러한 공덕으로 언제 어디서나
존경과 사랑 받고 조화롭게 어울린다.
보시와 베풂을 아낌없이 행하면
이러한 공덕으로 언제 어디서나
존경과 사랑 받고 조화롭게 어울린다.
성인과 다름없이 미덕을 행하면
이러한 공덕으로 언제 어디서나
존경과 사랑 받고 조화롭게 어울린다.
성인과 다름없이 지혜롭게 행하면
이러한 공덕으로 언제 어디서나
존경과 사랑 받고 조화롭게 어울린다.
6) 만나기 어려운 법
이 세상이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다네.
어려움 이기고 지금 여기 이렇게 있네.
한 사람이 사는 일 대단히 어렵다네.
살기 힘든 그 목숨, 지금 여기 살고 있네.
열반의 세계에 이르는 법 만나기 어렵다네.
만나기 어려운 법 지금 만나고 있네.
부처님 가르침 만나기 어렵다네.
만나기 어려운 가르침 지금 만나고 있네.
네 가지 모두 얻기 대단히 어렵다네.
만나기 어려운 네 가지 지금 만나고 있네.
이 네 가지 만나야
성스러운 도 얻을 수 있다네.
7) 네 가지 좋은 것
늙을 때까지 진실로 좋은 것은 무엇인가?
늙어서도 좋은 것은 내가 쌓은
지계 공덕이다.
튼튼히 머물수록 좋은 것은 무엇인가?
튼튼히 머물수록 좋은 것은 신심이다.
우리에게 가장 큰 보배는 무엇인가?
우리에게 가장 귀한 보배는 바른 지혜이다.
어느 누구도 훔쳐갈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어느 누구도 훔쳐갈 수 없는 것은 선업 공덕이다.
법회를 마친후
(예경과 서원)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저의 이 수행으로 부처님께 예경을 올립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저의 이 수행으로 담마에 예경을 올립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저의 이수행으로 상가에 예경 올립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저의 이 수행으로 부모님께 에경을 올립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저의 이 수행으로 스승님들께 예경을 올립니다.
이 고귀한 위빳싸나 수행으로 반드시
늙음과 죽음의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를!
우리의 이 선업이 모든 번뇌의 소멸인
아라한 도의 지혜로 이끌어주기를!
우리의 이 선업이
닙바나에 이르는 밀거름이 되기를!
회향
우리가 쌓은 이만큼의 선업 공덕을
모든 천인이 기뻐하며 칭찬하기를!
그들이 모든 풍요로움으로
구족될 수 있도록.
우리가 쌓은 이만큼의 선업 공덕을
모든 중생이 기뻐하며 칭찬하기를!
그들이 모든 풍요로움으로
구족될 수 있도록.
우리가 쌓은 이만큼의 선업 공덕을
모든 생명이 기뻐하며 칭찬하기를 !
그들이 모든 풍요로움으로
구족될 수 있도록.
선재 ! 선재! 선재!
회향(수행을 마친후)
우리는 이 선업의 공덕을
일체의 모든 존재에게 나눕니다.
선재 ! 선재 ! 선재 !
오까사는 스님이 계실 때...팔계는 포살이나 집중수행 때.
스님이 안계실 때, 부처님예경, 삼보 귀의, 오계, 자비경...삼보 예찬, 회향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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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까사 (Okāsa) ; ‘경배합시다.’ 또는 ‘허락(용서)해 주십시오.’
-사두 (Sādhu) ; ‘옳습니다.’ 또는 ‘훌륭합니다.’
-빠리닙바나 ; 몸과 마음이 모두 소멸된 완전한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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