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법정 스님의 좋은 말씀 12가지

수선님 2022. 1. 9. 13:51

법정스님의 좋은글 모음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산에는 꽃이 피네 中에서-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中에서 -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 물소리 바람소리 中에서 -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 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中에서-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렵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 오두막 편지 中에서 -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랑도, 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오두막 편지 中에서 -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 때일 뿐,

그러나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 버리고 떠나기 中에서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 피네 中에서 -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으로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 홀로 사는 즐거움 中에서 -

 

 

행복은 결코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홀로 사는 즐거움 中에서 -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中에서-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 무소유 中에서-

 

 

 

 

 

 

 

 

 

 

법정 스님의 좋은 말씀 1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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