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발지국(拔祇國)에 있는 시목마라산(尸牧摩羅山) 귀림(鬼林) 녹원(鹿園)에 계셨다.
그 때 나우라공(那憂羅公)4)"저는 지금 늙어 나이도 많고, 게다가 또 질병도 있어서 온갖 근심과 번뇌가 많습니다.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때를 따라 가르치고 훈계하셔서 중생들로 하여금 오랜 세월 동안 안온할 수 있게 해주소서."
"저는 지금 늙어 나이도 많고, 게다가 또 질병도 있어서 온갖 근심과 번뇌가 많습니다.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때를 따라 가르치고 훈계하셔서 중생들로 하여금 오랜 세월 동안 안온할 수 있게 해주소서."
그 때 세존께서 장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말한 것과 같이 몸에는 두려움과 고통이 많다.
어찌 믿을 만한 것이겠는가?
다만 엷은 가죽으로 그 위를 덮었을 뿐이니라. 장자야, 꼭 알아야 한다.
그 몸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실로 잠시 동안 즐거움이 있을지라도
그것은 어리석은 마음으로서, 지혜로운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것은 아니니라.
그러므로 장자야, 비록 몸에 병이 있다 하더라도 마음은 병들지 않게 하라.
장자야,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증일아함경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삼매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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