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알기

법화경 해설

수선님 2022. 12. 11. 13:45

법화경 해설

 

 

 법화경은 대승경전을 대표하는 매우 중요한 경전으로 인식되어 온 경이다. 원래 이름 묘법연화경을 줄여서 법화경이라 하는데 옛날부터 법화경을 수지 독송해 온 예가 많았고 법화삼매참법 등 특별한 불교의식이 이 경을 통해서 생겨나기도 하였다.

 

  경명의 범어 이름은 삿다르마 푼다리카 수트라(Sadharma pundarika sutra)로 미묘한 법이 마치 연꽃이 물에서 자라되 물에 젖지 않는 것과 같다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푼다리카는 흰 연꽃을 말한다. 물론 이것은 구마라습이 번역한 본의 이름을 두고 풀이한 것이다. 한역본이 7역이 있는데 똑같은 원전을 의지하여 붙인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이 7역중 구마라습 역의 묘법연화경(406년 번역)7권과 축법호가 번역한 정법화경(286년 번역)10권과 수나라 때 사나굴다가 번역한 첨품묘법연화경(601년 번역)7권이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널리 유통된 것은 구마라습의 역본이며 이 역본을 주해한 계환해본(戒環解本)이 널리 의용되어 왔다.

 

  법화경은 한역본 외에도 범어본, 티베트본, 위구르어본, 서하어본, 몽고어본, 만주어본 등이 있어 다른 경전들 보다 일찍이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이 되었다. 물론 영역본도 나왔다. “뭇 별 가운데 달이 으뜸이듯이 수많은 경전 가운데 법화경이 으뜸이다.” 하여 법화경을 경중의 왕이라고 말해오기까지 하였다.

 

  법화경은 모두 28품으로 되어 있다. 제1 서품의 내용은 이렇게 시작된다.

 

  부처님께서 무량의처삼매(無量義處三昧)에 드시니 하늘에서 가지가지 꽃이 뿌려지고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다. 큰 광명을 놓으시는 등 헤아릴 수 없는 신통변화를 나타내시니 미륵보살이

 

 대중을 대표하여 문수보살에게 그러한 신통변화가 생기는 까닭을 묻는다. 문수는 과거의 부처님들이 법화경을 설하실 때에 반드시 이러한 상서가 나타났으니 이제 또 그러하니 법화경을 설하실 게 틀림없다고 말한다.

 

  이렇게 시작되는 법화경은 전반부 후반부를 적문(迹門) 본문(本門)으로 구분하여 그 대의를 찾기도 했다. 28품 가운데 제1 서품부터 제14 안락행품까지를 적문법문이라 하고 제15 종지용출품부터 제28 보현보살권발품까지를 본문법문이라 한다.

 

  적문이란 자취를 남겼다는 뜻으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세상에 형상을 나타내 보이는 일을 말하는 것이요, 본문이란 석가모니부처님이 응신불로 이 세상에 출현하게 된 근본 원인과 보처의 본체를 밝힌 법문을 말한다.

 

  적문 법문에서는 방편품이 가장 중요하고 본문법문에서는 여래수량품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 왔다. 또 전체 28품 가운데 예로부터 방편품, 비유품, 신해품, 여래수량품, 약왕보살본사품, 묘음보살품, 관세음보살보문품의 7품을 법화경 요품이라 하여 다른 품보다 더 중요시 여겨왔다.

 

 법화경의 법문을 실교법문(實敎法門)이라 일컫듯이 대승의 요의인 제법실상과 일불승(一佛乘)의 이치를 드러낸 법문이라 한다. 이를 회삼승 귀일승(會三乘 歸一乘)이라는 말로 대의를 나타내 왔다. 광대하고 심심한 일승실상법으로 모든 중생을 성불하게 한다는 요지에서 방편으로 설해진 권교법문인 삼승법을 회통해 일승에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어 진정으로 바라는 바는 중생이 무상보리를 이루는 데 있는 것이지 그 외의 어떠한 것도 구경목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제2 방편품에 보면 부처님이 삼매에서 일어나 모든 부처님의 지혜는 매우 깊어서 듣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시고 부처님의 열 가지 여시(十如是)를 완전하게 깨달으시고 다시 이승들(聲門․ 緣覺)을 교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삼승법을 설하신다 하셨다.

 

  십여시(十如是)란 여시상(相), 여시성(性), 여시체(體), 여시력(力), 여시작(作), 여시인(因), 여시연(緣), 여시과(果), 여시보(報), 여시본말구경(本末究竟)으로 제법실상을 10가지 측면에서 밝히는 이론이다. 상이란 외적으로 나타나는 모양이며 성이란 안으로 갖추어진 변하지 않는 성품을 일컫는다. 체란 상과 성을 가지고 있는 주질물(主質物) 자체를 말하고 역이란 체에 갖추어져 있는 힘이다. 작은 운동조작을 말하고 인은 직접적인 원인 또는 습인(習因)을 말한다. 연은 인을 도우는 조인(助因)으로 과(果)를 불러오는 조건이다. 과는 인으로 생긴 결과이며 보는 연으로 생긴 결과이다. 본말구경이란 처음 상에서부터 보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3제(諦)의 묘한 이치를 포함 똑같이 평등함을 말하는 것이다.

 

  법화경에 의지하여 천태사상을 확립한 천태지의(天台智顗538~597)는 이 십여시를 의거하여 일념삼천설(一念三千說)을 내세웠다. 일념삼천설이란 사람의 한 생각 속에 삼천의 제법이 내포되어 있음을 주장하는 설이다. 삼천이란 수는 화엄의 10법계가 각각 10계를 갖추어 100이 되고 여기에 10여시가 곱해져 1000이 되며 다시 3종 세간을 곱하여 3000이 된다. 이는 일종의 관법(觀法)으로 1법을 들어 제법을 갖춘다는 의미로 가장 관하기 쉬운 자기의 망심을 관하여 실상의 이치를 터득한다는 주장이다.

 

  방편품에 사리불이 일어나 방편이 아닌 부처님의 참뜻을 설해달라고 청하자 부처님은 '아서라' 하고 거절을 한다. 소위 삼청삼지(三請三止)의 장면이 있는데 세 번을 거절하시다가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신 근본 까닭을 말씀하신다. 이를 일대사인연이라 하면서 중생들에게 여래의 지견을 열어주고(開), 보여주고(示), 깨닫게 해주고(悟), 들어오게 해주기 위해서(入) 라고 말한다. 이것은 이 경의 중요 대의인 방편(權)을 모아 구경진리(實)에 드는 회권입실(會權入實)의 이론으로 바로 일승사상(一乘思想)을 천명한 내용이다. 일승(一乘)이란 일불승(一佛乘)으로 중생을 개달음의 세계로 인도하는 부처님의 교법은 대승이나 소승 또는 이승이나 삼승의 구별이 있지만 모든 중생이 성불한다는 견지에서 보면 그 구제하는 법은 하나뿐이고 절대 진실뿐이라는 것이다.

 

  법화경의 특징은 신앙적 측면의 종교성과 교리적 측면의 법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이 종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대승의 보살 원력이 법화경 수지로 비롯된다는 상징적 법문도 설해져 있다. 일체 중생 모두를 성불의 길로 들어가게 하겠다는 원력을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해 설해 놓고 있다. 법화경의 내용을 숫자로 간추려 표현해 온 말이 있다. 일승(一乘), 이문(二門) 삼주(三周), 사행(四行), 오사(五師), 육공(六功), 칠유(七喩), 팔보(八菩), 구유(九喩), 십여시(十如是)로 정리하여 이를 통해 법화경의 내용을 파악하였던 것이다.

 

  일승은 일불승으로 중생의 성불을 뜻하는 것이고 이문은 적문과 본문이다. 삼주는 상근기가 수기를 받는 법설주(法說周)와 중근기가 수기를 받는 비설주(譬說周), 그리고 하근기가 수기를 받는 인연주(因緣周)이다. 사행은 안락행품에 설해진 설법자가 갖추어야 할 신․ 구․ 의와 서원에 대한 네 가지 행동지침이다. 오사는 오종의 법사로 수지(受持), 독경(讀經), 송경(誦經), 서사(書寫), 해설(解說)하는 법사를 말한다. 육공은 육근공덕을 말한다. 법사공덕품에서 설명되는 법화경을 통해 얻게 되는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의 공덕이다.

 

  7유(七喩)는 법화경 전문에서 설해지고 있는 일곱 가지의 비유를 말한다. 이는 예로부터 법화7유라 하여 법화경의 중요 내용으로 알려져 있다.

 

  ①은 화택유(火宅喩)로 제3 비유품에 설해진 내용으로 불난 집에 노는 아이들을 아버지가 구해내는 이야기인데 철없는 아이들이 집에 불이 났는데도 놀이에 빠져 위험을 모르는 것이 안타까워 양거(羊車), 녹거(鹿車), 우거(牛車)의 수레가 있다고 아이들을 달래 불난 집에서 나오게 하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문밖으로 나왔을 때 큰 흰 소가 끄는 수레, 대백우거(大白牛車)가 있었다. 여기서 아이들은 중생들을 말하고 아버지는 부처님이다. 양거, 녹거, 우거는 성문, 연각, 보살의 삼승에 비유한 것이고 대백우거는 일불승에 비유한 것이다. 법화경에서는 중생들이 윤회하는 세계인 삼계를 불난 집과 같다고 하였다.(三界無安 猶如火宅)

 

  ②는 궁자유(窮子喩)로 제4 신해품에 나오는 이야기다. 난리 통에 부모를 잃고 집을 나가 객지에서 걸식행각을 하던 아들이 우연히 아버지의 집에 찾아와 구걸을 하다가 아버지의 눈에 띄게 된다. 아들을 잃고 근심으로 살아오던 아버지가 자기 아들을 보고 붙들어 자기의 가업을 잇게 하고자 하나 아들은 거지 습성에 길들어져 아버지에 두려움을 느끼고 겁을 내어 도망을 간다. 아버지는 방편을 써서 사람을 보내 아들을 불러들이게 하여 축사의 청소하는 일을 시키며 때를 기다려 아들의 습성을 조금씩 바꾸게 해서 아버지를 따르게 하여 전재산 등 가업을 물려주는 이야기다. 이는 천박한 중생이 낮은 단계에서 점점 수행을 쌓아 마침내 지견이 열리고 지혜와 덕성을 계발하게 되는 성불의 과정을 비유한 이야기이다.

 

  ③은 약초유(藥草喩)로 제5 약초유품에 나오는 이야기다. 구름에서 비가 내릴 때 비는 사방 어디에나 똑같이 땅을 적셔주지만 초목은 뿌리로 빗물을 빨아들여 크게 자라는 것은 크게 자라고 작게 자라는 것은 작게 자란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처님의 법은 일미평등(一味平等)하지만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빗물이 초목을 자라게 하는 것처럼 부처님 법이 세간의 중생들을 성숙시켜 주어 구경에 성불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④는 화성유(化城喩)로 제7 화성유품에 나오는 이야기다. 지혜로운 한 도사(導師)가 대중을 이끌고 500유순이나 되는 험하고 먼 길을 가게 되었다. 도중에 극도로 피곤해져 지친 대중들이 300유순쯤에 이르렀을 때 가던 길을 포기하려 하자 도사가 신통을 부려 성을 하나 만든다. 도사는 대중들에게 성에 들어가면 편히 쉴 수 있으며 마음껏 즐길 수도 있으니 성에 들어가자고 달래 대중을 성으로 들어가게 한다. 이때 지쳐 있던 사람들은 크게 기뻐하여 화성에 들어가 편안하고 즐거움을 잠시 누린다. 험한 길을 다왔다는 생각으로 피로를 풀고 휴식을 즐긴 것이다. 이때 도사는 다시 여러 사람들에게 말한다.

 

 “그대들은 따라오라. 보물 있는 곳이 가까우니라. 지금 쉬었던 큰 성은 내가 그대들을 휴식하게 하려고 방편으로 변화를 시켜 만든 것이니라.”

 

 이렇게 하여 대중을 다시 보배 있는 곳으로 이끌고 가는 이야기이다.

 

 이품에서 비유한 뜻은 여래도 도사와 같아 중생들을 구경에는 일불승에 들게 하기 위하여 중생들을 인도하는데 중생들이 나약하고 마음이 졸열해 지쳐 가지 않으려 하므로 부득이 방편으로 중도에 두 가지 열반 곧 성문의 열반과 연각의 열반을 설했으나 이 이지(二地)에 머물게 하는 것이 부처님의 할 일을 다한 것이 아니고 오직 일불승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부처님의 할 일을 다한 것이라는 뜻이다.

 

  ⑤는 계주유(繫珠喩)로 제8 오백제자수기품에 나오는 이야기다. 가난하고 궁핍한 친구에게 부유한 친구가 값나가는 구슬을 옷깃 속에 넣어 주었다. 술에 취해 자고 있던 궁핍한 친구는 부유한 친구가 구슬을 걸어주고 갔는데도 그 사실을 모른다. 외지로 다니면서 온갖 고생을 하며 지내다가 나중에 무가보주(無價寶珠)가 자기 옷 속에 있은 줄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중생의 불성에 무한한 지혜가 있음에도 그것을 모르고 무명 번뇌에 시달리고 살고 있음을 풍자한 비유이다.

 

  ⑥은 왕계유(王髻喩)로 제14 안락행품에 있는 이야기이다. 전쟁에 나가 공을 세운 장수에게 왕이 땅이나 보물 등을 상으로 하사할 수 있으나 왕을 상징하는 상투 속에 있는 구슬은 줄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는 법화경의 가치를 왕의 상투 속의 구슬에 비유한 이야기다. 부처님이 권교의 방편으로 중생들을 교화 제도하여 열반에 이르게 하였지만 여래의 으뜸가는 법인 법화경을 설하지 않다가 이제야 비로소 설하게 된 것이 왕이 상투 속의 구슬을 내어준 것과 같다는 것이다.

 

  ⑦은 의사유(醫師喩)로 제16 여래수량품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의사인 아버지가 집에 없을 때 집에 있던 아들들이 독약을 잘못 마셔 괴로워하였다. 의사인 아버지가 집에 돌아와 집에 돌아와 해독하는 양약을 주었으나 아이들이 본심을 잃어 약을 먹으려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다시 집을 나가서 아이들을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아버지가 죽었다.’고 일러주게 하자 이 말을 들은 아들들이 충격을 받고 본심을 찾아 양약을 먹어 병이 낫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의사인 아버지는 부처님이고 아들들은 중생들이다.

 

  8보는 종지용출품에 나오는 8항하사 수 보살들로 타방 국토에서 온 이 보살들이 부처님이 멸도하신 후에 이 사바세계에 있으면서 법화경을 수호하고 서사공양 하겠다고 하자 부처님이 그만 두라 하면서 이들의 청을 물리치는 장면이 나온다.

 

  부처님은 그대들이 아니어도 이 경을 수호해 지닐 이들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9유는 앞의 칠유에 두 가지 비유를 추가하여 9유라 한다. 제10 법사품에 우물 파는 비유(鑿井喩)가 있는데 목이 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기 위해 우물을 팔 때 마른 흙이 나오면 물이 아직 나올 때가 멀었지만 진흙이 나오면 물이 가까운 것을 알 수 있듯이 법화경을 듣지 못하면 불지(佛智)에서 아주 멀고 법화경을 들으면 가깝다는 비유이다. 9번째 비유 부소유(父少喩)는 제 15 종지용출품에 나오는 이야기로 미륵보살이 부처님이 도를 얻은지 오래 되었다는 말에 25살 밖에 되지 않는 젊은이가 흰 머리에 주름 잡힌 백 세 노인을 아들이라 하면 누가 믿겠느냐 하면서 부처님이 도 얻은지 오래 되었다는 것, 곧 구원겁 전에 성불했다는 것을 누가 의심하지 않도록 설명해 달라고 청하는 말에서 나오는 비유이다.

 

  여기에 대해 다음 여래수량품에서 부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신다.

 

 “일체 세간․ 천인․ 아수라들은 모두 말하기를 ‘지금의 석가모니불은 석가족의 궁전에서 나와 가야성에서 멀지 앉은 도량에 앉으사 아뇩다라샴막삼보리를 얻었다.’ 하지만 그러나 선남자여, 내가 실로 성불한지는 무량 무변 백천만억 나유타 겁이니라.”

 

  10여시는 앞에서 이미 설명하였다.

 

  법화경은 경문의 구성이 다른 경전과 다른 점이 있다. 모든 법문이 이중적으로 설해지고 있는 점이다. 산문체의 서술이 끝나면 반드시 응송(應頌(祇夜:geya)이 이어져 나온다. 이는 물론 화엄경 같은 경에도 그러하다. 또 부처님 명호가 나올 때마다 여래 십호의 명호를 똑같이 붙여 쓰고 있다.

 

 또 각 품의 내용상 특이한 점은 우선 법화경은 수기(授記)를 주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제6 수기품과 제8 오백제자수기품, 그리고 제9 수학․ 무학인기품 등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수기를 주어 성불할 것을 예언하고 있다. 가히 법화경은 수기경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성불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제12 제바달다품에는 역사적으로 부처님 시해를 기도했던 제바달다가 과거생에 석가모니의 스승이었다는 말을 하며 제바달다에게도 수기를 준다.

 

  제10 법사품에는 약왕보살에게 여래가 멸도한 후 사부대중을 위하여 법화경을 설하고자 하는 사람은 ‘여래의 방에 들어가서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서 이 경을 설해야 한다.’ 하시고 여래의 방이란 대자비심이 그것이요, 여래의 옷이란 유화하고 인욕하는 마음이 그것이며, 여래의 자리란 일체의 법이 공한 것이 그것이라 하였다. 제20 상불경보살품에는 언제나 인욕행을 닦으며 하심하면서 사람들에게 ‘나는 그대들을 경멸하지 않나니 그대들은 도를 닦아 마땅히 부처가 될 것이다.’라는 인사를 하는 특이한 모습을 묘사하기도 하였다.

 

  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은 관음신앙의 근거가 되는 경으로 이 품을 별도로 유통시켜 관음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무진의 보살에게 관세음보살이 여러 가지 응신을 나타내어 중생들을 제도하는 방편을 자세히 설하고 있다.

 

 

 

 

 

 

 

 

 

 

법화경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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