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有一卷經(아유일권경)하니 不因紙墨成(불인지묵성)이라
展開無一字(전개무일자)하나 常放大光明(상방대광명)이라
경전이 법장입니다. 법이 담겨있는 창고죠, 또 우리 마음이 법장이기도 합니다. 마음속에 온갖 경이 다 담겨 있잖습니까. 그래서 그런 말이 있죠.
我有一卷經(아유일권경)하니 不因紙墨成(불인지묵성)이라
展開無一字(전개무일자)하나 常放大光明(상방대광명)이라.
나에게 한 권의 경이 있는데 그것은 종이나 먹으로 된 게 아니다. 종이나 먹으로 된 게 아니므로 펼쳐보아야 글자 하나 없지만 항상 광명을 놓고 있더라, 참 근사하죠. 깨달으신 분 아니면 이런 표현 못 합니다.
기쁜 일 있으면 기뻐하고, 슬픈 일 있으면 슬퍼하고, 화낼 일 있으면 화내고, 화 낼 줄 아는 능력이 보통 능력입니까. 참 신기한 존재죠, 정말 불가사의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전을 우리가 잊지 않고 따라서 또 종이와 먹으로 된 이 천수경도 우리가 공부할 줄 알아야 그게 이제 안팎이 조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고 理와 事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고 말하자면 理는 뭐겠습니까, 우리 마음의 경전 누구에게나 다 있는 한 권의 경전이라면 事적인 경전은 종이와 먹으로 된 경전이다, 이렇게 우리가 볼 수도 있죠.
종이와 먹으로 된 이런 경전을 우리가 잘 이해함으로 해서 정말 불가사의하고 무상심심한 그런 여러분들 다 함께 가지고 있는 그 진정한 마음의 경전도 이해하고 깨닫게 되지 않겠나 그렇게 봅니다.
무비스님 [염화실] http://cafe.daum.net/yumhwasil?t__nil_cafemy=item
[출처] 我有一卷經(아유일권경)|작성자 수처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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