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대강좌 4강 - 4
이제 본격적으로 장자 비유에 들어가는데, 내용은 잘 아시지요?
이 비유가 책을 한 권을 쓰고도 남을 정도의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法華七喩가운데 火宅의 비유에 나타난 번뇌. 우리가 쉽게 번뇌. 번뇌
말하지만, 根本煩惱. 隨煩惱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근본번뇌는10가지. 수번뇌가 20가지해서, 근본번뇌는 우리가 일찍이 다 익숙해서 잘 아시는 것이고, 수번뇌 이것이 우리에게 제일, 근본번뇌에 따라오는 번뇌라고 해서 唯識이나 俱舍를 공부하신 분들은 너무 잘 아시는 내용인데, 이것이 우리들의 일상에 제일 거치적거리는 것이 수번뇌입니다.
정작 근본번뇌는 이것이 너무 무거워서 그런가? 깊어서 그런가? 그것이 눈에 잘 안 들어오고, 따라다니는 번뇌. 이것이 제일 많이 거치적거리는 것입니다.
忿이니 恨이니 覆이니 惱. 嫉 이것을 자세히 읽어보면 아주 어떻게 내 마음을 이렇게도 잘도 지적했는가? 싶을 정도로 우리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나타난 마음의 현상들. 심리적인 현상들이 여기에 다 표현되어 있고, 우리가 늘 갈등하는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하는 경계에 부딪히면 그만 화도 나고, 모함도 하고 싶고,
자랑을 않아야 되는데 자랑도 하고 싶고, 자기허물 드러내서 發露懺悔해야 되는데 그만 덮어 버리고 싶고, 그런 것들이 여기에 다 이야기 해놨다고요. 그런 것들이 이 비유 속에 들어있습니다.
사실 이 비유만 가지고도 책이 한 권 충분히 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상당히 길고 게송에 훨씬 더 자세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그 동안의 방편품과 비유품의 중간까지 법화경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그 참 내용을, 진실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비유로서 다시 이해를 시킨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상 근기는 법만 설명해도 되는데,
또 중간근기는 비유를 들어서 이야기해주면 얼른 알아먹는다 이것이지요.
비유가 참 좋은 비유입니다.
48. 舍利弗 若 國邑聚落 有 大長者 其年 衰邁 財富無量 多有田宅
사리불 약 국읍취락 유 대장자 기년 쇠매 재부무량 다유전택
及諸僮僕(급제동복)
사리불아 예컨대, 國邑聚落에 大長者가에 있었으니, 그 분의 나이는 衰邁라. 늙었으나 財富無量 多有田宅이라. 전택이 많아, 그리고 하인들도 아주 많았느니라.
49. 其家廣大 唯有一門 多諸人衆 一百二百 乃至五百人 止住其中 堂閣
기가광대 유유일문 다제인중 일백이백 내지오백인 지주기중 당각
朽故 牆壁 隤落 柱根 腐敗 梁棟 傾危 周帀俱時 欻然火起 焚燒舍宅
후고 장벽 퇴락 주근 부패 양동 경위 주잡구시 훌연화기 분소사택
그 집은 廣大해. 그런데 오직 한문 문뿐이다. 문이 하나뿐이다.
그러니까 이것이 무슨 뜻이냐? 一佛乘. 부처가 된다고 하는 가르침. 오직 이것 하나뿐이다 이겁니다. 唯有一佛乘 無二亦無三. 이승도 없고 삼승도 없고. 오직 유유일불승이라. 일불승의 가르침. 이것만이 불교의 전부다.
목탁도 요령도 像을 갖다놓고 부처님 닮았다고 하든지, 바위를 놓고 부처님 닮았다고 하든지, 어떤 불교적 행위도 전부 일불승이라고 하는 이 하나의 가르침으로 부처라고 하는, 부처의 삶으로 사는 이 하나의 가르침으로 귀결이 된다는 뜻으로 唯有一佛乘입니다. 너무 큰 집인데도 나갈 문이 하나뿐이다 하는 것이 그런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多諸人衆이라. 그래서 一百二百으로 乃至五百人이 그 안에 머물더라.
그런데 堂閣은 아주 낡아서 朽故해. 牆壁은 무너져. 기둥뿌리는 腐敗했어. 棟梁은 기울지고 아주 위태롭기 이루 말할 수 없어.
그런데 周帀俱時에 欻然火起. 불이 그냥 한꺼번에 일어났다. 그래서
焚燒舍宅이라. 집을 그냥 다 삼키려고 한다.
이것이 유명한 三界火宅 이라고 하는 말도 여기서 나오고, 또 우리의 현실을 고통으로 보면 부정적인 고통으로 보는 것도 이 비유에서 나오고 그렇습니다. 삼계화택. 근본적인 불교 상식으로도 이 법화경을 알고 있어야 됩니다.
三界火宅. 불난 집과 같다. 도대체 출처가 어떻게 된 것이냐? ←이런 것들도 이런데서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집이 오래되어서 부패하고 기둥이 넘어지는 이런 이야기는 결국은 뭔가? 나이가 들수록 고집과 아집과 탐욕이 많다 이겁니다.
자기 고집이 나이가 들수록 많아져요. 젊은 때는 그래도 남의 말도 잘 들어요. 그리고 뭔가 고치려고 하고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 그만 자기가 살아온 것을 계속 버리지 못하고, 고집 부리거든요. 또 탐욕도 많고요.
제대로 자기를 비우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냥 살아놓으면, 마음 놓고 살면 그냥 나중에 늙을수록 탐욕이 많아집니다. 사실은 자기관리를 잘 해야 됩니다.
자기 마음관리 잘 하고 늙어야 되는데, 그 관리 잘못 하고 늙어놓으면 그만, 나이 들수록 사람이 형편없어져 버립니다.
종교인은 나이 들수록 “값이 나간다.”는 소리는 사실은 나이가 들수록 자기를 비우고, 수양이 되고 도가 깊어지고 있는데, 안목이 높아지고 하기 때문에 종교인은 나이 들수록 존경을 받고 가치가 있는데, 막 사는 사람은 여기 표현한 그대로지요. 그 집은 堂閣이 朽故라. 집이 오래되어서 퇴락한다는 말이지요. 거기다 불이 일어났다는 것은 번뇌를 말하는 것이지요.
50. 長者 諸子 若十二十 或至三十 在此宅中
장자 제가 약십이십 혹지삼십 재차택중
장자의 모든 아들도 若 十이나 二十으로 내지 三十이 그 집안에 머물고 있었다.
51. 長者 見是大火 從 四面起 卽大驚怖
장자 견시대화 종 사면기 즉대경포
장자가 그 큰불이 四面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을 보고는 크게 놀라가지고서,
52.而作是念 我雖能於此所燒之門 安隱得出 而諸子等 於 火宅內 樂著
이작시념 아수능어차소소지문 안은득출 이제자등 어 화택내 낙착
嬉戱 不覺不知 不驚不怖 火來逼身 苦痛切已 心不厭患 無 求出意
희희 불각부지 불경불포 화래핍신 고통절이 심불염환 무 구출의
而作是念호대, 곧 이 생각을 하대, 我雖能於此所燒之門에 나는 능히 이 타고 있는 문에서, 安隱得出이라. 편안하게 이미 나왔다 이겁니다.
그런데 여러 아들 등이 火宅안에서 樂著嬉戱라. 불나니까 불장난하고 아주 놀기 좋아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면서 논다 이겁니다. ←樂著嬉戱라. 그래서 不覺不知에요. 그것이 위태로운 것인지 결국은 거기 깔려 죽는지, 불에 타 죽는지, 이것마저도 모르고 不覺不知하고 不驚不怖다.
놀라지도 아니해, 火來逼身해서 불이 곧 몸에 다 다라서 苦痛이 切已라도, 고통이 아주 절절하고 심하다는 말입니다. 그래도, 心不厭患이라. 마음에 아무 걱정을 아니 해서 염려하거나 근심하지 아니 하고 無 求出意라. 나올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전부 우리보고 하는 소리입니다.
53. 舍利弗 是長者 作是思惟 我 身手有力 當以衣극 若以几案
사리불 시장자 작시사유 아 신수유력 당이의극 약이궤안
從舍出之 復更思惟 是舍 唯有一門 而復狹小
종사출지 부갱사유 시사 유유일문 이부협소
사리불아, 이 장자가 이 생각을 하대 나는 身手有力이라. 몸과 손에 힘이 있다 이겁니다. 當以衣극이나 마땅히 궤짝이나 또는 几案으로 책상 따위에 담아 從舍出之호리라. 집으로 부터 들고 나올 수가 있다 이겁니다.
復更思惟. 또 이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이 집은 唯有一門하고, 오직 한 문만 있고, 또 그 문은 협소하거늘,
54. 諸子幼稚 未有所識 戀著戱處 或當墮落 爲火所燒 我當爲說
제자유치 미유소식 연착희처 혹당타락 위화소소 아당위설
怖畏之事 此舍已燒 宜時疾出 無令爲火之所燒害 作是念已
포외지사 차사이소 의시질출 무령위화지소소해 작시념이
如所思惟 具告諸子 汝等 速出(여소사유 구고제자 여등 속출)
諸子幼稚해서 어려서 未有所識이라. 아는 바가 없어, 그만 장난치고 노는 데만 빠지고 或當墮落하야, 혹은 불에 타는데 떨어져서 爲火所燒라. 불에 타는 바가 될 것이다. 我當爲說 怖畏之事하대, 내가 그 두려운 사실에 대해서 마땅히 이야기는 하지, 此舍已燒하니, 이 집은 이미 타고 있으니 宜時疾出하여 적당한 때에 빨리 나와서 無令爲火之所燒害리라.
결코 불에 타버리는 일이 없게 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는 如所思惟해서 이와 같이 思惟해서 具告諸子하대, 여러 아들들에게 고 하여“汝等은 빨리 나오너라.”라고 하였느니라.
55. 父雖憐愍 善言誘喩 而諸子等 樂著嬉戱 不肯信受 不驚不畏
부수연민 선언유유 이제자등 낙착희희 불긍신수 불경불외
了無出心 亦復不知 何者是火 何者爲舍 云何爲失 但 東西走戱
요무출심 역부부지 하자시화 하자위사 운하위실 단 동서주의
視父而已(시부이이)
父雖憐愍하여, 아버지는 비록 憐愍히 여겨서 善言誘喩하나, 좋은 말로 달래고 가르치고 깨우쳤으나 諸子等이 여러 아들들은 樂著嬉戱라.
그만 노는데 빠져 가지고서 不肯信受. 믿고 받아들이지를 아니해. 그리고 놀라지도 아니하고 두려워하지도 아니해서, 了無出心이라.
도대체 나올 생각이 없더라. 그러면서 또한 다시 何者是火오 무엇이 불인지, 何者爲舍라 무엇이 집인지도 알지를 못하며, 云何爲失. 또 어떤 것이 타는지 목숨을 잃어버리는 일인가? 하는 사실도 알지 못해서 그래서 다만, 東西走戱하야 동으로 서로 그냥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면서 놀기에 바빠다 이겁니다. 視父而已라. 아버지가 있으니까 그냥 쳐다보고 말뿐이더라 이 말입니다.
불교라고 하는 것이 참 기가 막힌 가르침. 진리의 가르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불자들도 불교에 대해서 쓱 그냥. 이 아이들이 아버지를 슬쩍 한 번 쳐다보고 자기들 노는데 바쁘듯이 우리가 그렇게 사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우리가 열심히 좋은 경전에 빠져 가지고 할 때는 어지간히 된 것 같은데, 덮어버리면 그만 아이들이 아버지를 한번 쓱 쳐다보고 마는 그런 식은 아닐까? 참 걱정이지요.
56. 爾時長者 卽作是念 此舍已爲 大火所燒 我及諸子 若不時出
이시장자 즉작시념 차사이위 대화소소 아급제자 약불시출
必爲所焚 我今 當設方便 令諸子等 得免斯害
필위소분 아금 당설방편 영제자등 득면사해
그 때 장자가 卽作是念하대, 곧 이런 생각을 하되, 此舍已爲 大火所燒라. 이 집은 이미 큰 불에 타고 있다 이겁니다.
我及諸子 若不時出이면, 여러 아들들이 만약 때를 맞추어서 나오지 못한다면, 必爲所焚이리라. 반드시 불에 타 버리고 말 것이다.
내가 지금 마땅히 방편을 베풀어서 여러 아들들로 하여금 이 害를 면하도록 하겠다. 라고 하고는
57. 父知諸子 先心 各有所好 種種珍玩奇異之物 情必樂著 而告之言
부지제자 선심 각유소호 종종진완기이지물 정필낙착 이고지언
汝等 所可玩好 希有難得 汝若不取 後必憂悔
여등 소가완호 희유난득 여약불취 후필우회
父知諸子 先心에 아버지는 여러 아들들이 先心에. 과거 마음에 各有所好. 각각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아버지는 알거든요. 그래서
種種珍玩奇異之物. 여러 가지, 가지고 놀기 좋은 진귀하고 기이한 장난감을 아버지가 알고는 情必樂著이라하야. 그것을 제시하면 그 아이들의 생각에 情에. 반드시 그것을 樂著할 것이다. 즐겨서 집착할 것이다. 이 생각을 하는 겁니다. 불장난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갖다가 아이들을 유혹을 하면 그리로 딸려올 것이다. 이 생각을 한 겁니다. 그래서 告之言하대, 고해서 말하기를, 너희들이 所可玩好는 가지지 노는 장난감은 希有難得이라. 아주 희유해서 얻기 어렵다. 汝若不取하면, 너희들이 만약 내가 주려고 하는 장난감을 取하지 않으면 後必憂悔하리라. 뒤에 반드시 너희들이 후회할 것이다. 뭐냐? 내가 너희들에게 제시하고자 하는 장난감은
58. 如此種種 羊車鹿車牛車 今在門外 可以遊戱 汝等 於此火宅
여차종종 양거녹거우거 금재문외 가이유희 여등 어차화택
宜速出來 隨汝所欲 皆當與汝(의속출래 수여소욕 개당여여)
이와 같은 가지가지 羊車. 鹿車. 牛車. 양이 끄는 수레. 사슴이 끄는 수레. 소가 끄는 수레. 이것은 아이들이 평소에 갖고 싶었거든요.
이것이 지금 문 밖에 있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너희들이 가서 戱遊하라.
가지고 놀아라. 너희들은 於此火宅에서, 이 화택에서 宜速出來니, 너희들은 마땅히 빨리 나올 수 있게 된다. 隨汝所欲하야, 너희들이 하고자 하는 대로, 너희들 마음대로 皆當與汝하리라. 마땅히 다 너희들에게 羊車鹿車牛車를 줄 것이다. ←이렇게 아이들을 유혹을 하는 것이지요.
59. 爾時 諸子 聞父所說 珍玩之物 適其願故 心各勇銳 互相推排
이시 제자 문부소설 진완지물 적기원고 심각용예 호상퇴배
競共馳走 爭出火宅(경공치주 쟁출화택)
그 때에 여러 아들들이 아버지가 설 하는바 珍玩之物. 아주 신기한 장난감이 適其願故로, 그 원에 아주 적합한고로 心各勇銳하여, 마음이 각각, 勇銳라고 하는 것은 모든 일을 제쳐놓고 마음이 그 쪽으로 확 쏠리는 겁니다. 쏠려서 互相推排하며, 밀치면서 서로 수레를 가지려고 하며,
競共馳走라. 그저 다투며 밀고 나가서 爭出火宅하니라. 다투며 화택에서 벗어 나니라. 이것 보십시오. 세 가지 수레. 3승 이야기는 뒤에 누누이 나오겠지만, 3승 이라고 하는 귀에 달콤한, 그들의 수준에 맞는 방편. 장난감이다 이겁니다. 그 소리를 듣고는 모두들 홀딱 반하고서 모두들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60. 是時長者 見諸子等 安穩得出 皆於四衢道中 露地而坐 無復障礙
시시장자 견제자등 안온득출 개어사구도중 노지이좌 무부장애
其心 泰然 歡喜踊躍(기심 태연 환희용약)
是時長者가 모든 아들들이 安穩得出. 편안하게 다치지도 않고 그 불난 집에서 벗어나서 皆於四衢道에 네거리 길거리에 露地而坐. 노지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無復障礙라. 더 이상 아무 장애도 없고, 불탈 일도 없고요. 길거리에 다 나왔으니까요. 넓은 길거리에 나왔으니까 아무 장애가 없고 그 마음이 태연해. 편안해서 歡喜踊躍하더라.
아들들이 다 타죽을 판인데 자기가 방편의 말 한 마디 해서 그 말 듣고는 아이들이 다 쫓아 나왔으니까 아버지가 얼마나 좋겠습니까?
61. 時 諸子等 各白父言 父先所許 玩好之具 羊車鹿車牛車 願時賜與
시 제자등 각백부언 부선소허 완호지구 양거녹거우거 원시사여
그 때에 여러 아들들이 各白父言호대, 아버지한테 말하는 겁니다.
“아버지가 먼저 허락한바 장난감도구인 羊車鹿車牛車를 願時賜與하소서. 원컨대 지금 이때 주십시오.” 빨리 주십시오. 이 말입니다. 그것 준다고 해서 우리 쫓아 나왔지 않습니까? 주십시오. 그랬다 이 말입니다.
62. 舍利弗 爾時 長者 各賜諸子 等一大車
사리불 이시 장자 각사제자 등일대거
사리불아, 그 때 장자가 各賜諸子에게 等一大車하시니. 여러 아들들에게 평등하게 똑 같이 하나의 큰 수레들을 각각 다 줬다. 그런데
63. 其車高廣 衆寶莊校 周帀欄楯 四面懸鈴 又於其上 張設幰蓋
기거고광 중보장교 주잡난순 사면현령 우어기상 장설헌개
亦以珍奇雜寶 而嚴飾之 寶繩 交絡 垂諸華瓔 重敷婉筵 安置丹枕
역이진기잡보 이엄식지 보승 교락 수제화영 중부완연 안치단침
駕以白牛 膚色 充潔 形體姝好 有 大筋力 行步平正 其疾 如風
가이백우 부색 충결 형체주호 유 대근력 행보평정 기질 여풍
又多僕從 而侍衛之(우다복종이시위지)
그 수레는 높고 넓어서, ←이런 것들은요. 그 수레가 어떻다. 어떻게 장엄되어 있다는 것은, 전부 우리 마음을 아주 선한 행위. 또 선한 행위에 따르는 좋은 과보. 그래서 온갖 지혜와 복덕과 또 자비와 ←이런 것들을 표현한 것이 바로 이겁니다. 대승이라는 것이 결국은 우리 한마음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고, 우리 한마음의 긍정적인 면들을 찾아보고, 그것을 개발하고, 그래서 부처님이나 보살들같이 그렇게 되면, 그 아름다운 마음. 그 훌륭한 마음. 그 자비심. 보살로서의 어떤 삶. ←이런 것이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것을 衆寶莊校라고 표현하는 것이지요.
여러 가지 보물로서 꾸며져 있으며, 周帀欄楯에 두루두루 돌아가면서 난간에 四面懸鈴이라. 사면으로 전부 懸鈴을 다 달았고, 그 위에는 張設幰蓋라. 휘장. 덮개를 펼쳤는데, 亦以珍奇雜寶로 여러 가지 진귀한 보배들로서 장엄을 했더라 이 말입니다.
寶繩으로서 보배 노끈으로서 수레 난간에 걸쳐져 있고 垂諸華瓔하며, 온갖 아리땁고 빛나는 구슬 영락으로서 걸쳐놓고 重敷婉筵이라. 온갖 부드러운 깔개, 이를테면 아주 고급 카펫 같은 것을 펼쳐놓고 安置丹枕, 거기다 수레 뒤에 가로된 나무라든지 훌륭한 베개들을 安置해놨더라 이겁니다. 그리고는 駕以白牛. 큰 흰 소가 멍에를 해가지고서 끄는데, 그 흰 소가 피부의 색깔은 充潔. 아주 힘이 넘치고 그리고 아주 깨끗하기가 이루말 할 수 없고 形體姝好. 잘 생겼어.
그리고 大筋力. 아주 큰 힘이 있어. 行步平正. 어떤 근육도 든든하게 뚜벅뚜벅 잘 걸어가는데 수레가 전혀 움직이지 않게 뭐라고 할까? 아주 잘 다듬어진 아스팔트길을 롤스로이스나 대형 만CC 쯤 되는 차를 타고 슬슬 운전해 가는 것처럼 그런 길이 있다 이겁니다. 平正하고 其疾이 如風이다. 그 빠르기는 바람같이 빨랐으며, 又多僕從하여, 거기에 따르는 아주 많은 시종들이 옆에서 호위까지 해주는 겁니다.
이런 것들이 전부 우리 마음의 어떤 긍정적인 면들을 이렇게 비유 하는 것입니다. 대승경전에서 보살이나 부처님을 찬탄한 내용들로 맞추어서 보면 그대로 다 맞아떨어집니다. 慈悲喜捨ㆍ四無量心ㆍ四無所畏ㆍ十力. 부처로서 갖춰야할 온갖 면들을 소개한 내용들이 더러 있잖아요. 저 앞에서도 그것이 있었지요.
64. 所以者何 是 大長者 財富無量 種種諸藏 悉皆充溢 而作是念 我
소이자하 시 대장자 재부무량 종종제장 실개충일 이작시념 아
財物無極 不應以下劣小車 與諸子等(재물무극 불응이하열소거 여제자등)
所以者何오. 무슨 까닭이냐? 이 大長者는 財富가 無量이라. 재산이 한량이 없어. 種種諸藏이 悉皆充溢이라. 창고마다 보물이 가득가득 넘쳐흘러요. 그래서 而作是念호대 我 財物無極하니 내 재물은 無極하니. 다함이 없으니 不應以下劣小車로서 내 재산이 그렇게 많은데 시시한, 조그마한 그런 마티즈나 포니 같은 것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느냐 이겁니다.
나는 도저히 그렇게 못 한다 이겁니다. 내 재산이 도대체 얼만데 어떻게 아이들이라고 해서 마티즈같은 작은 차를 줄 수 있느냐 이것이지요.
不應以下劣小車로서 與諸子等이러라. 내가 여러 아들들에게 줄 수가 없다 이겁니다.
65. 今此幼童 皆是吾子 愛無偏黨 我有如是 七寶大車 其數無量
금차유동 개시오자 애무편당 아유여시 칠보대거 기수무량
應當等心 各各與之 不宜差別(응당등심 각각여지 불의차별)
今此幼童이 지금 이 어린아이들이 다 나의 아들이다 이겁니다.
愛無偏黨. 사랑하는데 편당이 없어요. 어느 놈은 예쁘고 어느 놈은 못났고, 그것이 없어요. 똑 같이 평등하게 사랑하는 겁니다.
我有如是 七寶大車. 나는 이와 같이 七寶로 꾸며진 큰 수레가 있어서 그 수레도 無數無量이다. 한 두 대가 아니고, 아이들이 30명이라고 했지만 30대가 아니고, 무수하다 이겁니다.
應當等心으로 各各與汝. 응당히 평등한 마음으로 各各 똑같이 줄 것이요. 不宜差別이로다. 마땅히 차별할 것이 아니다.
참, 넉넉하고 풍족하지요? 이것이 부처의 세계이고, 곧 우리마음의 긍정적인세계입니다. 이것이 가장 잘 그려 놨어요.
이것을 낱낱이 우리가 비유를 해서 보면, 맞추어서 보면, 법화경을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면 이런 것이 배대가 다 되어 있습니다.
법화경이 우리나라에 많이 소개된 것은 계한스님 疏가 8본이 있어서 그것이 소개가 되었는데, 그것은 그 분은 선사라서 너무 간략하게 했고, 또 천태지자 선사는 너무 자세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천태지자 선사를 법화경 해석자의 제 1인자로 삼으니까 거기서 다 볼 것은 없고, 취할 것만 조금씩 취해서 배대해서 보면, 우리마음의 긍정적인 면. 우리인간의 긍정적인 면이 이와 같이 참 근사 하구나. 그냥 자비가 있다. 보살심이 있다.
지혜가 있다. 온갖 8만4천 공덕이 있다. ←이런 것 하고는 전혀 다르지요.
얼마나 아주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힐 듯이 그려놨잖아요. 이 비유가 손에 잡힐 듯이 그려놨습니다.
66. 所以者何 以我此物 周級一國 猶尙不匱 何況諸子
소이자하 이아차물 주급일국 유상불궤 하황제자
所以者何오. 나는 이 물건으로서 周級一國이라도. 한 나라 백성들에게 다 준다하더라도 아니, 지구상에 있는 설사 다 준다하더라도 猶尙不匱다. 이것은 다함이 없다는 말입니다. 何況諸子리요. 그런데 60억 인구에게 주고도 남는데 하물며 사랑하는 나의 아들들이겠는가? 그거야 말할 것도 없지요.
67. 是時諸子 各乘大車 得 未曾有 非本所望
시시제자 각승대거 득 미증유 비본소망
是時諸子가 各乘大車하고, 그 때 여러 아들들이 각각 큰 수레를 타고서, 未曾有를 얻어서 非本所望이러라. ←이것 중요한 말입니다.
본래 바라던 바가 아니더라 이 말입니다. 본래 바라던 바는 조그마한 장난감. 양이 끄는 수레. 사슴이 끄는 수레. 그런 수레였다 이겁니다.
자기분에 맞고, 자기 수준과 자기 안목에 맞는 정도의 장난감을 원했는데, 나오고 보니까 아니 이것은 상상하지도 못하던 어마어마한 수레를 아버지가 다 하나씩 주더라. 무슨 소린지 눈치 챘겠지요?
뒤에 가면 “法華譬”라고해서... 여기는 “合譬” 비유가 합해서 이야기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68. 舍利弗 於 汝意云何 是長者 等與諸子 珍寶大車 寧有虛妄 不
사리불 어 여의운하 시장자 등여제자 진보대거 영유허망 부
사리불아, 於 意云何오. 그대 생각에 어떠하냐? 장자가 等與諸子에게 평등하게 여러 아들들에게 珍寶大車를 준 것이 寧有虛妄가? 어찌 허망함이 되겠는가? 거짓인가? 이 말입니다. 10원 주겠다 해놓고 억을 줬으니까, 아, 10원짜리 하나 주겠다고 해놓고 억만을 줬으니까 어쨌든 진실은 아니지요.
사실대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걸 가지고, 10원 주겠다고 하던 사람이 억만원을 줬으니까 이것은 옳다 그르다 진실이다 거짓이다 따질 일이 아닌 겁니다. 그래도 부처님은 사리불에게 이 말을 해서 확답을 받는 겁니다. 珍寶大車를 평등하게 준 것이 寧有虛妄가? 내가 거짓말한 것인가? 이 말입니다. 이런 표현이 법화경에 더러 나옵니다.
그러니까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해서 3승. 있지도 않은 3승으로 교화한 것이 내가 거짓말한 것이냐? 그러니까 사리불이 펄쩍 뛰면서 “부처님이시여, 그것은 거짓이 아닙니다. 그것은 방편이라고 합니다.” 거짓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방편이라고 합니다 그랬어요.
方 便. 바른 수단. 지난 시간에 여러 번 강조해 드렸지요? 바른 수단이라야 됩니다. 그리고 그 수단은 쓰고 말아야지 계속 그것을 쓰는 그것은 이미 방편이 아니고 목적이 돼버리는 것이지요.
69. 舍利弗 言 不也 世尊 是長者 但令諸子 得免火難 全其軀命
사리불 언 불야 세존 시장자 단령제자 득면화난 전기구명
非爲虛妄 何以故 若全身命 便爲已得 玩好之具 況復方便
비위허망 하이고 약전신명 변위이득 완호지구 황부방편
於彼火宅 而拔濟之(어피화택 이발제지)
사리불이 言하사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이 장자가 다만 여러 아들들로 하여금 火難을 불타는 것을 면함을 얻어서 그 軀命. 생명을 보전한 하는 것만으로도 안전하게 한 것만으로도 非爲虛妄입니다. 이것이 거짓이 아니다 이것입니다. 그렇지요. 아이들 나오게 해서 아이들 살려 준 것만 해도 이미 그것은 거짓말이 아닌데, 그 때는 아무 것도 안 줘도 좋다 이겁니다. 아무 것도 안 줘도 아이들 목숨 살렸으니까 그것이 어찌 거짓이냐 이겁니다.
何以故 若全身命이라도, 만약에 身命을 온전하게 한다 할지라도 便爲已得 玩好之具어든, 목숨 살렸는데, 죽을 목숨 살렸는데 그것은 이미 장난감을 얻은 것이 된다 이겁니다. 그런데 況復. 다시 方便으로 於彼火宅. 저 火宅에서 拔濟之오리까? 거기서 건져내고 빠져 나오게 한 것이겠습니까? 그러니까 火宅에서 건져낸 것이야 더 말할 것이 없지 않으냐? 이 말입니다. 생명 살린 것만 해도 엄청난 소득인데, 거기다가 그야말로 큰 수레를 줬으니까요.
70. 世尊 若是長者 乃至不與 最小一車 猶不虛妄 何以故 是長者
세존 약시장자 내지불여 최소일거 유불허망 하이고 시장자
先作是意 我以方便 令子得出(선작시의 아이방편 영자득출)
세존이시여, 若是長者가 乃至不與 最小一車라도, 최소한 작은 수레를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猶不虛妄. 오히려 허망한 거짓이 아니니 何以故 이 장자가 先作是意하대, 먼저 이 생각을 하대 我以方便으로 令子得出호리라함일세. 이 아들들로 하여금 벗어나게 하겠다. ←이것이 처음의 목적이었지 않느냐 이겁니다. 그래 조그마한 수레를 하나 준다 하더라도, 다 고장 나고 못쓸 수레를 준다 하더라도 그것이 거짓말도 아니고, 또 처음부터 아버지가 아이들을‘화택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한다.’←이렇게 하지 않았느냐?
71. 以是因緣 無虛妄也 何況長者 自知 財富無量 欲 饒益諸子 等與大車
이시인연 무허망야 하황장자 자지 재부무량 욕 요익제자 등여대거
以是因緣으로 無虛妄也. 이러한 인연으로 허망한 것이 아니다 이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거듭거듭 사리불 하고, 못을 박고 시멘트 칠을 하듯이 확실하게 하느냐? 이것이 사실 상당히 중요한 문제거든요.
지금도 남방불교에서 공부한 사람들은 이 법화경이나 화엄경이나 금강경을 “이것은 佛說이 아니다.” 라고 해서 이것을 배격하는 정도인데, 이 당시 그런 비난이 오죽 했겠습니까?
그러면 부처님이 그동안 설한 3승교는 거짓말이 아니냐 이겁니다.
거짓말이라는 비난이 그냥 비 쏟아지듯이 쏟아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리불하고 여기에서 이렇게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겁니다.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이렇게 짚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결코 방편이다. 바른 방편. 바른 수단이었다.
끌어올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다. 그러기 때문에 결코 허망한 것도 아니고, 거짓도 아니고, 사기 친 것이 아니다 이겁니다. 그런 식으로, 그런 말을 동원해서 부처님을 사정없이 비방하니까요. 대승불교를요.
그래서 이런 아주 수차에 걸친 확답을 받는 것이지요.
何況長者가. 어찌 하물며 장자가 自知 財富가 無量하고, 스스로 재산이 한량없다는 것을 알고, 여러 아들들에게 饒益케 하고자 하고서 等與大車.평등하게 큰 수레를 주는 것이겠습니까?
이와 같이 정말 부처님은 우리에게... 불교 전반적으로 봅시다.
예를 들어서 2500년 전, 또는 3000년 전에 석가모니라고 하는 분의 일생동안에 있었던 일로, 우리가 자꾸 머리에 그렇게 떠올릴 일이 아니고,“부처님” 하면 항상 깨달은 분. ←이렇게 우리가 생각을 하고, 어떤 깨달은 분이라도 불교 전반에 있어서 최종적으로 그것을 종합 정리를 하면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 말입니다. 불교 전반을 갖다놓고 모두 다 파헤쳐 가지고 최종적으로 정리를 하면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3승교는 이와 같은 것이고, 거기서 一佛乘. 법화경의 가르침은 이와 같은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을 여기서 확고하게 분별을 짓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敎相判釋이라고 해서 첫 시간에 잠깐 살펴봤지만, 가르침을 우리가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그 가르침의 수준을 나눠서 이야기 하는 것을 교상판석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소승교. 대승교. 대승시교 ←이런 식으로도 이야기를 하고 경전에 근거해서, 뒤에 신해품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만, 窮子驚愕華嚴時. 除糞定價阿含時. 出入自在方等時. 令知寶物般若時. 傳付家業法華時. ←이렇게 되어 있잖아요. 이것이 법화경에 근거한 경전의 순서입니다.
교상판석을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우리가 불교 전반을 종합 정리한 것이 법화경이라고 보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궁극에 가서는 수기가 많이 있어서 결국은 부처님이 최종적으로 우리에게 유언삼아 하실 수 있는 말씀은 “그대들도 부처다. 나만 부처가 아니라 그대들도 부처다.” 하는 결론으로 불교를 총정리 한 것이 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72. 佛告舍利弗 善哉善哉 如汝所言(불고사리불 선재선재 여여소언)
佛告舍利弗하사대, 부처님이 사리불에게 告하사대, 善哉善哉라 如汝所言하니라. “참 훌륭하고 훌륭하다. 네가 참 그렇게도 정확하게 잘 밝혀냈구나.” 그러면서 너의 말과 같느니라. 네가 말한 대로 그와 같다. ←이렇게 사리불이 밝혀낸 것을, 사리불보고 물었잖아요. 내가 거짓말한 것이냐고 하니까 사리불이 펄쩍 뛰면서 “아닙니다.” 사리불이 말하기를 不也니다 世尊이시여 장자 입장에서 아이들이 불타는 것을 건져 내기만 하여도 어딘데, 설사 조그마한 수레 하나만 주더라도 어딘데, 큰 수레 준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아버지는 재산이 한량이 없는데 당연히 그렇게 하셔야지요 하는 이런 식으로 사리불이 피력을 하지요. 그러니까 부처님 마음에 너무 좋은 겁니다. 그런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똑똑한 사리불이 부처님 마음을 알고서 그렇게 해서 “부처님 절대 염려하지 마십시오. 부처님은 절대 거짓말한 것이 아닙니다. 얼토당토않지요. 그것이 무슨 거짓말입니까? 이런 식으로 확실하게 사리불로부터 거짓말이 아니라고 하는 증명을 부처님도 받아내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일불승사상. 사람이 부처님이라는 일불승사상이 비로서 등장을 하면서, 불교의 궁극의 가르침이 바로 일불승이라는 것이 법화경이 나오면서부터 완전히 확고부동하게 굳어진 것이지요.
- 5강 - 1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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