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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와 보살의 종류/수인과 불전(주불전,보조불전)

불교상식[불교상식][2편]부처와 보살의 종류1. 부처의 수인어떤 불상의 이름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가 손 모양이다.수인이란 부처나 보살이 스스로 깨달아 몸에 지니고 있는 진리나 서원(誓願)을 밖으로 표시하기 위하여 열 손가락으로 짓는 손 모양을 말한다.이들 수인은 다시 모든 불상이 지을 수 있는 통인(通印)과 한 불상만 지을 수 있는 별인(別印)으로 나누어진다.선정인과 시무외·여원인은 어느 불상이나 지을 수 있는 통인인 반면, 항마촉지인과 초전법륜인은 석가여래가, 구품인은 아미타불이, 지권은 비로자나불만이 지을 수 있다.이처럼 수인에는 교리적으로 중요한 뜻이 담겨 있기 때문에 불상을 만들 때 함부로 그 형태를 바꾸거나 특정 부처의 수인을 다른 부처에 표현해서는 안 된다.석가모니 부처님의..

보살 2024.06.16

[근본불교교설]12연기법..역관과 순관

[근본불교교설]⑫ 12연기법.. 역관과 순관​​앞에서 나라고 불리는 5취온은 2법인 12처에 의해 3사화합인 18계가 되면 이어서 촉, 수, 상, 사가 발생하는 데..그렇게 생기는 촉, 수, 상, 사(행)를 무상으로 알지 못하고 집착하면 그것이 집기하여 존재(有)로 여기게 되니 그것이 5취온으로일반인은 5온이라고 한다. 5온이 있다는 것은 고가 머물 수 있는 장소가 생긴 게 된다.​불교는 고멸을 목표로 하는 가르침이다. 따라서 고를 멸하려면 5취온을 멸해야만 하리라.그런데 범부들은 5온은 멸할 수 없는 실재하는 존재로 아는데 실은 그게 아니라 5취온인 5온으로 분명히 멸할 수 있다고 보여 주는 게 바로 12연기법의 환멸문이다.​해서 여기서는 5온과 일체 고가 어떻게 생기는지 보여주는 12연기법의 유전문과..

위없는 가르침 2024.06.16

<마음의 속성, ― 그 실체는 없다>

​​ 제18분 「일체동관분」에 나오는 「과거의 마음, 현재의 마음, 미래의 마음」에 관한 구절이다. 「如來說諸心 皆爲非心 示名爲心 所以者何 須菩提 過去心 不可得 現在心 不可得 未來心 不可得 - 여래가 말하는 모든 마음은 마음이 아니라 그 이름이 마음일 뿐이다. 그 까닭은 수보리야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먼저 ‘마음은 마음이 아니라 그 이름이 마음일 뿐이다’라는 구절을 보자. 「A는 A가 아니다. 그 이름이 A일뿐이다.」라는 구성의 문장은 에 단골로 나오는 즉비(卽非) ― 초월의 문장이다. 즉비(卽非)란 어떤 개념이나 명제를 세웠다 하면, 세운 즉시 부정 ― 지양함으로써 어떤 대상에 꺼들리지 않고, ― 집착하지 않고, 초월하도록..

지혜의 공간 2024.06.16

여성 불교학자의 첫길을 걷다 / 이영자

나의 삶 나의 불교1. 죽음이라는 것강릉여중 3학년 시절이었다. 매일 아침 이른 새벽 동틀 무렵이면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 아 이슬같이 죽겠노라.” 하고 젊은 군인들이 노래를 부르며 ‘하나! 둘!’ 구령에 맞추어 훈련하는 소리를 듣고 선잠을 깨고는 했다. 창설된 사단 신병들의 훈련 소리였다. ​어느 날 누군가 ‘담요를 준비해 학교를 지키러 오라’는 전갈을 보내왔다. 38선이 가까운 강릉은 일찍 포위되어 날벼락 같은 6 · 25사변이 시작된 것이다. 당시에는 문교부 산하 ‘학도호국단’이라는 학생군단이 전국적으로 조직되어 있었는데 여학교에도 소대, 중대, 대대로 편성되어 있었으므로 연락망이 작동한 모양이었다. 안호상 문교부장관이 주도한 학도호국단은 주기적으로 훈련을 시켰다. ​ ​...... ​..

불교관련 2024.06.16

열반송 모음-본래 한물건도 없다

◈ 옛 스님(韓.中.日)들의 禪詩 . 悟道頌... : 네이버블로그 (naver.com)​석가모니(釋迦牟尼)自燈明 法燈明(자등명 법등명)自燈明 :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法燈明 : 진리를 등불로 삼고自歸依 : 스스로에 의지하라法歸依 : 진리에 의지하라​보리달마(菩提達磨) (?~534?) 열반송(涅槃頌)​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는 것은 그 손가락의 뜻이 달에 있고말로써 도를 표현하는 것은 그 말이 도에 있기 때문이다.말만을 귀담아 듣고 도를 돌아보지 않으면 도를 안다고 할 수 없고손가락만을 바라보고 달을 보지 않으면 달을 알지 못한다.지극한 도를 아는 사람은 항상 언어 밖의 소식을 묘하게 깨닫고형상 이전의 실재를 얻게 된다.​​祖慧能(육조혜능 638∼713) 臨終偈(임종게)​이 세상 모든 것 참이 아니니참 아닌 ..

오도송 2024.06.16

'끊임없는 보살행 실천이 반야지혜의 본질입니다' - 진불선원 선원장 설우 스님

끊임없는 보살행 실천이 반야지혜의 본질입니다​부처님 설한 존재성이 연기법연기성을 알면 집착끊고 무심이것이 곧 범소유상 개시허망​▲설우 스님부처님께서 남긴 수많은 가르침 중에서 어떤 가르침이 우리 현실에 도움을 줄까요. 대승불교에서는 보살도의 실천을 수행덕목으로 삼아서 참된 길을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상을 잘 정리해 놓은 것이 바로 ‘금강반야바라밀경(금강경)’입니다.​​‘금강경’은 선가(禪家)에서는 선경(禪經)이라 합니다. 그만큼 선적인 의미가 잘 담겨 있는 경전입니다. 조계종에서도 소의경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금강(金剛)은 다이아몬드를 말합니다. 금강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의 첫째는 ‘불변(不變)’입니다. 천년을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지구상의 어떤 물건도 다 끊어버릴 수 있..

선지식 202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