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20

간경수행법

간경(看經 : 경전공부) 수행법 (우룡큰스님) ​ ​ 한 가지 공부를 꾸준히 해야.. ​ ​ 부처님의 경전은 어느 것이나 같습니다. ​ 금강경을 읽거나 반야심경을 읽거나 관음경을 읽거나 모두가 같습니다. 이것과 저것의 차별을 생각하지 말고 한 가지를 중심에 두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 ​ 불교의 이야기는 모두가 우리의 마음에 관한 것입니다. 염불, 주력, 화두, 경전공부 이렇게 이름을 붙이지만 전부 우리의 마음자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불교 경전은 어느 경전을 막론하고 마음자리를 밝히는 이야기요,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방법을 이야기해놓고 있습니다. ​ ​ ​ 일반적으로 불교 경전을 공부하는 것을 간경(看經)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간(看)’자에는 눈으로 본다는 뜻만이 ..

경전 2020.12.20

불교경전이란 무엇일까?

삼장 三藏 불타의 설법은, 그의 입멸 후 제자들의 손으로 수집되어 성전(聖典)으로 전지(傳持)되어 왔다. 당시 문자가 있기는 했으나, 성전은 기억에 의해서 전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불타가 멸한 후 500명의 제자들이 왕사성(王舍城)에 모여 각자가 기억하고 있는 가르침을 서로 확인하는 회의(會議:結集)를 열어, 다문제일(多聞第一)의 아난이 중심이 되어서 교법(敎法)을, 지율제일(持律第一)의 우바리가 중심이 되어 계율(戒律)을 확인하였다. 이 중 교법은 차츰 정리되어 경(經:Sutra)이라 불리게 되었고 이것이 모여서 경장(經藏)이 되었다. 한편 계율(Vinaya)은 제자들의 수도생활 규정과 불교교단(佛敎敎團:僧伽)의 교단규칙을 내용으로 하고 그것이 차츰 증대·정비되어 율장(律藏)이 되었다. 이 경(經)..

경전 2020.12.06

과거현재인과경(過去現在因果經)

과거현재인과경(過去現在因果經) 「과현인과경(過現因果經)」또는 「인과경(因果經)」이라고 줄여서 불리기도 하는 이 경은 444~453년 송(宋) 천축(天竺)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가 한역 번역한 4권의 경으로, 석존 자신이 설하신 형식의 불전(佛傳)이면서 과거세의 원인과 현재세에 있어서의 그 결과를 설하는 경이라는 뜻을 강하게 담고 있다. 석존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에 여러 비구들이 석존의 과거의 인연을 듣고 싶어함에 석존은 이들에 대해서 과거세(過去世) 보광여래(普光如來)의 출세시에 선혜선인(善慧仙人)으로 태어나 출가 구도한 것으로부터 말씀을 시작하시어 제3자의 입장에 서서 팔상성도(八相成道)를 설하시고, 마지막으로 과거에 뿌린 씨앗은 무량겁(無量劫)을 지내도 마멸하지 않고 능히 현재의 일체종지(一切種智)를..

경전 2020.10.01

사문과경(沙門果經)

사문과경(沙門果經) 이 경은 불교경전 중 6사외도의 설을 소개한 것으로 유명하며, 다른데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없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석존 당시의 인도사상계는 정통 바라문의 사상 외에 일반 사상들이 수없이 난립되어 있었는데, 그러한 일반 사상 중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입장에 있었던 6명의 사상가의 설을 불교에서는 육사외도(六師外道)라고 하였다. 단권으로 된 비교적 짧은 이 경의 전반에서는 6사외도의 설을 소개하고, 후반에서는 불교의 중심사상을 들고, 사문(沙門)의 현세의 과보(果報)와 계 · 정 · 혜의 삼학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육사외도란 석존 당시 정통 바라문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입장에 섰던 6명의 대표적인 사상가의 설을 가리키는데, 6명의 사상가는 ‘푸우라나 카삿파(Pura..

경전 2020.08.09

근본불교경전

근본불교경전 1. 숫타니파타 - 경집(經集) 2. 법구경(法句經) 3. 자설경(自說經, Udana) 4. 여시어경(如是語經) 5. 장로(니)게경(長老偈. 長老尼偈) 6. 선생경 - 육방예경(六方禮經) 8. 대반열반경 - 열반경(涅槃經) 1. 숫타니파타 - 경집(經集) 팔리어 5부 중 소부(小部)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원어는 이다. 일반적으로 역사적 인물로서의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한 말씀에 가장 가까운 자료로 손꼽힌다. 그래서 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여기에는 불교가 발흥하던 당시의 사회생활, 부처님의 생애, 불교의 윤리적인 측면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순수하고 소박한 불교사상을 설하고 있어 초기불교 교단의 성격과 부처님의 역사적 인간미를 느낄수가 있다. 과 같..

경전 2020.07.05

불교경전 제1강좌 총론

제 1 강좌 총 론 1. 경전의 의미2. 경전의 성립3. 경전의 구성과 조직4. 경전의 어계5. 경전의 분류6. 경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경전의 의미 경전이란 부처의 설법을 담은 불교 경을 가리키는 말로 ‘법화경’ ‘화엄경’ 등과 같이 경(經)자가 붙은 경장에 들어 있는 모든 경을 말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 의미가 점점 확대되어 경장의 경전뿐 아니라 율장에 속하는 율서와 논장에 속하는 논서, 그 외에 후대 불교도의 저술, 불교의 역사, 전기서, 기타 불교에 관계 있는 일체의 저술 즉, 불교사상이 담긴 책들 모두를 경전이라 부릅니다. 대장경(大藏經) 대장경은 경.율.논 삼장이나 여러 고승의 저서 등을 모은 총서를 말한다. 달리 '일체경(一切經)'이라고도 한다. 오늘날 범어(산스크리트어) 원전의..

경전 2020.02.23

22. 四十二章經(사십이장경)

은 다른 경전과 달리 불교의 요지를 42장으로 나누어 알기쉽게 비유를 들어가면서 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경전이다. 각각의 경전이 생기게 된 이유가 그 당시의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것이었으므로 현대에서 경전을 해석하는 자세도 현대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쪽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에 담겨 있는 많은 비유와 가르침들 또한 바로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그대로 적용되는 것들이어서 과연 참 진리는 광대무변하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학자들은 현대의 특징으로써 세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기술의 시대이고, 둘째 대중의 시대이며, 셋째 신화의 시대이다. 기술의 시대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이 많은 편리함도 누리지만, 그 결과 인간이 기계에 종속당하는 비극도 있다는 점..

경전 2018.11.25

돈오입도요문론(頓悟入道要門論)

돈오입도요문론(頓悟入道要門論) 이 논을 지은이는 마조 도일(馬祖道一) 스님의 제자인 대주 혜해(大株慧海)스님 입니다. 스님의 전기는 명확하게 기록된 것이 없고 다만 [조당집(祖堂集)]권14,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권6 등에 단편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종합해 보면 마조스님을 6년간 모시고 살았다는 사실만이 스님의 생존 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입니다. 혜해스님은 건주(福建省) 사람으로 성은 주[朱]씨이며 월주(浙江省)의 대운사 도지(道智)스님에게 출가 득도하였습니다. 그후 스님은 강서(江西)에 있는 마조스님을 찾아가 뵈오니, 마조스님이 물었습니다. "어디서 오는가?" "월주 대운사에서 왔습니다" "여기 와서 무엇을 구하려고 하는가?" "불법(佛法)을 구하러 왔습니다." "자기 집의 보..

경전 2018.06.03

[스크랩] 반야심경은 어떤 경전인가(下) / 종범 스님

반야심경은 어떤 경전인가(下) 종범 스님 본문 강술 (5) 무안이비설신의(無眼耳鼻舌身意) 무색성향미촉법(無色聲香味觸法) (공에는) 눈, 귀, 코, 혀, 몸, 생각이 없으며, (공에는) 빛과 소리, 냄새, 맛, 촉감 그리고 생각에 의해 생각되어지는 모든 존재[法境]가 없습니다. 이것을 보통 육근(六根)·육경(六境)이라 합니다. 인간에겐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 있습니다. 시각(눈), 청각(귀), 후각(코), 미각(혀), 촉각(몸), 지각(의식)이 그것입니다. 이에 의존해 외부로부터 사물의 존재를 느낍니다. 이것을 12처(十二處)라고 합니다. 우리는 12처의 굴레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에는 12처가 없습니다. 공은 불생불멸이기에 12처는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공은 바로 ‘반야바라밀’입니다. 반야바..

경전 2017.10.29

[스크랩] 반야심경은 어떤 경전인가(上) / 종범 스님

반야심경은 어떤 경전인가(上) 종범 스님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 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 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께서는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실행하실 때에 오온이 다 공한 것을 체험하시고 온갖 고통으로부터 최대의 기쁨을 이루시었습니다.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습니다. 색이 곧 공이며 공이 곧 색입니다. 수상행식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여! 이 제법의 공한 형상은 생기는 것도 아니..

경전 2017.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