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괴로움과 괴로움 소멸을 천명할 뿐이다” 세존은 형이상학적 질문 답 없이 괴로움 소멸 실천하는 길만 설해 여래에 대한 설명도 인습적인 것 초기·대승 모두 ‘인간붓다’로 해석 ‘상윳따 니까야’의 장로품에 붓다께서 아홉 명의 제자들에게 오온(五蘊)의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에 대해 설한 법문이 수록되어 있다. 아홉 명의 제자는 아난다, 띳사, 야마까, 아누라다, 왁깔리, 앗사지, 케마까, 찬나, 라훌라 존자 등이다. 특히 그 가운데 아누라다 존자에게 설한 붓다의 가르침(Anurādha-sutta)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한때 아누라다 존자는 웨살리의 중각강당에서 멀지 않은 숲속에 머물고 있었다. 그때 많은 외도 유행자들이 아누라다 존자를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아누라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