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송 16

전강스님 오도송

전강스님 오도송​***​작야월만루(昨夜月滿樓)하더니창외노화추(窓外蘆花秋)로다불조상신명(佛祖喪身命)한데유수과교래(流水過橋來)로구나​어젯밤 달빛은 누(樓)에 가득하더니창 밖은 갈대꽃 가을이로다.부처와 조사도 신명(身命)을 잃었는데흐르는 물은 다리를 지나오는구나.​전강선사의 오도송이다.두두물물(頭頭物物)이 다 묘법이요,온 법계가 원융무애(圓融無碍)하고 일체가 유심조(唯心造)이다.그러나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다.또한 얻을 수 없다는 마음도 없다.​내가 25세 때 덕숭산 금선대에 계신 만공 스님을처음 찾아가서 예배하니 나에게 묻기를"심마물이 임마래오(甚마物 恁마來)?"하시었다.​내가 다시 예배하니또 묻기를 "무슨 물건이 이렇게 왔어?"하시었다.​이번에는 내..

오도송 2024.12.01

열반송 모음-본래 한물건도 없다

◈ 옛 스님(韓.中.日)들의 禪詩 . 悟道頌... : 네이버블로그 (naver.com)​석가모니(釋迦牟尼)自燈明 法燈明(자등명 법등명)自燈明 :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法燈明 : 진리를 등불로 삼고自歸依 : 스스로에 의지하라法歸依 : 진리에 의지하라​보리달마(菩提達磨) (?~534?) 열반송(涅槃頌)​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는 것은 그 손가락의 뜻이 달에 있고말로써 도를 표현하는 것은 그 말이 도에 있기 때문이다.말만을 귀담아 듣고 도를 돌아보지 않으면 도를 안다고 할 수 없고손가락만을 바라보고 달을 보지 않으면 달을 알지 못한다.지극한 도를 아는 사람은 항상 언어 밖의 소식을 묘하게 깨닫고형상 이전의 실재를 얻게 된다.​​祖慧能(육조혜능 638∼713) 臨終偈(임종게)​이 세상 모든 것 참이 아니니참 아닌 ..

오도송 2024.06.16

오도송(悟道頌)<無學大師>

오도송(悟道頌) 靑山綠水眞我面청산녹수진아면 平平仄仄平仄仄 明月淸風誰主人명월청풍수주인 平仄平平平仄平 莫謂本來無一物막위본래무일물 仄仄仄仄平仄仄 塵塵刹刹法王身진진찰찰법왕신 平平仄仄仄仄平 푸른 산 푸른 물이 나의 참모습이니, 밝은 달, 맑은 바람의 주인은 누구인가. 본래부터 한물건도 없다 이르지 마라. 온 세계 티끌마다 부처님 몸, 아니런가. 이 게송(偈頌)은 무학대사(無學大師) 칠언절구(七言絶句) 평기식(平起) 오도송(悟道頌)이다. 압운(押韻)은 면(), 인(人), 신(身)이다. 기승전결(起承轉結) 평측(平仄)은 근체시(近體詩) 평측(平仄)은 맞지 않다. 무학대사(無學大師) 네이버 자료는 이렇다. ”법명은 자초(自超), 속성은 박(朴)씨이며 호는 무학(無學) 당호는 계월헌(溪月軒)이다. 경상남도 합천군 (陝川..

오도송 2023.07.02

열반송(涅槃頌) 모음

부설(浮雪)거사(?~7??) 열반송 目無所見無分別 보는 것이 없으니 분별이 없고 耳廳無聲絶是非 듣는 바가 없으니 시비가 일지 않는다 分別是非都放下 분별 시비 다 내려놓고 但看心佛自歸依 내 마음 부처님께 귀의할 뿐 구인사 설법보전 외벽 부설거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의 사람으로 속명은 진 광세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재주가 비범하였으며 아이들끼리 놀 때에도 다른 아이들과 달리 어른스러웠다. 뿐만 아니라 스님을 보면 반가워하고 살생하는 것을 보면 슬퍼하더니 홀연 불국사로 출가하여 법명을 부설(浮雪)이라 하였다. 부설은 도반(道伴)인 영희(靈熙), 영조(靈照)스님과 함께 묘적암을 짓고 수행하고 있었다. 그 뒤 문수보살을 친견하기위하여 오대산으로 가던 중 두릉(杜陵, 현 전북 김제군)에 당도하여 불심이 깊은..

오도송 2023.04.16

선사들의 오도송

선사들의 오도송 한산(寒山)선사 (6??~ 6??) 오도송(悟道頌) 吾心似秋月 내 마음은 가을 달과 같고 碧潭淸皎潔 푸른 연못은 맑아, 희고 깨끗하구나 無物堪比喩 무엇으로도 견줄 바가 없으니 如何敎何說 어떻게 나를 졸라 말하라고 하는고 了然比丘尼(묘연비구니) 오도송(悟道頌) 五蘊山頭古佛堂 오온의 망상 무더기가 그대로 고불당인데 毘盧晝夜放毫光 비로자나 부처님이 주야로 백호광명을 항상 놓고 있네 若知此處非同異 만약 여기에서 異同(이동)없는 이치를 안다면 卽時華嚴遍十方 곧 이 화엄장엄이 시방세계에 두루 하리라 원효(元曉)대사 (617~686) 오도송(悟道頌) 靑山綠水眞我面 푸른 산 푸른 물이 나의 참모습이니 明月淸風誰主人 밝은 달, 맑은 바람의 주인은 누구인가 莫謂本來無一物 본래부터 한물건도 없다 이르지 마라..

오도송 2023.02.19

원효(元曉)스님의 오도송(悟道頌)

[평론 3] 원효(元曉)스님의 오도송(悟道頌) Ⅰ. 해골물 일화(一話) 신라시대 원효대사(617~686년)는 불교를 대중화시켜 누구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우리나라 대표적 고승이다. 원효대사가 의상대사와 함께 당나라 유학 중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은 일화는 유명하다. 원효대사는 불교를 공부하기 위해 7살 아래였던 의상대사와 당나라로 향했다. 고구려 국경을 넘던 중 병졸들에게 잡혀 다시 신라로 돌아왔다. 그러나 타오르는 구도심을 잠재울 수 없었던 원효대사는 다시 의상대사와 구법의 길을 떠났는데 두 스님은 한기를 피해 무덤 사이에서 잠을 청했다. 한 밤중 원효대사가 갈증을 느낀 나머지 손으로 잠자리 주변을 뒤적이다 바가지 같은 것에 고인 물을 한숨에 들이마셨다. 다음날 ..

선지식 2022.08.28

한국 역대 선사의 오도송

七日關中亦有言(칠일관중역유언) 威音雷若震乾坤(위음뢰약진건곤) 欲聆無說傳千古(욕영무설전천고) 秋夜寒鐘掛寺門(추야한종괘사문) 7일 동안 관중에서 부처님의 법음소리 들었네, 위엄스런 우레소리 천지를 진동했다. 말없이 말한 천고의 진리를 알고 싶었는데, 가을밤 찬 종소리 절문에 걸렸도다. – 영파선사 – 知心生故種法生(지심생고종법생) 心滅故 不二(심멸고촉루불이) 마음이 생기면 만물의 갖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마음이 멸하면 무덤, 해골물이 둘이 아님을 깨달았구나. – 원효대사 – 忽聞人語無鼻孔(홀문인어무비공) 頓覺三千是我家(돈각삼천시아가) 六月 巖山下路(유월연암산하로) 野人無事太平歌(야인무사태평가) 홀연히 콧구멍 없다는 말을 듣고, 비로소 삼천대천세계가 내 집임을 깨달았네. 유월 연암산 아랫길에, 나 일없이 태평..

오도송 2022.04.10

선시(禪詩), 임종게(臨終偈), 오도송(悟道頌) 200수 모음

선시(禪詩), 임종게(臨終偈), 오도송(悟道頌) 200수 모음 자료정리, 장락산인(長樂山人 010-9420-9632) 다송원 천연발효식초, 토종꿀 ------------------------------ 선시(禪詩) 1) 봄에는 꽃이 피고 춘유백화추유월 春有百花秋有月 봄에는 꽃이 피고 가을엔 달이 밝네 하유량풍동유설 夏有凉風冬有雪 여름엔 시원한 바람 겨울엔 흰 눈 약무한사괘심두 若無閑事掛心頭 부질없는 일로 가슴 졸이지 않으면 변시인간호시절 便是人間好時節 인간의 좋은 시절 바로 그것이라네 무문선사(無門禪師)의 이 시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하는 시이다. 다분히 인생을 낙천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여유 있는 멋이 이 시속에 있다. 사계절의 운치를 바라보며 자연과 동화된 물아일여(物我一如)의 경지는 유흥에 도취..

선의 세계 2022.02.27

부처님의 오도송과 열반송 - 종범스님

부처님의 오도송과 열반송 - 종범스님 - 아생이진(我生已盡) 나의 생은 이미 끝났다 범행이립(梵行已立) 수행은 이미 다 이루었다 소작이작(所作已作) 해야 할 일은 이미 했다 불수후유(不受後有) 다시는 생사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 이것이 부처님의 오도송입니다. 그리고 에는 부처님의 열반송이 있습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이 무상하다 시생멸법(是生滅法) 바로 생멸법이다 생멸멸이(生滅滅已) 생멸이 소멸하여 그치면 적멸위락(寂滅爲樂) 적멸이 즐거움이다. 부처님의 오도송과 열반송이 모두 생사윤회에서 벗어난 생사해탈의 즐거움을 말했습니다. 생멸이 소멸하여 그치는 것이 생사해탈이고 생사해탈이 이루어지면 적멸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적멸의 즐거움이 해탈지견이며 열반락입니다. 해탈지견의 열반락은 선정에 비교할수 없..

종범스님 2021.09.21

부처님 오도송과 열반송

아생이진(我生已盡) 나의 생은 이미 끝났다 범행이립(梵行已立) 수행은 이미 다 이루었다 소작이작(所作已作) 해야 할 일은 이미 했다 불수후유(不受後有) 다시는 생사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 이것이 부처님의 오도송입니다. 그리고 에는 부처님의 열반송이 있습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이 무상하다 시생멸법(是生滅法) 바로 생멸법이다 생멸멸이(生滅滅已) 생멸이 소멸하여 그치면 적멸위락(寂滅爲樂) 적멸이 즐거움이다. 모두 생사윤회에서 벗어난 생사해탈의 즐거움을 말했습니다. 생멸이 소멸하여 그 피는 것이 생사해탈이고 생사해탈이 이루어지면 적멸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적멸의 즐거움이 해탈지견이며 열반락입니다. 해탈지견의 열반락은 선정에 비교할수 없이 수승합니다. 구족신통력(具足神通力) 신통력을 갖추고 광수지방편(..

오도송 2020.12.06